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93화 (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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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번개의 교단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와 거래를 하고 있는 도시 중심가에 어울리지 않는 무리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은색에 조금 녹색의 느낌이 나는 플레이트를 입은 기사들, 「유니즌」의 5대 교단 중 하나인 번개의 교단의 신전 기사들이었다 그들중 다른 기사들과 다르게 더 화려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플레이트를 입은 한 금발의 미남이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종이를 높이 들어올리고 크게 외쳤다

"신의 종들은 들으라!"

"웅성웅성"

교역이 발달한 라우스 영지이기는 하지만 라우스 영지에 있는 교단의 신전이라고는 번개의 교단 밖에 없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번개의 신도들이었다, 그러기에 갑자기 나타난 신전 기사들이 궁금할수 밖에 없었다

"이 수배자의 얼굴을 잘 기억하라!, 이름은 카룬!, 백은발이며, 사제이다!, 이 자를 잡아오거나 죽인자에게는 신의 가호가 있으리라!"

"웅성웅성!"

금발의 미남의 말에 더욱 시끄러워진 중심가였다. 교단에서 수배자를 낸 적은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한발 나서 물었다

"위대한 라젠 신의 검인 마르코님.."

"뭐지?"

폰 마르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번개의 교단 신전 기사들의 단장으로 지내고 있는 인물이었다 게다가 뒷배경도 좋고 얼굴도 잘생겨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그 카룬이라는 자가 무슨 짓을 저질렀습니까?, 그것도 사제가.."

대부분 수배령이 발령되면 그 수배자의 죄명이 알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카룬의 경우 잡아오거나 죽이라고 할뿐 이렇다 할만한 죄명이 없었으니 의문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였다

"신의 뜻에 반하는 짓을 하였다"

"....."

마르코의 말에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군중들 사이로 돌아가는 남성이었다 교단의 사람들에게 있어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신에 거역하는 자를 멸하는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가지 더붙치자면 이 자는 이방인이다, 그러므로 수배령은 이 자가 이 세계에서 없어질때까지 유효된다!"

마르코에 말에 다시 한번 웅성거리기 시작하는 군중들이었다. 보통 NPC라면 한번 죽으면 그대로 수배령이 끝나지만 이방인 즉 유저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 유저가 계속해서 들어온다면 보상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한 몇몇의 현상금 사냥꾼과 용병들은 이미 중심가를 나서고 있었다.

"......."

상황이 대충 끝나고 수배지에 대충 그러져 있는 카룬의 얼굴을 말없이 보던 마르코는 작게 콧방귀를 끼고 종이를 아무렇게나 수배지를 바닥에 버리며 다시 신전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너 정말 제대로 걸렸더라..."

산책겸 쓸만한 물건이 있나 구경하러 중심가에 왔던 루인은 우연치 않게 그 광경을 보고 재빨리 지부로 돌아와 돈계산을 하고 있던 카룬에게 혀를 차며 말하자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는 카룬이었다

'그래도 이런일이 닥치니 무섭기는 한 모양이군...'

'큰일이군, 생각보다 많이 못 모았어...'

서로 다른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영지 곳곳을 정찰하고 온 루스가 조용히 나타나 낮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생각보다 규모와 수가 많다, 걸리는 것은 시간 문제..."

"몸을 숨기고 게이트를 타면 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번개의 교단의 영향력이 닿지 않은 곳은 가면 되잖아요"

"게이트는 1순위로 신전 기사들이 지키고 있을테고, 괜히 5대 교단이 아니야, 전 대륙에 전파되어 있다고, 안된 곳이 있더라도 우리 레벨로는 절대 무리야"

"히잉.."

마법사이면서 복잡한 문제를 싫어하는 린은 현실적인 루인의 말에 인상을 찌뿌렸다 그 순간 돈 계산이 모두 끝난 카룬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향하였다

"어디가?"

"일단 미즈네님에게 가서 말해야겠죠, 아, 이미 알고 있을까나?"

"그럼요"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박차고 미즈네가 들어오자 카룬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미즈네는 별것없다는 듯이 카룬에게 다가와 물었다

"새로운 의뢰예요"

"얼마든지요"

"상단주님, 아무리 그래도 상황이..."

"이 친서를 바룸 왕국의 수도인 이레네에 시베르 백작에게 전해주세요"

"바룸 왕국의 시베르 백작..."

"상단주님, 물론 이 라우스 영지도 바룸 왕국의 일부분이니 그리 멀지는 않지만 지금 밖에는 카룬을 잡기 위해..."

"그리고 이게 도움이 될거예요"

"감사합니다"

"저기...."

루인의 이야기를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의 품에서 낡은 종이 한장을 카룬에게 건낸 미즈네는 자신이 들어왔던 문을 통해 방을 나갔다 따라가 뭐라고 하고 싶은 루인이었지만 한낙 상단원이 상단주에게 대들수는 없는 일이었다

"......"

미즈네가 건내준 낡은 종이를 유심히 보고 있던 카룬은 조용히 종이를 자신의 인벤토리에 넣고 옆에서 잠을 자고 있는 시론의 머리를 때리고 자신이 준 금화를 가보여기는 듯이 닦고 있는 레아를 자신의 어깨에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룬..."

"상단주님도 너무했어, 카룬 오빠의 상황을 알면서도"

"동감이다...."

"불만들 그만하시고 빨리 따라오세요"

"뭐?"

무슨뜻이냐고 말할려는 찰나 그대로 방문을 나서는 어디론가 향하는 카룬 때문에 영문도 모른채 카룬을 따라가는 일행들이었다

"여기는?"

라우스 영지에 있는 로얄 상단의 지부는 지부라고 어설픈 정도로 큰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기에 아직 상단원들이 가보지 못한 곳도 많았고 안좋은 느낌이 들어 들어가지 못한 곳도 있었다 지금 카룬들 앞에 있는 낡아 보이는 철문도 그중 하나였다

"지금 이 문제를 풀수있는 열쇠랄까, 느낌은 그렇지 않지만요..."

그 말과 함께 낡아 녹이 쓴 손잡이를 천천히 여는 카룬이었다

"끼이잉..."

띠링

『처음으로 '라우스의 지하 도로'의 입장하였습니다』

『명성이 50 증가합니다』

『3일간 경험치와 드랍율이 2배가 됩니다』

============================ 작품 후기 ============================

흠흠...제가 왜 글을 못썼는지 다들 아시죠?~!

시험 끝나지요~~~~~~

뭐 제가 갈 문과쪽은 다 잘보았으니 걱정무!!!!!!!!!!!!!!

그럼 내일부터 매일 한편씩 올리도록 할께요!!!!!!!

리리플을 할려고 했는데 하면 나중에 이야기가 튀어나올것 같아서!

그럼 이만!(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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