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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자연의 음유시인
'설마 벌써 이걸 쓰게 될줄이야..'
원래 카란 마을 지하에 있어야할 새벽녘의 수도원이지만 마을을 떠나기 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수도원 안에 부양해 있던 순백의 돌조각을 레아를 시켜 보관하게 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순백의 돌조각을 매개체 삼아 바로 이곳에 새벽녘의 수도원을 소환할수 있던 것이다. 그리고 발동시킨 전용 필드 스킬 명광!
'하지만 중요한건 나조차도 무슨 효과인지 모른다는 건데..'
명광이라는 스킬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딱히 자세한 설명이 있는것도 아니였고 얻은지 얼마 안되어 한번도 시험 삼아 써본적도 없는 카룬이었다. 하지만 한 영지의 영주만이 쓸수 있다는 성의 전용 필드 스킬도 적의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줄여준다거나 방어벽을 만들어주는둥 파격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한번 거기에 희망을 걸어보는 카룬이었다.
스킬이 발동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는지 아직 발동되지 않은 명광이었지만 카룬 뒤에서 온몸으로 느껴져 오는 성스러운 기운에 감히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는 신전 기사들이었다. 뒤에 위치해 있던 사제들은 신의 기적이라는둥, 신의 축복이 내렸다는둥 알수없는 소리를 내뱉으며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경쾌한 벨소리과 나타난 메세지들!
띠링
『전용 필드 스킬 '명광'이 발동되었습니다』
『스킬이 지속되는 동안 새벽녘의 수도원을 기준으로 반경 50M가 지역이 빛의 신의 고유 성역으로 선포됩니다』
『모든 물리, 마법적 힘이 제약되며 광(光) 속성에 관련된 모든 공격들의 대미지가 200% 증가합니다』
『아직 신의 대한 부족한 믿음으로 인해 모든 효과를 받을수 없습니다』
『광휘의 서가 빛의 신의 힘을 흡수해 한단계 성장합니다』
『스킬이 종료됨과 동시에 1시간동안 시전자의 HP, MP를 비롯한 모든 스탯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신급』광휘의 서
광휘의 십자가와 어떤 마법을 보존하고 있던 책이 동화되어 만들어진 책이다.
책에 보존되어 있던 마법까지 그대로 동화되었다.
엄청난 신성력을 간진하고 있으며 광휘의 사제의 힘으로만 사용할수 있을것 같다.
아직 모든 페이지가 모이지 않아 모든 힘을 발휘할수 없을것 같다.
자신과 비슷한 힘을 흡수하며 한단계 더 성장하였다.
내구도 : 500/500 (광휘의 사제의 HP와 MP로 내구도를 자동 회복한다)
공격력 : 50~70 마법 공격력 : 150~200
옵션 : 신성력 +100
신앙 +70
매력 +50
선행 +200
HP +500
MP +400
모든 스탯 +12
특수 옵션 : 하루에 한번 '집중' 사용가능
일정한 MP를 들여 무기에 '홀리 웨폰' 사용 가능
지금까지 모은 페이지 : (1/??)
"하하...."
자신 앞에 나타난 메세지에 아까 멍했던 프레이때 보다 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카룬이었다. 모든 물리, 마법적 힘의 제약과 동시의 자신의 속성인 광 속성의 대미지의 증가, 쉽게 말하자면 명광이 발동되는 동안은 설사 드래곤이라고 해도 카룬을 공격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50M라는 제약이 있지만 상대가 알기전에 처리하면 되는 일이었다.
"후후, 그럼 시작해볼까?"
이미 페이스가 자신에게 넘어온 것을 직감한 카룬은 악마 뺨칠 미소를 지으며 신전 기사들과 전투 사제들을 바라보았다. 그들 또한 사제와 신전 기사들이라고는 하지만 번개의 신의 숭배하고 있기에 속성은 따지자면 뇌(雷), 명광의 효과가 미치는 곳에서는 그 오러든 신성 마법이든 그 힘을 발휘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득이나 대미지가 약한 카룬 혼자 수십이나 되는 적들을 상대할수는 없는일, 절대적으로 조력자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신성 강화!"
카룬은 신전 기사와 전투 사제들을 더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멍을 때리고 있는 일행들의 무기에 각각 신성 강화를 사용하였다. 쓰기는 처음이지만 그 효과 이미 똑똑히 알고 있는 카룬이었다.
원래 신성 강화는 신전 기사들만 사용할수 있는 일종의 스킬로, 기본적으로 성 속성과 신전 기사가 모시는 신에 따라 예를 들어 불의 신을 모시면 화 속성을 물의 신을 모시면 수 속성 공격을 해줄수 있는 인챈트 스킬이었다. 가끔 혼자 돌아다닐때 돈을 주면서까지 신성 강화를 받기 위해 신전 기사들 앞에 줄을 서있는 유저들을 보고 얼마나 배 아파했던 카룬이던가, 어떻게 보면 명광의 뛰어난 효과보다 광휘의 서에 새로 나타난 신성 강화가 가장 반가운 카룬이었다.
"카룬..이건?"
"어차피 이렇게 된거 모두 한패인거 알죠?"
"어?"
"번개의 교단의 사람들을 공격하고 수배자되는 사람의 처단을 방해한 죄, 뇌물 아무리 먹인다 해도 안풀릴걸요?"
"....."
악마같은 카룬의 표정에 말도 안되는 하나의 가설이 언뜻 머리에 슬쳐지나가는 일행들이었다. 혹시 카룬이 처음부터 이들이 공격해 올꺼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면?, 또 자신들이 카룬을 위해 싸울것을 예상했다면?, 혹시라도 미리 말하지 않은 이유가 그저 혼자 당하게 억울해서 자신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이었다면...미로속의 출구를 찾듯이 그 무언가 닿을려는 찰나!
"일단 저녀석들 부터 처리하자고, 지속 시간 별로 안남았어, 머뭇거리다 스킬 풀리면 이번에는 정말 죽을지도 몰라"
혼란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일행들에게 새벽녘의 수도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스러운 기운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신전 기사들과 전투 사제 그리고 마르코를 가리키는 카룬이었다. 의심으러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일단 카룬의 말을 따르고 보는 일행들.
세상만사 모르는게 약일때도 있는 법이었다.
============================ 작품 후기 ============================
정말 오랜만에 이번편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들!
1.오늘따라 짧게 느꺼진다면 그것은 당신의 착각!
2.이 세상에 믿을수 없는게 3가지 있다면 그것은 작가의 연재 주기, 카룬, 작가!
3.작가조차 잊고 있었던 광휘의 서와 '집중'이라는 스킬..
4.카룬의 보험은 언제나 완벽!
5.이제 마르코를 비롯한 다른 떨거지들의 운명은?
6.내일 모의고사라는 슬픈 현실에 진실은?!
7.116화 수정 완료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