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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마-141화 (140/222)

141화

전 태기는 조용히 한적해 보이는 골목길로 접어 들자 갑자기 자신을 향해 공격을 하는 바람에 빠르게 방어를 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대처가 늦어서 그런지 일격을 하용하고 말았다.

퍽!

“윽!”

단발의 소리와 함께 전 태기는 바로 쓰러져 버렸고 수호대원은 그런 전 태기를 바로 어깨에 메고는 외부에 있는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고 있었다.

전 태기가 아무리 외공에 고수라고 해도 순간적으로 공격을 한 수호대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수호대원들도 아직 전 태기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기도 했지만 일단 목적은 성공을 하게 되었다.

내공을 익힌 수호대가 전태기 보다는 강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당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만큼 전 태기도 오랜 시간을 무술을 익히고 있었고 상당한 실전을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한방에 기절을 한 것은 기습이었고 전 태기도 예상을 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말이다.

창고에 도착을 한 수호대 조장과 대원들은 모두 전태기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직 작은 문의 키는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깨워라.”

조장의 지시에 수호대원들 중에 한명이 전 태기를 깨우기 위해 찬물을 부었다.

최아아

“크윽!”

전 태기는 갑자기 찬물 세례를 받으니 정신을 차렸고 이내 고개를 들어 수호대를 볼 수가 있었다.

“너희는 누구냐?”

“당신을 질문을 할 자격이 없고 우리가 묻는 말에만 대답을 하면 된다. 먼저 김 성민씨를 찾아온 이유에 대해 말해라.”

수호대는 적이라고 인식을 하면 절대 좋은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전 태기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드고 있는 전 태기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상하는 일이었기에 전 태기는 인상을 쓰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기절을 했다고는 하지만 젊은 놈들이 나에게 반말을 한다는 말이지?”

전 태기는 아직도 자신이 당한 것을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 태가 몸을 세우자 수호대원들은 그런 전 태기를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을 하며 보고 있었다.

이들은 전 태기가 한방에 기절을 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다시 제압을 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태기는 자신을 제압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크크크 아주 죽으려고 환장을 한 놈들이구나.’

전 태기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수호대원을 향해 순식간에 공격을 하고 있었다.

쉬이익!

하지만 수호대는 이미 전 태기가 공격을 할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알고 대비를 하고 있었는지 전 태기의 공격에 놀라는 눈빛을 하지만 방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팡팡!

전 태기의 주먹에서 나오는 소리는 상당한 시간을 수련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수련을 하였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수호대원들은 그런 전태기의 공격에 놀라는 눈빛을 하였지만 이내 침착하게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일대일로 하는 대결이기 때문에 다른 수호대원들은 주변을 지키고만 있었다.

치열하게치고 박는 대결이었지만 전 태기는 상대를 하면 할수록 놀라고 있었다.

‘도대체 이런 놈들이 어디서 나타난 것이란 말인가?’

자신이 비록 해결사의 짓을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수련을 등한시 한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련을 하였다고 자부를 하고 있는데 그런 자신과 한치도 밀리지 않고 대결을 할 수 있는 놈들이 있다는 사실이 전 태기를 놀라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전 태기와 대결을 하고 있는 수호대원도 마찬가지로 놀라고 있었다.

아직 미약하게 내기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어지간한 놈들은 모두 상대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만들고 있어서였다.

“대단한 실력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조심을 하기를…….”

수호대원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바로 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펑펑펑

“크윽!, 아니 갑자기 어디서 이런 강력함 힘이 나온다는 말인가?”

전 태기는 갑자기 강한 힘으로 자신을 공격하자 뼈와 뼈가 상하는 것을 느낄 정도로 강한 고통이 온몸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전 태기가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던 수호대는 상대가 아직 내기를 사용하는 수련자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빨리 제압을 해라. 시간이 없다.”

조장의 지시가 내려오자 수호대원은 빠르게 전 태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수준이 다른 빠르기와 엄청난 힘으로 공격을 하니 전 태기로서는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하고 그대로 나뒹굴고 말았다.

펑펑퍽!

“크윽!”

전 태기가 쓰러지자 바로 제압을 하였고 조장은 그런 전 태기를 보며 다시 물었다.

“다시 한 번 질문을 하는데 오늘 만난 사람에게 접근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

전 태기는 놈들이 성민을 만난 이유를 묻는 것을 보고는 바로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놈들은 아마도 내가 하려고 하는 작전을 알고 온 놈들인 것 같다.도대체 어디서 이야기가 나간 것이지?’

전 태기가 생각을 하는 모습에 조장은 바로 배운 것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직 매가 많이 부족한 것 같으니 이번에 확실히 매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지. 패라!”

조장의 지시에 수호대원들은 전태기를 무작정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때리고 있는 곳은 죽지는 않지만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는 그런 곳만 골라 패고 있었다.

퍼퍼퍼퍼퍽

“크아악. 그……만……때려……라.”

퍼퍼퍼퍼퍽

“아아아악. 말……하겠……다.”

수호대원들의 구타는 전 태기가 견딜 수가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전 태기는 살아오면서 이런 고통은 처음으로 겪었다.

맞으면 맞을수록 정신은 멀쩡하면서 고통은 심해지는 이상한현상을 전 태기가 당하고 있었다.

“자, 그럼, 다시 시작하자. 오늘 만난 이유는?”

“도움을 받으려고 만난 것이다.”

“무슨 도움?”

조장은 얼굴도 변하지 않고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 전 태기의 입장에서는 지옥의 사자를 만나는 기분이 들게 하고 있었다.

“으으…… 내가 계획한 물건을 받기 위해 도움을 받기 위해 온 것이다.”

“물건이 무엇이지?”

조장이 묻는 말에 전 태기는 잠시지만 눈동자가 상당히 빠르게 굴러가고 있었다.

조장은 그런 전 태기의 눈을 보고 이내 다시 대원들을 보고 지시를 내렸다.

“놈이 또 눈동자가 굴러간다. 더 패라!”

“예, 조장님.”

퍼퍼퍼퍼퍽

“으아아악, 말 ……하겠다…… 말할테니……그만 해라.”

전 태기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이야기를 그대로 이야기 하기 사작했다.

전 태기는 해결사 일을 하면서 사실 많은 조직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솔직히 큰 돈을 벌지를 못했다.

아직 가정을 자지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는 바람에 전태기도 돈이 필요하였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범죄를 저지르는 일밖에 없었기에 결국 조직을 찾게 되었다.

인천에 제법 크다고 하는 조직으로 항구파라는 곳이 있는데 그 조직이 이번에 대단위로 마약을 밀수하려고 하고 있었고 전 태기는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어 거래를 하는 현장을 덮쳐 물건과 돈을 강탈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계획에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우선은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했고 그런 인물들을 찾다보니 예전에 해결사를 하면서 함께 일을 했던 동료들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조장은 전 태기의 말을 모두 녹음을 하였다.

“놈을 따로 보관을 하도록 해라. 문주님이 서울로 오신다고 하니 그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

“예, 조장님.”

결국 전 태기는 수호대에 의해 창고의 밀실이라고 하는 지하에 가두어지게 되었다.

밀실은 동현이 만든 곳인데 절대 탈출이 불가능한 장소이기도 했다.

동현은 임마가 도착을 하자 바로 천룡문에 대한 부분을 정리를 하고 서울로 오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수호대의 전화를 받았고 전 태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인천의 건달 조직이 이번에 마약을 크게 밀수를 하려고 한다는 말이지?”

“예, 그렇게 들었습니다. 문주님.”

“날짜는 언제라고 하였냐?”

“앞으로 일주일 뒤에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 흠, 장소는 배에서 한다고 하니 아마도 조금 먼 거리겠지?”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동현은 수호대 조장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으로는 다른 계획을 구상하고 있었다.

마약에 대해서는 동현도 절대 반대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인천의 조직이 거래를 하려는 상대의 조직을 확실히 파악하려고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었고 그 원인을 없애 버리면 결국 나머지는 처리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멸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서였다.

물론 다른 곳으로 판매루트를 알아보려고 하겠지만 그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일이었고 나중에 또 마약을 수입하려는 조직이 있으면 그 때가서 다시 처리를 하면 되기 때문이었다.

“놈은 지하에 가두어 두었다고?”

“예, 밀실에 가두었습니다.”

“알았다. 지금 가고 있으니 가서 이야기를 마저 하자.”

동현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전화를 마쳤다.

서울에 가서는 미연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거는 자신이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방해를 하려고 하는지 요즘 이상하게 주변에 일이 많이 생긴다는 생각이 드는 동현이었다.

“거 참 내가 조금 쉬려고 하면 이상하게 일이 터지고 그러네.”

동현은 자신의 주변에 이상하게도 자꾸 일이 생기는 것에 짜증을 내고 있었다.

창고의 입구에는 동현의 차가 도착을 하였다.

“문주님 오셨습니까.”

“그래, 안에 있는 놈은 아직 그대로지?”

“예, 밀실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가자.”

동현의 지시에 수호대는 동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수호대원은 안으로 들어가자 바로 전 태기를 꺼냈다.

이미 대강 이야기를 들은 동현은 전 태기에게 물어 볼 것이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직접 들어보고 싶었기에 꺼낸 것이다.

“자, 질문, 인천의 건달조직이 마약을 거래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지?”

건달 조직이라는 곳이 그리 허술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묻는 말이었다.

전 태기는 새롭게 나타난 동현을 보며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묻는 질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야 것이라 바로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해결사들이 이용하는 정보통이라는 말이었다.

이들이 이용하는 정보통은 아주 은밀한 곳이라 만약에 자신들을 이야기하여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보복을 하는 조직이라 바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동현은 전 태기의 반응을 보고는 바로 지시를 내렸다.

“아직 정신이 들 차렸군. 조금 더 손을 봐야겠다.”

동현이 말에 수호대 조장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었다.

이들은 동현이 얼마나 뒷끝이 있는 존재인지를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놈 때문에 자신들이 받을 부당함을 생각하니 진심으로 화가 나고 있었다.

전 태기는 자신을 두들겨 패던 놈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놈이 갑자기 눈빛이 달라지자 기겁을 하고는 바로 입을 열었다.

“우리는 해결사를 하면서 얻는 정보조직이 따로 있다. 나도 정보를 거기서 얻은 것이다.”

동현은 전 태기의 말에 눈빛을 빛냈다.

정보조직이 따로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 방대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 정도의 조직이라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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