제 113화
2편
강태와 인해가 순간 서로 보다 얘가 왜 이러냐는 표정이다 인해가 한 소리를 한다.
“너 정말 너무 한다..”
“뭐! 이게 너라니..”
“강태야.. 나 무서워..”
인해가 수저를 들고 강태의 뒤로 가자 강태가 머리를 긁적이다 한마디 한다.
“외로운 외기러기니 누나가 이해를 해.. 어떻게 하겠어..”
“야.. 서강태.. 너 죽을래..”
“휴.. 누나.. 그럼 정말 휴가 나오지 말아?”
“휴가 나오면 여기 꼼짝 마..”
헐..
누나의 억지에 강태가 한숨을 쉬자 인해가 그런 강태의 누나를 보며 한마디 한다.
“너는 강태를 꼭 애 다루듯 해..”
“그래도 안돼.. 어딜.. 누나 한번 도와주기도 않아놓고..”
누나의 억지에 강태가 무슨 그런 소리가 있냐며 항변을 한다.
“무슨.. 누나 그 고주망태가 되었을 때 누가 몰래 집에 데려다 재웠는데? 내가 그 바쁜 고3이 누나 그런 시중을 들었다고 해봐..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내가 공부를 못한 것은 순전히 누나 때문이야..”
“어머머.. 이게 누굴 잡아.. 야.. 그렇게 과외를 시켜 준다고 해도 않은 게 누군데..”
“나 참.. 그게 무슨 과외야.. 매일 스트레스 해소를 하려고 구박을 한 거지..”
“뭐!”
“말 한마디 하고 한대 쥐어박고.. 양심이 있으면 가만 생각 한번 해봐.. 내머리 얼마나 쥐어 박았는지.. 내가 누나만 아니었으면..”
“뭐! 이게..”
강태의 이야기를 가만 종합해 듣던 인해가 기가 차다는 듯 영인을 노려보며 한마디 한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가르쳐.. 왜 폭력을 쓰니.. 강태가 때릴 곳이 어디에 있다고..”
띵..
하하하.. 호호호..
인해의 말에 강태가 어이가 없어 웃자 영인도 웃고 인해도 이야기 하고 보니 우습다며 웃고 있었다.
“좌우지간 신고 또이또이 하고 돌아다녀.. 알았어..”
“나 참.. 그래 알았다, 알았어.. 내가 치사해서 그렇게 한다.”
“죽을래..”
“아 알았다니까..”
강압적인 누나의 표정에 강태가 더 할 말이 없다는 듯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고는 맛있게 저녁을 먹고 있었다.
하하하.. 호호호..
이런 저런 이야기로 한참 웃고 떠들던 강태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두 누나들에게 조금만 더 고생을 하라고 한다.
“나 제대 할 때까지 조금만 더 고생해..”
“왜?”
인해 누나가 이야기를 하였을 것 같은데 누나가 몰라 강태가 인해 누나를 보는데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강태에게 이야기 한다.
“그런 중요한 걸 니가 이야기를 해야지..”
인해의 말에 영인이 또 뭐냐며 둘을 노려보는데 강태가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것이 아니고.. 어떤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 왔는데 연봉을 50억 준다고 해서..”
“뭐! 저..정말이니?”
“응.. 내가 그래..”
강태가 조금 뻐기듯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강태를 보며 영인이 이게 무슨 소리냐고 놀라 한다.
“입단만 하면 연봉을 50억 준다네..”
“세상에.. 정말이야?”
“그래.. 그래도 전주는 중이야..”
“뭐!”
“내가 좀 잘 나가서..”
강태의 표정에 영인이 수저로 한대 때리려고 하며 한마디 한다.
“이게.. 이젠 놀리네.. 야.. 우리나라 선수를 누가 50억이나 주냐.. 프로 최고도 10억이 안 되는 걸로 아는데..”
“아.. 진짜라니까..”
“웃기지 마.. 깜박 속을 뻔 했네..”
“아 진짜야..”
강태의 진지한 표정에 영인이 정말이냐고 묻는다.
“정말?”
“아 그래.. 사람 말을 못 믿고..”
“믿을 수가 없어..”
영인의 말에 인해가 화가 난다며 영인에게 한마디 한다.
“너는 어떻게 동생이 하는 말을 믿지도 않아.. 강태야 난 믿어.. 자.. 한잔만..”
“고마워 누나..”
“그래.. 우리 러부샷 할까”
“좋아..”
인해와 강태가 러브샷을 하자 영인이 기가 차다는 듯 둘을 노려보다 뭐라고 하려다 만다.
“누나.. 진짜야.. 내가 이거 열심히 해서 정말 멋지게 성공을 할 테니 잘 지켜봐..”
강태의 진지한 말에 영인과 인해가 서로 바라보다 영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강태에게 이야기 한다.
“알았어.. 잘 안 해 그렇지 원래 니가 마음을 먹으면 하잖아.. 누나 그렇게 믿을게.”
이야기하며 미소를 짓는 누나를 보며 강태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 시간..
부대 근처에서 술을 잔뜩 한 이 감독과 배 코치가 술이 거나하게 되어 사택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야..아.. 우리..지..으로 가서.. 하.잔.. 더 하자..”
“예..가독님..”
술이 많이 되었는지 두 사람이 흥얼거리며 사택으로 가자 이 감독의 아내가 걱정을 하며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여보..”
“여..마.누라..님..”
“아니 무슨 술을.. 배 코치님.. 정신 차려요..”
“아.. 하하.. 사..모님.. 사랑합니다..”
“아니 이 사람이 왜 이래..”
배 코치가 자기를 안자 이 감독의 아내가 기겁을 하고 그런 배 코치를 이 감독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이봐.. 꺽.. 안으로 들어가..”
“옛썰..”
“아니 벌써 많이 취했는데 들어가긴 어딜 들어가요.. 배코치님 그만 댁으로 가세요..”
“이 사람이.. 왜 그래.. 가서 맥주나 가져 와.. 가자..”
이 감독이 배 코치의 손을 잡고 관사 안으로 들어가자 이 감독의 아내가 미치겠다는 표정이다 핸드폰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따르르.. 따..
“..예.. 사모님..”
“배 코치님 술이 완전 되었네.. 자나 엄마가 데리고 가야겠다..”
“..그래요.. 죄송합니다..”
“죄송 할 것은 없는데.. 큰일이네..”
“..곧 갈게요.”
“그래..”
통화를 끊은 이 감독의 아내가 집으로 들어가자 두 남자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벌써 따고들 있었다.
‘..아니.. 저이가..’
“여보.. 그만 하라니까요..”
“아.. 한자.. 만 더.. 야.. 마..서..”
“예.. 건빠이..”
“건빠이..”
둘이 죽이 맞아 술잔을 들이키는 것을 보던 이 감독의 아내가 미치겠다는 표정인데 이 감독과 배코치는 애저녁에 술이 사람을 먹어 정신들이 없었다.
마셔.. 건배..
잠시 후 놀란 배 코치의 아내가 이 감독의 관사로 와 소파에 완전 뻗은 남편을 때리며 야단을 친다.
탁..탁..
“아니 이봐요.. 정신 차려..”
“놔.. 음냐..음냐..”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남편을 보고 배 코치의 아내가 힘들어 하는데 그런 배 코치의 아내를 보고 이 감독의 아내가 조금 그렇게 두라고 한다.
“그냥 그렇게 둬..”
“죄송해요 사모님..”
“아니야.. 잠깐 그렇게 둬요.. 술 취한 사람 흔든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까.. 우리 커피나 한잔 할까?”
“예..”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는 두 남자를 두고 이 감독의 아내와 배 코치의 아내가 주방으로 가 배 코치의 아내가 식탁에 앉았다.
“이렇게 되어 어떻게 해..”
“휴.. 어쩌겠어요.. 사실 지난번에 그만 두고 부모님 계신 곳으로 가서 장사나 하자고 하였는데 이 감독님과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이리 따라 온 거예요..”
“그랬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에요..”
“그러게..”
신랑들이 고주망태라 도무지 이 사태가 어떻게 된 사태인지 모르겠다며 두 여자가 이런저런 일로 이야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