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55화 (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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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퀴엑!, 불렀나?"

"퀴에엑!, 졸리다..."

오크들은 졸고 있었는지 눈을 비비며 카룬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오크들은 머리가 커서 그런지 안경대신 두꺼운 책을 들어 나 좀 아는 오크요 하고 광고하고 있었다

"네, 거래를 하고자 왔습니다"

"퀴엑, 미안하지만 지금 여기에는 인간들의 물건이 없다"

"그건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물물교환을 하고자 왔습니다"

"퀴엑?"

"제가 가진 물건이랑 형제님들이 가진 물건을 서로 바꾸는 행위를 물물교환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저한테 없는 물건이 생겨서 좋고 형제님들도 없던 물건이 생겨서 좋고 고기먹고 춤추는거 아닙니까?"

"퀴엑, 듣고 보니 그런것도 같다, 하지만 우리 동족들은 자신의 것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 여기에 있는 물건들을 거이 없다"

"흐음..."

오크의 말에 신음성을 흘리는 카룬이었다 확실히 아직 거래란 개념이 없는 오크나 고블린들이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아까도 보았듯이 필요하면 힘으로 빼앗는다 그것이 오크와 고블린들의 거래 방식이었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여긴다라...'

"저기 혹시, 이런 물건들이 형제님들께서 좋아하실가요?"

카룬은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고블린의 도끼를 꺼낸뒤 오크들에게 보여주었다 도끼를 보여주자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나타내는 오크들이었지만 구원자의 등급인 카룬의 것이라 차마 빼앗을수 없었다

"퀴엑, 가지고 싶다!, 고블린들의 도끼는 가벼워서 사용하기 쉽다!, 내가 숲에서 주운 칼이 있다!, 그거랑 교환하자"

"퀴엑!, 아니다, 나는 내 둔기를 주겠다!, 나랑 바꾸자!"

고블린들의 도끼를 보여주자 서로 가지겠다고 싸우는 오크들이었다 확실히 고블린들은 약간이나마 오크들보다 더 낳은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기에 미약하지만 고블린들이 오크들보다 더 앞선 기술을 보유하였기에 오크들이 고블린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그럼 경매를 하지요"

"퀴엑?"

"이 마을에 있는 모든 형제님들을 마을 중앙에 모아주세요!, 그러면 두분께 이 도끼를 하나씩 드리죠"

카룬의 말에 둔한 오크라고 생각할수 없는 스피드로 감정소를 빠져 나가는 오크들이었다 멍청하면 성실하다는 말이 있듯이 수십분만에 마을 중앙에 몰려든 오크들이었다 카룬은 또다시 놀고 있는 시론을 마을 중앙까지 대려간뒤 말한뒤 상황을 말하였다

"....."

시론은 카룬을 정말 상종못할 인간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어떻게 이런 악마가 있단 말인가, 그냥 다른 도시에서 팔면 될것을 얻어 먹을것도 없어보이는 이 불쌍한 오크들을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얻어 먹을려 하다니,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말을 해보아도 멈추지 않을 것을 알기에 카룬을 돕기로한 시론이었다

"아아!, 제가 형제님들을 모이시게 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퀴엑!, 뭐냐!"

"퀴엑!, 고기 다 못 먹고왔다, 빨리 가서 먹어야 한다"

"혹시 이 도끼를 가지고 싶은 분 계신가요?, 고블린들이 쓰던 도끼입니다만?"

카룬이 아까 감정소에서 오크들에게 보여주었던 도끼를 높이 들어 보이자 오크 군중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하였다 오크들에게는 고블린들의 물건들이 명품 물건이나 마찬가지였던것!

"퀴엑, 내가 입고 있던 갑옷을 주겠다!"

"퀴엑, 저 멍청한 오크말 들을 필요없다!, 내 창하고 바꾸자, 만든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창이다!"

"퀴엑!,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는 칼을 주겠다!"

그 파장은 대단하였다 마을 중앙에 모여있던 오크들은 마치 도끼를 안주면 폭동이라도 일으킬려는지 계속 퀴엑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기대했던 상황이 벌어지자 카룬은 시론에게 눈치을 보냈다

"에휴, 하라면 해야지..."

시론은 크게 한숨을 쉬며 환각을 시전하였다 그러자 아무것도 없던 마을 중앙에 줄을 설수 있는 울타리가 생겼다 이미 악행이 높을대로 높아진 시론의 환각이라 그런지 오크들 정도는 진짜라고 믿을수 있는 환각이었다

"자자!, 줄을 서세요!, 물건은 많습니다!, 모두 드릴수 있어요!, 그대신 돈!, 형제님들 집에서 가장 비싼 물건을 가지고 오세요!, 제가 보아서 좋은 것이 있다면 하나 더 끼어드립니다!"

카룬의 말에 늦을까봐 자신의 집으로 재빨리 달려가는 오크들이었다 몇몇 오크들은 이미 제일 비싼 물건들이 자신의 몸에 장착되어 있자 재빨리 벗고 환각으로된 울타리를 따라 줄을 서 물물교환을 기다렸다

"퀴엑, 이 검은 어떤가?"

"어디 한번 보죠, 아이템 정보!"

『매직』중독의 단검

독성을 가지고 있는 특수한 철로 만들어진 검이다

독성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사용할수 없다

꽤 실력있는 대장장이가 만들었는지 오랜시간이 지나도 예리함이 그대로이다

잘못 사용하다가는 착용자역시 독에 걸릴수 있다

내구도 : 68/75

제한 : 어쌔신 전용 / 레벨 35 이상

공격력 : 30~45

옵션 : 공격시 10% 확률로 중독 상태에 걸린다

0.1% 확률로 착용자가 중독 상태에 걸린다

'루스님에게 비싸게 팔수 있겠군'

"흐음 나쁘지 않군요, 이 투구를 드리죠"

카룬은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끼지도 못하는 투구를 오크에게 주면 재빨리 중독의 검을 자신의 인벤토리에 넣었다 하지만 오크는 만족한다는 듯이 투구를 자신의 머리에 끼어보며 줄에서 벗어났다

"자!, 다음"

"퀴엑, 난 이 갑옷을...."

"퀴엑~~~"

마지막 남은 고블린의 도끼를 얻은 오크는 하늘로 승천할듯이 기뻐하며 줄에서 벗어났다 결국 오고 마을에 있는 모든 오크들과 물물교환에 성공한 카룬이었다 그 결과는 대박이라고 하여돈 부족하지 않았다 매직 아이템 19개 레어 아이템 6개 그리고 일반 아이템을 셀수없이 얻은 카룬의 미소은 얼굴 넘어 하늘을 찌를듯 하였다

"확실히 대단한 수확이기는 하네..."

옆에서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시론은 카룬의 인벤토리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아이템들을 보고 말하였다 카룬이 오크들에게 준 물건들은 대부분 사용할수도 없는 무기나 갑옷이지만 무식한 오크들이 물건들의 가치를 알리는 만무, 카룬이 준것에 최소 몇배에서 최대 몇십배까지 물건들을 물물교환한 오크들이었다

띠링

『당신의 행동으로 인해 오크들에게 물물교환이라는 개념이 생겨납니다, 무지한 오크들은 지금까지 교환이란 개념을 알지 못하고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오크들은 조금이나마 당신의 행동을 보고 교환을 하기 원할것입니다 오크들의 리더격인 자이언트 오크가 적극적으로 교환에 개념을 확대시킨다면 오고 마을의 경제력이 대폭 상승되며 몬스터들만의 화폐가 등장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오크들의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행 50 증가』

『직업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악행 30 증가』

『만약 오크들에 지식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오크들은 당신의 행동에 보복할 것입니다』

"......"

마지막 메세지를 보고 순간 얼굴이 굳어진 카룬이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 카룬이었다 어차피 오크는 오크, 물건에 가치를 알만큼 똑똑해 질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는 카룬이었지만 찔리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퀴에에엑!"

도둑이 제발 저린다더니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카룬이었다 뒤에서는 자이언트 오크가 무언가 화난 얼굴을 하며 카룬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설..설마 들킨건가?'

보통 오크가 아닌 자이언트 오크다 보니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 카룬이었다 자이언트 오크가 지금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이 마을에 있는 고블린과 오크!, 아무리 구원자의 등급인 카룬이라도 마을에 있던 모든 오크들을 물먹겼으니 화날만도 하였다

"제길!"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재빨리 멍때리고 있는 시론의 어깨를 잡고 인벤토리에서 종이 한장을 꺼내 외치는 카룬이었다

"라우스 영지로!"

카룬의 말에 종이가 먼지처럼 사라지고 아래에 마법진이 생성되어 카룬들을 삼켰다 카룬들이 갑자기 사라지자 주위를 둘러보면서 카룬을 찾는 자이언트 오크였다

"퀴엑, 아직 이것을 못 주었는데...,사제가 들고다니는 책과 비슷해 보였는데"

자이언트 오크는 자신의 손안에 있는 빛이 나는 찢어진 종이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퀴엑, 언젠가 다시 오겠지 퀴엑"

그러면서 이제는 상관없다는 듯이 다시 오고 마을안으로 들어가 자기 할일을 하는 자이언트 오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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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기남을 바래서 그러는거 아니지만서도 흠흠, 뭐 어차피 휴일이니까요? 에헷~★<-퍽

Clouse : 파산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닼ㅋㅋㅋㅋ

-뭐 어차피 몬스터인데 파산해봤자 별거 없는듯 ㅇㅅㅇ

크흡 : 돈에 관한 집념을 시스템이 인정했엌ㅋㅋ

-악행도 인정해 버렸네요 ㅋ

얼떨결에가입한사람 : 90 궁수(남) 한벌옷 미확 질렀는데 바로 에픽이! 오오오옹! 설녀는 몇편쯤에서 등장하죠? 아 그리고 제 닉넴 쓰기 힘드시면 그냥 -얼떨결- 이라고 줄여도 되요 ㅎㅎ

-음 어차피 복사해서 하는거라 힘들지도...ㅋ

빙공대공 : 파!산!

-다행히 고블린들은 안당해서 파산까지는 안되겟네요 ㅇㅅㅇb

공출몰 : ㄷㄷ 무섭다

-원래 무섭게 살아야지 이 무서운 인생을 살아남을수 있는법

푸른노을끝 : 이거 출판되는건 아니죠? 가끔 재밋게 읽다 출판되는 것들이 있어서......

-저같은거 한테 출판 제의나 올까요? ㅎ, 그럴 일은 절대로 없어요, 저는 그냥 댓글 늘어나는 것만 보아도 행복해요 ㅋ

dklert : ㅋ 작가님... 연찬신공과 절단마공을 마스터하시면... 님은 인기짱~!임...생각만해도 흐믓~!하지 않아여..?

-인...인기짱이 되고 싶어서 쓴것은 아니예요!

dklert : ㅋㅋㅋㅋ 생긴지 얼마나 됫다고... 파산..ㅋㅋ 나중에 저 고블린 원망 많이들을듯... 아니 오크,고블린이 멍청해서 비난 않들을려나..?

-나중에 머리가 좋아지면 카룬과 협상을 할지도?

미쳐버린무열 : 주인공의. 대박 초........ 기원~

-초......대박 났음요

드래곤네스트 : 자..몬스터연합군과...말만빛의신사제인(실상은악마숭배자?)카룬이..닥프들과싸우겟군ㅋ

-뭐 반론은 하지 않겠습니다 훗.

매니아 : 저 새는 무슨 새인지 언제쯔음 나올까~요?

-음....저~멀리요 ㅇㅅㅇ

Skyillusion : 오크들의 도끼 띁기 인가... 그나저나 ,, 이 절단마공은 뭡니까..

-음 요즘 스킬 포인트가 남아서 절단마공에 투자하고 있지요

맹독쿠키 : 저건 성자따위가 아니야.. 프리스트 따위가 아니야.. 귀신이, 마족이, 악마가 빙의했도다!!..

-프리스트는 아닙니다 광휘의 사제인것입니다!!!!, 뭐 거기서 거기인가?, 악마는 동의

에이오딘 : 흐음 절단마공11성이군 좀만있으면 마스터 근데 연참신공이랑 같이 쓰시면 님은 인기남!!! 근데 카룬 고블린 마을 구해놓고 지가 만하게 하는거임??

-절단 마공이 12성까지 있던가?, 제길 스킬 포인트가 부족해!

TwinAnger : ...음...아아? 절단 마공이 상승 하셧습니다 마스터 까지 99%

-잉!? 숙련도였어?, 스킬 포인트가 아니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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