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어긋난 인연
태양이 떠오르고 나자 숨을 죽였던 정글이 점차 깨어나기 시작을 했다.
그런 가운데 숨을 죽이고서 전날의 끔찍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이들도 조금씩 깨어나서는 자신들이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해서 안도를 하고 있었다.
“…….”
“…….”
한참을 흐느껴 울던 선혜는 강준의 품에 안겨 있다가 점점 얼굴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차…창피해.’
강준과 뜨거운 밤을 보내기도 했지만 알몸의 상태로 강준의 품 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흐느낀 자신이 기억에서 떠오르는 선혜였다.
지금도 강준의 얼굴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결국 부끄러움에 몸을 비틀면서 안절부절 못했다.
‘윽! 그렇게 움직이면….’
대충 진정이 된 것 같은 선혜에 안도를 했던 강준은 자신의 품 안에서 연신 몸을 비틀면서 움직이는 선혜에 아찔함을 느끼고 있었다.
운동으로 단련이 되어 있어서 꽤나 육감적인 몸매의 선혜가 자신의 몸 위를 올라타고서는 알몸의 상태로 몸을 조금씩 흔들고 있으니 혈기 왕성한 강준으로서는 반응이 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움찔! 움찔!
강준은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선혜의 살내음과 부드러우면서 탄력적인 몸에 몸이 반응을 하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그런 강준의 반응은 곧바로 선혜에게 전달이 되었다.
“응? 뭐지?”
무언가가 자신의 몸을 건드린다는 것에 선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 지금 강준의 두 손은 자신의 등을 감싸고 있었고 강준의 두 다리는 자신의 엉덩이 아래에 위치하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간지를 것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 있었다.
‘풋!’
그리고 이내 그 것이 무엇인지를 안 선혜는 참으로 기운 차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이라고 그렇게 자신에게 인사를 하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살짝 강준의 얼굴을 보자 자신보다 더욱 더 얼굴이 붉어져서는 어쩔 줄을 몰라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강준의 얼굴을 보기 민망할 정도로 창피해 했던 선혜였지만 자신보다 더 창피해라 하는 강준을 보고서는 안도감도 들면서 장난기마저 들었다.
어제야 약물에 취해서는 본의 아니게 강준과 관계를 가졌다고는 하지만 그 것이 약물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선혜였다.
단지 약간은 흥분이 된 상태에서 강준에 대한 호감으로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강준에게 의지를 하는 마음이 생겨나 있었기에 강준과의 관계에 대한 거부감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또 다시 자신을 자극하는 강준의 물건에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스윽! 스윽!
움찔! 움찔!
그렇게 선혜는 모르는 척 슬쩍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강준을 더욱 더 자극을 했다.
물론 여전히 울음을 참는 듯이 어깨를 들썩이며 강준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상처받은 여인을 연기하면서 강준의 성욕을 자극하는 선혜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흐윽! 흑!”
“괜찮아. 괜찮아.”
진정이 되다가 다시금 흐느끼는 선혜에 강준은 당황을 하면서 선혜의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계속 위로를 해야만 했다.
여자란 동물은 정말이지 모를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강준은 위로를 하기에 바빴다.
‘아! 이런 이러면 안 되는데.’
그러면서도 선혜의 탄력 있는 엉덩이가 자신의 그 곳을 계속 자극하며 스치는 것에 머리 속이 하옇게 변해가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대로 선혜를 덮치고 싶었지만 지금 덮친다면 강간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강준이었다.
스윽! 스윽!
그렇게 이제는 완전히 서서는 자칫 들어갈 지경인 물건에 강준은 엉덩이를 최대한 빼면서 버텨야만 했지만 그럴수록 자세는 더욱 더 야릇해질 지경이었다.
선혜의 엉덩이를 자신의 그 곳과 떨어트리기 위해 살짝 선혜의 몸을 들어 올리자 이번에는 탐스러운 가슴이 자신의 얼굴에 다가와 있는 것이었다.
‘윽!’
말랑말랑할 것만 같은 가슴에 건포도같이 젖꼭지가 탐스럽게 익어 있는 것에 강준은 얼굴을 묻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선혜의 표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잔득 울쌍인 얼굴로 슬픔을 참아내고 있는 선혜였다.
순간 그런 얼굴을 보자 조금 흥분이 사그라 드는 것을 느꼈지만 이내 자신의 얼굴을 덮어 오는 것을 느껴야만 했다.
푹!
선혜는 그런 강준의 행동에 강준의 얼굴을 가신의 가슴으로 안아버렸다.
그리고서는 가슴을 움직이며 강준을 정신 차리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흐윽! 흑!”
그 곳이 자신의 엉덩이에 닿지 않으니 자신의 가슴으로 강준을 놀리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면서도 상처입은 듯이 눈물을 짓고 있었으니 강준이 속고 있는 것에 재미가 들린 선혜였다.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이런 어린 아이 같은 장난으로 풀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흡!”
강준은 자신의 얼굴을 덮어오는 선혜의 가슴에 아찔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그 것이 하늘 위를 바라보며 잔득 성이 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선혜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위치해 있으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가려는 것을 두 팔로 힘겹게 막고 있는 중이었다.
만약 강준이 팔에 힘을 빼버리기라도 한다면 그대로 강준과 선혜는 하나가 되어 버릴 판이었다.
그리고 여기나 선혜는 아래로 내려가려고 몸에 힘을 뺀 체로 강준의 팔에 의지만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무거워.’
아무리 강준이 체력적으로 좋다고는 하지만 여인의 몸무게를 언제까지고 버티고 있을 수는 없었다.
물론 그 것이 숙여지고 난 뒤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선혜의 탐스러운 가슴과 알몸이 계속 강준을 자극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한 참 동안 선혜의 몸과 실랑이를 하면서 버티고 있던 강준에 선혜는 장난을 치다가 조금씩 기분이 나빠지고 있었다.
‘뭐야? 나랑 못하겠다는 거야?’
이 정도 장난이면 자신을 덮쳐야만 했는데 이토록 버티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힘을 줘서는 몸을 밑으로 내리는데도 막고 있는 강준의 모습에 선혜는 눈물도 멈추고서는 강준을 노려보았다.
물론 강준의 위치에서 선혜의 얼굴을 보기란 어려웠지만 얼굴이 붉어져서는 자신의 몸을 불편하게 안아 들고 있는 중이었다.
“자존심 상해.”
선혜는 자존심이 상한다는 말을 하고서는 드래도 강준의 귀를 물어 버렸다.
꽉!
“앗!”
갑자기 선혜가 자신의 귀를 물자 깜짝 놀란 강준은 얼떨결에 팔에 힘을 풀어 버렸고 그대로 선혜의 몸은 밑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강준의 몸 위를 덮어 버렸다.
“아!”
“윽!”
당장 화가 나서 강준에게 화를 내려다가 자신의 몸을 뚫고 들어오는 그 것에 놀라 신음을 흘리는 선혜였다.
자신의 아랫 부분에서 부터 머리 위를 뚫고 지나가는 쾌감에 신음을 흘린 선혜는 몸을 잔득 웅크리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미 촉촉하게 젖은 그 곳은 강준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강준 또한 미끄러우면서도 꽉 끼는 선혜의 탄력적인 몸에 본능이 충실하게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음! 아! 좋아!”
그렇게 강준과 선혜는 몸의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몸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대화는 두 사람 사이에서 필요치 않는 것이었고 그렇게 격정적인 아침을 보내며 자신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느끼며 기뻐하고 있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데는 식욕과 성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탐하고서는 좀 더 강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