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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마-125화 (124/222)

125화

한대성과 그의 가문을 천룡문에 협조를 하는 그런 단체로만 인식하고 있는 가네마였다.

“가네마, 이번에 천룡문의 터전을 마련하였으니 이제 새로운 사람들을 모아야 하지 않겠어?”

가네마도 본거지를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새로운 인재들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에 동현의 말에 바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였다.

“그렇습니다. 저도 수호대의 다음 기수를 모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호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가네마의 후임도 뽑아야지. 그리고 수호대원들 말고 타격대를 새로 준비를 해봐. 적을 공격하려면 수호대보다는 강한 전력이 필요할 것 같으니 말이야.”

동현은 이번에 중국의 무인들을 상대하면서 수호대의 실력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개인 간의 대결에서 실력은 수호대가 강하지만 아직도 수호대원들은 실전이 부족하고 적을 죽이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였다.

그만큼 한국의 정서로는 살인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타격대를 운영하려면 그만한 인물들을 모아야 하는데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네마는 동현이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듣고 있었기에 하는 말이었다.

가네마가 아는 한국인들은 건달들을 빼고는 살기를 느끼는 인물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영민이와 한번 상담을 해보고 보고해. 사람이 없으면 만들어야지.”

동현은 타격대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중국의 무인들 때문이었다.

일이 잘못되면 중국으로 출장을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준비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동현은 타격대에 속해있는 대원들은 모두 사람을 죽이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만들려고 계획했다.

마법을 이용하여 이들을 훈련시키면 충분하다고 보고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해보고 찾겠습니다.”

“영민이에게는 문파에 필요한 사람들을 따로 모집하라고 하고 주방에 계시는 분들도 내가 보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이니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라고 해. 자금은 신경 쓰지 말고.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주군.”

가네마는 동현이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 야쿠자들 때문에 얻을 자금만 해도 엄청난 금액이었기 때문에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일본 닌자촌의 촌장이 지금 야쿠자들을 만나 협상을 하고는 있지만 듣기로 거의 처리가 되었다고 알고 있기에 하는 생각이었다.

야쿠자들에게 동현이 한국인이 아닌 제삼의 존재라고 알고 있게 만든 것은 닌자촌 촌장의 생각이었다.

만약에 한국의 동현이 그렇게 하였다고 하면 아마도 야쿠자들은 죽으면 죽었지 절대 협상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잡아놓은 야쿠자들이 동현과 수호대의 인물들을 알기는 하지만 이들이 일본으로 가면 누구인지를 기억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동현의 대답을 들었기에 가네마는 걱정이 없는 얼굴을 했다.

그만큼 동현의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가네마는 동현의 지시대로 영민을 만나 이제는 완전한 문파를 만들기 위해 문파의 일을 보는 데 필요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영민과 가네마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 바로 타격대였다.

타격대는 동현의 지시대로 살인을 하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자들을 뽑아야 하는데 그런 인물들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였다.

“가네마, 일단 이 문제는 우리만으로 처리가 되지 않으니 다시 가서 이야기를 하고 지시를 받는 것이 좋겠다.”

“하아, 나도 같은 생각이다. 일단 주군께 가자.”

가네마와 영민은 대부분의 문제는 처리할 수 있었지만 타격대에 대한 문제는 도저히 자신들이 처리를 할 수 없었기에 다시 동현을 찾았다.

“주군, 가네마입니다.”

“들어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가네마와 영민은 동현의 얼굴을 가장 먼저 보았다.

오늘은 기분이 어떤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이 동현을 만나면 자동적으로 먼저 동현의 기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은 몸으로 위험을 느끼고 있어서였다.

동현의 얼굴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판단을 내린 가네마는 바로 동현에게 타격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주군, 타격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저희들끼리 타격대의 인원을 선발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이 무슨 말이지?”

“주군의 말씀대로라면 타격대에 속할 인물들은 살인도 불사하는 사람인데 저희가 아는 인물들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입니다.”

동현의 가네마의 대답에 영민을 보았다.

영민은 동현이 자신을 보자 바로 입을 열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이 자신이 없다고 하니 동현은 잠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나는 재능이 있는 인재를 원하는 거지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인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니 그리 걱정하지 말고 재능이 있는 인물이 있으면 바로 영입해.”

동현의 대답에 영민과 가네마는 조금 의문이 들었다.

수호대의 인물들도 그런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타격대원들은 수호대의 인물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의 말을 들으면 다를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현은 둘이 의문스러운 눈빛을 하자 이내 설명을 해주었다.

“궁금한 눈치인데 타격대원들은 내가 따로 훈련을 시킬 것이니 걱정 말고 사람만 모아 와.”

동현의 대답에 영민과 가네마는 군소리 없이 대답을 했다.

“알겠습니다, 주군.”

“예, 형님.”

동현이 직접 훈련을 시킨다고 하면 아마도 상대를 죽이고 싶어 환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백 퍼센트 확신을 가지는 두 사람이었다.

그만큼 동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한 능력이 있기도 했고 말이다.

가네마와 영민은 동현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준비했다.

동현의 어머니는 미연의 집에 연락을 하여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고 오늘이 두분이 만나는 날이 되어 바쁘게 나가고 있었다.

“오늘은 당신이 혼자 일을 보세요. 아마 늦을 지도 모르니 너무 기다리지 마시고요.”

“허허, 사돈댁을 만나서 늦기로 작정을 한 사람 같소.”

“호호호,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언제 그런 시간을 보내 보겠어요. 너무 샘내지 마세요.”

“시간이 늦겠소. 어여 가보시오.”

“예, 나중에 봐요.”

어머니는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준비되어 있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미연의 어머니와는 강남의 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조금은 시간이 빠듯해서였다.

강남의 한 커피숖에는 지금 미연과 어머니가 나와 있었다.

원래는 미연은 빼고 어머니만 나오려고 했는데 미연이 불안하다고 하면서 함께 갈 것을 요구하여 이렇게 둘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제 오실 시간이 된 것 같은데.”

“예, 금방 도착하실 거에요.”

둘이 말하고는 있을 때 문이 열리면서 동현의 어머니가 들어오고 있었다.

미연은 어머니를 보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서서 오시기를 기다렸다.

마치 군기가 바짝 들은 군인처럼 말이다.

서 여사는 그런 딸을 보고 웃겼지만 억지로 참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어머니.”

“아니 오늘은 우리 사돈 마님과 둘이 만나기로 했는데 너는 어떻게 나온 거니?”

박 여사는 오늘은 나이 먹은 두 여자가 만나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하는 말이었다.

“어머니 오늘 제가 나온 것은 두분만 오붓하게 보내면 너무 억울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끼어 주세요.”

미연은 어머니를 보고 아주 나긋하게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서 여사는 딸이 하는 행동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말았다.

평소에 집에서 저런 행동을 하였던 것이라면 모르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으니 신기하기만 했다.

“어서 오세요. 안 사돈.”

“예, 반갑습니다. 사돈.”

둘은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오늘은 제가 사돈과 즐겁게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미연이 때문에 안되겠네요.”

“호호호, 그렇지요. 저는 오늘 미연이 자꾸 따라 오겠다고 해서 어쩔 수없이 데리고 오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두 어른의 장난스러운 말에 미연은 자신이 오늘 주책없이 자리에 끼어들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미연은 두 어머니의 압박에 결국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여기에 있다가는 나중에 시집 살이가 고달퍼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그만 박 여사는 강하게 미연을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미연의 어머니인 서 여사도 이에 동조를하고 있었고 말이다.

두 사람은 미연이가 간다는 말을 하자 바로 반겨주고 있었다.

“호호호, 그래 스스로 간다고 하니 고맙구나.”

박 여사는 무언가 약간 가시가 있는 대답을 했다.

서 여사는 미연의 얼굴이 죽을 상을 하자 조금은 미안한 생각에 조금은 미연을 달래주려고 한 마디를 해주었다.

“미연아 여기 계시는 안 사돈과 나는 나이가 있지만 아이들은 아니란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일봐라.”

서 여사의 말에 미연은 자신이 어떤 실수를 하였는지를 깨달았다.

자신의 결혼이기는 하지만 이는 양가의 만남이기도 했는데 자신이 너무 주제넘게 행동을 했다는 것을 말이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미연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자 박 여사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미연을 보며 말을 했다.

“호호호, 우리 미연이 오늘 아주 죽을 상을 하고 있구나. 다른 뜻으로 그런 것은 아니니 너무 기죽지 말고 무슨 말인지 알겠지?”

“예, 어머니.”

미연은 박 여사의 말에 조금은 얼굴이 밝아졌다.

박 여사에게 찍혀서 좋은 일은 없다는 것을 미연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랑이 아무리 잘해줘도 시댁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입장에서는 시어머니에게 잘보여야 했다.

그래야 가정이 편안해지니 말이다.

미연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박 여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고 그런 미연을 박 여사도 이뻐하고 있었다.

물론 오늘의 일은 박여사가 조금은 의도적인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말이다.

두 사람은 그렇게 미연을 보내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선 정리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날짜를 아직 입도 뻥긋하지 않고서 말이다.

동현의 결혼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동현에게 당한 중국의 무인들은 그렇지가 않았다.

꽝!

“도대체 너희들은 무슨 일을 그따위로 하고 다니는 거냐?”

“죄송합니다.”

“이게 죄송하다고 해서 될 문제인가?”

중국의 무인들은 지금 두 개의 파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하나는 화대인을 따르는 무인들이었고 하나는 리쳉을 따르는 무인들이었다.

화 대인은 순리대로 정권을 잡고자 하는 인물이었고 리쳉은 강제로 자신이 정권을 잡으려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따르는 무인들도 조금은 비교가 되고 있었다.

일종의 정파와 사파라는 개념으로 말이다.

리쳉을 따르는 무리는 중화무인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중회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그 중회회의 회장이 화를 내고 있었다.

중화회의 무인들은 내기를 느끼는 무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고 지금의 회장은 그중에 발군의 실력을 가진 자였는데 실질적으로 따지면 이제 검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검기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인들에게는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이기는 했다.

검기를 사용할 수 있는 무인들이 중국에도 많지가 않아서였는데 모두 합쳐도 겨우 다섯을 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검에 검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공이 많다는 것이고 아직은 내공을 약을 이용하여 키우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 이들은 결국 자연적으로 내공을 키워야 했는데 그 방법이 전통적으로 운기를 하여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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