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솔플의 제왕-138화 (138/192)

< 47화. 지르면 복이 와요 (2). >

4.

[대격전 영웅의 검]

*주요 속성

- 유니크 등급의 아이템

- 레벨에 비례하여 모든 능력치 상승

- 모든 능력치 +155

- 요구 레벨 : 180

*보조 속성

- 착용 시 몬스터에게 주는 모든 데미지 20퍼센트 증가

- 착용 시 모든 이로운 스킬의 지속시간 30퍼센트 증가

- 착용 시 모든 이로운 스킬의 효과 10퍼센트 증가

- 이 아이템은 제작자에게 귀속됩니다.

*기타

-대격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위한 무기다. 몬스터와의 전투를 위해 활약해달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타락 심판자의 반지]

*주요 속성

- 에픽 등급의 아이템

- 레벨에 비례하여 모든 능력치 상승

- 모든 능력치 +100

- 요구 레벨 : 200

- 요구 조건 : 타이틀 ‘타락 심판자’

*보조 속성

- 착용 시 받는 데미지 10퍼센트 감소

- 착용 시 모든 데미지 10퍼센트 증가

- 이 아이템은 습득자에게 귀속됩니다.

*기타

- 타락의 힘에 대항했으며, 타락의 힘을 심판한 자들을 위한 반지다.

[폐위된 왕자의 검]

*주요 속성

- 에픽 등급의 아이템

- 모든 능력치 +300

- 직업 관련 능력치 +300

- 요구 레벨 : 200레벨

*보조 속성

- 착용 시 모든 대상의 모든 방어력 25퍼센트 무시

- 착용 시 모든 데미지 25퍼센트 증가

- 착용 시 받는 데미지 25퍼센트 감소

- 착용 시 모든 스킬의 쿨타임 25퍼센트 감소

- 스킬 사용 시 소모되는 마력 및 체력 25퍼센트 감소

- 이 아이템은 절대 손상되지 않습니다.

- 이 아이템은 습득자에게 귀속됩니다.

*기타

- 바얀 딘 언 노스랜드의 아이템을 녹여 대장장이 올프가 새로이 만든 무구다. 고대의 유물이 가진 신비의 힘이 깃들어 있다.

히르칸은 배덕의 왕자 레이드가 끝난 이후 순차적으로 3개의 아이템을 확보했다.

그리고 아이템을 얻는 순간 아이템 옵션을 곧바로 온라인상에 공개를 했다.

- 헐.

- 헉.

- 시팔.

더불어 이 세 가지 아이템에 대한 반응은 담백했다. 물론 담담한 건 아니었다. 너무나도 놀라서, 아이템 옵션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해서, 다른 게임의 아이템 옵션인 것 같아서, 그래서 나온 반응이었다.

특히 워로드에 단 10개만 존재하게 된 ‘폐위된 왕자의 검’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 폐왕검, 이거 옵션 너무 사기 아님?

- 능력치 옵션도 아니고, 퍼센티지 옵션 좋은 건 죄다 붙었네.

- 이게 거래가 안 되는 게 다행이다. 거래가 됐으면 배 아파 뒈졌을 듯.

- ㄴ 거래 됐으면 집 판 돈으로도 못 샀을 듯.

- ㄴ 집이 아니라 빌딩 팔아서 사야겠지.

- 이 정도 옵션 가진 유니크 아이템 제작하려면, 대체 몇 레벨 보스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거지?

- ㄴ 250레벨 정도는 되어야 할 듯.

10개만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엄청난 아이템들의 주인공이 된 히르칸에게 당장 아이템 구매를 통해 스펙업을 한다는 건,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해골 부하들의 무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미 배덕의 왕자를 앞두고 해골 부하들의 아이템을 최적의 상태로 세팅했다. 무기는 전부 유니크 등급의 아이템이었다. 심지어 해골 기사는 어지간한 돈 많은 유저들조차 비싸서 착용하기 힘든 ‘블랙 코볼트 왕의 검’을 착

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히르칸이 스펙업을 위해 돈을 쓸 곳은 한 곳뿐이었다.

‘150레벨 저주 스킬인 [저주 전염]은 2만 골드, [악성 저주] 스킬북은 시세가…… 5만 골드?’

아이템 보관소, 실시간으로 경매장을 통해 구매한 스킬을 받을 수 있는 그곳은 유저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곳에서 평소 쓰던 하회탈을 벗은 채, 자신의 순수한 모습으로 변장을 한 히르칸의 표정은 팍팍하게 구겨져 있었다. 경매장에 올라온 네크로맨서 관련 스킬북 시세 때문이었다.

‘저주 법사 스킬 시세는 아주 미쳤네. 스킬북 하나에 5만 골드라니, 미친 새끼들.’

현재 히르칸이 돈을 써서 가시적인 스펙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스킬 습득밖에 없었고, 히르칸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스킬북을 구매하려던 히르칸의 각오는 스킬북 시세를 보는 순간 메마를 수밖에 없었다.

각오는 했지만 너무 비쌌다.

“젠장.”

‘그나마 저주 스킬은 나름 고레벨 스킬북이 매물로 나오기라도 하지, 다른 스킬 트리는…….’

그나마 저주 스킬 트리 스킬북은 비쌀지언정 매물이 있었지만, 소환 스킬 트리와 신체 강화 스킬 트리에 속한 스킬북은 매물 자체가 없었다.

‘결국 노네임 스킬북 밖에 없나?’

결국 방법은 하나, 노네임 스킬북을 구매한 뒤 직접 스킬북을 활성화하는 것뿐!

‘150레벨 노네임 스킬북 시세는 5천 골드, 160레벨 노네임 스킬북 은 1만 골드. 170레벨짜리 노네임 스킬북은…… 없네.’

그리고 그 방법이 바로 리치리치가 쓰던 방법이기도 했다. 당시 네크로맨서의 선구자였던 리치리치는 노네임 스킬북이 경매장에서 씨가 마를 정도로 구매하는 식으로 스킬을 습득했다. 하지만 그런 리치리치도 원하는 모든 스킬을 얻진 못했다.

노네임 스킬북은 복권이다. 스킬북을 활성화할 경우 어떤 스킬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운이 좋으면 레어, 유니크 등급의 스킬도 나온다. 물론 대부분은 노멀 등급의 스킬이 나온다.

당연히 값은 노멀 스킬북보다 훨씬 비싸다. 그마저도 170레벨 이상의 노네임 스킬북은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었다. 매물 자체가 없었으니까.

‘뭐, 이게 정상이지.’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노네임 스킬북은 대부분 던전 보상으로 등장하고, 현재 던전 사냥은 170레벨 이하 유저들이 주로 즐기고 있었다.

반면 200레벨이 넘어가는 유저들은 오로지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던전 사냥을 배제한다. 200레벨이 넘는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비정상적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과정도 비정상적이다. 200레벨이 넘는 유저들 중에 게임 과정 자체를 즐기는 자는 없다. 그냥 원하는

결과물을 달성하기 위해 과정을 거칠 뿐이다.

‘애초에 여기서 180레벨 이상의 노네임 스킬북을 원하는 게 미친 짓이지.’

그리고 이 비상식의 절정이 퍼스트원 설우와 하회탈 히르칸이다. 적어도 히르칸은 이런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질 만한 자격이 없는 셈이다.

“후우.”

숨을 고른 히르칸이 슬그머니 경매장에 올라온 노네임 스킬북을 클릭했다.

구매하시겠습니까? 라는 새로운 창이 떴고, 히르칸은 잠시 손을 멈췄다.

‘미치겠네.’

스킬북의 시세가 비싼 원인도 알고 있고, 그 원인을 충분히 이해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섣불리 손이 가지 않았다. 스킬북 구매는 아이템 구매와 다르다. 되팔 수는 없다. 스킬을 습득하는 순간 그저 소모된다.

제값이 아닌 말도 안 되는 값에 대한 소비 행위, 제정신이 박힌 인간이라면 하지 않는 소비이다. 히르칸이 망설이는 건 당연했다. 그건 그가 정상이란 의미이니까.

반대로 워로드에서 최정상급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들 중에 제값을 주고 소비행위를 하는 경우는 없다.

히르칸이 지금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건, 결국 그가 말도 안 되는 소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무대에 왔다는 의미인 셈.

‘오냐.’

그 순간 히르칸이 홀로그램창을 터치했다.

5.

150레벨 노네임 스킬북 10개, 160레벨 노네임 스킬북 5개.

총 10만 골드,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거금을 지불해서 스킬북을 구매한 히르칸이 아이템 보관소 한구석에서 구매한 스킬북을 차례차례 활성화했다.

[스킬북이 정체를 드러냅니다.]

[본 스피어 스킬을 습득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첫 번째 결과물 앞에서 히르칸은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와우!”

그 탄성에 주변 이들의 시선이 히르칸을 향했다. 하지만 그 시선은 오래 가지 않았다. 히르칸은 하회탈을 쓰고 있지 않았으니까. 만약 하회탈을 쓴 채로 탄성을 내뱉었다면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일부는 히르칸에게 다가와서 무엇을 얻었는지 물어볼

테고, 히르칸이 얻은 것을 알면 놀랄 것이다.

그 정도였다.

‘본 스피어, 이거 꽤 좋은 스킬인데?’

150레벨 소환 스킬인 본 스피어.

뼈폭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뼈폭탄과 비슷하게 재료 뼈를 소모해 뼈로 된 창을 만들어 던지는 스킬이다. 범위 공격이 아닌 타깃 공격으로, 단순 공격력 자체는 뼈폭탄보다 훨씬 높다.

또한 본 스피어 투창은 해골 전사들도 가능하다. 수십 마리의 해골 전사들이 동시에 본 스피어를 투창하는 건…….

‘되는 날이네!’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끼칠 만한 광경이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뼈폭탄을 쓸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돈을 쓰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은 히르칸에게 없었다. 중요한 건 구하기 힘든 스킬이 처음부터 나왔다는 것!

히르칸의 표정이 달라졌다.

‘느낌 좋아. 이대로 가자.’

조금 전 구매한 스킬북에 대한 가격은 더 이상 히르칸의 머릿속에 없었다. 히르칸이 곧바로 두 번째 스킬북을 활성화했다.

[저주 진액 스킬을 습득하시겠습니까?]

히르칸의 밝아진 표정이 조금 구겨졌다.

‘……그래 꽝도 나와야지. 액땜이라고 치자.’

하지만 히르칸은 당황하지 않은 채 침착하게 세 번째 스킬북을 활성화했다.

[저주 진액 스킬을 습득하시겠습니까?]

“씨팔!”

히르칸의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주변 이들의 이목이 다시 히르칸에게 쏠렸다. 이번에도 그들의 시선은 오래가지 않았다. 단지 조금 전과 다르게 히르칸을 향한 비웃음이 조금 늘어났다. 원래 게임이란 게 그렇다. 타인의 불행에서 자신의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왜 저주 진액이 두 번이나 나와!’

저주 진액.

150레벨의 노멀 등급의 저주 스킬로, 효과는 간단하다. 닿으면 저주에 걸리는 진액을 만든다.

이 자체로 보면 효용성은 나쁘지 않다. 원래 저주 스킬은 사용에 조건이 붙는다. 기본적으로는 대상의 방어구를 뚫고 상처에 저주가 닿아야 한다. 부두 문자의 경우에도 대상에 붙어서 문자를 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냥 저주가 걸린 액체를 뿌리는 것만으로

저주 효과가 발동하는 건, 앞선 두 경우보다 훨씬 편하다.

하지만 그 어떤 저주 법사도 저주 진액 스킬을 쓰지 않는다. 습득해도 안 쓴다. 스킬 숙련도가 F랭크일 경우, 저주의 효과가 40퍼센트 감소하기 때문이다. 스킬 숙련도가 높아질 때까지는 쓰지 말라는 의미인데, 반대로 사용하지 않는 스킬의 숙련도가 오를 리 없

다.

무엇보다 이것보다 더 좋은 스킬이 있다. 160레벨의 레어 스킬인 저주 인형은 소환한 저주 인형이 자동으로 타깃에게 다가가 달라붙은 후에 저주를 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시중에 나온 저주 진액 스킬북의 시세는 5백 골드!

4천 5백 골드짜리 엿을 두 번이나 먹은 셈이다.

‘설마 세 번은 아니겠지.’

그리고 히르칸이 네 번째 스킬북을 활성화했을 때.

[저주 진액 스킬을 습득하시겠습니까?]

히르칸이 세 번째 엿을, 4천 5백 골드짜리 엿을 먹었다.

6.

‘17만 골드를 사서, 내 수중에 남은 돈이 3만 골드…….’

필요한 스킬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북을 경매장에 올린 히르칸의 표정은 매우 좋지 못했다.

좋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10만 골드를 투자해 구매한 15개의 스킬북 중에 히르칸이 쓸 만한 스킬은 2개에 불과했다. 결국 7만 골드로 [저주 전염]과 [악성 저주] 스킬북을 따로 구매했다. 노네임 스킬북에서 두 스킬을 구할 자신이 없는 탓이었다.

그나마 얻은 2개 스킬은 [본 스피어]와 [검은 심장] 뿐. 이중에서도 [검은 심장] 같은 경우는 히르칸에게 꼭 필요했지만, 당장 전투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마력 소모량에 비해서 효과가 아주 우수한 건 아니었으니까. 위기의 순간 써먹을지언

정 주력으로 쓰기에는 아직 힘들었다.

‘첫 끗발이 개 끗발…….’

히르칸은 잠시 숙연해졌다.

분명 스펙업에는 성공했지만, 기분이 좋진 못했다. 10만 골드를 주고 라이프 베슬을 구매했을 때보다 더러웠다.

당연한 일이었다. 돈이 아무리 많은 사람도 카지노에서 돈을 잃으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사람은 대개 두 가지 선택을 한다.

표정을 구긴 채 오늘 하루를 빌어먹을 날로 기억하거나.

혹은…….

‘지금 당장 골드가…… 1만 5천 골드 정도.’

기왕 한 거 끝장을 보거나.

그 순간 히르칸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숙련된 조교처럼 신속하게 경매장에 올라온 160레벨의 노네임 스킬북을 1만 2천 골드에 구매했다. 1만 골드짜리 스킬북은 죄다 히르칸이 구매한 탓에 남은 건 가뜩이나 거품이 낀 시세보다 더 비싼 것들밖에 없었다.

하지만 히르칸에게 2천 골드라는 돈은 이제 돈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이미 20만 골드 가까운 돈을 썼는데 고작 2천 골드가 그의 독기를 막을 브레이크가 될 리 없었다.

히르칸은 곧장 경매장에서 스킬북을 구매하고, 아이템 보관소 NPC를 통해 도착한 아이템을 받은 히르칸이 그 자리에서 스킬북에 손바닥을 올렸다.

히르칸의 스킬북 활성화 작업, 속칭 스킬 도박 과정을 보던 몇몇 유저들이 비웃음을 머금었다.

‘저 유저 눈깔 돌아갔네.’

‘오늘도 누구 한 명 게임 접는구나.’

‘이 게임에서 도박하면 패가망신이지.’

그렇게 히르칸의 불행에 행복을 느끼기 시작하는 유저들. 하지만 그런 그들의 표정은 히르칸의 표정과 비슷하게 변했다.

‘응?’

‘뭐야?’

히르칸이 놀란 표정이 주변으로 전염되기 시작했다.

그 순간 히르칸이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기사도] 떴다!”

7.

- 클로버 팀이 물러나고, 스페이드 팀이 움직입니다.

- 빠르네요.

- 예, 이 속도면 6분 안에 레이드가 완료될 듯합니…… 아! 말씀드리는 순간, 호카 선수가 달립니다!

- 승부수 걸었네요. 시간 단축을 위해 블러드 오우거의 몸에 달라붙어서 데미지를 줄 모양이에요.

- 위험하지 않습니까? 이대로 안정적으로 마법을 이용한 데미지 딜링이 정석 아닙니까?

-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지요.

- 예? 하지만 이대로 가도 신기록 달성은 확실시되는 상황 아닙니까?

- 그저 눈에 보이는 신기록이 아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 비앤비 길드의 새로운 팀인 포커 팀의 긍지를 보여주겠다, 이런 의미지요.

블러드 오우거.

190레벨의 보스 몬스터로, 핏빛의 가죽을 가지고 있으며 피를 흘릴 때마다 모든 능력치가 오르는 괴물. 현재 워로드에 등장한 보스 몬스터 중 사냥 난이도가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괴물 중의 괴물.

- 아! 블러드 오우거가 쓰러집니다! 레이드가 끝났습니다!

- 39분 44초, 신기록이네요.

- 비앤비 길드의 포커 팀이 우레사냥꾼이 기록한 48분 21초의 기록을 무려 10분 가까이 단축했습니다.

- 이것으로 확실해졌네요. 비앤비 길드의 팀 포커는 빅쓰리의 레이드 1군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그 괴물이 새로 등장한 괴물 앞에 무릎을 꿇었다.

< 47화. 지르면 복이 와요 (2).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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