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태-48화 (48/1,220)

제 48화

강태 1편

...

잠시 후..

“..태야..”

“응..”

밖에서 부르는 누나의 목소리에 강태가 얼른 나가자 인해 누나가 누나와 같이 상을 차리고 있었다.

“이야.. 참치찌개네.. 냄새 죽인다..”

“앉아.. 너도 앉고.”

“으..응..”

콩닥..콩닥..

‘..아.. 이게 뭐야.. 지랄이네..’

강태 얼굴을 본 순간 그만 간밤의 일이 생각이 난 인해가 뛰는 가슴을 진정하고자 얼른 일어나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물 줄까?”

괜히 묻는 인해 누나의 물음에 강태가 됐다 하고는 누나에게 밥은 조금만 달라고 한다.

“아뇨.. 누나 밥 조금만..”

“이게 많이 먹어.. 어디서..”

“아..네.. 주시는 대로 먹겠습니다..”

누나의 강압에 강태가 잘못했다며 시정한다고 하자 인해가 우스워 입을 가린다.

풋..

“아.. 미안..”

강태의 모습에 인해가 귀엽다며 웃자 영인이 옆에 앉으며 그런 친구에게 경고쪼로 한마디 한다.

“너 내 동생 넘보지 마..”

컥..

영인의 말에 인해가 기가 차다는 듯 영인을 노려보며 허리에 손을 얻고는 까불지 말라며 한마디 한다.

“야! 이게 보자 보자 하니까.. 이래도 나 나가면 무시마들 한 트럭은 그냥 따라다니는데 이거 왜 이러셔..”

“그러세요.. 그럼 우리 식사하고 실험하러 갈까요?”

“기집애..”

누나들의 말에 강태는 모른 척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문 확인은 했어?”

“아직..”

“야.. 천하에 강인해가 놀라겠다..”

“자꾸 그럴래..”

“호호호.. 강태 오늘 누나 도와 줄 거지?”

“뭐 하는데?”

“응.. 이따가 미장원 다녀와서 사진 좀 찍고 물건 가지러 가야지..”

“사진?”

“누나가 메인 모델이라니까.. 애는 좀 떨어지잖니..”

“야!”

“놀래라.. 밥알 튀잖아.. 기집애도..”

“누가 메인이야.. 이게..”

“뭐 너 가슴보다는 이게 좀 났잖니?”

컥!

누나가 자기 가슴을 가르치며 하는 말에 인해 누나가 할 말이 없다는 듯 기가 차 하고 있었고 강태는 모른 척 후다닥 밥을 먹고 있었다.

“천천히 먹어.. 덴다..”

‘..아후.. 다 데였네..’

누나에게 인상을 쓰던 강태가 누나를 노려보는데 그런 강태를 보며 영인이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식사를 하자 그런 영인을 보며 인해가 두고 보자는 표정이다 식사를 하고 있었다.

...

잠시 후..

찰칵.. 찰칵..

사진은 어디서 배웠는지 인해 누나가 열심히 사진을 찍는 동안 누나가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간간히 너무 요염한 포즈를 취해 강태가 무안해 하고 있었다.

“야, 너 좀 찍어줄래?”

“나 사진 못 찍는데..”

“오토라 괜찮아.. 대충 찍어봐.. 고르면 돼..”

“알았어요..”

그렇게 강태가 누나들의 이런 저런 요구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

“이건 어때?”

“괜찮은데.. 좀 밝다..”

컴퓨터를 좀 잘 아는 인해 누나가 이런저런 기능으로 사진을 조금 수정하고 몇 개의 사진들을 사이트에 올리더니 주문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와우..”

“넘 잘나가는 것 아냐?”

“호호호.. 역시 모델이 다르니 괜찮지?”

“내가 참는다..”

영인의 말에 인해가 더 이야기 하면 목 아프다는 표정이자 그런 친구를 보며 미소를 짓던 강태의 누나가 강태보고 이야기를 한다.

“인해 누나랑 같이 좀 갔다 와.”

“어딜?”

“어디긴.. 옷 가지고 와야 택배로 보내지..”

누나의 말에 강태가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추가 주문 확인해서 보내줘..”

“알았어..”

“가자..”

“예..”

누나의 대답에 인해가 미소를 지으며 나가 강태의 팔짱을 끼자 강태의 누나가 손 빼라고 한다.

“야, 안 놔..”

메롱..

혀를 내밀고 가는 친구를 강태의 누나가 미소를 짓는데 인해가 강태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누나 이거 좀..”

“왜!”

“그..그냥..”

강태가 물컹거리는 가슴에 조금 그렇다며 팔을 빼려 하자 인해가 인상을 쓴다.

“까불지마..”

끙..

뭐 어쩌라고..

물컹거리는 누나의 가슴에 강태가 속으로 한숨을 쉬며 있는데 그런 강태가 재미 있는지 미소를 짓던 인해가 묻는다.

“사귀는 애 없니?”

“예.. 아직은..”

“그래.. 연상은 어때?”

풋..

놀란 강태를 보며 인해가 왜 그러냐는 듯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냐며 노골적으로 묻는다.

“왜? 싫어?”

“누나..”

“농담이야 임마.. 무슨 그렇게 정색을 하고..”

강태의 표정에 인해가 강태의 배를 한대 때려주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 사람들이 보자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웅성..웅성..

“후.. 여기도 사람들이 많네..”

“그럼.. 그나마 세가 좀 싸 다행이다..”

“좀 남기는 남아?”

“응.. 잘하면 웬만한 월급쟁이들 보다 훨 나아..”

“그래..”

누나의 말에 강태가 그정도나 되냐 싶어 고개를 끄덕이는데 인해가 강태의 옆을 걸어가며 묻는다.

“들어가면 언제 나와?”

“12월 말에..”

“그래.. 그럼 한번씩 누나와 함께 면회를 할게.”

“바쁜데 뭐 하러.. 차 타기도 불편해..”

인해 누나의 말에 강태가 괜히 올 필요 없다고 하자 인해가 강태의 팔짱을 끼며 이야기를 한다.

“내가 함 꼬셔 볼까 싶어서..”

컥..

자기의 말에 강태가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자 그런 강태를 보며 인해가 미소를 짓는다.

‘..짜식.. 의외로 순진하네.. 좋아.. 너 관리 대상이다..’

혼자 무슨 상상을 하는지 미소를 짓던 인해가 한쪽으로 가 승차 표를 하나 끊어와 강태를 준다.

“가자..”

“많이 돌아 다녀야 해?”

“아니 그렇게 많이는 아닌데 좀 돌아다녀야 해..”

쩝..

휴가 나와서 이 무슨...

꼼짝없이 끌려 다니게 생긴 강태가 인해 누나와 같이 지하철에 올랐다.

와글..와글..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지하철은 꽤 많은 사람들로 붐비어 강태가 인해 누나를 앞에다 두고 서자 인해가 그런 강태를 차 창으로 보며 미소를 지었다.

드그덕.. 드그덕..

“내리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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