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건드리지마-144화 (143/222)

144화

물론 처음에는 실수를 하는 수호대원이 있기도 했지만 그 대원은 그날부터 무려 일주일을 동현과 일대일 대련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몸의 걸레가 되는 수준이 되는 것을 눈으로 목격을 하였기에 이들은 그 후로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뼛속으로 기억을 하였기에 이제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고 있었다.

항구파가 있는 건물의 입구에는 수호대의 일부 인원들이 이미 나와 대기를 하고 있었고 동현이 도착을 하자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지시대로 모두 정리를 하였습니다.”

동현은 수호대가 모든 정리를 하였다는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수고했다. 저기 있는 놈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자.”

동현의 지시에 수호대는 빠르게 항구파의 조직원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로 들어가니 뒤에는 바로 창고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다.

항구파는 조직원들이 모두 모일 수가 있도록 이처럼 건물의 뒤에 창고를 만들었는데 크기가 상당해서 다른 조직들이 공격을 해도 항상 많은 조직원들이 상주를 하고 있어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다.

동현은 조직을 건드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마약을 판매하려는 놈들을 그냥 둘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이들을 잡아 들인 것이다.

동현이 마음만 먹는다면 아마도 한국의 모든 조직들이 모두 동현의 밑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동현은 자신의 힘으로 이용하여 그런 지저분한 놈들을 거두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그냥 두고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사무실이 아니고 저기 보이는 창고에 있냐?”

“예, 창고에 모두 잡아 두었습니다. 다른 곳에는 그리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말입니다.”

“그래, 그리로 가보자.”

동현도 항구파의 조직원들이 모두 잡아 두려면 장소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수호대의 말대로 그냥 창고로 바로 직행을 하고 있었다.

항구파의 보스인 정 현수는 수호대에게 끌려가면서 자신의 조직원들이 창고에 모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할말이 없어졌다.

창고에 있는 조직원만 해도 무려 백여명이 되어 보이는데 누구도 반항을 하려는 얼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동현은 창고에 가장 앞으로 가서 항구파의 조직원들을 보았다.

수호대가 얼마나 조져 놓았는지 얼굴이 정상이 되어 있는 놈은 하나도 없었다.

“아주 제대로 다져 놓았네. 저놈들이 무슨 양념이냐? 저렇게 다져놓게?”

동현의 질문에 수호대원은 찔끔했는지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저,,기 죄송합니다. 하지만 놈들이 칼을 들고 설치는 바람에 화가 나서 손을 조금 심하게 보았습니다.”

동현은 놈들이 무기를 들고 덤볐다는 말을 들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얼굴을 했다.

“무기를 들었다면 이해가 가네.”

수호대는 동현의 대답에 모두 안심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동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일반인에게 무력을 심하게 사용하는 것이었고 만약에 걸리는 날에는 거의 송장이 되도록 두들겨 맞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항구파의 보스를 데리고 와라.”

“예.”

정 현수는 동현의 명령에 바로 끌려왔다.

동현은 현수를 보며 가볍게 질문을 했다.

“너는 한국인이면서 왜 중국놈들과 거래를 하는 거냐? 그것도 마약을 말이다.”

“우리도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조직을 유지하려면 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조직은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새끼가 마약이 아니라도 먹고 살 수가 있잖아? 그런데 마약을 팔아 조직원들이 먹고 살려고 했다는 것이 말이 되냐?이놈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네. 이놈 정신 개조 좀 시켜서 데리고 와.”

동현은 정 현수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인상을 쓰며 지시를 내렸다.

“예, 바로 조치를 하겠습니다.”

수호대원이 바로 항구파 보스인 정 현수를 데리고 사라졌다.

문제는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처절한 비명이 창고 안으로 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크아아악! 사……려……줘…….”

정 현수의 비명은 남아 있는 항구파의 조직원들에게 커다란 공포심을 주고 있었다.

무려 삼십분간이나 비명소리는 들렸고 동현은 비명이 터지자 가만히 이들의 얼굴을 보기만 하고 있었다.

백명이 넘는 인원이 무릎을 꿇고 있지만 감히 덤빌 생각도 하지 못하고 공포에 어린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기만 한 장면이었다.

잠시 후에 정 현수가 다시 끌려오자 항구파의 조직원들의 모든 시선이 보스인 정 현수에게 갔다.

정 현수는 지금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고 눈동자가 정상적인 눈이 아니었기에 이를 보고 있는 조직원들은 겁에 질려버리고 말았다.

동현은 그런 현수를 보며 간단하게 물었다.

“너 그동안 마약을 팔아 벌은 돈이 어디에 있냐?”

“사……무……실에…… 금……고와 ……토장……에 있습니다.”

동현은 정 현수가 하는 말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 새끼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야! 너 이리와서 통역 좀 해봐.”

동현은 조직원 중에 한명을 손가락을 찍으며 지시를 하였다.

동현에게 찍힌 조직원은 얼굴이 바로 사색이 되며 자신을 손가락을 가르키며 물었다.

“저,,,,요?”

“그래, 너 당장 나오지 못해?”

“예, 나갑니다.”

조직원은 동현이 최고 보스라는 것을 눈치를 채고 있었기에 바로 달려왔다.

죽고 싶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뭐라고 하는지 통역을 해라.”

남자는 정 현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돌아가지 않는 대가리를 억지로 짜서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정 현수는 그동안 마약을 팔아 조직의 자금으로 사용을 하였는데 그 일부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물과 부근에 부동산에 투자를하였고 현금은 모두 금고나 통장에 저금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동현은 부동산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가지고 있는 통장에 있는 돈과 금고에 있는 돈만 모두 정리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현금만 몽땅 가지고 와라.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라.”

“예, 알겠습니다.”

동현의 지시로 항구파가 가지고 있던 모든 현금은 수호대가 거두어 들였다.

동현은 모든 일이 끝나자 정 현수를 보며 마지막으로 말을 해주었다.

“너 다시 한 번 마약을 판다는 이야기가 들르면 그 때는 아주 산에 가서 묻어 버린다. 알겠냐?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야기가 만약에 들리면 여기 모여 있는 놈들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다시 잡아 들여 지금의 세배는 공포를 느끼게 해부도록 하마.”

“예…… 알……겠……습……니다.”

정 현수는 입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몸이 정상이 아니라 그 고통에 정상적인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현은 그런 현수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바로 철수를 지시했다.

“모두 돌아간다.”

“예,”

동현과 수호대가 돌아갔지만 한동안 아직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항구파의 조직원들이었다.

인천에서는 무서울 것이 없었던 항구파지만 이들이 느낀 공포는 다시는 조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인천의 삼대 조직중에 하나인 항구파는 그렇게 무너지고 있었고 누구도 항구파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은 없게 되었다.

다른 조직들이 항구파에 대한 조사를 하였지만 항구파에 대한 이야기는 항구파에 속해 있던 조직원들도 입을 봉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도 알지 못하게 되었다.

동현에 대한 이야기는 항구파의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 전설이 되고 있었다.

‘세론 아직도 완성이 되지 않았냐?’

‘내일이면 전부 완성이 됩니다. 무슨 일이 있으세요?’

‘그래, 중국에 가서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놈들이 빨리 완성이 되어야 일을 시키지.’

‘에이, 내일이면 모두 완성이 되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내일 바로 시키시면 되잖아요.’

세론은 동현이 급하다는 생각에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동현은 일이 눈에 보이면 최대한 빨리 처리를 해야 하는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존재였기에 세론이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소용이 없었다.

‘세론 지랄하지 말고 당장 놈들을 완성시켜라. 그리고 중국으로 보내 그 마약왕이라는 놈이 가지고 있는 마약과 돈을 모두 가지고 오라고 해라. 자금이 마르면 마약을 팔지 않을 것 아니냐.’

동현이 생각하기로는 돈이 없으면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돈과 가지고 있는 마약을 모두 수거하라는 말이었다.

‘마스터 마약은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만드는 놈을 모두 죽이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마약왕이 가지고 있는 돈과 마약을 모두 수거를 해도 놈은 또 마약을 구입할 겁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동현은 세계의 악 순환을 자신의 혼자 힘으로는 막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르면 넘어가겠지만 알면서 그냥 둘 수는 없었기에 세론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이다.

‘세론 내가 아는 이상 마약왕이라는 놈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을 회수하고 약도 가지고 와라. 그리고 그 놈이 다시 마약을 사려고 하며 주시하고 있다가 그 장소를 덮치는 거다. 아주 좋은 계획이지 않냐?’

동현이 생각하기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놈이 언제 마약을 다시 살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라는 것은 조금 그러네요. 차라리 놈을 족쳐서 어디서 마약을 구입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네요.’

세론의 말도 틀리지는 않았지만 동현은 그렇게 했다가는 세계의 모든 나라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귀찮아서 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세론 지시대로 해라. 자꾸 짜증나게 하지 말고.’

동현의 목소리가 서서히 달라지려고 하자 세론은 여기까지가 한계라는 것을 알기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옙! 바로 시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터.’

동현은 세론과 대화를 마치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한 정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그 해결사라고 하는 인간이 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해결사들이 이용하는 정보력을 가진 조직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가 있는지를 말이다.

한국에서 그런 정보조직을 얻기만 하면 천룡문은 더 이상 걱정이 없을 것만 같아서였다.

그렇다고 무작정 찾아가서 자신을 따르라고 할 수도 없었기에 동현이 고민을 하게 되었다.

‘흠, 놈들을 어떻게 얻기는 해야겠는데 우선은 당장 급한 것은 아니니 시간을 가지고 연구를 좀 해야겠다.’

동현은 정보력을 가진 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지는 고민이었지만 솔직히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겠지만 충분히 자신이 얻을 수가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현무단을 모조리 키메라로 만들은 세론은 이들을 모두 중국으로 돌려보내면서 한가지 임무를 주었다.

바로 동현의 지시를 이행하라고 말이다.

현무단은 이제 동현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수하가 되었기 때문에 배신을 할 수가 없는 존재들이 되었다.

“가서 마약왕의 거처를 습격해서 그가 가진 모든 자금과 마약을 회수해라.”

“예, 세론님.”

현무단의 단주인 리웨이는 힘차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리웨이와 현무단은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무력을 가지게 되었기에 어떠한 임무를 주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세론은 중국의 무인인 현무단을 키메라로 개조를 하면서 이들의 머릿속에 쉐도우단의 일조라는 이름을 주었다.

물론 일조의 조장은 리웨이가 하게 되었다.

그만큼 리웨이가 쉐도우 일조중에 강했고 개조를 하면서도 그 힘이 다른 이들 보다는 더 많은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쉐도우가 중국으로 가고 이들이 움직임에 중국이 어떻게 대처를 할지는 모르지만 동현은 그런 것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시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였다.

그리고 사전에 떠난 쉐도우의 일원은 중국의 마약상의 집에 가서 이미 그가 감추어 두었던 돈을 모조리 회수를 하여 동현이 있는 곳으로 오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세론이 마력이 약하기 때문에 아공간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모두 해결이 될 것이니 그리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중국의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왕쳉은 마약으로 인해 엄청난 부를 쌓아 놓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왕쳉은 자신을 경호하는 경호대를 만들었는데 그 인원이 무려 삼백명이나 되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