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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로!
"훨씬 낫군."
일회용 이동 포탈 마법진과 달리 대륙에 몇 없다는 대마법사가 직접 만든 텔레포트 게이트라 그런지 별 부작용 없이 이동을 마친 카룬은 동네 택시만 타다 모범택시를 탄 듯 한 기분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시끄러운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레네, 바룸 왕국의 수도이며 카룬의 원래 목적 이였지만 결국 구경도 못한 도시였다.
일국의 수도인 어디서든 항상 붐비는 곳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왕명으로 인해 교황청으로 통하는 각 길목을 많고 그 안으로 수많은 군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아, 왔구먼, 오랜만에 보는군."
"당신은?아! 그 보물을 찾을 때!"
"하하!, 기억해 주니 기쁘기 그지 없구만.."
한동안 처음본 왕국의 수도를 둘러보던 카룬은 눈에 들어온 어디선가 본 낯익은 얼굴, 다름 아닌 처음 미즈 네를 만나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보물을 찾을 때 결성된 수색대의 대장을 맡고 있던 남성이었다.
"그때는 인사도 없이 바로 다른 곳으로 가서 이름도 밝히지 못했군, 나는 루카스라고 한다."
"카룬이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어째서 이런 곳에?"
"원래 내가 바룸 왕국 소속에 만부장인데 말이지, 휴가겸 안면도 있고해서 부업으로 상단일도 맡고 있지"
"그렇군요."
카룬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루카스를 바라보았다. 보통 만부장이라는 자리는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면 얻을 수 있는 직위가 아니였고 직속 부하가 1만 명이나 있는 부장 중에서도 정예 기사의 준 남작과 맞먹는 최상 위권에 속하는 계급이었다. 그런 자가 겨우 보물찾기를 위한 수색대 대장으로 있었다니 아이러니 했지만 지금과는 상관없으니 그저 넘어가는 카룬이었다.
"그나저나 상황은?"
"아아, 깜박했군, 이곳 주인께서 자네가 오는 대로 데려오라는 명을 받았네."
"주인이라뇨?"
"이곳 바룸 왕국의 수도인 이레네의 주인이라면 누구겠나?"
"설마……. 국왕이요?"
"정답이네, 그럼 빨리 가자고, 빨리 데려오지 않으면 자네나 나나 왕명에 의해 처형될지도 모르니 말 이세"
"……."
자기네 나라의 국왕을 주인이라 부르며 살벌한 농담 아닌 말을 내뱉은 루카스의 모습에 한동안 멍하니 서있던 카룬은 어디론가 움직이기 시작한 루카스의 모습에 어느새 모두 도착한 신전 기사들과 사제들을 대리고 따라 움직였다.
"으음!"
'역시 왕궁이군, 아주 사방에 돈으로 도배를 했구만...'
루카스를 따라 도착한 곳은 멀리서나마 이레네를 보았던 카룬의 눈 안에도 불어왔던 거대한 왕성이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왕궁이라고는 초등 학교 때 소풍으로 갔던 경복궁이 다인 카룬이었기에 잔뜩 기대한 카룬이었고, 왕궁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왕궁의 성문부터 현재 카룬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최고급 마정 석을 사용해 자동문으로 되어 있었고 복도는 서울 거리의 도로보다 넓었으며 벽에는 대충 매겨 봐도 몇 만 골드가 넘어가는 물품들이 수백 개씩 걸려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일개 왕국이 이 정도인데 대륙 중앙에 존재한다는 제국은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성을 가지고 있을까 의문이 가는 카룬이었다.
"척!"
"이름과 직위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내 몇 십 분쯤 걸었을까 왕궁의 성문과 비슷한 하지만 루카스와 카룬들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경비병들의 말로 인해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 문 너머에 국왕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왕국에서도 최정예 기사들이 경비병으로 지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
"루벨 루카스, 만년 만부장이라고 하면 돌려나?, 국왕 폐하께서 찾으신 분을 데려왔다"
"헉!,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바로 문을 열어 드리겠습니다!"
'귀족이었어?'
귀족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성을 말하는 루카스의 모습에 또 한 번 놀라는 카룬이었다. 게다가 남작 급에 계급을 가지고 있는 기사들이 고개까지 숙이며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보통 인물이 아닐 것이 분명하였다. 허둥지둥 성문 조작실로 뛰어간 기사는 무언가 조종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성문 때와 똑같이 큰 소문과 함께 거대한 성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헉!"
그리고 장관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장면, 금…….도대체 이 왕궁을 설계한 건축가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성문 너머의 모든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이 금으로 되어 있던 것이다. 그 황금빛으로 빛나는 찬란하고도 황홀한 광경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에는 신경 쓰지 않고 반쯤 넋을 놓고 침을 질질 흘리는 카룬이었다.
"큼큼, 카룬님."
"아아."
옆에서 지켜보던 리벨이 무안했는지 옆에서 툭치 자 이내 정신을 차린 카룬의 눈에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마치 저 촌놈은 어디서 온 뭐냐 라는 뜻한 무시하는 듯 한 시선
"국왕 폐하!, 신 루카스 명에 따라 그 자를 데려왔습니다."
"흐흠……."
앞으로 나선 루카스가 무릎을 꿇으며 국왕에게 보고하자 들려오는 낮으면서도 위엄이 담겨있는 신음 소리, 내에 있던 모든 시선이 이내 한곳으로 모아졌다.
"자네가 미즈네 상단주가 선택한 사제인가?"
"네, 맞습니다."
띠랑
「바룸 왕국의 국왕 대르멘 8세와 이야기를 함으로써 명성이 상승합니다.」
「특별한 경험으로 인해 모든 스탯이 1씩 증가합니다.」
카룬은 자신 앞에 뜬 메시지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부른 중년의 남성에게 시선을 옮겼다. 평범한 얼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인상이었지만 그 안에서 풍겨져 오는 위엄어린 기운은 그가 모양새로만 나라의 국왕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만나서 반갑군."
"……."
국왕에서 입으로부터 들려오는 반갑다는 소리, 적어도 처음 만난 그것도 국왕이나 되는 자가 사제라고는 하나 카룬에게 할 만한 말은 아니었다.
씨익...
그리고 국왕의 얼굴에 비쳐지는 미소 아닌 미소, 그 순간 카룬은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이 눈앞에 두고 있는 이 나라의 국왕이라는 자, 자신 보다 더하면 더했지 속안에 적어도 능구렁이 몇 백 마리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 작품 후기 ============================
100회에서 가면 얼마나 갈지 했는지 결국 150화까지 왔네요...쩝, 힘들다...이럴때야 말로 필요한게 4종 세트!(추천,선작,코멘,평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은 저도 딱히 말할이 없네요, 학교갔다 와서 정신이 거이 없다는...
그래도 리리플은 들어간다! -_-+
uu78uu78 : 어우~, 미즈네 이뻐~ 작가님 이뿨~ 그렇게 굴리는거야! 미즈네 완전 신민아 스타일~
-신민아!, 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나온 그!, 근데 저는 남자인데...쩝..
big나무 : 으음.. 좀 복잡해보일때만 상황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ㅅㅋ
-그럴게요, 솔직히 해달라고 했으면 귀찮...<-퍽
바람과 검 : 제길! 광휘의 서로 돌아오란 말이다! 마르코! 너는 영원한 꼬봉이야! 그나저나 삼국지 11이라 ㅋ 공융으로 천하통일하고 잠시 끊은 상태 ㅋ
-훗,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반동탁 유비하는데 아직 정비다 안된 상태에서 주변에서 동맹 다 파기하고 다구리...
매니아 : 마춰따?? 그리고 ㅊㅋ
-ㅇㅇ, ㄳㄳ
네루시 : 삼국지11 ㅋㅋ, 재미있기는 재밋죠~
-문명 버금갈만한 게임이죠, 시간 가는줄을 모름..
계절독감변종 : ㅋㅋ작가님고등학생은아닐거라예상
-쩝...고등 학생인데..,그 말씀은 제 소설의 필체나 내용이.. 좀 중딩스러워 보인다거나 그런 말씀인가..
하늘아래땅 : 폰으로 쓰니깐 오타가 났네 쳇; 알케니까요=x 알테니까요=ㅇ 임미다 ㅠ.ㅠ
-이해합니다 ㅋㅋ, 저도 그런적 많으니까요
하늘아래땅 : 1등 축하드립니다만 너무 순위에 연연하지 읺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의 소설은 재밌다는걸 다른 사람들도 알케니까요 최소한 이걸 연재하시는 기간에는 순위는 자동으로 따라올거라 생각되네요 어쨌든 잘 봤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나 인간이라는 생물이 순위에 연연하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쩝...,일단 최대한 일일연재 해봐야죠
Lynn 린 : 일위 축하드려요~~ 미즈네는 그냥 아주 교단 및 왕국의 뿌리를 뽑는군요... 왕국은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쫄닥 망하게 생겼어...
-하지만 상대가 안좋았을뿐, 국왕도 보통이 아니라는거~ 괜히 국왕이 아님!
Lusia Silofe : 일위 축하드리구요 ㅋ 유저스트 액티비티드 마리 트랩카드를 카룬 조스트 엑티비티드 미즈네스 트랩카드라고 바꾸고싶은 ㅋ(리리플 안해주셔도 되요 ...힘드시잔아요 ㅋㅋ)
-딱히 힘들지는 아나요, 작가들은 자기 작품에 달린 코멘트 복사할수 있거든요, 즉 컨트럴 +c 다음 컨트럴 +v하면 끝~
LeBranc : 저도 이번편은 딱히 할말이 없네요. 일위 축하드리고!! 아 그리고 상태창좀 자주 써주세요. 신앙심이나 렙이 너무 혼동되네요..
-계속해 쓸 상황이 없으면 후기에라도 써 올리겠습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Everlastingrest : 그래도 교단인데 다크니스가 아니라도.. 뿌리까지 뽑히다니....
-그럼 줄기까지만 뽑을까요? ㅇㅅㅇ..
Divine시안 : 오늘은 할말이 없넹 그냥 흔적만 남기고 가요
-쩝 이러면 나도 할말없는데, 나도 리리플 흔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