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화
“아무런 흔적이 없다는 말이오?”
“그렇습니다. 저희가 조사를 한 내용은 그 자가 이번 신혼여행을 빼고는 아직 한번도 외국에를 나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한국에 살았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자가 무기를 대량으로 가지고 간 인물들과 연관이 되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흠, 조사의 결과가 그렇다면 믿어야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 이로 하여금 주시는 하고 있으라고 하시오.”
“알겠습니다. 그러면 까르망의 조직에 대해서는 어찌 처리를 하시겠습니까?”
일단 의뢰를 받았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확실한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 조직의 율법이었다.
“당장 범인을 찾는 것은 무리이니 우선은 시간을 조금 더 벌어 봅시다.”
“시간을 번다는 말씀은?”
“까르망이 이번 사건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하라는 말이오.”
“아, 알겠습니다. 바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둠의 조직은 까르망이 자신들에게 사건을 의뢰하였지만 아직 자신들도 범인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기에 까르망을 한번은 흔들어 주어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려고 하고 있었다.
결국 어둠의 존재에서는 까르망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당장 자신들이 범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둠의 존재에서 범인에 대한 추적을 하는 이유는 바로 범인의 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혹시나 다른 조직이 연관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자신들도 능력자들이 구성이 되어 있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그런 능력자들을 모아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어둠의 존재에서는 이번 범인을 찾는데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이 찾아 낸 것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창고의 무기도 완벽하게 가지고 갔을 정도로 이들의 능력은 대단하다고만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창공의 무기를 가지고 간 인물은 아마도 정신계열의 능력자가 일을 처리한 것으로 보여졌다.
자신들도 창고안으로 들어오는 인물이 세명밖에 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할 수가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어둠의 조직에서 총력을 기울이게 되니 점점 사건이 세부적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지만 문제는 아직 범인의 능력만 파악을 하였지 아직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 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동현은 미연과 함께 일을 마치고 미연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장모님에게 인사도 드리고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오빠, 우리 집에 가면 오늘은 자고 가면 안되요?”
“미연은 결혼을 하고 계속 동현과 지냈기에 하는 말이었다. 항상 엄마와 함께 자다가 갑자기 생활의 변화를 가지게 되니 장모님과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하는 말이었다.
“그렇게 하자. 집에는 내가 연락을 할게.”
미연은 자신의 의견을 따라 주는 동현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만약에 자신이 동현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도 자신의 집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오히려 더 비참하게 변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동생들도 요즘은 예전과 같이 아주 명랑하게 변해있어서 미연의 마음은 아주 흡족하게 해주고 있었다.
재영과 지연이는 이제 대학을 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에 요즘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재영이는 예전과 같이 성적이 올라가고 있었기에 엄마도 그런 재영을 보며 아주 즐거운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이런 모든 일이 바로 동현을 만났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미연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동현에게는 평생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연의 집에는 오늘 동현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재영과 지연도 오늘은 일찍 들어와 동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동현이 은인이었고 고마운 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이제는 가족이 되었지만 가족이 되기 전에도 항상 의지를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신들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엄마 형부는 언제 오신데?”
“아까 언니에게 전화를 받았으니 이제 도착을 할 시간이 되었을 거다. 형부가 보고 싶니?”
“응, 형부는 나의 왕자님이잖아.”
지연의 이상형은 바로 동현이었고 앞으로 남자를 만나게 된다면 동현과 같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꿈이었다.
“호호호, 우리 지연이 형부 같은 남자를 만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서 여사는 동현과 같은 남자는 세상에서 동현이 유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연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세상을 뒤지면 그런 남자가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띵동!
“매형이 오셨나 봐요. 제가 나갈게요.”
재영은 벨이 울리자 빠르게 문을 열어주기 위해 나갔다.
문이 열리면서 밖에는 매형인 동현과 미연이 다정하게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매형, 어서 오세요. 누나 들어와.”
“처남 그동안 얼굴이 좋아 졌네?”
“헤헤, 요즘은 그냥 열심히 운동을 하니 몸이 좋아지고 있네요.”
재영은 동현에게 무공을 배우게 되었고 지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만큼 열심히 하니 재영의 얼굴이 나날이 좋아 지고 있는 중이었다.
건강하게 몸이 변해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동현은 그런 재영을 보며 아주 흡족한 기분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안에 들어가니 장모님과 지연이 인사를 하였다.
“형부 어서 오세요. 지연이 보고 싶지 않았어요?”
“하하하, 나의 옆에는 처제 보다 더 미인인 언니가 있어서 처제는 생각도 나지 않았는데 어쩌지?”
“우웅, 형부, 그래도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해요.”
“하하하, 심하기는나는 정상적인 말을 하고 있는거다. 처제.”
동현의 대답에 지연은 바로 삐짐이 모드로 돌입을 하였다.
동현은 지연이 저런 모습이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아니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지연은 형부라고 하지만 마치친 오빠처럼 굴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연은 지연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보기 좋은지 입가에 미소만 짓고 있었다.
자신보다는 지연이 애교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말이다.
“장모님 앉으세요. 신혼여행을 다녀왔으니 절을 받으세요.”
동현은 서 여사를 보고 자리에 앉게 하고는 바로 미연과 함께 큰절을 하였다.
동현과 미연이 절을 하자 서 여사의 눈에는 눈물이 나왔다.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면 아마도 지금이라고 생각이 드네. 특히 우리 김 서방을 만난 것은 우리에게는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디 우리 미연이와 행복하게 살아 주었으면 하네.”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미연이 눈에서 눈물 한방울도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아, 저기 아기를 낳을 때는 빼고요.”
동현의 대답에 서 여사는 눈물을 멈추고 크게 웃었다.
물론 지연과 재영도 웃고 있었다.
다만 미연이만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말이다.
“호호호, 김 서방은 확실히 분위기메이커야.”
“우리 형부가 그런 분위기를 확실히 잘 만들기는 해요. 호호호.”
“저기 매형 그런데 아기를 낳을 때는 울어요?”
재영은 엄마와 지연이 웃기에 따라 웃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기에 동현을 보고 물은 것이다.
“푸하하하, 처남 진짜 몰라서 묻는 거야?”
요즘 애들은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가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일은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영은 동현이 웃는 것을 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걸 꼭 알아야 하는 일이에요?”
“흐흐흐, 처남 남자가 기본은 알아야 나중에 장가를 가도 편하게 사는 거다.”
동현의 대답에 재영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연은 그런 동현을 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지연이 나이는 어리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조금 성숙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빠, 아직 그런 것도 몰라?”
“어, 몰라.”
“그러면 나중에 인터넷에 가서 찾아봐. 그러면 형부가 하는 말을 알 수가 있을 거야.”
지연이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니 알아서 찾으라고 하고 있었다.
아직은 한국의 성문화는 감추는 것이라 서 여사와 미연인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재영의 엉뚱한 질문은 지연이가 알아서 차단을 하는 바람에 끝이 났지만 동현은 그런 재영이 때문에 아주 기분 좋게 웃을 수가 있었다.
동현은 품에서 작은 목걸이를 꺼냈다.
“장모님 이거는 제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절대 몸에서 떼어 놓으시면 안되는 물건이니 목욕을 하실 때도 차고 계여야 합니다.”
동현은 그러면서 직접 서 여사의 목에 걸어 주었다.
“고맙네. 자네의 말대로 절대 풀지 않고 소중히 보관하고 있겠네.”
“에이, 소중하게는 아니고요. 그냥 풀지 말고 계시면 됩니다. 장모님.”
“그렇게 하겠네. 그리고 정말 고맙네.”
서 여사는 동현이 주는 목걸이에 대해서 모르고 있지만 선물이라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 여사는 아직 이런 선물을 받아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연은 엄마가 선물을 받은 목걸이를 계속 만지작거리는 것을 보고 속으로 눈물이 나왔지만 억지로 참고 있었다.
엄마는 평생 누구에게 선물이라는 것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엄마는 자신들 때문에 힘들게 일을 하면서도 절대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듣지 않게 하기 위해 살아오신 분이었다.
그렇게 사니 선물이라는 것을 받을 시간도 없었고 선물이라는 것은 남의 나라의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셨을 정도였다.
“형부 저는 선물이 없어요?”
지연은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감하게 나서고 있었다.
“응?우리 처제는 선물이 필요 한거야? 형부가 왔으면 그게 선물이지 무슨 따로 선물이 필요해?”
동현의 농담에 지연은 바로 삐짐이 모드로 변하고 있었다.
“흥! 형부는 여자의 마음을 너무 몰라 주세요.”
“여자의 마음이 어디 출장 갔나? 여기 여자라고는 장모님과 우리 마누라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아닌가?”
동현의 천연덕스러운 말에 지연은 완전히 삐지고 말았다.
“흥, 형부 저도 여자라고요!”
“처제가 여자라고? 내가 보기에는 아직 애기인데?”
동현은 지연을 아래위로 보며 애기라고 놀리고 있었다.
지연이 아직 가슴이 작아 약간의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오늘 동현이 제대로 지연의 콤플렉스를 지적하고 있었다.
지연은 가장 존경하고 좋아 하는 형부가 자신의 몸을 보며 애기라고 하는 바람에 눈에서 바로 눈물이 나오고 말았다.
“으아앙, 나도 여자인데 우리 형부가 가슴이 작다고 애기라고 하고 흑흑.지연이 바로 울어버릴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한 동현이 그런 지연을 보며 당황하지 않고 지연의 곁으로 가서 가볍게 안아주었다.
토닥토닥
“에구, 우리 처제는 아직 마음이 여려서 울기만 하는 구나. 그래 우리 처제도 여자이기는 하지 하지만 여자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처제는 알아?”
지연은 형부가 자신을 안아주자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이 들었기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동현의 말에 고개를 들어 의문스러운 눈빛을 하며 보게 되었다.
“무언데요?”
“여자라는 말은 바로 그만큼 가슴이 커서 여자라고 하는 것이 아니야. 여자는 말이지 우선 사랑을 알아야 하고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여자라고 할 수가 있는 거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 작품 후기 ============================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잠에서 깨지를 않았는지 자꾸 실수를 하네요.
여기 연결편을 편집하였으니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