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73화 (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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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용기를 낸 소년

한신 병원은 총 10층으로 이루어진 거대 병원이었는데 그중 7층은 병원장실과 VIP실 등 보통 사람이 들어갈수 없는 곳이었다 병원 내에서 유명했던 인호조차 허락없이 들어갈수 없는 곳이었다 위치를 확인한 인호는 유혁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7층입니다』

이윽고 엘리베이터에서 기계적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역시 꽤 중요한 층이였는지 입구에서부터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경비원들은 아직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두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 무언가 말할려고 했지만 이내 인호의 얼굴을 알아보고 미소를 오래만이라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인호!, 인호아니냐!, 정말 오래만이구나"

"꽤 많이 컸구나!"

"헤헤, 그런가요?"

인호는 자신의 앞에 있던 경비원들이 자신을 처음 병원에 왔을때 알사탕을 주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경비원들은 잠시 가상 치료실을 구경하고 싶다는 인호의 말에 친절하게 가상 치료실 앞까지 안내까지 해주고는 다시 입구로 돌아갔다

"너, 정체가 뭐냐?..."

유혁은 이런 상황이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 문이 열리고 경비원들이 자신들을 볼떄 쫓겨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쫓기기는 커녕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었으니 그럴수 밖에 없으리라.

"제 이름은 인호, 평범한 알바생이죠"

마치 어떤 탐정 애니의 주인공같은 멘트를 날린 인호는 더 어이없어 하는 유혁의 모습을 보고 씩 웃은후 가상 치료실의 문을 열었다

"실례합니다..."

가상 치료실은 인호조차 처음 와보는 곳이라 조심스럽게 들어간뒤 주위를 살폈다 방 안에는 수십대의 가상현실캡슐이 줄지어 있었는데 각 기마다 사람들이 들어가 있었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안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여의사는 갑작스러운 인호들의 방문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호는 처음보는 여의사의 등장에 업무용 미소를 지으면서 상황을 설명하였다

"음, 그러니까,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가요?"

"네, 하프 유저라면 대부분 병원에 있을테니까요"

"그렇기는 하죠, 일단 한번 찾아보세요"

다행히 별다른 제지없이 조사를 허락한 여의사는 다시 업무를 하기 위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허락이 떨어지자 캡슐에 비치는 사람들이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는 인호와 유혁이었다

'음, 눈에 익은 사람도 몇명 있군...'

역시 한신 병원이랄까, 뉴스에 나온 장애인까지 치료받고 있었다 하지만 인호의 목표인 시론과 비슷해 보이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실례하지만, 지금 가상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는 사람들뿐인가요?"

"네, 가상 치료라는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말이죠, 확실히 효과는 좋은데, 신청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런가요..."

시론을 버려진 장애를 가지고 있어 부모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하고 있던 인호는 여의사에 말에 인사를 한뒤 치료실를 나섰다 다시 치료실이 조용해 지자 업무에 집중하던 여의사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구석에 있던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방안에는 또 하나의 캡슐이 존재하였다

"예상과 다르네..."

"그러고 보니 아직 너의 생각을 몰랐네, 알려줘봐"

"그게, 그냥 제 생각이지만요....."

인호는 궁금해하는 유혁에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모두 말하였다 유혁은 인호의 말을 듣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대충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몇가지 이상한 부분이 있지"

"강제라는 단어와 닷새라는 시간이죠"

"마법을 멈추어 달라는 것은 대충 우리를 도와준거라고 치고 왜 하필 닷새라는 시간을 달라는 건가?"

"네, 일단 시론은 그 닷새에 시간안에 무언가 할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요, 그리고 그 일이 적어도 이 한신 병원에서 벌어진다는게 확실하고요"

"어쩌다 이렇게 됬냐...."

유혁은 한숨을 쉬며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눈으로 인호를 바라보았다 애시당초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시론을 혼자 남겨두어서 생긴 일이었다 물론 같이 있었다고 해도 브루스가 나타날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가 아니였다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평소에 돈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그리 나서지 않는 인호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그 순간 인호와 유혁에 뒤에서 근엄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호는 그 목소리를 듣고 순간 인상을 찌뿌렸지만 재빨리 최대한 공손한 표정을 지으며 뒤로 돌아섰다 돌아선 인호의 시야에는 뒤에 여러명의 의사들을 이끌면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중년 남성을 볼수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병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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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들

1.미리 말하지만 여의사가 다크니스의 일원은 아니다

2.카룬에게 양심이라는게 있었다

3.시론의 정체가 점점 확실해져 가고 있다

4.좀더 재밋고 하고 싶은데 어렵다...

5.여기서 이런 말 쓰면 안되지만 그아를 완벽히 리메하고 있다

6.12시에 또 올리겠다 ㅇㅅ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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