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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자연의 음유시인
『이 세상 처음으로 빛이 비추었다는 곳, 새벽녘의 수도원을 발견하셨습니다』
『신화적인 발견으로 인해 모든 스탯이 2 증가합니다』
『신앙이 10 증가합니다』
『신성력 8 증가합니다』
『HP와 MP가 영구적으로 200 증가합니다』
『명성이 500 증가합니다』
『칭호 '미지의 탐험가'의 효과로 명성 50이 추가로 획득되며 발견물에 비례해 경험치를 얻습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한번에 여러개의 메세지가 나타나 시야가 방해되고 시끄러울만도 하지만 그런것에 상관없다는 듯이 문 너머의 광경만을 믿을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카룬이었다. 새하얀 순백, 아니 순백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마치 레아의 깃털색과 맞먹을 정도로 새하얀 거석(巨石)이 문 너머에 위치해 있던 것이다. 그것도 공중에 부양해 있는채로. 게다가 무슨 공간의 원리 인지 문 너머의 공간에는 새하얀 거석과 비교될 정도로 새파란 하늘이 넓게 펄쳐져 있었다,
"환상...인건가?"
"아니요, 진실입니다."
"짹짹!"
카슐린이 뒤이어 무언가 더 말할려는 그 순간 카룬의 명으로 마을 이곳저곳에서 떨어져 있을 아이템들을 줍고 있어야 할 레아가 어둠속에서 나타나더니 기분 좋은 울음소리와 함께 문 너머로 날아가더니 새하얀 거석의 주위를 돌아다녔다.
"아마도 저 새는 본능적으로 느낀 모양이네요"
"본능적으로?...,잠깐..,새벽녘의 수도원!?"
한동안 계속해 새하얀 거석을 날아다니는 레아를 바라보던 카룬은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지하 전체가 울릴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다. 새벽녘의 수도원이 무엇인가!, 카룬이 이 르부가 고원에 오게된 이유이자 도적들을 비롯해 카슐린을 만나게 된 계기이고 마을 총책임자의 역할을 맡고 있을때도 계속해 찾고 있던 곳이 아니던가!, 그렇게 찾아도 찾을수 없었던 것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니 기뻐해야 할지 빨리 알려주지 않은 카슐린을 원망해야할지 아이러니 한 카룬이었다.
"사제님이, 저 새하얀 예언의 새를 대려온 순간 이곳에 대려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당신에 대해 알아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언의 새요?"
"네, 그 옛날 르부가 지역의 대부분의 숲이 없어지고 주거하고 있던 사람들 또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저희 마을의 조상들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제와의 약속 때문이었죠"
카슐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새벽녘의 수도원으로 인해 밝았던 시야가 어두워지더니 하나의 영상이 카룬 앞에 보이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보고 있었던 새벽녘의 수도원에서 새하얀 로브를 입은 한 사람이 카슐린과 비슷해 보이는 거구의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것이 무슨 말씀이십니까?, 더 이상 이 곳에 들리지 못하신다니요」
「이제 그 분께서 내려주신 의무를 다하고 그 분의 품에 돌아갈려고 합니다」
「역시 그들 때문인가요?, 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 모두가 당신에게 값을수 없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희가 목숨을 걸고 사제님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세력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대륙의 있는 모든 제국들이 힘을 합친다고 해도 부족할 정도로.....,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
「부탁이요?」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계시지요?」
「물론이지요, 빛의 신 라이나가 이 대륙에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낸 곳, 그리고 공간과 차원이 초월한 곳 아닙니까?, 또한 사제님과 같은 분들의 영혼이 머물고 있기에 수도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요. 그렇기에 사제님의 힘으로 세상의 끝에 있던 것을 이곳까지 이동시켜 저희들로부터 지켜달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언젠가 그 분의 뜻을 잇는 전도사가 이 새벽녘의 수도원을 오기 위해 이곳을 찾아올 겁니다, 그 전도사를 이곳까지 안내해 주시것은 저의 부탁입니다」
「전도사?」
「네, 그가 이곳에 찾아오는 순간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겁니다」
「하지만, 그 전도사라는 사람을 어떻게 구별하지요?」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순백의 예언의 새와 함께 모든 것을 품을수 있는 성자의 면모를 가진 자..,그 분께서는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순백의 예언의 새와 성자의 면모...,알겠습니다. 제가 목숨을 받쳐, 만약 제 생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저의 후손이라도 그 부탁을 지키게 하겠습니다. 대사제 크라운이여」
이내 거구의 사내가 알겠다는 듯이 굳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이내 안심이 된다는 듯이 거구의 사내에게 축복을 내리며 사리지는 새하얀 로브의 사제 크라운였다. 그와 동시에 카룬의 시야 또한 원래대로 돌아옴과 동시에 또 하나의 메세지 창이 나타났다.
띠링
『전도사의 의무』
내용 : 당신은 지하 도로에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따라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새벽녘의 수도원은 빛의 신 라이나가 이 대륙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낸 곳이자 라이나를 숭배하던 빛의 교단의 성지였다. 하지만 그들과의 싸움 이후 행방이 묘연하였다가 빛의 교단의 대사제였던 크라운이 이 르부가 고원으로 공간을 이동시켜 후를 기약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크라운은 알고 있었다. 전도사인 당신의 힘만으로 는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러기에 그는 마지막에 새벽녘의 수도원을 봉인함과 동시에 당신에게 하나의 의무를 부여하였다.
빛의 교단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전도사여!, 광휘의 사제여! 이 새벽녘의 수도원을 이용해 남아있는 빛의 교단의 사제들을 찾아 다시 한번 빛의 교단을 일으켜 세워라!.
퀘스트 난이도 : 직업 전용 퀘스트
퀘스트 제한 : 광휘의 사제
퀘스트 내용 : 이 대륙 어딘가에 남아 있을 빛의 교단의 사제들을 찾아라
퀘스트 보상 : ???
『새벽녘의 수도원의 관리 권한이 '카룬'님에게 귀속됩니다』
『하루에 한번 관리자가 가본 곳에 한하여 공간 이동을 이동할수 있습니다, 또한 새벽녘의 수도원에 관련된 매개체가 있다면 반대로 새벽녘의 수도원을 소환할수 있습니다.단 암(暗) 속성과 마(魔) 속성의 힘이 강한 지역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새벽녘의 수도원의 전용 필드 스킬 '명광(明光)'를 하루에 한번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단 암(暗) 속성과 마(魔) 속성의 힘이 강한 지역에서는 그 효과가 반으로 절감됩니다.』
============================ 작품 후기 ============================
아 어제 쓰다가 다 날라가서, 도저히 다시 쓸마음이 생기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