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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띠리링"
어느 가게에서나 들을수 있는 종소리와 함께 들어선 카룬과 시론이었다 아직 만들어진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감정소 안은 막 이사온 집처럼 짐들이 늘어서 있었다 물품을 정리하던 고블린은 카룬들이 들어온 것을 보고는 하던 일도 나비두고 카룬에게 달려갔다
"크룩!, 구원자님 오셨습니까?"
그래도 명색에 감정소 NPC라고 안경까지 끼고 있어 지적여 보이는 고블린이 카룬에게 말하였다 이미 친밀도가 최상이라 로드와 동급 이상에 대접을 받고 있는 카룬이었다
"네, 볼일이 있어서요, 이 물품들을 처리할려고 왔는데요?"
카룬은 정리할 물품의 일부를 고블린에게 보여주면서 말하였다 하지만 고블린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고 대답하였다
"크룩, 죄송합니다,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인간들이 쓰는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인간들이 쓰는 물건이란 아마도 실버와 골드같은 화폐를 말하는 것이다 아무리 몬스터들의 마을이라고 해도 결국 쓰는 사람은 유저, 화폐가 있어야 하는것은 당연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인상이 있는대로 구겨지는 카룬이었다
'치, 어떻게든 여기서 대박을 터트려야 하는데...'
고블린과 오크들의 멍청함을 이용해 한번 크게 터트리려한 카룬의 계획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카룬이었다 하지만 이제 퀘스트의 기간이 반나절도 안남은 시점에서 화폐가 들어오기 전까지 기다리기는 불가능하였다
"근데 그 화폐는 어떻게 들여오는거야?"
그 순간 옆에 있는 시론이 궁금하다는 듯이 고블린에게 말하였다 확실히 몬스터들이 화폐를 드롭하는 경우는 있지만 쓰는 것은 보지 못한 시론이었다
"크룩, 그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나타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시스템인가?'
아마도 메인 시스템에서 새로 생긴 오고 마을에 화폐를 주는 방식일것라고 생각하자 인상이 더 구겨지는 카룬이었다
"크룩,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아..아니예요"
결국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하고 감정소를 나온 카룬과 시론이었다 돈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거래를 하겠는가, 하지만 카룬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투지를 불태우며 중얼거렸다
"꼭 팔아먹고 말겠어..."
띠링
『엄청난 집념으로 인해 투지가 1 증가합니다』
"......"
카룬은 메세지의 내용을 무시하면서 사라진게 한후 강렬한 눈빛으로 시론을 바라보았다 시론은 더이상 흥미없다는 표정을 하면 무시하였지만 어차피 부하에 불가한 시론이 카룬의 의지를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그래, 도와줄께, 그래서 어떤 이득을 원하는건데?"
"당연히, 이 아이템들을 모두 처리하고 더 큰 이득을 얻는거지!"
"꼭, 이 마을이어야 할 이유가 있어?, 다른 인간 도시에서라도 큰 이득을 얻을수 있을거라고"
"그건, 그렇지만..."
차마 멍청한 오크와 고블린들을 속이고 몇십배의 이득을 챙길려고 했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카룬이었다 다행히 그만한 양심은 있는지 말끝을 흐렸다
"뭐 하여튼 너 고집이 센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잖아, 돈이 없는데"
"그래도...무언가 방법이..."
"짹짹"
카룬의 어깨에 계속 앉아있던 레아는 정말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카룬을 바라보았다 일단 종속관계로 되어있는 카룬과 레아였지만 호감도가 계속되서 떨어진다면 그냥 떠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카룬은 계속해서 고민만 할뿐이었다
'음?, 생각해 보니 꼭 돈일 필요는 없잖아?, 물물교환이 있을수도 있잖아?'
화폐가 생겨나기 전에 인간들이 해오던 거래 방식...그건 다름아닌 물물교환이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과 상대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서로 바꾸면서 필요한것을 얻는 방식이었다 물론 현대에서 그런 방법은 거이 일어나지 않지만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언제 사용하겠는가!
"문제는..."
하지만 카룬이 얻은 물건들은 모두 고블린들에게 얻은 것들이었다 아무리 구원자의 등급을 가지고 있는 카룬이라도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몇배의 가격으로 살리는 만무, 무언가 또다른 야비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시론, 만약 너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똑같은 물건을 비싸게 팔려한다면 어떻게 할거야?"
"에?"
시론은 말도안된다는 눈빛으로 카룬을 바라보았다 물건은 수량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희소성이 떨어진다 그것은 당연한 진리였다 반값으로 사도 살까말까한데 본값도 아닌 비싸게 팔려한다니 뭔 이런놈이 사악한 놈이 있냐는 표정을 짓는 시론이었다
"대답할 필요가 있냐?"
"그래도 대답해봐"
"....,차라리 다른 없는 사람에게 파는게 시간도 절약되고 이득도 더 많겠다"
'다른 사람?'
시론의 말은 정확하였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들에 심리..그것은 그래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고블린과 오크라도 다르지 않을것이다 그 순간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고개를 돌리는 카룬이었다
"크룩!, 내 도끼를 내놔라!"
"퀴엑!, 잠시 좋아보여서 그렇다, 일주일만 쓰다 돌려주겠다, 나를 믿어라"
마치 일진들이 학생들에 물건을 빼앗는 엄청난 광경을 보아버린 카룬과 시론이었다 그 모습을 본 시론은 급히 말리러 갔지만 카룬은 무언가 확실한듯 눈빛을 빛내고 다시 한번 감정소로 들어갔다
"띠리링"
"크룩, 다시 오셨군요"
"네, 잠시 물어볼게 있는데 시간 괜찮나요?"
"크룩, 물론입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이 감정소에 오크 형제님도 있습니까?"
"크룩, 2명 정도 있기는 한데 무슨 일로?"
"2명 모두 불러줄수 있겠습니까?"
"크룩, 알겠습니다"
카룬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크들을 부르려 가는 고블린이었다 고블린은 몰랐다 자신의 걸음 한걸음 한걸음이 오고 마을이 파산되는 길에 지름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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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하하 생겨난지 하루밖에 안된 마을 파산나겠구나 하하하하하하하!!! 카룬 만세!, 악마를 숭배하라!
히오하로우 : 와아...... 우리 주인공 정말 대단하네요... 그류핀님의 말씀처럼 정말 나중에 드래곤 레어라도 쳐들어가는거 아닌가 몰라요...
-음...드래곤을 넘어서 신의 집까지 쳐들어갈 예정
TwinAnger : 눈을 뜨셧구나 올래!... 독자는 기쁩니다.
-음 오늘은 절단을 좀 했지요 훗.
그류핀 : 이거 나중에 가다가는 몬스터 군단이라도 조직해서 왕궁하나 찜쩌먹을 기세로구나 어허
-음 쩜쩌먹기 전에 마을을 파산시킬 기세인데요? ㅋㅋ
거뷰기 : 와우 리리플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는데여? 리리플 읽는것도 또하나의 재미네요 ㅋ
-댓글이 많아서 리리플 하는 저는 정말 기쁘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ㅎ
맹독쿠키 :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ㅇㅅㅇ
-크하하하하하하하 ㅇㅅㅇb
샤오운 : 다음편이 궁금......건필요~
-아아, 다음편은 오고 마을의 파산 되겠습니다
매니아 : 오옷! 덮쳐라!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다!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뭐 하여튼 명언이네요
얼떨결에가입한사람 : 설녀가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라서 설녀족을 도와주고 명령권 획득! 이 가능성 꽤나 높아요.게다가 유니크라니...아 부럽네 난 메이플에서 유니크 템 한번도 가져본적 없는디
-훗, 저는 메이플에서 에픽이 최대라지요
에이오딘 : 설마.. 고블린 오크에게 다시 파는건가...
-팔지는 않습니다 후후후..
Clouse :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 가셨다니 감사합니다
크흡 : 둘째장 언제나올려나ㅋㅋ궁금하네요
-음 다다음 챕터 정도에 나올예정~
Skyillusion : 설녀.. 음...... 좋군...............
-음...좋지요?
빙공대공 : 설녀라........우훗 좋은 추위다
-뭐지 위험한 느낌이 난다?
아유라 : 오늘은 레아가 생존신고를...! 반갑다 레아야ㅠㅠ
-이번편에도 레아가 생존되었습니다, 레아의 사소한 행동들을 지켜봐 주세요!
드래곤네스트 : 음...그니까..아짱나..걍다크프리스트라할께요..여튼..그넘들이랑..싸울때라던지..음...
-확실히 비슷하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가봐야 겠죠? ㅋ
Cinel : 음...설녀쪽에서 광휘의서 장을 얻을것 같은 이 느낌은 머지!?!!
-ㅇㅅㅇ...그것은 아닙니다만은...뭔가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셔터쭈욱 : 큰게 한방 필요합니다.. !
-크게 한방 터트렷습니다 ㅇㅅㅇ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