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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번개의 교단
".....그런가, 그거 정말로 기쁜 소식이군"
엄청난 리액션을 기대한 카룬의 기대와 달리 어저쩡한 표정을 지으며 뒤늦게 미소를 짓는 대사제였다
'뭐지?...'
성물이라고 하면 교단의 사제들에게 있어 목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가치가 있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지금 대사제의 태도는 마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듯하였으니 의문을 표할수 밖에 없는 카룬이었다
"혹시 무슨 문제라도?"
"음?, 아닐세, 잃어버렸던 성물이 다시 갑자기 돌아왔으니 놀라워서 말이지..."
"그런가요..."
"하여튼 우리 교단에게 있어 정말 큰 일을 해주었군, 정말로 고맙네, 그나저나 잃어버린줄만 알았던 라젠의 눈을 얻게된 계기가 궁금한데...이야기 해줄수 있겠나?"
"네?, 뭐...상관은 없지만..."
카룬은 대사제의 말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방으로 안내하는 대사제로 인해 더 이상 생각을 이을수 없었다
"이 방에서 잠시 기달려 주게, 금방 차를 내오지"
카룬을 신전에 중앙에 위치되어 있는 화려한 방에 안내한 대사제는 그 말과 함께 도망치듯이 방을 나섰다
"......"
대사제가 나간 문을 유심히 지켜보던 카룬은 알수없는 표정을 지으며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보험들어서 나쁠것은 없겠지..."
"카룬 사제가요?!"
"그렇다네...,물론 그 일까지 알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네만, 만약의 경우라는 것이 있으니..."
"하지만 카룬 사제는 이방인입니다, 죽어도 계속 살아나는데..."
"이미 상부에 연락을 보냈네"
"설마..."
"어쩔수 없네, 이 일은 절대로 밖으로 노출되면 안되는 일이야...,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야 하는 법이지"
"......"
"그리 자책할 필요는 없네, 루랑스 사제, 모든 것은 신의 뜻일테니까"
"위대한 라젠의 이름으로..."
"위대한 라젠의 이름으로..."
기도가 끝나자 신전을 호위하고 있던 신전 기사들이 카룬이 머물고 있는 방문 앞으로 다가갔다 칼을 칼집에서 꺼낸것으로 보아 필시 카룬에게 좋은 영향을 줄것 같지는 않았다
"모든 것은 신의 이름으로!, 쳐라!"
"쾅!"
대사제의 말과 함께 문을 부수고 카룬이 앉아 있었던 쇼파를 향해 마구잡이로 순백의 오러가 담긴 칼을 휘두르는 신전 기사들이었지만 이내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공격을 멈추는 신전 기사들이었다
"무슨 일이냐!"
"대사제님!, 그 자가 없습니다!"
"뭐라!"
한 신전 기사의 말에 재빨리 방에 들어와 주위를 둘러보며 필사적으로 카룬을 찾아보는 대사제였지만 그 어디에서도 카룬의 모습을 찾아 볼수 없었다
"빨리 주위를 뒤져라!, 아직 멀리가지 못했을것다, 포획할 필요는 없다, 그냥 보이는 대로 죽여!"
""네!!""
대사제의 다급한 명령에 성호를 그리며 빠른 속도로 방을 빠져나가 신전을 수색하기 시작한 신전 기사들이었다 대사제또한 주위에 있는 사제들과 함께 카룬을 찾기 위해 방을 나섰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평소에 반도 안되서 한말이 없습니다...너무 졸리기에..여기까지 쓰는데 죽겠군요....시험 기간도 다가오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