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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마-220화 (219/222)

220화

그러니 종족이 번식을 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했다.

아니면 스스로 자멸을 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종족이 지금 남아 있는 수를 전부 해도 오십여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 절반은 여자였고 이상하게 여자들은 남자들과는 다르게 전투력이 없었다.

종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전투력은 완전히 일반 사람과 같은 정도였기에 남자들이 그러 여자들을 보호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힘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고 살고 싶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만이라도 나가야겠다.”

남자 하나는 여기서 있는 것 보다는 나가고 싶어 했다.

그런 이유는 강력한 힘을 누군가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성격이 다른 이와는 조금 다른 모양이었다.

“좋다. 하지만 한가지는 약속을 하고 나가라. 만약에 걸리게 되어도 여기를 밝히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나가게 해주겠다.”

“나도 종족을 배신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절대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이는 나의 목숨을 걸고 하는 약속이다.”

남자의 대답에 다른 이들은 남자의 말을 믿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혼자 나가서 힘이 들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라. 우리는 언제든지 너를 종족의 일원으로 받아 드릴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하겠다.”

남자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조용히 사라지고 있었다.

이들이 과연 종족을 보존하며 살 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은밀하게 숨어 있는 이상은 안전하게 살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동현이 본격적으로 이들을 찾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남자는 밖의 세상으로 나오자 어디론가 이동을 하고 있었다.

사실 남자가 이렇게 밖으로 나오려고 한 이유는 한 여인 때문이었는데 이상하게 종족의 여인이 아닌 인간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여인이 보고 싶어 종족을 버리고 나오게 된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하고 있었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는 특별하기 때문에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어둠의 무리들은 이들을 찾기 위해 특별한 기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그 기계가 작동을 하고 있었다.

“놈들이 나타났다. 빨리 보고를 해라.”

어둠의 무리들은 놈들이 나타났다는 보고에 최대한 전력을 모아 추적을 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그런 행동은 드디어 세론에게 보고가 되었다.

“마스터 드디어 놈들을 찾았습니다. 그 이상한 종족의 놈이 나타나자 놈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동현은 세론의 보고에 호기심이 어린 눈을 하고는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이상한 놈은 바로 잡아 들이고 나머지 놈들을 처리해라. 그리고 반드시 놈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놈들은 제법 오랜 시간을 그런 조직을 만들어서 유지를 하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절대 실수를 하지 말고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무력대 전원을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무력대가 전원이 움직이면 실패는 없겠지. 알아서 해라.”

동현의 지시로 무력대원들이 전원이 움직이게 되었다.

세론은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추적을 실패를 한 기억은 한번이면 족했기 때문이었다.

세론이 추적을 시작하자 남자의 위치는 금방 찾을 수가 있었다.

남자는 한 여인을 만나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그런 남자를 추적하고 있던 무리들이 보였다.

“무력대원들은 저기 보이는 놈들을 모조리 잡아들여라. 만약에 강하게 반발을 하는 놈은 죽여도 된다. 하지만 보스급은 살려서 데리고 와야 한다.”

“예, 세론님.”

무력대원들은 대장을 빼고는 모두 어둠의 무리들을 공격하기 위해 움직였다.

세론은 이종족을 보면서 신기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가서 놈을 잡아 들여라. 놈은 반드시 살려야 하니 적당하게 해결을 해라.”

“예, 세론님.”

대장은 세론의 지시로 남자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지금 무력대는 과거의 무력대와는 천지 차이였는데 이는 동현이 이들에게 마기를 주입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대장이 남자에게 다가가자 남자는 그런 대장을 보며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나를 찾아 온건가?”

“그래, 너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이 계시니 나를 따라 가주겠나?”

“후훗, 내가 따라 갈 것 같은가?”

“그럴 것이라 생각했으니 다른 말은 필요가 없겠네.”

대장이 결국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말이었다.

남자는 자신의 옆에 있는 여인을 보며 조용히 말을 했다.

“아이린 오늘은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저기 보이는 사람과 대화가 길어질 것 같으니 말이야.”

“그럼, 언제 또 오실 건가요?”

“조만간에 다시 올게. 나 믿지?”

“믿어요. 당신이니까 믿어요.”

남자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대장을 보며 눈치를 주었다.

도망을 가지 않을 것이니 장소를 옮기자는 뜻이었다.

대장도 그런 남자에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사실 남자는 도망을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세론이 마법을 사용하면 금방 잡을 수도 있지만 이들의 무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싶어 대장을 보낸 것이다.

정확하게 판단을 하려면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였기 때문이었다.

남자와 대장은 조용히 이동을 하였고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장소에 도착을 하자 서로를 보았다.

“당신은 누군가? 그 조직에는 동양인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말이야?”

“너를 찾는 무리들은 지금 우리 대원들에게 모조리 박살이 나고 있을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우리는 너에 대해 궁금해서 온 것이니 말이다.”

남자는 대장을 보며 이들은 어둠의 무리가 아닌 다른 조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자신이 비록 인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들에게 끌려가면 실험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남자의 얼굴이 절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나에 대해 궁금하다고 그러면 나를 이겨야 하는데 가능할까?”

“두고 보면 알겠지. 자, 간다.”

대장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그런데 남자는 대장의 공격이 시작되자 그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한방을 얻어맞았다.

퍽!

슈우욱 털썩

“커억!”

남자는 대장의 주먹 한방에 근 삼미터는 날아가서 떨어졌고 입가에 피를 흘리며 일어서고 있었다.

남자는 한손으로 입가의 피를 훔쳤고 대장의 주먹이 자신의 생각이상으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어디서 저런 괴물 같은 놈이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자신의 일진이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힘이군. 좋아 한 번 해보자.”

남자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눈빛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었고 갑자기 남자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었다.

세론은 남자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이들이 뱀파이어와는 조금 다른 종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오, 뱀파이어는 아니라는 말이네? 그런데 이런 종족이 어떻게 생긴 것이지?’

세론은 호기심어린 눈을 하며 남자를 주시하였고 남자와 대장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의 힘은 대장의 힘과는 차이가 있어 대장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파파파파팍

“커억! 이럴 수가..”

남자는 자신의 힘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감을 가지고 나온 것인데 이거는 아예 상대도 되지 않았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 놈은 인간이 아니라 완전히 괴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남자였다.

“아직 힘이 남지 않았나?”

대장의 말에 남자는 힘들게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자신의 실력으로는 절대로 상대를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놈에게 끌려가면 아마도 자신은 저들의 실험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눈빛에 절망감이 들고 있었다.

“너희 종족은 어디에 있는가?”

대장의 질문에 남자는 놀라는 얼굴을 하였지만 절대 입을 열지는 않았다.

“흠, 비밀로 하기로 했나 보군. 하지만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는 사실을 금방 느끼게 될 거야.”

대장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다시 남자에게 걸어갔다.

남자는 죽어도 종족을 팔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대장을 향해 공격을 하였다.

둘다 맨손으로 하는 공격이었지만 대장은 무인이었기에 남자를 상대하기에 아주 쉽게 상대를 하고 있었다.

탁탁탁 퍽퍽

“커윽!”

남자는 다시 쓰러졌고 세론은 더 이상 볼 것도 없다는 생각에 멈추게 하였다.

“그만! 놈을 이리로 데리고 와라.”

“예, 세론님.”

대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대답을 하고 있었고 남자도 놀라고 있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는 않는데 소리는 들렸기 때문이었다.

대장이 남자에게 다가가 남자의 다리를 잡고 끌고 갔다.

질질질

그러고는 세론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하자 남자를 놔주었다.

“너희 종족이 있는 곳은 어디에 있는지 말을 하지 않기로 했으니 그 질문은 생략하기로 하고 다른 질문을 하겠다. 너희는 누구지? 어떻게 너희 같은 종족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이냐?”

세론의 질문에 남자는 입술을 다물면서 눈을 감아 버렸다.

“호오, 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그러면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세론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바로 마법을 사용하였다.

“세뇌!”

세론의 마법이 사용이 되자 남자는 갑자기 머릿속에 엄청난 고통이 가해지고 있었다.

“크아아악!”

세론은 남자가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고는 더욱 강하게 마법을 사용하였다.

“세뇌!”

세론의 강력한 마법을 남자가 견딜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남자의 눈동자가 풀리기 시작하였는데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금 시간이 걸렸다.

‘흐음, 인간이 아니라 그런 것인가? 마법에도 약간이지만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세론은 남자가 마법에 저항하는 것을 보며 아주 신기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세론은 남자의 몸을 연구하고 싶은 강렬한 마음이 생겼지만 이는 동현에게 보고를 하고 해야 하는 일이었다.

만약에 혼자 그런 결정을 내렸다가 나중에 걸리게 되면 동현의 화를 자신이 감당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어떻게 지구에 존재를 하는 것이냐?”

“저희는 스스로 진화를 하여 몸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는 자신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하야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세론처럼 마법이 아닌 순수한 과학으로 새롭게 유전자를 개발하여 그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종족이었지만 금제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몸에 변화를 주어 지금의 종족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세론은 남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당히 놀라고 있었는데 인간의 과학이 그 정도로 발전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과학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들은 어둠에 숨어서 정보를 팔며 살아가고 있다는 말에 놈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 놈들이 존재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랜 시간을 그런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이니 말이다.’

세론은 어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오랜 시간을 존재하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제 그들을 정리하여 자신들이 놈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력을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력대원들은 남자를 공격하기 위해 온 어둠의 무리들을 모조리 박살을 내주고 있었다.

하도 인원이 많아 정리를 하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들은 무력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자,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가까워 오네요.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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