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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탄생의 숲
"이런 제길!, 린!"
"네!, 파이어 스피어!"
고요하기 그지없는 울창한 숲속 난데 아닌 소란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소란의 주범은 다름 아닌 카룬과 그의 동료들!, 초반에 스텀프들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던 그들이었지만 너무 소란을 피워서 그런 것일까, 그다지 만나고 싶지 않는 이와 만나고 말았던 것이었다.
"카아아악!!"
띠링
「강력한 적의가 담긴 피어를 들으셨습니다.」
「모든 움직임이 3초간 제한 당합니다.」
「스킬 '디바인 블레스'의 효과로 저항합니다.」
"얼씨구, 나무 쪼가리 주제에 피어까지?'
한동안 보이는 대로 스텀피를 마구잡이로 잡아 그 씨가 말라버려 숲 더욱 깊숙이 들어간 카룬들이었고 이동하던 도중 자신의 동족의 죽음으로 인해 박짝 약이 올라있는 스텀프 킹과 마주해 버린 것이었다. 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통의 스텀피보다 2~3배 큰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움직임 또한 빨랐다. 하지만 무엇보다 카룬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크아악!!!"
띠링
「스텀프 킹의 고유 능력으로 주변에 위치한 일정수의 나무를 스텀프로 만듭니다.」
"제길!"
방금 전이 능력에 의해 나타난 스텀피들을 모두 해치운 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다시 스텀피들을 소환해 내는 스텀피 킹을 보고 원망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카룬이었다. 특수 능력으로 소환되어 경험치나 전리품도 안주는 주제에 보통의 스텀피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기에 더욱 카룬의 화를 돋구게 하고 있었다.
'하필 운 없게 만난 게 스페셜 몬스터라니'
스페셜 몬스터!, 한 지역에 몇 달에 걸쳐 한번 나타날까 말까 하는 초희귀 몬스터로써 강력한 신체 능력과 모든 상태 이상에 50% 저항 능력을 가지고 한 가지씩 특별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이벤트 몬스터였다. 그 능력은 상상 이상이기에 잡기는 매우 어려웠지만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보상 최소가 레어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유니크 아이템을 준다고 해도 상대하기 싶지 않은 카룬이었다.
'하필 그때 소환 해제 될 것이 모람'
대규모로 스텀피를 사냥하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 전투에 참여한 카룬이었고 마구잡이로 MP를 사용하다 포션을 사용할 타이밍을 놓쳐 MP가 10 이하까지 떨어진 것이었다. 그 결과 일행들의 단단한 벽이었던 마르코가 강제 소환되고 마치 뻔히 보이는 드라마 각본처럼 얼마 안지나 스텀프 킹이 나타나 카룬들을 공격하고 있고 있었다.
"시론!, 환각 제대로 펼치고 있는 거야?"
"하고야 있지!, 하지만 쟨 스페셜 몬스터라고!, 자이언트 오크와 싸울 때 생각 안나?"
"제길"
시론의 말에 전에 처음으로 보았던 스페셜 몬스터 자이언트 오크 때의 전투 상황을 상기해 보고 욕을 내뱉는 카룬이었다. 그때 또한 강력한 저항력을 가진 자이언트 오크가 시론의 환각을 무시하고 자신들을 공격했던 것이 똑똑히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트리플 샷!, 카룬!, 이러다가는 끝이 없어, 스태미나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히잉..,이제 MP도 얼마 남지 않았고요!"
사실 스텀프 킹이 아무리 강했다고는 하나 카룬들이 당해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작전을 짜고 협력에 공격한다면 마르코가 없다고 해도 어렵게 사리 잡을 수 있을 것이 분명하였다. 하지만 스텀프 킹의 고유 능력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계속 전투를 치루는 카룬들이었고 이미 스태미나와 MP가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할 수 없지, 새벽녘의 수도원 소환!, 명광 발동!"
띠링
「전용 필드 스킬 '명광'이 발동되었습니다.」
「스킬이 지속되는 동안 새벽녘의 수도원을 기준으로 반경 50M 지역이 빛의 신의 고유 성역으로 선포됩니다.」
「모든 물리, 마법적 힘이 제약되며 광(光) 속성에 관련된 모든 공격에 대한 대미지가 200% 증가합니다.」
「여러 번의 사용으로 인해 전용 필드 스킬 '명광'의 스킬 레벨이 상승합니다.」
「추가 효과가 활성화 됩니다」
「신의 가호가 시전 자를 비롯한 성역 안에 존재하는 모든 아군에게 주어집니다, 스킬이 지속되는 동안 모든 스탯이 20% 증가합니다.」
「스킬이 종료됨과 동시에 1시간동안 시전자의 HP, MP를 비롯한 모든 스탯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요즘 따라 자주 사용해서 그런지 스킬 레벨이 올라간 '명광'이었고 새로 나타난 효과 또한 사기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카룬이었다. '명광'의 효과로 모든 힘으로 고유 능력으로 소환된 스텀피들은 다시 나무들로 돌아갔고 모든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스텀프 킹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무척이나 당황했는지 계속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건 사용비가 꽤 비싸다고, 빨리 끝내주지"
띠링
「모든 조건이 만족되어 스킬 '신창-롱기누스'가 사용 가능합니다」
교황청 사건 이후로 가장 큰 활약을 했던 롱기누스가 화려한 광채와 함께 그 신 성스러운 모습을 드러내자 그 모습에 위축되는지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는 스텀프 킹이었다.
"그래, 한번 실험해 볼까"
소환된 롱기누스로 스텀프 킹를 나무 꼬치로 만들려고 하던 카룬은 롱기누스를 소환하고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생각해 내고 씩 미소를 지으며 달려들었다. 사실 스킬 '신창-롱기누스'를 배웠을 때 같이 나타난 스킬이었지만 쉐도우때에는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아직 그 효과를 잘 알지도 못하는 스킬을 무턱대고 사용할 수 없었고 한번 사용하면 롱기누스가 자동 소환 해제되고 패널티를 받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광폭(光爆)"
그대로 달려 나가 '명광'의 효과로 저항하지 못하는 스텀프 킹의 몸체에 롱기누스를 찔려 넣은 카룬은 스킬의 시동 어를 외쳤고 그와 함께 눈부신 빛이 롱기누스와 스텀프 킹이 교차하는 곳에 나타나더니 삽시간에 주변으로 퍼졌다.
콰아아앙!!!
그리고 들려오는 커다란 폭음 소리!, 소리에 비례해 일어난 후폭풍에 볼품없이 나뒹굴 은 카룬이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가득하였다.
띠링
「스페셜 몬스터 '스텀프 킹'을 잡으셨습니다.」
「명성이 2000 증가합니다.」
「모든 스탯이 2 증가합니다.」
「스텀프 킹의 나무 결정을 획득하셨습니다.」
「견고한 강철나무갑옷을 획득하셨습니다.」
「스텀프 킹의 지팡이를 획득하셨습니다.」
「나무의 목걸이를 획득하셨습니다.」
「레벨이 상승하셨습니다.」
「레벨이 상승하셨습니다.」
「레벨이 상승하셨습니다.」
「레벨이 상승하셨습니다.」
「필드 스킬 '명광'이 종료됨에 따라 1시간동안 HP, MP를 비롯한 모든 스탯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본래 본인의 힘에 비해 매우 강력한 힘을 사용했으나 그 시간이 짧아 패널 티가 줄어듭니다.」
「레벨이 2 감소합니다.」
「신성력이 3 감소합니다.」
「신앙이 4 감소합니다.」
완전 소멸, 계속해 소환된 스텀프들을 상대하느라 제대로 된 공격도 못해 거의 100%에 가까운 HP를 가지고 있었을 스텀프 킹이었지만 단 한 번의 스킬로 인해 원킬 당해버린 것이었다. 스폐설 몬스터의 HP가 보통의 보스 몬스터에 2배에 가까운 것을 고려해 볼 때 사기라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었다.
'뭐 그래봤자 실용은 없지만…….'
스킬 자체가 사기라고는 하지만 그를 사용하기 위해서 만족해야할 조건이 많았다. 명광만 하여도 하루에 한번 밖에 사용할 수 없었고 롱기누스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매번 레벨과 신 성력과 신앙 스탯이 떨어졌다. 아무리 강력한 대미 지라고는 하나 자주 사용할 수 없는 양날의 검이 것이었다.
"방금 그게 교황청에서 악마를 쓰러트렸다는 그 스킬이냐?, 확실히 사기 적이기는 하네."
"완전 사기예요!, 마법사의 궁극 마법인 메테오도 저것보다 약하겠어요!"
스텀프 킹과 마찬가지로 명광의 효과로 인해 손가락만 빨며 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루인들 이었고 순식간에 상황이 끝나버리자 놀라움과 미소가 가득한 표정으로 카룬에게 다가왔다, 카룬과 파티로 맺어있는 그들이었기에 루인들 또한 명성과 스탯을 비롯한 아이템과 경험치를 대량으로 얻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이제부터는 사냥도 충분히 했겠다. 본래 임무에 돌아가는 것이 좋겠어, 만에 하나 또 이러한 녀석을 만나면 진짜 골치 아파지니까"
"그래야겠지"
숲의 넓이가 넓이였고 새롭게 열린 지역이었기에 또 다른 스페셜 몬스터나 필드 보스 몬스터가 존재할 수 있었기에 루인의 말에 동의하는 카룬이었고 정비를 마친 카룬들을 더욱 깊은 숲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룬들이 있던 자리에 나타난 수십 명의 인영들, 이들은 카룬들이 걸어간 방향을 잠시 동안 바라보더니 마치 그곳에 없었다는 듯이 사라졌다.
============================ 작품 후기 ============================
어제 못올린 이유는....삼국지11이 너무 재미있어!!!
하나의 성만 더 먹고 쓸려고 했는데 어느새 한 지방을 다 먹고 한 지방만 더 먹자 생각하지 한 유역의 성을 다 먹었더니 새벽 2시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