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72화 (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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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용기를 낸 소년

"오염되었던 숲을 다 둘러보았지만, 무슨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어"

"그런가요..."

한신 병원으로 향하기 전에 일행들한테 숲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했던 카룬이었다 하지만 브루스가 진짜로 시론과의 계약을 지켰는지 그 모습을 찾아 볼수가 없었다

"병원쪽은 어때?"

"몇가지 짚이는게 있기는 하지만, 정보가 너무 부족하달까..."

"게임은 게임일 뿐, 현실까지 영향이 미친다면 그건 정말 문제가 있는 거겠지, 회사측에 연락해 보는건 어떻까?"

"회사측?"

물론 「유니즌」의 본사에게 연락을 한다면 처리해 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사람이 죽거나 하는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유니즌」에서는 게임에 간섭하지 않는다 자유로운 게임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면서 말이다

"일단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는게 낳겠어, 그러니까 그 부르스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시론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시론이 할 이유가 없다고 했더니 한신 병원이라는 단어가 나온거죠"

"그래, 그리고 그 다크니스라는 단체에도 유저가 있다고 했어, 그렇다면 그 유저가 시론하고 관련되어 있는건가?"

"한신 병원이라고 하면 나라에서도 알아주는 큰 병원이니까 확률이 없는거는 아니예요"

큰 단체나 기업일수록 많고 복잡한 관계가 있는것은 당연하였다 특히 여러가지 과가 있는 종합병원이라면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리고 강제라는 말..."

시론은 강제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먹었는지 그대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두가지 조건을 내건 시론에게 의문점이 드는 카룬이었다

'닷새동안의 시간을 달라는 것은 생각할 시간이라고 대충 한다고 쳐도, 왜 마법까지 멈추어 달라고 한거지?'

물론 카룬들을 위해 그럴수도 있지만 카룬들한테 그런 짓을 당하고도 그런 일을 할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성자와 다름 없었다 무언가 다름 이유가 있는것이 틀림없었다

'한신 병원, 강제, 그리고 두가지의 조건...'

카룬은 마치 탐정이라도 되는듯이 단서가 될만한 단어들을 머리에 배열하고 머리를 팽팽히 돌리기 시작하였다 돈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머리가 그리 시원치 않게 돌아가지 않지만 카룬의 육감이 돈에 관련되었다고 판단되었는지 아주 잘 돌아가고 있는 카룬의 머리였다

'그러고 보니 시론은 하프 유저라고 했었지...'

하프 유저라 하면 대부분 몸에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가상이라는 곳에서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음으로써 치료가 것인데 시론또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는 카룬이었다

'그리고 고아였던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아!, 그리고 한신 병원에서 가상 치료도 겸하고 있었지'

한신 병원역시 시대에 맞추어 이미 수십대의 캡슐을 구입해 가상 치료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약 카룬의 예상대로 시론이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부모한테 버림받았을 경우도 있었다

"일단 다시 한번 한신 병원에 가봐야 겠어요"

"아, 그럼 나도 같이 가지"

"루인형?"

"나도 한신 병원 근처에 살고 있거든, 혼자보다는 둘이 낳을거 아니야"

세상 정말 좁다더니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던 루인과 카룬이었다 카룬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린도 가고 싶다고 투덜거렸지만 그녀가 살고있는 곳에서 오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루스와 함께 지부로 돌아가 기다리기로 하였다

"근데 왜 아까는 같이 가자고 안했어요?"

"음?, 그냥 귀찮아서, 하하"

순간 표정이 어두워진 루인이였지만 카룬은 그 표정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로그아웃하였다 루인은 카룬이 로그아웃 한곳을 잠시 쳐다보고 바로 로그아웃하였다

"여, 왔냐?"

인호가 다시 한번 자전거를 열나게 밟아 한신 병원에 도착했을떄는 더이상 가죽 갑옷을 입고 있지 않고 평범한 사복을 입고 있는 루인을 만날수 있었다 루인역시 카룬을 알아보았는지 손을 흔들며 반겼다

"그러니까..."

"실제 이름은 인호예요, 유인호"

"그래 인호구나, 내 진짜 이름은 유혁이야"

"그렇군요, 근데 빨리 오셨네요, 병원 근처에 살아요?"

"아니, 택시타고 왔는데?"

"......"

인호는 잠시 속으로 유혁에 대한 간단한 몇가지 욕을 하고 웃으면서 병원 로비에 들어섰다 병원은 아까와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었다

"어머, 인호야, 또 왔네?"

"네, 누나, 혹시 가상 치료실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가상 치료실?, 혹시 인호 너 공짜로 게임할려고 알려달라는 것은 아니겠지?"

"하하, 설마요"

인호은 여간호사의 눈초리에 아니라는 듯이 웃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유혁은 게임의 성격대로라면 그러고도 남을거라고 생각했다는 것은 비밀이었다 역시 엄청난 안면으로 인해 바로 가상 치료실에 위치를 알게된 인호였다

"7층에 102호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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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들

1.유혁을 그아의 유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다르다...(아마도)

2.인호는 정말로 게임하러 병원에 올지도 모른다

3.아마도 이번 사건은 돈에 관련되어 있는것 같다

4.시론의 정체가 점점 밝혀지고 있다

5.연참하였다

6..좀이따 또 올리겠다

7.그러니 콤보 효과를 위해 삼단 콤보를 부탁한다

리리플은 사정상 오늘 하지 않겠습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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