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31화 (3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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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어떻게 안거지?"

"뭐 척하면 척이지...너가 그 상황에서 취할수 있는 방법은 나한테 했던 방법과 같은 방법"

"아하...그러고 보니 아까 그새...너하고 같이 있었던...."

시론은 이제야 자신의 실수를 눈치챘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카룬의 명령대로 잘 움직이고 있는지 주변에는 사람의 인영은 보이지 않았다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하,..좀 봐주지..."

"사기꾼이 그런말을 하면 안돼지"

"그런가? 하하...."

시론은 이 상황이 정말 무한하다는듯이 게속 헛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렇것이 여기서 카룬이 취하는 행동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일단...너의 정체에 대해 알고 싶은데?, 유저인가?"

"흐음...유저라...."

카룬의 말에 곤란하다는듯이 알수없는 미소를 짓는 시론이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달까?"

"무슨 소리지?"

"혹시 알까 모르겠네...하프 유저(Half User)라고..."

"하프 유저(Half User)?"

하프 유저(Half User)...말 그대로 반은 유저이지만 반은 NPC의 개념을 가진 자들이었다 몸에 장애가 있는자 식물인간등 현실에서 제동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치료또는 일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가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었다 의료학적으로도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어 이미 많은 가상현실에 하프 유저(Half User)가 존재하였다

"근데 그런 하프 유저(Half User)가 사기꾼이라는 직업에 현상금까지 붙어 있는 거지?"

"흐음 그런것도 알아?, 뭐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말이야, 그건 그렇고 초반부터 신경쓰였는데...반말이네?"

"너도 마찬가지인데?, 뭐 어차피 그리 나이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말이지..."

"그런가?, 뭐 일단 너가 원하는 것은 돈이지? 그렇다면 너도 좋고 나도 좋은 방법이 있는데?"

"사기꾼의 말을 믿으라고?"

"일단 한번 들어봐"

어차피 자신의 손안에 있는 시론이였기에 일단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론의 생각을 들어보는 카룬이었다

"역시 사기꾼이네..."

"상관없잖아?, 어차피 그림자 같은 곳이니까 너한테 해 될것은 없잖아?, 그리고 나한테도 돈이 필요한 이유가 있어"

"뭐 그렇기는 하네"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시론의 말대로만 된다면 순식간에 많은 돈을 벌수 있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카룬이었다

"그럼 받아드리는 거야?"

"6:4"

"............"

하수구에서는 섞은 물 냄새가 진동하고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건물 아래에서는 무법자라고 불리우는 인간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곳에 두 남자가 걸어다니고 있었다 한 남자는 다른 남자에게 붙잡혔는지 밧줄로 묶여있었고 이내 목적지에 도착하였는지 걸음을 멈추었다

"이곳인가...."

남자 아니 카룬은 자신의 앞에 '헬 도어'라고 써져있는 건물 앞에 서서 나지막하게 말하였다 겉모습으로는 별거 없어보이는 것 같지만 뒷세계의 법과 질서를 지키는 현실에 경찰같은 곳이었다

"무슨 일로 왔지?"

건물을 지키던 경비병은 낮선 사람들이 건물에 다가오자 자신의 칼을 뽐아들고 물었다 카룬은 자신이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광휘의 서에 십자가를 경비병에게 보여주었다 일단 자신이 사제라는 것을 알려주면 친밀도가 올라가기 때문이었다

"이 녀석을 넘길려고 왔는데요"

시론은 자신의 뒤에서 밧줄로 묶여있는 시론을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경비병은 시론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생각났다는 듯이 재빨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안 있어 다른 경비병들을 대리고 나온 경비병이었다

"환각의 사기꾼....틀림없군...,들어와라"

경비병은 자신이 들고온 현상수배지와 시론의 얼굴을 비교하고는 카룬과 시론을 건물 안으로 안내하였다 건물 안은 겉과 달리 지하로 이어져 있는 감옥이었다

"환각의 사기꾼의 현상금은 정확히 3천골드...생포해 왔으니 뺄수도 없겠군 쳇..."

경비병은 금고로 보이는 곳에서 두툼한 주머니를 카룬에게 넘기면서 말하였다 카룬은 재빨리 시론때와 같은 실수를 하기 위해 물건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인벤에 주머니를 넣었다

"후후..드디어 잡았군...환각의 사기꾼"

"하하..이렇게 환영해주시다니...영광이네요"

감옥에 들어선 시론은 자신의 앞에서 자신을 고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용 옥을 보고 쓴디 쓴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자신이 유저라도 하프 유저인 이상 고통은 유저 이상으로 오기 때문이었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경비병은 시론을 굵은 쇠창살로 되어있는 감옥에 집어넣고 무언가 준비를 하기 위해 어디론가 걸어갔다

"후후후....."

"땅땅땅!"

경비병이 시론을 감옥에 넣고 얼마나 지났을까 감옥 안에서 비상 종이 치기 시작하였다 감옥을 지키던 경비병들은 종소리를 듣고 재빨리 건물 입구로 몰려들었다 종을 친 경비병은 모여있는 경비병들을 향해 소리쳤다

"밖에 환각의 사기꾼이 나타났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놈이니 신속히 잡아라!"

"엑?"

종을 듣고 급히 달려온 시론을 감옥에 넣은 경비병은 당치도 않은 소리에 크게 소리질렀다 하지만 다른 경비병들은 현상금수배자를 잡으면 월급이 올라가기에 재빨리 밖으로 뛰어 나갔다

'이...이거 대체'

당황한 경비병은 아까 자신이 시론을 집어넣은 감옥을 향해 뛰어갔다 도착하자 마자 숨 돌리시간도 없이 감옥을 확인한 경비병은 크게 놀랐다

"왜 내가 여기에 있는건데!!!"

아까만 하여도 분명 시론이 들어가 있었던 감옥에는 아까 시론을 대려온 사제가 대신 들어가 소리치고 있었다 카룬은 감옥 앞에 있는 경비병을 보고 소리쳤다

"이 놈아!, 같이 사제를 감옥에 넣어?, 오늘 일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히익..."

확실히 교단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제를 마음대로 옥에 넣거나 폭행하면 엄청난 패널티기 오기에 겁에 질린 경비병이었다 하루종일 일에서 겨우 겨우 한끼를 이어가는 가족의 가장으로써 엄청난 일이 아닐수 없었다

"철컹"

경비병은 생각할 시간도 없이 재빨리 감옥의 문을 열었다 감옥에서 빠져나온 카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경비병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듯이 노려보았다

"저..저기..이거라도 받으시고 노여움을...."

역시 세월의 지혜일까 어디선가 꺼낸 금빛으로 빛나는 동전 2개를 카룬에게 건네며 아부를 떠는 경비병이었다 만약 여기서 카룬이 나가 자신의 상부나 교단에게 고발한다면 자신은 그대로 망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였다

"흠...일단은 받아주지..."

"감사합니다"

2골드를 재빨리 챙긴 카룬은 뒤도 안돌아보고 감옥을 빠져나가기 시작하였다 경비병은 고비는 넘겼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음?"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자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챈 경비병이었다 시론이 사기꾼인 이상 절대로 감옥에서 무력으로 빠져나올수 없었다 그리고 처음 잡았을때는 분명 시론 자신이 분명하였다 하지만 어딘가 갔다오니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환각의 사기꾼.....,아!"

"베이직 리턴"

"오호...진짜 돌아왔잖아..."

시론은 정말로 카룬의 말대로 자신의 환각이 풀리자 신기하다는 듯이 몸을 둘러보았다

"그건 그렇고 확실히 챙겼지?"

"당연하지"

카룬은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큰 부피를 가지고 있는 가죽주머니를 꺼내서 시론에게 보여주었다 시론은 돈이 정확히 들어있자 미소를 지으며 카룬을 바라보았다 카룬역시 시론이 자신을 보면서 웃자 같이 미소를 지었다

"후..."

"훗...."

"하하하하!"

"하하, 대박이라니까, 이런 방법이 통할줄 누가 알았겠냐고"

"그러게!, 나도 그냥 한번 해본 말이었는데 말이지"

시론이 카룬에게 제안한 방법!, 그것은 바로 시론의 환각과 카룬의 베이직 리턴을 이용한 오묘한 사기 계획이었다 먼저 카룬이 시론을 잡은척 하면서 현상금을 받는다 현상금을 받기전에 이미 카룬을 터치한 시론은 감옥에 들어서자 마자 환각을 이용해 카룬의 모습으로 변신!, 시론의 모습으로 바뀐 카룬은 건물 앞에서 얼쩡거리면서 경비병들에 눈길을 끌고 시론은 가볍게 카룬의 모습을 하고 빠져나오는 삼류 드라마에나 나올 계획이었다

"일단 확실히 6:4했다"

"음..확인했어"

카룬은 자신의 인벤에 1800골드라는 거금이 들어오자 입이 귀에 닿을 정도의 미소를 지었다 시론역시 나쁘지 않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인벤토리에 돈을 집어넣을려는 순간

"찾았다!"

"잡아라!"

과연 어둠의 세계를 관장하는 경비병다운 실력이었는지 그 짧은 시간에 모든 상황을 눈치채고 카룬과 시론을 찾아낸 경비병들이었다

"흐음...아무래도 여기서 헤어져야 할거 같네..."

"그런 모양이네..."

띠링

『'시론'님을 친구로 추가하시겠습니까?』

"음?"

"너 왠지 마음에 든다, 나중에 한건 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훗...그래"

띠링

『'시론'님이 친구창에 추가됩니다』

친구가 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눈앞에서 그대로 사라진 시론이었다 카룬 또한 여기서 잡히면 그냥 넘어갈거 같지 않아 재빨리 자리를 피하였다 하지만 그들을 몰랐다 자신들이 다시 만날 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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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환각의 사기꾼 완료....ㅇㅅㅇ...

그리고 아버지와의 내기 완승 ㅇㅅ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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