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81화 (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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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환상의 진실

"크와왕!!!"

자신의 가치?를 따지는 카룬의 말에 화가 났는지 무지막지하게 큰 손을 카룬들에게 휘두르는 마정석 골렘이었다 하지만 몸이 크면 그만큼 민첩성이 떨어지기 마련!, 별 무리없이 피한 일행들이었다

띠링

『지면의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2초간 스턴상태에 빠집니다』

"뭐..뭐야?!"

카룬은 갑작스러운 메세지에 놀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마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인듯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런 틈을 마정석 골렘이 놓칠리 만무, 가장 가까이 있던 루인을 향해 다시 한번 거대한 팔을 휘둘렀다

"아악!"

결국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마정석 골렘의 거대한 팔에 맞아 날아가버린 루인이였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달려가 힐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섵불리 움직였다가는 또다시 스턴 상태에 빠질수 있기에 눈치만 살피는 카룬이었다

"불꽃의 창은 그 뜨거운 화염으로 모든 것을 불태우리라!, 파이어 스피어!"

이대로 있다가는 당하는 것을 예측한 린은 자신이 지금 할수 있는 최강에 마법을 마정석 골렘에게 날렸다 「유니즌」에서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었는데 바로 주문이었다 물론 주문을 외우지 않아도 스킬이나 마법을 사용할수 있지만 만약 주문을 외우면 스킬 효과가 5%가 늘어나기에 가장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때 종종 쓰고 있었다

"크와왕!"

하지만 린조차도 간과한게 있었으니 마정석 골렘의 몸이 마정석으로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마정석은 말 그대로 마나가 응집되어 만들어진 광석!, 마법따위가 통할리가 없었다 아니다 다를까 기세좋게 마정석 골렘을 향해 날아가던 불꽃의 창은 표면에 한번 부딪치고는 그대로 사라졌다

"제길..."

파이어 스피어로 인해 마정석 골렘의 티켓이 린으로 정해지자 인상을 찌뿌리면 도망치는 린이였다 블링크나 플라이같은 마법이 있다면 손쉽게 도망칠수 있었겠지만 그런 종류의 마법은 특정 마법서에서만 배울수 있었기에 그냥 뛰어서 도망칠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는 위험하다!'

카룬은 상황이 심상치 않자 최대한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자신이 마정석 골렘보다 레벨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쓸만한 스킬이 있는것도 아니였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크와왕?"

그 순간 마정석 골렘의 주변에 수십명의 린이 나타나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갑자기 늘어난 린이 혼란스러웠는지 움직임을 멈추고 진짜 린을 찾기 위해 연시 고개를 돌렸다

"이건..환각?"

"이 바보녀석야!, 왜 상황이 이렇게 된건데!?"

"시론!"

린이 갑자기 수십명의 늘어난 이유는 다름아닌 시론의 환각이었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시론이기에 뒤에서 대기하라는 카룬을 명령을 받고 계속기다리고 있었지만 오지 않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나온 것이었다

"모르겠어, 그 브루스라는 녀석이 갑자기 무슨 마법을 쓰더니 저 큰 고목에서 골렘이 나타났어"

"그럼 빨리 잡지, 왜 이러고 있어?"

"저걸 보고 말해!, 저렇게 난리치는 놈을 어떻게 잡아!, 게다가 마법까지 무효화 시킨다고!"

"진짜 바보냐?, 핵을 파괴하면 되잖아!"

"핵?"

골렘이 움직이는 원리는 중심에 있는 다름아닌 핵이다, 물론 계속 공격해 보면 쓰러질지도 모르겠지만 핵이 파괴되지 않는 이상 죽지 않는 존재가 바로 골렘이었다 마정석 골렘도 어째든 골렘이기는 골렘이니 핵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그 핵은 골렘의 가장 중앙에 있는게 대부분이야, 즉 최소한 저 골렘의 움직임을 봉쇠할 필요가 있어"

"그렇게 말해 보았자..."

카룬은 환각으로 만들어진 린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고 있는 마정석 골렘을 보고는 말을 흘렀다 움직임을 봉쇠하기는 커녕 한 방 맞으면 그냥 골로 갈 것이 확실하였다

"다굴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지.."

"무슨...."

시론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카룬이었지만 이내 시론의 생각을 알아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루스형!, 조금만 시간을 끌어줘!, 린, 일단 루인형에게 도와준후 루스형과 함꼐 시간을 끌어!"

"알겠어요!"

"알겠다.."

지금까지 틀린적이 없는 카룬의 말이기에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카룬의 말에 따르는 루스와 린이였다 루스가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마정석 골렘의 시선을 혼란시키자 카룬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골렘과 좀 떨어진 곳에서 외쳤다

"동조 스킬 발동!"

""일루전 에로우(illusion arrow)""!

띠링

『동조 스킬이 발동되었습니다』

『동조률에 조정이 시작됩니다 동조률이 50% 이하일 경우 MP만 소모되고 스킬이 발동되지 않습니다』

메시지와 함께 숫자가 나타나 있는 반투명한 창이 카룬과 시론 앞에 나타났다 이미 여러번 해보았기에 재빨리 숫자들을 잇는 카룬과 시론이었다

띠링

『제한 시간이 초과하였습니다』

『최종 합산 동조률은 83%입니다, 그러므로 일루전 에로우의 발당 대미지는 동조자인 '카룬'님과 '시론'님의 대미지 평군에 83%가 됩니다』

『동조률 60% 이상 보너스로 대미지가 5% 증가합니다』

『동조률 80% 이상 보너스로 추가 효과가 나타납니다』

『일루전 에로우가 무언가와 접촉할때 10%에 대미지로 주위에 1M에 범위에 스플래시 대미지가 발동됩니다』

"좋았어!"

레벨을 20대까지 올리는 동안 여러번 동조 스킬을 사용해 본 결과 동조률이 정해진 퍼센트가 넘으면 추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깨달은 카룬이었다 아직 100%까지는 해보지 못하였지만 80%만 하여도 나타나는 추가효과가 스플래시 대미지!, 화살이 한두개였다면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하겠지만 보통 성공되면 수십개는 기본으로 생성되기에 그리 큰 문제는 없었다

"하루에 두번이라는 제안한 없으면 참 좋을텐데..."

"징징거리지마, 루스형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시론은 힘겹게 마정석 골렘의 공격을 피하고 있는 루스를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어쌔신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다른 직업군보다 더 높은 이동속도와 회피률을 가지고 있지만 레벨 차이까지는 어쩔수 없었다

"루스형!, 마정석 골렘을 이곳으로 끌고 오세요!"

"......"

루스는 카룬과 시론에 주변에 수많은 투명한 화살들이 떠다니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카룬을 향해 달려갔다 역시 지능이 낮아서 그런지 아무런 생각없이 적으로 인식한 루스를 따라가는 마정석 골렘이었다

"이거나 먹어라!, 돈덩어리!"

카룬의 장난아닌 말과 함께 수십개의 화살들이 마정석 골렘에게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용감하면 무식하다고 했던가, 자신에게 화살들이 날라오는 것을 보고도 그대로 돌진해 오던 마정석 골렘은 그래도 수십개의 화살과 충돌하였다

"쾅쾅!!!"

'아무리 모든 마법을 무효화한다고 해도 이번 공격은 좀 틀리다, 게다가 스플래시 대미지까지 들어갔으니 적어도 꽤 많은 대미지를 입었을꺼야"

"휘잉"

그 순간 엄청난 바람 소리와 함께 거대한 팔이 주변에 퍼져있는 먼지를 뚫고 카룬에게 날아오기 시작하였다 순간의 순발력으로 아이스 실드를 전개에 피해를 줄인 카룬이었지만 HP가 8할 이상 깎이고 저멀리 날아가버렸다

"무...무슨..."

이윽고 먼지가 거치고 다시 모습을 들어낸 마정석 골렘의 모습은 일행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기 충분하였다 아까와 다를게 없는 아니 아까보다 표면이 더 투명해져 있었다

"도대체 레벨이 얼마나 차이가 나기에...."

이 상황에서 생각할수 있는 것은 단 두가지 뿐이었다, 마정석 골렘의 레벨이 카룬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거나 마정석 골렘이 무슨 특수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어'

무언가를 할려면 그에 알맞은 행동을 해야하는 것이 진리!, 하지만 마정석 골렘은 그냥 카룬을 향해 달려오기만 했을뿐 다른 특별한 행동따위는 하지 않았다

"크와왕!"

"제길,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는군, 홀리 에로우!"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알지만 안하다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기에 만들어진 두개의 홀리 에로우를 골렘의 가슴팍에 날렸다

"팅팅!"

역시나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힘없이 사라지는 홀리 에로우였다 하지만 그 순간 카룬의 눈에 확실히 보인 것이 있었다 두개의 홀리 에로우가 가슴팍을 치는 순간 아주 조그맣지만 균열이 생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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