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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환상의 진실
"제길 쓸데없는 짓을...."
카룬은 자신이 손에 들려있는 광휘의 서를 원망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무래 째려보아도 결국 책에 불가한 광휘의 서가 미안하다고 사과할리는 만무, 그 사실을 가까스로 깨닭았는지 한숨을 쉬는 카룬이었다
"그래, 내 잘못이지..,그 때 말한 내가 잘못이지"
원래 광휘의 서에게는 마기를 정화하는 기능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라실에게서 광휘의 서의 진실을 알게되면서 광휘의 서에 몇가지 효과이 추가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마기를 정화시키는 효과였다 처음에는 나쁠것 없다고 생각하였지만 막상 상황이 이렇게 되자 후회되는 것을 어쩔수 없었다
띠링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응?"
광휘의 서에 뒷담화?를 중얼거리고 있던 카룬은 라젠의 눈을 인벤에 넣자 떠오른 메세지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염의 원인을 찾아내기는 커녕 부르스까지 놓친 이 상황에서 퀘스트가 완료될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게 왜?..."
"수고하셨어요"
뒤에서 들려오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에 재빨리 고개를 돌리는 카룬이었다 아니다 다를까 카룬의 뒤에는 초록색 머리카락이 눈에 띄는 유라실이 서있었다
"까악!, 귀여워!"
귀여운 것을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린은 인형같은 유라실에 의모에 언제나 그랬듯이 자신의 품에 안겼다 유라실은 나쁘지 않다는듯이 린을 그대로 받아드리며 말을 이었다
"잠시 아까 얻은 구슬을 보여주시겠어요?"
"...여기..."
순각 먹고 도망치지 않을까, 의심이 도진 카룬이었지만 세계수라는 직책에 믿음을 가지며 라젠의 눈을 자신의 인벤에서 꺼내 유라실에게 보여주었다
"이건...번개의 신의 성물 같네요"
"네, 저도 아까 확인했습니다, 근데 왜 흑마법사한테 번개의 교단에 성물이 있는 거죠?, 그것도 마기에 오염된 상태로?"
"그것까지는 저도 알수 없네요..,다만"
"다만?"
"이 주변에 있던 숲의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당연히 라이프 드레인이라는 마법 때문에.."
"물론 그 마법때문에 대부분의 자연의 힘이 흡수당하는 것은 맞지요, 하지만 왜 그 흑마법사는 그 힘으로 당신을 공격하지 않았을까요?"
"그건...."
생각해 보니 이상한 상황이었다 자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몰라도 적어도 몇백미터의 숲의 힘을 흡수했다면 카룬들을 요리하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은 커녕 계속 칠흑의 사슬만 소환해서 대항했던 브루스였다
"흡수한 자연의 힘을 다른 곳에 옮긴 겁니다"
"그런가..."
유라실에 말에 무언가 짚이는게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는 카룬이었다 라젠의 눈이 아직 마기에 오염되어 있을때 마기를 담을수 있다는 효과를 보았던 카룬이라 어느 정도 이해를 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 힘으로 도대체 무엇을 했다는 거죠?"
"당신이 아까 싸웠던 존재"
"무슨....!"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 카룬이었지만 무언가 깨달은듯 눈을 크게 뜨는 카룬이었다 숲에 마력을 흡수한 브루스..하지만 그 힘은 어디론가 옮겼다 그리고 마기를 보관할수 있던 구슬 마지막으로 루스가 말한 금방전까지만 하여도 무언가 있다고 한 말!
"설..설마..."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곳에 당신이 싸웠던 것과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겁니다"
"......"
"하지만 그런 골렘 부대를 만들 정도의 마정석을 어디서...아!"
말도 안된다는 듯이 말하던 루인의 눈에 시론이 들어오자 말를 멈추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
"그럼 왜 한마리만 내보낸거지?, 만약 이곳에 여러마리 아니 한 마리라도 더 보냈으면 우리는 정말 끝장이었는데?"
"아직 실험 단계였던것 같습니다"
"실험 단계?"
"네, 어떻게 보면 신이 인도한것 같군요, 당신이 독을 뿌려 저를 괴롭히..큼큼, 하여튼 저를 생각보다 일찍 만나게 되어서 아직 실험 단계일때 보게 된것일지도 모르죠"
애시당초 카룬이 이 상황까지 오게된 이유는 다름 아닌 레아의 성장 때문이었다 처음 열매로 시작해 엔트를 만나게 되었고 세계수라는 존재를 알게되었다 하지만 세계수는 아직 한번도 발견되지 않는 존재였다 물론 힌트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카룬같이 비겁한 수를 쓰지 않았다면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일주일이라는 기간은 레아의 성장의 기간이 아닌 세계수를 찾기 위한 제한 시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는 카룬이었다
'아슬아슬한 시간에 찾았다면 그 때 보호해 줄수도 있으니까'
지금 레아가 유라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처럼 일주일안에 세계수를 찾았다면 성장의 제한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퀘스트 등급이 ?였군, 어떻게 보면 정말 운이 좋았어..'
만약 카룬이 독같은 비겁한 방법을 쓰지 않고 세계수를 늦게 찾아 브루스와 만났더라면 여러마리의 마정석 골렘과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이미 흔적이 사라진 이상 어떻게 할 도리는 없습니다, 제가 이곳에 남아 이 숲을 정화시커야 겠죠"
"그런가요...,그렇다면?"
카룬은 무언가 엄청 기대한는 눈빛으로 유라실을 쳐다보았다 퀘스트을 완료하였다 그 말은 즉슨 퀘스트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였다
"뭐 일단 원인을 알게 되었으니....원하는 것을 말씀해 보세요"
유라실에 말을 듣고 귀까지 걸린 미소를 지은 카룬이었지만 이내 무언가 생각났는지 점점 어두워지는 표정이었다
'일..일단 환상의 열매를 달라고 해야겠지?, 그래도 아이템보다는 레아가...아니 그래도 명색히 세계수인데 아이템을 달라고 하면 유니크급 이상 주지 않을까?'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런 꺼리낌없이 레아를 선택하겠지만 아쉽게도 카룬은 그 보통 사람 쪽에 속하지 않았다 지금 카룬의 머리 속에는 레아의 성장과 돈이 저울질을 하고 있으리라..
"레..레아를 성장시켜 주십시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카룬이었다 주변에서 조마조마한 마음 가지고 있던 일행들도 카룬의 말에 안심할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카룬의 말에 미소를 지은 유라실이 린의 품에서 벗어나 손을 들어올리자 레아를 보호하고 있던 나무들이 땅속에서 솟아올랐다
'이제야 환상의 열매라는 것을 볼수 있는 건가'
지금까지 카룬이 이 고생(무슨 고생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을 한 이유가 다름아닌 레아의 성장에 필요한 환생의 열매였으니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만도 한 카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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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들
1.이번편은 헷갈리수도 있으니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있다면 언제나 코멘트로 달아주기 바란다 리리플로 대답해 주겠다
2.과연 환상의 열매의 진실은?!
3.근데 만약에 마정석 골렘이 여러마리 나왔다고 하더라도 다 잡았을것 같은 예감이...(카룬이라면.)
4.카룬의 마음속 저울이 순간이나마 돈에 기울었다는 것은 비밀~
Skyillusion : 근디... 빛의 교단은.. 모든 교단의 정점에 서있는 교단 아닌감.... 그럼.. 어찌됬든간에.. 빛의 교단의 사제면 모든 교단으로 부터 인정받은거 아님?
-빛의 교단이라는 것은 현재 「유니즌」상에 없습니다, 뭐 나중에 등장할지도 모르죠 ㅇㅅㅇ.
적당한지적 : 광휘의서는 카룬의 돈벌이 모든걸 막게된다. 많이벌면 1백만원 벌듯
-음 막아도 백만원은 버는군요..부러운 카룬자식...
빙공대공 : 결론:돈줄이 소중한 카룬 하지만 저건 저거대로....
-그렇죠, 공과 사는 다른거죠 음음..
매니아 : ㅋㅋ저걸 교단에 가져다주고 보상을 받거나 다른 보물들를 모으거나 가져다주었으나 이러쿵저러쿵해서 이제는 당신것입니다~~이런거?
-음...그런것 까지는 아니랄까?..
hi-hhw :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건필하세요
-재밋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샤오운 : ㅋㅋ 그래도 그걸 교단에 가져다주면 많은 이득이 있을수도..ㅋㅋ?
-뭐 잃어버린 물건은 주인 찾아 주어야죠 ㅇㅅㅇ.
크흡 : 광휘가 되서는 어둠과 손을 잡으려하다니...게임속의 신은 제제같은거 안하나?ㅋㅋ(랄까 광휘가 된것도 돈에대한 집착때문이었죠 아마?생각할수록 ㄷㄷ;)
-지금 빛의 신이 봉인되어 잇는 상태라...카룬의 행동들을 보았다면 거품물고 쓰러졌을듯
맹독쿠키 : 광휘의서.. 굿잡!
-굿잡!, 카룬의 악마화를 막는 최종 병기!
군신유의 : 아이원몰 연참
-연참까지는 아니더라도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