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32화 (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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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쩝 다시 상단으로 돌아가야 하는건가...."

레아의 도움과 화려한 말빨 그리고 사제라는 직업을 이용해 손쉽게 밖으로 도망친 카룬은 할일이 없어지자 다시 상단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온 영지로 돌아왔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그 녀석 정체가 뭘까..."

보통 어둠의 세계에서 현상금이 올라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특히 수천골드가 넘어가는 현상수배자는 특별범죄자로 찍혀 잡힐시 엄청난 패널티를 입게된다 물론 돈이면 모두 되는게 인생이라 뇌물을 먹이면 풀려날수 있지만

"아, 카룬님"

"음?"

시론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던 카룬은 앞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카룬의 앞에서는 저번 수색대에서 같이 조를 이루웠던 린,루인 그리고 루스가 서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무슨일 있으신가요?, 왜 여기에?"

"그게 상단주님이 카룬님을 찾아서 급히 오라고 해서요"

"상단주님이요?"

"네, 의뢰할 내용이 있다나 모라나..."

'마침 할것도 없었는데 잘됬네...'

때 마침 할일도 없던 참이라 기쁨 마음으로 린들과 함께 리온 영지 로얄 상단 지부를 향해 걸어가는 카룬이었다 지부로 가던중 린은 카룬의 어깨에 앉아있는 레아가 신기하다는 듯이 계속 쳐다보았다

"와..이 새는 종류가 뭐예요?"

"정보창에도 안 나와있어서 저도 잘...."

"헤에...."

린은 마치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듯이 눈을 반짝였다 레아는 그런 린의 눈빛이 싫은지 카룬의 반대편 어깨로 옮겨 앉아 시선을 피하였다

"탕탕"

"상단주님, 기다리던 분들이 오셨습니다."

"아, 들어오라고 하세요"

미즈네의 말에 접객실에 들어온 카룬들이었다 카룬은 이미 한번 들어와 본적이 있지만 다른 일행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주위를 연시 둘러보았다

"무슨일로 저희를 찾으셨나요?"

"흥미로운 정보가 들어와서요"

"흥미로운 정보?"

"네, 운이 좋다면 꽤 거금을 얻을수 있겠어요"

"오호...."

거금이라는 말에 눈을 빛내는 카룬이었다 미즈네는 카룬이 그렇줄 알았다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리온 영지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는 라긴 광산에서 어떤 단체가 불법으로 광물을 채취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라긴 광산?"

"영지 주변에서 하나밖에 없는 광산이예요, 보통 영지에 있는 광산치고는 고품질에 철광석이 많이 나오고 가끔식 금맥이 발견되기도 하나봐요"

'금맥!'

금맥이라는 말에 눈이 둥글해진 카룬이었다 금맥이 무언인가 금속중의 왕, 황금이 묻어있다는 소리가 아닌가!

"네, 그런 점을 노리고 몰래 광산에 들어가 채취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근데 그것과 저희를 부른것이 무슨 연관이?"

"방금 이 영지의 비서라는 사람이 저희 상단에 찾아왔습니다, 광산에 몰래 숨어와 광물을 채취하는 단체의 정체를 밝히고 처리해 준다면 저희 상단에 일정한 양의 광물 채취를 허락해 준다고"

"....잠시 이해가 되지 않는게 두가지 있습니다"

"뭐죠?"

미즈네는 카룬의 말에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카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첫번째는 왜 영지가 하필 로얄 상단에게 부탁한거죠?, 용병들 한테 부탁하면 그냥 돈좀 붙이고 해결할수 있을텐데, 두번째 왜 저희한테 이 일을 맡기는 거죠?, 차라리 근접전에 유용한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그렇네..."

"일리가 있네요..."

"수상...."

"첫번째 질문에는 대해서는 답해 드릴수 없지만 두번째 질문은 대답해 드릴수 있습니다"

미즈네가 자신의 앞에 있는 차를 들어 한입 마시고 말을 이었다

"확실히 카룬님 말대로 이런 일은 근접전에 유리한 전사가 유용하겠죠, 하지만 한번 보고 싶습니다"

"?"

"저번 수색에서 당신들의 활약...그것이 과연 운이지 아니면 진짜 실력인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시험 비슷한 건가요?"

"뭐 그렇다고 할수있죠, 저는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격이거든요"

미즈네의 말에 자신의 뒤에 서있던 일행들에게 눈치를 주는 카룬이었다 마치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라는 듯이

'카룬님 마음대로 하세요~'

'그래요, 어차피 이제 거이 카룬님이 리더이신걸요'

'마음대로.....'

마치 자신들의 일이 아닌듯 대충 표정으로 카룬에게 답하는 일행들이었다 어느새 일행에 리더가 되어 결정권을 가지게된 카룬이었다

"이 일을 해결했을때에 대한 보수는?"

"저번에도 말했듯이 당신의 실력대로"

그 말과 함께 이렇게 될줄 알았다는 듯이 자신의 품에서 종이 두장을 꺼내서 카룬에게 건네는 미즈네였다

"이건?"

"라긴 광산까지 가는 지도와 광산의 구조가 그러져 있는 지도예요, 아마도 큰 도움이 되겠죠"

미즈네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후 자신의 인벤토리에 두장의 지도를 집어넣고 방을 빠져나가는 카룬이었다 일행들역시 카룬이 방을 나가자 미즈네에게 인사를 하고 나갔다

"흐음, 흥미로워라...이번에는 과연 어떤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올까~"

마치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짓으며 자신 앞에 있는 다 식은 차를 자신의 입에 대는 미즈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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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새로운 챕터로 들어가 봅시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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