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30화 (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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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흐음...이거 귀찮은 일에 빠진거 같네..."

정체불명의 목소리의 말로는 시론이라는 환각의 사기꾼은 어둠의 세계에서도 유명한 사기꾼이라고 하였다 그는 실제에 가까운 환각을 사용해 수많은 사기를 친 존재였다 그러기에 어둠의 세계에서도 거금의 현상금을 걸고 찾고 있으나 카룬때와 같이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바꿀수 있기에 쉽게 흔적을 찾을수 없었다

"일단 들어가서 찾아볼까나?"

카룬이 정체불명의 단체와 이야기를 한후 한 거래는 이랬다 만약 자신들을 도와 환각의 사기꾼 즉 시론을 잡거나 흔적을 찾아준다면 그 현상금에 일부분은 준다는 내용이었다 시론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카룬이나 별 문제없이 허락한 카룬이었다

"신분증을 제시해주십시오"

도박장 입구에 서있던 경비병은 카룬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카룬에게 외쳤다 「유니즌」에서는 19세 이상의 유저가 게임을 하면 미성년자와 달리 주민등록증과 같은 카드가 자동으로 인벤토리에서 생성되기에 들어갈수 있는 것이었다 카룬은 무려 30골드나 되는 카드를 내밀고 도박장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어차피 데이터로 만들어진 NPC들이라 카룬의 얼굴이 어려보여도 신분증을 제시하니 어렵지 않게 들어갈수 있었다

"윽...담배 냄새..."

역시 어른들의 장소라서 그럴까? 도박장 안은 미성년자인 카룬이 버틸수 없을만큼에 담배냄새로 가득했다 하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도박을 즐기고 있었다

'담배 피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어...하루에 한갑을 핀다고 하면 적어도 하루에 2500원인데 그걸 1년동안 매일 핀다고 하면 차라리 그 돈으로 저금 하는게 낳지...'

담배 피는 사람들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카룬은 도박장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가갔다 도박장에 사람이 모여있는 경우는 큰 도박이 있다는 증거였기 때문이었다 사기꾼이라면 이런 게임을 놓칠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

"허억...."

"환상의 패가!"

"신내림인가..."

카룬이 도착했을때는 이미 경기가 끝났는지 판을 정리하고 있었다 포커에 대한 용어를 잘 모르는 카룬으로써는 그냥 이겼구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는 사람들이 포커를 하면서 일생에 한번 잡을까 말까하는 환상의 패였기에 주변의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같이 게임을 하던 사람들도 믿을수 없다는 듯이 입을 쫙 벌리고 있었다

"이..이건 사기야!"

"맞아!, 이 상황에서 그런 환상의 패가 나올리가 없어!"

게임을 하던 인상 궂은 남성들은 게임의 결과를 인정할수 없다는 듯이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환상의 패를 꺼내든 남성은 알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배팅된 돈을 재빨리 챙기고 자리에서 벗어났다

"이 돈 잘 받겠다!, 얼간이들!"

'얼씨구,...자신이 뭔 괴도인지 아나보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 남성의 말을 듣고 격분하며서 남자를 쫓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런 남자의 모습에 혀를 차던 카룬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고 보니 아까 그 목소리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아! 그 녀석!"

로브를 입고있지 않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아까 그 목소리는 분명 자신에게 물 먹인 시론의 목소리라고 확신하는 카룬이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카룬은 자신의 어깨에 앉아있는 레아에게 무언가를 명령하고 사람들을 따라 시론을 뒤쫓았다

"저놈!, 환각의 사기꾼이다!"

"뭐? 그 현상금이 수천 골드가 넘어가는?"

"잡아라!, 잡으면 인생 핀다!"

사람들중 시론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 소리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이제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시론을 쫓아가기 시작하였다 갑자기 경쟁자가 많아지자 뒤에서 쫓아오던 카룬의 인상이 찌뿌려졌다

'치, 쓸데없는 짓을...'

하지만 거액의 현상금이 그냥 붙지는 않았다는 듯이 엄청난 속도로 도망치던 카룬은 가는 길 도중에 있던 코너를 재빨리 돌았다 그 순간 어떻게 나왔는지 코너에서 레아가 나타나 쫓아가는 사람들과 반대의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베이직 리턴!"

카룬이 눈을 빛내며 레아에게 베이직 리턴을 시전하자 그대로 사람의 모습이 되어 바닥으로 떨어진 레아였다 하지만 카룬은 별 놀랍지도 않다는 듯이 시론에게 재빨리 다가가 도망못가게 잡았다

"후후..잡았다"

"하하하....안녕?"

시론은 카룬이 자신이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어색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냥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듯이 같이 웃는 카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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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나서 할게 없어서 할만한 것을 찾아보니 한개 찾았습니다...그것은 바로....제 두개의 글을 5분마다 확인해서 누가 더 조회수가 더 많이 올라가는지를 확인하는 거죠....훗...진짜 할거없네...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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