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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마-172화 (171/222)

172화

“좋다. 군사가 그렇게 걱정을 하니 흑마인이 완성이 된 지금은 가지 않을 수가 없겠네. 바로 출발을 할 수 있게 조치를 하게.”

“감사합니다. 회주님.”

군사의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보자 회주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비록 군사와 회주의 관계로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동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중화회에서는 한국에 그렇게 흑마인을 파견하기로 결정을 하고는 현무단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일단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을 해야 갈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아무리 현무단의 위치를 추적하여도 찾을 수가 없자 결국 이들이 내린 결론은 한국의 천룡문을 먼저 조사를 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흑마인과 한 명의 중국인이 비밀리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흑마인과 중국인은 한국으로 들어오자 가장 먼저 천룡문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였다.

“천룡문의 위치가 어디인지만 알려주시오?”

“천룡문의 위치는 알려 줄 수가 있는데 전에도 현무단이 그렇게 묻고는 모두 실종이 되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오.”

“후후후, 걱정하지 마시고 위치만 알려주시오.”

남자는 무엇을 믿는지 아주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천룡문의 위치를 얻고 출발을 하게 되었지만 남아 있는 정보부의 남자는 출발을 하는 것을 보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저렇게 자신있게 갔다가 모두 실종이 되었는데 말이야.”

남자는 혼자 남아 그렇게 중얼 거리고 있었다.

천룡문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하자 야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이 있었다.

천룡문의 주변에는 진이 설치가 되어 있어 아무도 접근을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지만 흑마인은 그런 진에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오고 있는 곳에는 흑마인과는 다르게 키메라가 있었기에 과연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현무단의 인원들은 모두 키메라가 되어 천룡문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천룡문에서는 현무단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었지만 가네마와 영민은 키메라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는 동현이 키메라라고 하지 않고 정신을 조작하여 이제는 천룡문을 위해 살게 되었다고만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에 이들도 그렇게만 알고 있었다.

밤이 되자 은밀히 움직이는 무리들이 있었다.

동현은 야간에는 집으로 가기 때문에 천룡문의 경계에는 항상 세론에게 위임을 하고 있었다.

세론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세론은 은밀히 접근을 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현무단에게 지시를 내리게 되었다.

‘천룡문에 접근을 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가서 모두 잡아들여라. 만약에 제압을 하기가 힘들면 모두 죽여도 된다.’

세론의 지시가 떨어지자 현무단의 인원들을 빠르게 움직이게 되었다.

현무단의 인원이 많기 때문에 적을 충분히 제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세론이었다.

현무단은 은밀히 접근을 하는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움직엿고 이들이 오는 곳의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세론은 야간이기 때문에 소리가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바로 마법으로 소리를 차단해 버렸다.

흑마인과 함께 움직이던 남자는 갑자기 주변이 이상해지며 자신을 공격하는 무리들이 생기자 바로 명령을 내렸다.

“주변에 보이는 놈들은 모두 적이니 보이는대로 공격을 해서 적을 죽여라.”

“크크크크.”

흑마인들은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입가에 괴기한 미소를 지으며 전진을 하였다.

흑마인은 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이들을 이끄는 수장은 달랐다.

남자가 진에 발을 들이자 주변은 조금 전과는 다르게 엄청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헉! 여기가 어디지?”

남자는 갑자기 변한 주변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남자를 향해 접근을 하는 인물이 있었는데 자신도 잘 알고 있는 놈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아니 네놈은 네놈이 여기에 어떻게 있는 거냐?”

남자는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물을 보고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놈은 자신과는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결국 남자는 흑마인을 두고 눈앞의 남자와 일전을 하기 시작했고 흑마인은 다른 지시가 없으니 계속해서 전진을 하고 있었다.

흑마인은 자신들을 막고 있는 무리들을 발견하자 이내 흉성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세론은 진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흑마인을 보며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다.

‘놈들은 누구인데 진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거지? 그리고 인간처럼 생기는 있지만 이상한 저 기운들은 무엇인가?’

세론이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자 이내 키메라에게 지시를 내리게 되었다.

‘놈들을 공격해라.’

‘예, 새론님.’

현무단은 새론의 지시에 따라 흑마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대일로 공격을 하였는데 흑마인의 무력은 키메라인 현무단보다도 강했는지 현무단의 공격을 그냥 맨몸으로 받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 아닌가?

꽝!

“크크크크.”

흑마인은 공격을 당해도 웃으면서 상대를 공격하고 있었다.

꽈르릉!

꽝!

“크헉!”

현무단은 인간의 신체보다 강했지만 흑마인의 공격에 그대로 가슴이 함몰이 되어 죽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헉! 인간의 힘으로 키메라를 죽일 수가 있다는 말인가?’

세론은 흑마인의 무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 정도의 힘이라면 키메라 중에서도 임마와 비슷한 무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세론은 일대일로 상대를 해서는 현무단이 전멸을 할 것으로 염려하여 단체로 공격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되었다.

일단은 놈들의 무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측정하기 위해서였다.

‘모두 조를 편성하여 놈들을 공격해라.’

‘예, 세론님.’

현무단은 조를 편성하여 흑마인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처음과는 다르게 조를 짜니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으면서 대등하게 상대를 할 수가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을 뿐이지 공격을 해도 흑마인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는 것도 사실이었다.

휘이익! 깡!

현무단이 검을 사용하여 흑마인을 공격하면 피부가 강철로 만들어졌는지 쇳소리가 나고 있었다.

‘저들은 절대 인간이 아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 수가 있는 거지?’

세론은 이계의 키메라를 만드는 방법이 여기서도 따로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세론은 이들을 잡아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마법을 이용하여 이들을 재우려고 했다.

‘잠시 멈추고 뒤로 물러서라. 내가 상대를 하겠다.’

‘예, 세론님.’

현무단이 물러서자 바로 세론은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슬립!’

세론의 광범위 마법이 펼쳐졌지만 흑마인은 잠시 주춤 거리는 것은 있었지만 마법이 통하지를 않았다.

‘거, 진짜 신기하네? 반드시 나도 저런 키메라를 만들어야겠다.’

세론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바로 강함 마법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하고 말았다.

‘홀드! 중력제한!’

흑마인들은 몸을 멈추게 하는 마법에는 조금 먹히는지 몸들이 멈추자 세론은 바로 이들에게 중력을 제한하는 마법을 펼쳤다.

흑마인들은 다른 마법에는 별로 크게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력제한에는 몸을 비틀 거리고 있었다.

세론은 놈들이 비틀 거리자 빠르게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정신 마법을 사용하였다.

“현혹! 세뇌!”

놈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자 이내 정신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흑마인은 조정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정신적인 세뇌를 하였는데 중국에서는 이를 침으로 사용하여 절대 타인이 이들을 조정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론의 마법은 이미 구서클의 마법을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강한 정신 세뇌마법을 사용하자 침이 그만 부러지고 말았다.

“크으,…….”

흑마인들은 침이 부러지며 강한 신음을 하고 쓰러지려고 하고 있었다.

‘스캔!’

세론은 놈들의 몸을 바로 스캔을 하기 시작했다.

세론이 스캔을 하자 흑마인의 몸에 대한 자료가 세론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어? 저기 머리에 침을 사용해서 조절을 한 것 같은데?’

세론은 흑마인의 머릿속에 침이 부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아직 흑마인의 몸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시간만 있으면 충분히 이들에 대한 조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우선은 이들의 머릿속에 있는 침을 먼저 제거를 하기로 했다.

‘이동!’

침을 순간이동으로 날려버리는 세론이었고 흑마인들은 갑자기 침이 사리지자 눈빛이 다시 흉흉하게 변하려고 하였다.

세론은 흑마인들에 머릿속에 있던 침을 생각하여 바로 정신 마법을 더욱 강하게 펼쳤다.

‘세뇌!’

다시 한 번 세뇌마법이 펼쳐지자 흑마인들의 눈빛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는 흑마인에 대한 결정권이 이제는 세론에게 넘어 갔기 때문이었다.

‘휴우, 이제 되었네. 놈들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해야겠다.’

세론은 강력한 힘을 가진 흑마인을 보자 키메라 가지고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메라를 만드는 일에도 많은 약이 들어가지만 이들은 그런 자신이 만드는 키메라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놈들이 많다면 조금 골치가 아플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세론은 바로 동현에게 보고를 하였다.

‘마스터, 주무세요?’

‘아니 아직 안자는데 무슨 일이야?’

‘마스터 여기 이상한 놈들이 침입을 하였는데 제가 만든 키메라는 아예 상대도 되지 않는 놈들이네요.’

‘응? 키메라가 상대가 되지 않는다니 무슨 소리야?’

동현은 갑자기 이야기를 세론의 말에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론은 동현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한참의 시간동안 듣고 있던 동현은 상대가 누구인지를 먼저 물었다.

‘놈들이 어디서 온 것 같냐?’

‘저기 조정을 하는 놈을 보니 중국인 같은데요.’

‘그러면 중국에서는 강시를 만들은 것 같다. 내일 일찍 가서 확인을 해야겠다. 우선은 놈들을 데리고 있어라.’

‘알겠습니다. 마스터.’

세론의 대답에 동현은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초의 약을 만들려고 한 놈도 아직 잡지 못했는데 강시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는 고대 비급에 대한 해석을 누군가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음, 이거 골치가 아프네. 아직 놈들이 있는 위치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야. 내일 가서는 놈들에 대해 더 자세히 파고 들어야겠다.’

동현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다시 잠을 자려고 하였다.

미연과 결혼을 하고 잠은 집에서 자고 있는 동현이었다.

옆에는 미연이 지금 조용히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세론은 흑마인들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다행이도 마법이 먹히는지 흑마인들은 세론의 통제에 따르고 있었다.

‘모두 이동을 한다. 현무단은 저기 쓰러진 놈을 데리고 오너라.’

‘예, 세론님.’

흑마인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세론의 지시에 따라 이동을 하고 있었다.

세론은 흑마인을 데리고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는 현무단과 세론만 이용을 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마법을 이용하여 새롭게 만들은 장소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세론은 흑마인을 데리고 내려가서 가장 먼저 흑마인의 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무엇으로 이들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는지가 가장 궁금했기 때문이다.

세론은 조사를 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우선은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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