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83화 (8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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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환상의 진실

"후후...,레어템이다!"

레벨 100대 끼는 망토 치고는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이 낮았지만 주목한 것은 그곳이 아니였다, MP 회복량 10%에 공격시 3%의 확률로 100의 MP 회복!, 보통 MP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연금술사들이 파는 포션을 사용하거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것 밖에 없다 겨우 100이라고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쉼없이 싸워야 하는 전투에서 3%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었기에 레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었다

'일단 렙제가 너무 높은데...나중에라도 내가 끼거나 마법사한테 비싸게 팔아먹어야겠군'

당연한 이야기지만 마법사들한테는 HP보다 더 중요한 것이 MP이다 그러면에서 이 아이템은 마법사들이 눈에 불을 키고 찾을 것이 분명하였다

"그건 그렇고,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카룬은 재빨리 망토를 자신의 인벤토리에 집어넣고 중얼거렸다 애시당초 카룬이 브루스와 관련된 이유는 다름아닌 레아의 성장 퀘스트 『유라실의 제안』 때문이었다 그런데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브루스가 도망쳐 버렸으니 어찌할 도리가 없는 카룬이었다

'설..설마 퀘스트 실패인가?'

퀘스트의 완료 조건은 숲이 오염된 이유를 찾는 것과 유라실을 동와 숲을 정화시키는 것이었다 물론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브루스가 사라졌으니 숲을 정화시키는 것은 완료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유를 찾지 못했으니 실패할 가능성도 있었다

"어?, 오빠들 여기에 무언가 큰 동굴 같은게 있는데요?"

"실패하면 내 돈벌이 부하가....,뭐?"

퀘스트 실패라는 생각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중얼거리고 있던 카룬은 마정석 골렘이 튀어나온 구멍을 구경하고 있던 린의 말에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이건?"

"아무래도 큰 창고 같은데요?"

린의 말대로 거목의 아래 부분에는 창고라도 해도 좋을만큼 큰 공간이 있었다 아마도 마정석 골렘은 이 창고 같은 공간에 있다가 브루스의 부름을 받고 나온듯 하였다

"무언가 있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흔적?"

"그래, 금방전까지 이곳에 있던것 같은데..."

"흠..."

"카룬!, 저기서 왠 구슬이 하나 있느데?"

"구슬?"

창고에 무언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곳저곳 수색을 하던 루인은 어떤 제단 같아 보이는 곳에 놓여져 있는 칠흑의 구슬을 카룬이 보이도록 높이 들어올렸다

'뭔가 냄새가 나는군'

직감적으로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구슬에서 뿜어져 나오자 재빨리 구슬에 대해 확인해 보는 카룬이었다

"아이템 정보!"

띠링

『정보 확인에 실패하였습니다』

"아이템 정보!"

띠링

『특수』칠흑의 눈

설명 : 무언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의 어둠이 잠재되어 있는 구슬이다 구슬을 계속 들어다 보고 있으면 마치 어둠에 빠질것만 같으 느낌이 들것 같다 대륙의 안의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약소하지만 번개의 힘이 깃들어있다

효과 : 모든 흑마법의 필요 조건을 50% 낮추고 효과를 50% 높인다

마기를 담고 빼낼수 있다

번개 저항률 +5%

"이럴수가!"

아이템의 정보를 확인한 카룬인 눈은 그야말로 솥뚜껑처럼 커졌다 대부분의 흑마법은 강한 힘을 가진 대신 그만큼 패널티이 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칠흑의 눈을 가지고 있다면 그 패널티를 50%를 줄일수 있는것은 물론이고 효과까지 50%나 올릴수 있었으니 신급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는 아이템이었다

'이것 때문이었군'

처음 브루스가 시론의 조건을 들어주었을때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카룬이었다 어째서 그렇게 쉽게 조건들을 허락해 주었을까, 그 이유는 다름아닌 벌써 모을만큼 자연의 힘을 모아서였다 한마디로 브루스에게 있어서 시론의 조건은 있으나 마나였던 것이다

"이 아이템 덕분에 캐스팅은 반나절로 줄어들었을테고 흡수하는 정도도 1.5배로 늘어났으니, 뭐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지..."

그 말과 함께 악마의 미소를 짓는 카룬이었다 「유니즌」에 흑마법을 쓸수 있는 유저들이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겉표면일 뿐이었다 브루스의 말대로 그림자쪽에 더 많은 유저들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엄청 비싸게 팔수 있겠어!'

이 아이템을 흑마법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팔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부르는 대로 팔수 있을게 분명하였다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본직을 잃고 어둠과도 손을 잡을수 있는 면모를 보여주는 카룬이었다...

"휘잉!..."

이런저런 악마같은 생각하고 있는 카룬과 반대로 광휘의 서에서 순백의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칠흑의 눈을 비추기 시작하였다 처음 광휘의 서가 나타났을때와 비슷한 빛이었다

띠링

『광휘의 서의 권능으로 마기를 정화시킵니다』

『번개의 교단의 성물 라젠의 눈물을 획득하였습니다』

『교단의 신물을 보아 명성이 100 증가합니다』

『신급』라젠의 눈

설명 : 번개의 신이 자신의 눈을 직접 빼서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주었다는 물건이다 진실인지는 알수없으나 엄청난 번개의 힘이 담겨져 있다 다른 세개의 번개의 성물이 함께 있을때 그 진정한 힘이 발휘된다고 알려져 있다

내구도 : 무한

제한 : 번개의 신 라젠에게 인정을 받은자 혹은 모든 교단에게 인정 받은자 (유저의 경우 소지할수는 있으나 조건에 충족하지 않을 경우 효과를 사용할수는 없음)

옵션 : 번개 저항률 +50%

신성력 +200

신앙 +150

MP +500

HP +800

특수 옵션 : 라젠의 눈을 소유하고 있을시 모든 공격에 뇌(雷) 속성이 부여됩니다

공겨시 40% 확률로 마비 상태에 빠집니다

광휘의 서의 빛에 구슬이 칠흑에서 순수한 번개의 색을 띄기 시작하더니 주변의 엄청난 번개를 내뿜기 시작하였다 순간 뿜어져 나오는 번개에 움찔한 카룬이었지만 아무런 피해가 없자 초록색으로 빛나는 라젠의 눈을 바라보았다

"이...이럴수가..."

카룬은 믿을수 없다는 듯이 라젠의 눈을 쳐다보았다 확실히 성물이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라젠의 눈이었다 만약 이 성물은 번개의 신 라젠의 인정을 받은 자 즉 번개의 교단에 속해있는 그중에서 교단에서 인정 받은 자 밖에 쓸수 없었다 사제가 전체 유저에 1%도 될까 말까한 지금 그런 사람이 있을리가 없었다 카룬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내...내...돈줄이..."

============================ 작품 후기 ============================

이번편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들

1.카룬은 자신의 직업따위는 아무런 상관없다

2.왜 마정석 골렘이 있던 자리에 라젠의 눈이 그것도 마기에 오염되어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3.광휘의 서...굿잡!

4.카룬이 어둠과 손을 잡을려면 아직 더 걸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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