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95화 (95/1,220)

제 95화

강태 1편

...

VIP석..

강진수 감독과 이석진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강태의 움직임을 보며 감탄을 하고 있었다.

“이야.. 저 자식 정말 물건이다..”

“그러게요.. 당장 기용을 해도 괜찮겠습니다..”

“그래.. 서둘러 확인하고 선수 명단에 넣어..”

“예.. 알겠습니다..”

감독의 말에 이석진 코치가 알겟다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강진수 감독이 촬영은 어떻게 하고 있냐며 묻는다.

“비디오 건 어떻게 됐어?”

“애들 다 내려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 전체를 잘 잡으라고 해..”

“염려 마세요..”

대답을 한 이석진 코치가 강 감독과 함께 자기 진영에서 수비도 적극적으로 가담을 하는 강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와..와..

후다닥.. 팍..

상대 선수들이 강태의 빠르기에 조금 신경을 쓰며 수비를 더 치중하고 있으니 상무 진영보다는 포항 진영에 공이 머무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있었다.

“저 자식 포지션이 오른쪽 아냐?”

“그렇다고 나와 있던데.. 활동 반경이 정말 넓은데요..”

강 감독과 이석진 코치가 그의 그라운드 절반을 휘젓고 다니는 강태를 대단한 체력을 가졌다며 감탄을 하고 있었다.

와..와..

관중들이 매번 깨지기만 하던 상무가 신이나 활발한 공격 경기를 하자 모두들 경기가 재미 있다며 응원을 하는 가운데 상무 선수의 실수로 볼을 빼앗겨 포항의 기습 공격이 시작되고 있었다.

후다닥..

포항의 기습 공격에 최 전방에 있던 강태가 엄청난 주력으로 자기 진영으로 달려가자 관중들과 해설가들이 난리가 나 강태의 엄청난 주력을 감탄하고 있었다.

“와.. 저 자식.. 뭐야..”

“화.. 그러게요.. 정말 대단한데요..”

엄청난 스피드로 자기 진영으로 달려간 강태가 어느새 수비에 가담을 하고 있었고 기어이 반대편에 넘어오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자 관중들이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와.. 강태..강태..

상대편이 절대 프리킥은 주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을 한 덕에 골 에리아 근처에서 절대 반칙이 없는 가운데 간만에 코너킥 찬스가 나왔는데 강태가 고참에게 다가가 자기가 한번 차 본다고 하자 고참이 기꺼이 그러라고 하는 화면이 나오고 있었다.

...

영인의 오피스텔..

영인과 인해가 맥주를 마시며 강태를 응원하느라 엄청나게 흥분을 하고 있었고 강태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것을 숨죽이고 바라본다.

..예.. 말씀 드리는 순간 김인필 선수.. 서강태 선수에게 코너킥을 차라고 하며 서강태 선수에게 뭐라고 설명을 듣고는 부지런히 골대로 달려가 자기 선수들에게 뭐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예.. 상무 선수들.. 전부 앞쪽으로 몰리는 것을 보니 뭔가 준비를 한 것이 있는 모양이지요..

..예.. 말씀 드리는 순간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와우.. 저..저키..킥을..

..와.. 골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나 일인데.. 화면 다시 돌려주세요.. 와.. 엄청난 바나나 킥이군요.. 와..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이야.. 그래서 상무 선수들이 모두 앞쪽으로 몰려 나와 있었군요..

..서강태 선수.. 정말 무서운 킥 능력을 가졌습니다.. 정말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예.. 새로운 대 스타가 나타났습니다..

아나운서와 해설가가 강태의 코너킥을 엄청난 킥이라고 하는 중에 영인과 인해가 서로 부둥켜 안고 좋아라 하고 있었다.

“와.. 만세..우리 강태 화이팅..”

“나이스 강태.. 우리 다음 경기는 무조건 보러 가자..”

“그래.. 호호호.. 당연하지..”

영인과 인해가 서서 서로 부둥켜 안고 좋아라 하다 자리에 앉아 맥주를 따르더니 건배를 하고 있었다.

“건배..”

“건배.. 호호호..”

호호호..호호..

영인과 인해가 그렇게 강태의 활약에 좋아라 하는 사이 강태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며 상무의 공격을 이끌고 있었는데 모두 저렇게 뛰어다니다 금새 퍼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그건 기우에 불가 하였다.

...

또 다른 한 VIP 룸..

수원의 구단주와 스카우트 담당자가 비밀리에 와 관전을 하다 놀라서 황장기 감독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황 감독.. 이 친구 정말 물건이네..”

“..그렇다니까요.. 조건 없이 무조건 배팅하세요.. 지금이라도 바로 영국으로 직행을 할 놈이라니까요.. 어디 소속이 없으니 상무 감독의 결정이면 끝입니다..”

“알았네.. 오늘 만나서 담판을 짓지..”

“..절대 돈 아끼지 마세요.. 열 배는 더 튀길 수가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 있으면 우리가 향후 클럽대항전에서 잘하면 순위 안에도 들 가능성이 많아요..”

“알겠네.. 그러지 않아도 경기 마치고 이 감독과 일정을 잡아 두었어..”

“..예..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그래.. 나중에 통화를 하지..”

핸드폰 끊은 수원의 구단주가 옆에서 운동장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는 스카우트 담당자에게 묻는다.

“그래 어느 정도가 될 것 같은가?”

“최상입니다.. 아마 세계 10명 안에는 무조건 들 것 같습니다..”

스카웃 담당자가 정말 엄청난 선수라고 대답을 하자 수원의 구단주가 그 정도나 되냐고 반문을 한다.

“그럼 엄청나다는 말이잖아..”

“예..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알았네.. 배팅을 얼마나 할까?”

“제가 보기엔 한 100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카웃 담당자의 말에 놀란 구단주가 아마추어 선수에게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표정이었다.

“뭐! 이 사람이.. 그건 너무 과해..”

구단주의 말에 스카우트 담당자가 손을 흔들며 절대 아니라고 한다.

“아닙니다.. 지금 저 친구 값어치는 수백억이 넘습니다.”

“그 정도나 될까..”

“내기해도 좋습니다..”

“연봉은?”

“일단 50억은 제시를 하십시오.”

파격적인 연봉액에 구단주가 정말 그렇게나 해야 하냐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아마추어인데..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유럽에 팔걸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음.. 알았네..”

스카우트 담당자의 말에 고민을 하던 구단주가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한다.

..따르르.. 따르르..

“..험.. 무슨 일이냐?”

“예.. 아버지.. 굉장한 선수가 하나 나타났는데 우리가 어떻게든 좀 잡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비용을 조금 지원해 주시면 나중에 이자를 쳐서 갚아 드리겠습니다..”

“..자금을? 도대체 얼마나 들이길래?”

“스카우트 담당 말로는 수백억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하는데 한 100억은 배팅을 하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 해외 선수를 그렇게 돈을 들여 국내로 데리고 와 뭐 하려고.. 본전도 못 건질 일인데..”

“그게 아니라 지금 초 대형 선수가 하나 나타났는데 국내 아마추어입니다.”

“..뭐!”

“지금 이 선수로 벌써 전 구단이 난리입니다.. 포항에 와 있는데 대부분 구단에서 사람이 다 와 있습니다..”

“..뭐 어떤 선수이길래.. 그렇게 잘 하냐?”

국내 선수에게 뭘 그렇게나 돈을 들이냐는 부친의 말에 구단주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한다.

“난리가 아닙니다.. 지난번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오늘도 전반전에만 두골째입니다.. 그 끝이 어딘지 가늠하기도 힘이 듭니다..”

“..그래.. 음.. 확실하냐?”

“예..”

“..알았다.. 필요한 비용은 다 지원을 하마..”

“예.. 감사합니다.. 올라가 뵐게요..”

“..그래.. 험..”

부친과 통화를 마친 수원의 구단주가 운동장 안을 살피며 강태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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