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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마-148화 (147/222)

148화

중아의 남자는 자신을 보는 시선에 따라 남자들을 보게 되었다.

저들의 눈에는 두려움과 공포심이 있는 것을 보고는 아마도 고문을 당하게 되면 알고 있는 것들을 모두 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을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내가 모두 이야기를 해주겠다. 그러니 이들을 고문하지 않았으면 한다.”

가네마는 남자가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눈빛이 반짝였다.

“당신이 모든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렇게 하지. 여기서 하겠는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서 하겠는가?”

“어차피 내가 하는 이야기는 이들도 모두 알고 있는 말이니 감출 것도 없다. 그냥 여기서 이야기를 하겠다.”

남자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정보를 가지고 팔고 있었지만 자신들도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조직에서는 메일을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지시를 내렸고 자신들이 일년에 한번은 강원도의 산에 가서 수련을 한다고 했다.

특히 강원도에 가서 하는 수련은 무술을 익히는 것과 다른 한가지는 바로 총기를 비롯한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인데 가끔은 실전에 사용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 훈련에는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하고는 있지만 이들이 대화는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서로가 비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자의 말로는 정부의 비밀 조직이 아닌가라는 말을 하였지만 가네마가 보기에는 그런 조직은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남자의 말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당신의 말은 잘 들었는데 이상한 부분이 있어 다시 묻지.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도 조직의 이름도 모른다는 것과 다른 조직원과 대화를 했는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말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 그래.”

“나도 이야기를 하면서 믿지 않고 있지만 내가 한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을 조사한다고 해서 그 이상의 이야기는 나올 수가 없다.”

가네마는 남자의 눈빛이 진실을 이야기 한다고 느껴졌다.

“좋아 그러면 조직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하고 당신들이 훈련을 받는 곳은 알고 있겠지?”

“그 장소는 알고 있으니 말해주겠다.”

“그리고 메일로 지시가 내려온다고 했는데 그 메일 주소도 알려주어야 한다.”

“그것도 협조를 하겠다. 다만 그렇게 하면 우리의 목숨이 위험하니 당신들이 보호를 해줄 수가 있는가?”

남자는 이미 죽을 각오를 하고 모든 비밀을 발설하였기에 조직에서 그런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는 생각에 가네마를 보고 보호를 부탁하고 있었다.

가네마는 남자가 진심으로 부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바로 수락을 해주었다.

“좋다. 당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그대들을 우리가 보호를 해주겠다.”

가네마가 허락을 하자 남자는 다시 물었다.

“내가 보기에는 당신들은 상당한 수련을 한 무인들인 것 같은데 우리도 그런 무술을 배울 수는 없는 건가? 아니 당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 가입을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다.”

남자는 어차피 조직을 배신했지만 가네마와 대결을 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였는지를 알았기에 부끄러운 얼굴을 하면서도 가네마에게 부탁을 하고 있었다.

무술을 배울 수 있으면 자신도 가네마의 조직에 가입을 하고 싶다고 말이다.

가네마는 그런 남자의 말에 호기심이 어린 눈빛을 하며 남자를 보게 되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은 이유가 무엇이지?”

“나는 그동안 조직에서 무술을 배웠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조직에 건의를 해서 더 높은 무공을 배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내려온 지시는 거절이었다. 그냥 시키는 것만 하고 있으라는 말이었다. 나는 솔직히 그런 조직의 지시에 불만이 가지게 되었고 당신을 만나 대결을 하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당신이라면 채워줄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조직을 배반하였으니 나도 무언가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를 한 것이다.”

남자가 그렇게 말을 하고 있을 때 옆에 있는 다른 남자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마도 여기에 모여 있는 남자들은 모두 같은 경험을 한 모양이었다.

가네마는 남자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어차피 정보조직을 만들려고 하였고 이미 오랜 시간을 그런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남자라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가네마가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은 거기까지였다.

이들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전적으로 동현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동현이 지금 신혼여행을 가고 없었지만 문파에 사람을 받아 들이는 문제는 가네마가 결정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당신의 말을 충분히 알았지만 그 문제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답변을 줄 수가 없을 것 같다. 일단 상부에 당신의 뜻을 보고를 해보기는 하겠다.”

가네마의 대답에 남자는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가네마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조직의 우두머리가 아니라는 말에 놀란 것이다.

“당신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조직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당신이 조직의 하수인이라고 하니 놀랍군.”

“하하하, 고마운 말이지만 다음에는 주의를 해주었으면 좋겠군. 주군이 만약에 당신의 말을 들었으면 당신과 나는 아마도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가네마는 남자에게 대답을 하면서 은연 중에 몸을 떨었기 때문에 남자는 그런 가네마의 반응에 놀라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 조직이기에의 저런 반응을 보일 수가 있다는 말인가?’

남자가 생각하기로 가네마의 실력은 자신과 같은 사람이 열명이 있어도 상대를 할 수가 없는 그런 존재였기에 가지는 생각이었다.

저런 대단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그 실력은 또 얼마나 대단하다는 말인지 남자로서는 짐작이 가지 않았다.

“당신은 우리가 궁금하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당신들이 더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소.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요?”

“아직은 그대에게 정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에 상부에 보고를 하면 어떤 결정이 나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모든 것을 이야기를 해주도록 하지.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지.”

가네마는 남자에게 받은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조직원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상부의 조직이 누군지를 알기 위해 일본에 닌자촌에 연락을 하게 되었다.

“가네마 오랜만에 연락을 했구나.”

“예, 죄송합니다. 자주 연락을 한다는 것이 갑자기 일이 생겨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 있는 거냐?”

“예, 다름이 아니라 한국이 비밀리에 존재하는 정보조직이 하나 있는데 아직 그들의 정체를 밝히지 못해 닌자촌에 해킹을 전문으로 하는 인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닌자촌에는 각종 정보를 취급하는 인물들이 상당수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었다.

“응? 한국에 비밀스러운 정보조직이 있다고?”

“예,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주군의 지시로 놈들을 찾으려고 하는데 쉽지 않군요.”

“동현님의 지시라는 말인가?”

“예, 촌장님.”

“그렇다면 내가 닌자촌에 최고의 인재를 보내주도록 하마. 동현님의 지시라면 나도 도움을 주도록 하마.”

“감사합니다. 촌장님.”

가네마는 촌장의 도움을 받으면 컴퓨터의 문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닌자촌의 인물들은 해킹을 하는 인재도 있지만 이들이 하는 일은 정보를 빼는 것과 적의 동향을 살피는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세계의 이름 높은 해킹범과는 달랐다.

우선은 실력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도 이름이 알려지지가 않았다는 점과 이들은 조직에서 엄청난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반 해킹범과는 출발선이 달랐기 때문이다.

가네마는 정보조직의 상부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자신과 상대는 서로 모르고 있었고 이것도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을 하며 최선의 노력을 하여 상대를 밝히는 것이 승자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가네마는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동현과 미연은 해외를 다니며 많은 구경을 하고 있었고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있었다.

이미 호텔을 예약하였기에 동현은 도착과 동시에 바로 호텔로 가고 있었다.

“피곤하지 않아?”

“아직은 괜찮아요.”

미연은 사실 몸이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동현의 걱정스러운 눈빛에 차마 그렇다고 말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동현이 누구인가?

이미 미연의 체력이 바닥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동현은 호켈에 도착을 하며 미연에게 포션을 먹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직은 누구에게도 세론에 대한 이야기는 비밀로 하고 있었기에 미연에게도 말을 할 수는 없지만 포션을 먹이는 것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동현은 포션이 인간의 몸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고 있어서 솔직히 포션을 연구해서 약으로 만들어서 팔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은 되지만 갑자기 신약을 만들게 되면 주변의 시선들이 이상하게 변할 것을 염려하여 아직 시작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호텔에 도착을 하자 바로 짐을 풀고 동현은 미연에게 포션을 꺼내 주었다.

“이거 마셔. 한국에서 산삼을 갈아 만든 거야. 피로회복에는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어서 마셔.”

“산삼을 갈아 만든 거라고요?”

미연은 산삼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란 얼굴을 하였다.

한국에서도 산삼이 얼마나 비싼지를 미연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연도 한 때 연예인이라고 하며 다녔기에 산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 어서 마셔. 뚜껑을 열어서 약효가 사라질지도 몰라.”

동현은 미연에게 강제로 포션을 마시게 하였고 미연은 그런 동현의 행동에 고마움을 느끼며 포션을 마시게 되었다.

포션은 세론이 먹기 좋게 새롭게 개발을 한 것이라 목에 넘어가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미연은 포션을 마시자 아주 시원한 느낌에 진짜로 몸의 피로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 되었다.

“어머, 정말 대단한 약이네요. 저 정말로 피로가 다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당연하지 가격이 얼마짜리인데.”

동현은 비싼거라고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원가는 별로 들지도 않았다.

자신이 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세론이 연구를 하여 만들은 것이고 가장 중요한 재료는 마법 주머니에 있는 트롤의 피를 가지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실 원가라고는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법 주머니에는 아직도 상당한 양의 피가 남아 있어서 엄청난 양의 포션을 만들 수가 있었다.

세론도 아직 포션은 많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만들지를 않고 있었다.

이는 동현이 포션을 아끼라고 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아직 포션을 만드는 재료를 지구에서 구하지를 못해서 이기도 했다.

가지고 있는 포션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더 이상 재료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동현은 최대한 포션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론에게 이미 포션을 만들 재료를 지구에서도 구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그동안 세론이 연구를 하였지만 아직도 지구의 재료로는 포션과 같은 성능을 보여주지 않아 아직도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고마워요. 이 비싼 산삼을 먹으니 갑자기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미연은 그렇게 말을 하고 있지만 실지로 지금도 미연의 체력은 서서히 향상되고 있는 중이었다.

다만 본인이 아직 그런 사실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아마도 미연이 마나나 기를 느끼고 있었다면 아마도 포션의 성능에 대단히 놀라게 되겠지만……

“우리 파리에 왔으니 우선 간단하게 식사나 할까?”

“그래요. 저도 배가 고프니 식사를 해요.”

“그럼, 내려가서 먹을까? 아니면 가지고 오라고 할까?”

“호호호, 오늘은 그냥 방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겠어요. 내일부터 다시 구경을 하려면 체력을 아껴야지요.”

“그래, 그러면 내가 주문을 할게.”

동현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바로 인터폰을 이용하여 식사를 시켰다.

동현과 미연은 그렇게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와인을 마시며 서로의 사랑을 불태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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