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52화 (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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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퀴엑?!"

갑자기 자신의 상처가 치료되자 놀라며 공격을 멈추는 자이언트 오크였다 이 상황이 혼란스러운지 연시 몸을 떨어 불안한듯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괜찮습니다, 당신에게 나쁜일은 없을테니까요..."

"퀴익....."

카룬의 말에 많은 감정이 숨어져 있는 표정을 짓는 자이언트 오크였다 솔직히 자신의 생긴 모양새 때문에 불쌍한 삶을 살았던 자이언트 오크였다 아무짓도 않했는데 다른 생물체들이 겁을 먹고 도망쳐 친한 친구하나 사귀지 못하였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용때문에 공격당하여 목숨을 잃으뻔한 적도 많았다 그러기에 성격이 점점 괴팍해지고 흉폭해진 것이다

"저는 카룬이라고합니다, 사제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죠"

"사..제?"

"네, 사제의 의무중 괴로워하거나 아파하는 생명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신의 상처를 치료한것도 그런 이유때문이죠"

"퀴익..."

자이언트 오크는 카룬의 말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친 생명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니 요즘같은 약육강식의 시대에서 맞기나 하는 말인가! 그것은 자신의 지금까지의 인생이 그렇게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카룬은 그런 자이언트 오크의 마음을 간파라도 한듯 눈을 빛내며 말하였다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할거 없습니다, 신 앞에서는 그 어떤 생명이라도 공평하니까요"

무교주제에 사제까지 하고 신까지 거론하는 카룬이었다 만약 이 이야기를 종교관계자들이 들었다면 카룬을 열렬한 신도자로 보고 눈물을 흘렸을만큼 자신만만한 얼굴이었다 원래 오크들은 신이라는 자체를 모른다 하지만 자신만만한 카룬의 말에 신이라는 단어가 머리 깊이 박힌 자이언트 오크였다

"퀴에에엑!!!"

자이언트 오크가 크게 울부짖자 주변에 고블린들을 공격하고 있던 오크들은 움찔하며 공격을 멈추었다 오크가 크게 울부짖는다는 것은 움직임을 멈추라는 뜻이었다 어떻게 보면 로드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자이언트 오크였다 명령을 어길시 동족에 상관없이 죽을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퀴엑, 사제...고맙다"

"별말씀을요"

자이언트 오크는 한결 낳아진 표정을 하고 카룬에게 말하였다 카룬은 일단 자이언트 오크의 광폭화가 자신의 말로 인해 해제된것을 확인하고 만약을 경우를 대비해서 뒤에서 놀고있는 시론에게 일루전 에로우의 준비를 하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카룬의 걱정과 달리 자신의 쌍날도끼를 바닥에 내려놓은 자이언트 오크였다

"퀴엑, 누군가와 이렇게 길게 대화한적은 처음이다, 더 이야기 하고 싶다"

"얼마든지요"

지금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재는 다름아닌 자이언트 오크였다 여기서 시작되는 대화의 결과로 인해 전쟁의 승패가 결정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럼 제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죠, 왜 고블린들을 공격한거죠?"

"퀴엑, 우리도 피를 원해서 이런 전쟁을 벌인것이 아니다"

"그럼?"

"퀴엑, 우리들의 영역에 언제부턴가 나타난 인간들이 동족들을 공격하였다, 나를 비롯한 다른 동족들은 열심히 대항하였지만 어찌된거지 게속해서 나타나 우리들을 공격하였다, 퀴엑"

'유저들인가...'

「유니즌」에 하루 평균 접속자의 수는 몇천만명이 넘어간다 그 몇천만명은 당연히 초보자 시절이 있었고 대다수가 오크들을 한번씩 잡았을 것이다 유저의 입장으로 보았을때는 별거 아닌듯 하지만 오크들의 입장에서는 하루에 수십만명의 동족들이 죽어가는 지옥이였던 것이다

"퀴엑, 그래서 우리들은 살기위해서 다른 지역을 이동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게 된거였군....'

대충 이해가 되는 카룬이었다 「유니즌」에서는 보통의 게임과 달리 몬스터의 확실한 영역이라는 것이었다 유저들의 행동, 에피소드의 발동, 자연 재해등으로 인해 바뀌고 바뀔수 있었다 오크들이 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동족의 안전을 위한 한가지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오크을 잡지 말라고 일인시위를 할수도 없고...'

오크는 생각외로 인기가 많은 몬스터였다 멍청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보통 이상의 아이큐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간단한 함정을 이용해 손쉽게 잡을수 있고 가끔씩 나오는 오크들의 도끼는 전사들이 비싸게 매입하기 때문이었다

"퀴엑, 나도 이런 방법은 원치 않지만 다른 마땅한 방법이 없다"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이라..."

생각을 하던 카룬은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변에는 싸움을 멈춘 고블린과 오크들이 자신의 동족들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머리는 무식하지만 자신의 동족을 챙기는 마음은 그만큼 컸다

"힘을 합치면 되지 않을까요?"

"퀴엑?"

"꼭 힘으로 고블린들을 내쫓을 필요는 없어요, 차라리 고블린과 힘을 합쳐 인간들에게 대항하는 것을 어떻까요?"

"!!!!"

자이언트 오크는 카룬의 말에 큰 충격을 먹었다는 듯이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그도 그렇것이 처음 만들어질때부터 싸움과 동족이라는 생각밖에 할수없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오크들이었다 애시당초 힘을 합친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한 것이 당연하였다

"퀴엑, 하지만 저들과 우리는 다르다"

"아까 말하였죠?, 신 앞에서는 그 어떤 생명이라도 공평하다고요, 우리들은 한 핏줄로 이어진 형제나 다름없는걸요"

"우리들이 형제?"

"그럼요, 당신은 형제들과 함께 지내시는 것이 불편하거나 싫으신가요?"

"퀴엑!, 우리들은 형제들과 언제나 친하게 지낸다!"

"그럼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요?"

"퀴엑...."

"어떠신가요?"

카룬은 언제부턴가 자신의 뒤에 서있던 고블린 대장을 보면서 말하였다 고블린 대장역시 카룬의 말에 당황하였지만 형제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신이 이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을 수호하는 것이 되니까요"

"퀴엑, 수호?"

"그럼요, 이중에서 가장 강한 이는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이 이들을 지켜주어야 하는겁니다, 남을 공격하거나 약탈하는 것이 아닌 당신의 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카룬의 말과 함께 어디에 있었는지 사라졌던 레아가 나타나 카룬의 어깨에 앉았다 흰색의 레아로 인해 얼굴에서 빛이 나는 특수 효과를 내는 카룬이었다

"내가 할수 있을까?"

"물론이죠"

"......"

카룬의 말에 깊은 고민에 빠진 자이언트 오크였다 완벽하기 보다는 문제점이 많은 카룬의 말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바보의 대명사라는 오크..이런 말로도 충분히 구워 삶아 먹기 충분하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진심도 있는 카룬이었다

'약한자들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

옛날부터 생각했던 카룬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힘든일이나 슬픈일이 있을때 자신의 지탱해주거나 이끌어주는 그런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고 행복할까하는 그런 생각을

"퀴엑!, 사제, 너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

자이언트 오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는 카룬이었다 아무리 게임 그리고 상대가 오크라도 하더라도 말로 전쟁을 끝내기라는 쉬운 일이 아니였다 카룬이 상황을 정리할려고 말을 꺼내려는 하는순간 생각도 못한 메시지가 카룬 앞에 나타났다

띠링

『오크와 고블린들을 공존시키는데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오크와 고블린이는 처음에는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할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숭고한 뜻을 받아들은 자이언트 오크는 자신의 도끼를 살육에 향해 휘둘르지 않고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위해 휘두르면서 질서를 잡아갈것입니다 자이언트 오크가 계속된 깨달음을 얻는다면 최초의 몬스터 왕국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술로 전쟁을 종전시켰습니다 이는 대륙의 역사상 두번째로 있는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며 당신에게 찬사를 보낼것입니다』

『교단에 당신의 행동을 보고한다면 보상을 받을수 있을것입니다』

『선의 대한 행동으로 인해 빛의 믿음의 숙련도가 대폭 증가합니다』

『빛의 믿음의 스킬 단계가 증가합니다』

『선행이 100 증가합니다』

『신앙이 8 증가합니다』

『신성력이 6 증가합니다』

『화술이 20 증가합니다』

『명성이 500 증가합니다』

『스폐셜 칭호에 얻기 위한 한가지 조건을 달성했습니다』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전쟁에서 결정적인 행동을 하였기에 공적치가 5,000 상승합니다 총 공적치 7,513에 비례해 보상이 주어집니다』

띠링

『레벨이 증가하였습니다』

『레벨이 증가하였습니다』

『레벨이 증가하였습니다』

『레벨이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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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학교 축제라 너무 힘들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ㅠㅠ..그대신 요번에는 꽤 용량이 많지 않습니까?! 그걸로 만족해 주세요 하하..<-퍽 뭐 하여튼 이번 편에는 왠지 할말이 많을거 같기도 한데...언제나 이상한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코멘트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최대한 사실적?으로 답변해드리겟습니다

거뷰기 : ㅋㅋㅋㅋ 오 운좋으면 쫄따구 얻을수도 있겠는데요? 오크가 쫄다구가 되던가 고블린이 쫄다구가 되던가 어쨌든 쫄다구 만들수 있을듯 ㅋㅋ

-쫄다구는 일단 지금 시론으로만 충분한듯 ㅋㅋ

아유라 : 흠.. 사제가 할수 있는 결정적인 행동이라면....주인공이 아니면 희생??? 하지만 어째 주인공이라면 배신??? 아님 그냥 콱 죽여버리는건가요?ㅋㅋㅋ

-흐음 카룬의 성격으로는 절대로 희생도 안하고 배신도 않할걸요~, 예언 틀림!?

흑풍지로 : 설마 적이라는거는 상관없는 치유? 신아래 다같은 존재다 뭐 이런건가?ㅋ

-이런...이번에는 못맞추게 열심히 썼는데 90% 이상에 정답률이 나오다니!!!!!

Skyillusion : 배신이군하!!! ㅋㅋㅋㅋ 배신은 좋은겨 ㅋㅋㅋㅋ

-틀린 님 한명 추가요!

맹독쿠키 : ...예언자 돋긔.

-왜 매회마다 예언자가 늘어나는 걸까요..ㅠㅠ

TwinAnger : 힐 썻더니 자이언트 오크랑 룰루랄라 ㅇㅋ?< 이해를 못하는 1인 이랄까..?

-룰루비데~<-퍽 지송....,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코멘트로 달아주세요~

소설재미 : 오크와 고블린을 화해시킨다거나?

-음 화해를 뛰어넘어 공존시켰네요 ㅇㅅㅇb

무서운장난감 : 오크로드종속.

-여기또 틀린 님 추가요!

STN위저드 : 흐음... 아마 사제와 결정적인 행동이니까... 만물은 평등하다... 뭐 이런거 아닐까요? 고로 힐하면 갑자기 오크들이 착해진다든가...

-음 52% 정도 맞았군요, 점점 예언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안돼 이러다가는 내가 더 생각을 해야하잖아!?

공출몰 : 헐

-헐...

얼떨결에가입한사람 : 드래곤의 지식을 통달하여 드래곤 마스터 드래곤 마스터니까 마법은 부가옵션

-죄송합니다, 이미 모든 부캐릭의 직업을 정해놓은 터라...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넣어보겠습니다

dklert : ....설마... 아니겠죠? 아닐꺼야.... 말은 않하고 갑니다 하면... 웬지 무서울듯~!ㅇㅅㅇ

-예언자님은 제발 아무말 마시기를 ㅠㅠ..,그나저나 맞추셨는지 궁금, 맞추시면 저는 그냥 소설 안씀 ㅇ 3 ㅇ

Clouse : 과연.. 무슨일이 생기려나...ㅋㅋ 궁금하다 ㅋ

-뭐 오크와 고블린들의 동거스토리랄까? (왠지 노블삘이 난다...)

크흡 : 헐 설마ㅋㅋㅋ화해시킨다던가?오크한테서도 돈과 아이템을 뜯어낸다던가?덜덜;;

-크흡...,처음 생각했던 방식이다, 위험했어...휴우...

에이오딘 : 뭐지..... 설마..... 헐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해주세요!, 그래야지 뭔가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수크림비현 : ㅎㅎ 전 이해 잘하고있어요 ㅋㅋ

-오!!, 이해하시는 분이 있었어!, 그래도 언젠가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젠나 물어보세요

빙공대공 : 이렇게 레아는 사라지는것인가...

-어...어떻게든 먼지화는 면했습니다!!!

소설狂팬 : 어쩃든 주인공은 흥한다는거 ㅋㅋ

-그렇습니다!

First_Love : 건필요!~

-건필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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