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200화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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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탄생의 숲

모험가 조합이라는 새로운 전력을 손에 넣은 동맹 팀은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고 이해관계도 잘 맞았다. 레드 라이언이나 블랙 비 길드 입장에서는 미지의 구역이라 할 수 있는 탄생의 숲을 더욱 안전하게 전진하는데 필요한 모험류의 직업군이 필요했었고 모험가 조합 입장에서는 부족한 전력을 채울 든든한 지원군이 필요한 상태였기에 별다른 문제점이 생길 리 없었다. 겉으로만 보면 말이다.

'괜히 우리 모험가 조합원들만 앞세워 보내는거 같은데…….'

'왠지 우리가 얻는 전리품이 적은 거 같단 말이지…….'

'우리가 제일 열심히 싸우는거 같은데 말이야…….'

직접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자기네들끼리 소리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삼 세력들!, 이해관계가 맞는다고는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가서 분열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서로에 대한 불신만이 더욱 늘어만 갔고 그렇다고 먼저 칼을 들자 하니 다른 두세력이 합심해 덤빌 수 있으니 서로 눈치만 보는 실정이었다.

"모험가 조합이 전력으로 들어오니 나아가는 속도가 전보다 2~3배는 빨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간다면 얼마 안 있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겠어요"

"하하, 저희들이야 말로 든든한 우군이 있으니 마음이 나른해지기까지 하는걸요."

그리고 그 사이에서 꽃피는 헛치레와 웃음소리, 하지만 틀린 소리는 아니었다. 탐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모험가 조합원들로 인해 더욱 안전한 루트를 확보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전투로 보아온 만큼 웬만한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기에 홀로 있을 때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그들이었다.

'아무래도 만반의 대비를 해야겠군.'

전진하면 전진할수록 살살 피해가는 몬스터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 카잔은 앞으로 목적지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결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 때를 대비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무언가 특별히 준비를 할 필요가 있었다.

'치사하다 못해 더러운 블랙 비 녀석들…….'

같이 다니면 정이 든다는 말이 무색하게 더욱 깊어지는 감정의 골, 초반에는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동맹을 이루어 움직인 지 몇 시간이 지나가자 확신 할 수 있었다. 자신을 비롯한 길드원들이 숲에 들어서자마자 맞이하고 있던 대량의 고급 트랩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블랙 비 길드와 동맹을 맺은 후 부터는 트랩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블랙 비 길드가 공선전이나 길드간의 전투에서 주로 트랩을 이용한 개릴라 전법을 쓴다는 것까지 기억해 내자 직접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게 겉으론 웃으며 속으로는 이를 갈고 있던 카잔은 문득 기발한 생각이라도 난 듯 씩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는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는 뛰는 놈이 있다면 나는 놈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하는군.'

적어도 5~6팀은 붙여 진행하려고 했던 카룬이었지만 자신의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 세 동맹 팀에 모습에 레아를 소환 해제시켜 더 이상에 팀을 합류 시키는 것을 멈추고 적당한 거리를 벌이며 뒤를 밟고 이었다.

'역시 대륙을 좌지우지하는 거대 길드와 단체라는 건가?'

루인으로부터 앞에 위치해 있는 이들의 세력을 전해들은 카룬은 만만치 않은 그들의 전력에 입맛을 다셨다. 지금이야 뒷을 밟고 있기에 웬만한 일이 아니면 얼굴을 마주칠 일이 없지만 결국 마지막 가서는 자신과 일행들 또한 직접 나서 움직여야 했다. 순수한 전력 차로만 따지자면 월등히 딸리는 카룬들이었기에 막판에 생길 피 비린내에서 나타날 빈틈을 찾아낼 필요가 있었다.

"카룬"

어떻게 해야지 더욱 안전하게 승리를 거머질수 있을까 고민에 빠져있던 카룬은 갑작스럽게 자신을 부르는 루인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평상시와는 다른 무언가 위화감까지 느껴지는 루인의 모습, 그런 처음 보는 루인의 모습에 당황하고 있을 찰나 연이어 말하는 루인이었다.

"다른 녀석들은 제쳐두더라도 저 블랙 비 녀석들은 그리 쉽게 볼 녀석들이 아니야"

"……."

'블랙 비'라는 단어에 더욱 힘을 주어 말하는 루인의 모습에 뭔가 있다는 것을 곧바로 알아챈 카룬이었지만 민감한 문제이라고 생각되어 묵묵히 루인의 말을 경청하던 카룬은 이상하리만큼 블랙 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루인의 지식의 의문 아닌 의문을 느꼈다

'그러고 보니 초반부터 이상하기는 했지"

잘 생각해보면 루인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부터 자신과 같은 하급 레벨 대라고 생각지 않을 만큼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카룬이었다. 물론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올수 있었지만 마치 오래된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다는 것을 팍팍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왜?'

게임 속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현실에서까지 루인과 만나본 경험이 있는 카룬이었기에 더 이상 숨길 것 없는 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보아온 루인의 성격으로는 고민이나 불안한 것이 있다면 남에게 털어놓으면 털어놓았지 혼자서면 감추는 그런 인물은 결코 아니었다.

'무언가 있군'

루인과 '블랙 비' 길드 사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무슨 일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결론내린 카룬은 직접 물어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곧바로 단념하였다. 항상 흔들리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루인이 이 정도로 동요하는 것으로 보아 괜 사리 건드렸다가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하여튼 상대할 가치도 없는 녀석들이야, 차라리 지금이라도 다른 팀과 합류하게 해서 녀석들에 전력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놓는 편이……."

"도착한 것 같다"

병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블랙 비 길드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던 루인의 말은 무덤덤한 루스의 말에 멈추어졌다. 그리고 이내 루스의 말을 이해하고 전방을 바라본 카룬과 루인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 작품 후기 ============================

일단 독자님들이 원하던 20연참이나 200k 용량 폭탄이 아니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주에 학교에 등교해야하는 입장에서 한시라도 더욱 뒹굴거러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기에 하루 종일 컴퓨터에만 매달릴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200화 라고 무언가 특별한 거라도 써볼까 했지만 막연하더군요.

뭐 어찌 되었든 잦은 연중에서도 여기까지 같이 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요 동시에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부탁또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초반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매니아님과 크흡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부족한 글쓴이를 200화까지 이끌어 주신 독자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나은 스토리와 재미로 이 고마움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블레시안 : 뭐 항상 보지만 리리플 하니 코멘이나 달자

-찾았다 요 눈팅족!, 잡혔으니 다음편에도 코멘트를~

크흡 : 서로가 서로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하고있는 뒤에서 모두의 뒤통수로 총구를 겨누는...

-그야말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는거죠잉

Raynor : 이제 나올때되지않았나? 뒤치기신공!

-뭐 좀 아시는 분이시군요

바람과 검 : 역시 카룬의 꼼수를 당할 사람은 없다는 건가요. ㅎㅎ 정말이지, 이번에는 어떤 꼼수로 어떤 결말을 낼지가 궁금하네요. 후후.

-꼼수 아닌 꼼수로 끌낼 생각합니다요

하현eRos : 저 위선자들. 범위스킬로 몰살좀...!? 마치 정치인들 보는거 같아서...

-뭐 인간이라는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정말 악마에게 영혼까지 팔 존재죠

다리엔 : 예상 외 다

-독자님들이 예상할수 없도록 쓰는게 작가의 의무죠

매니아 : 뭐...재밌으니까요^^ 저야말로 고맙죠~~

-정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heavenflower : 서로서로살기위해 뭉쳤다 도착했을땐 바로 서로서로 전투가 일어날것같네요^^ 큰 적이 나타나지 않는 한 말이죠~^^

-글쎄요, 과연 어찔 될련지 클클...

sepilon : 뒷치기의매력을 보여주는..

-아직 미행만 하고 있지만 말이죠.

Er락 : 셋팀말고 비중있는 팀이 더 있나요 ?

-그건 다음편을 보면 알게됩니다~

레이하르트 : 카룬의 계획이 최고로군요ㅋ 뒷공작을 이용한 우연의 가장으로 유저들을 뭉쳐버린뒤 그 뒤를 쫓아가는...ㅋㅋ

-그러나 과연 잘 될까요? 후후

무협과판타지사이 : 잘보고갑니다 ㅎ

-잘보고 가셨다니 다행이군요 ㅎ

赤光 : 아아 놓쳤군요 첫코ㅇㅅㅇ

-다음 기회를 노려보세요!

StayOver : Count Down One!

-1등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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