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38화 (3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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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루인님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글쎄요, 저쪽은 인질을 데리고 있으니 저희가 엄청 불리한 상황인데」

「선공...」

「루스님?」

「내가 잠시동안 적을 혼란시키겠다, 그 때를 놓치지 마라」

카룬는 루스의 말을 듣고 놀랐다 물론 그 말의 내용이 아닌 말의 길이 때문이었지만 루스가 왠일로 길게 말한것으로 보아 무슨 수가 있음이 틀림없었다 대치 상태가 얼마나 지났을까 침이 삼키는 소리까지 들릴것 같은 상황에서 루스는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폭탄 비슷한 물체를 인영들에게 던졌다

"아이들이 다치면 어떻하라고!"

"걱정마라..."

아이들이 다칠까봐 루스에게 소리친 카룬이었지만 카룬의 예상과 다르게 터지지 않고 연막을 내뿜는 물체였다 루인은 이미 알고있었다는 듯이 인영들이 당황한 틈을 따 린을 구해내는데 성공하였다 시론역시 틈을 놓치지 않고 붙잡혀 있던 아이들중 2명을 구해내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역시 보통 실력이 아니였던듯 그 짧은 시간에 상황을 이해하고 루인과 시론에게 피해를 입힌 인영들이었다

"힐!"

"크윽...."

인영들이 들고있던 무기에 독이라도 발려있는지 지속적으로 HP가 떨어지는 루인과 시론이었다 다행히 독에 대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루스였기에 어느 정도 시간만 있다면 해독할수 있겠지만 눈 앞에 있는 인영들이 그것을 기다릴리가 만무했다

"어차피 할당량은 거이 달성했으니, 너도 필요없겠지...환각의 사기꾼"

"......."

남성의 말에 남성을 죽일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시론이었다 하지만 남성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직 붙잡혀 있는 아이중 한명에 머리를 잡아 자신의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계약은 절대적인것, 분명 처음 할때부터 말했을 것이다"

"안...안돼...."

독에 걸려 말을 더듬으면서 말하고 있었지만 그 말투에서 절실함이 느껴지는 시론이었다 하프 유저(Half User)인 시론이라 보통 유저들 보다 더 많은 고통을 느끼지지만 무리해서 몸을 움직이는 시론이었다

'왜 저렇게까지 하는걸까?'

카룬은 그런 시론의 행동을 보고 큰 의문을 느껐다 아무리 진짜와 똑같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가상현실이었다 하지만 시론의 행동은 정말 실제인 마냥 필사적이었다

"살려야돼, 너무 불쌍하잖아...."

"음?"

"부모에게 버림받고, 아직 행복을 느끼지도 못하고 죽는다면 얼마나 슬픈...."

시론은 계속 무리해서 몸을 움직이면서 계속 알수없는 소리를 중얼거렸다 하지만 어렴풋이 시론의 말이 이해가 되는 카룬이었다 자신도 어렸을때 궁핍한 생활에서 얼마나 힘들었는가,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 손잡고 놀러갈때 카룬은 부모님 손잡고 사채업자한테서 도망다녔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 카룬이었다

"후우...가자"

"...?"

"저 아이를 지키고 싶은거지?, 내가 도와줄께"

카룬의 말에 억지로 고개를 들어 카룬을 바라보는 시론이었다 남성은 이 광경이 흥미롭다는 듯이 아이를 겨낭하던 지팡이를 내리고 지켜보았다

"후후, 사기꾼과 사제로 보이는 너가 어떻게 이 아이들을 지킨다는 거지?"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였다 전투 스킬이라고는 카룬의 홀리 에로우가 저분인 시론과 카룬이었다 이런 조합으로 돌격한다는 것은 필패가 분명하였다 하지만 남성이 하나 눈치채지 못한 것이 있었다면 그 둘중 한명이 카룬이라는 것이었다

"안돼면 돈을 빌려서라도 되게 하라...그게 내 신조다!, 힐!"

그런 신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신에 찬 표정을 지으며 시론에게 힐을 시전하는 카룬이었다 그런 카룬의 마음이 전해진걸까 시론 역시 조금 낳아진 얼굴을 하고 움직였다 이미 다른 일행들은 자신들의 특기를 활용하여 다른 인영들과 싸우고 있었다

"선공필승!, 홀리 에로우!"

승리의 조건을 말하며 홀리 에로우를 만들어 남성에게 날리는 카룬이었다 남성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조그맣한 순백의 화살이 우습다는 듯이 자신의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렀다 하지만 당연히 손쉽게 부서질것이라고 생각한 홀리 에로우는 남성의 예상과 달리 여러개로 나누어져 그대로 남성에게 날아갔다

"흐음...."

남성은 홀리 에로우로 인해 자신의 어깨에 작은 상처가 생기자 유심히 카룬과 시론을 바라보았다

'사제가 생각외로 쌘건가?, 아니면....'

"환각의 사기꾼...."

나지막하게 시론의 직업을 말하는 남성이었다 그렇다 아까의 상황은 바로 시론의 환각을 이용한 콤보 공격이었던 것이다 먼저 카룬이 홀리 에로우를 날리고 시론이 환각을 만들어 어려개로 나누어진 것처럼 만들어 남성을 교란시키고 진짜 홀리 에로우는 카룬의 지시에 따라 남성를 맞춘것이다

"이거, 귀찮게 됬구만..."

남성은 상황이 이해되자 귀찮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확실히 이런 공격이라면 환각을 꿰뚫는 아이템이 없다면 타개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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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과 사제의 조합이라....좋은데?

그리고 한가지 할 말이 있습니다 제가 엔터신공을 이용해서 페이지를 늘리고 있다고 하는데요...저는 독자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히 보게 할려고 이렇게 한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해서 혹시 읽기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할말이 없지만 저는 나름대로 읽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이해할수 없고 그냥 페이지 늘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저의 특성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어차피 페이지 늘린다고 용량이나 순위 자료가 더 많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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