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1 (111/305)

#111

제국의 황성. 그저 이름만 들어도 위압감이 상당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 같은 평민은 평생 어떤 짓을 해도 닿을 수 없는 곳이다. 당연히 내 생애 성벽을 넘을 일은 결코 없으리라 확신했다.

그러나 칼리온에게서 온 서신이 모든 예상을 뒤흔들었다.

조사 인원을 전부 황실로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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