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29화 (2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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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적임자

"이곳인가..."

두 유저에게 뇌물을 주고 알아낸 불법 신분서를 제조하는 곳을 알아낸 카룬이었다 보통 도박을 절대하지 않는 카룬이었지만 시론을 잡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가야만 하였다

"그 녀석 절대로 용서못해...무려 2골드나 소비했어...."

사람들의 입을 열게 할려면 돈만한 것이 없다 이 곳을 찾아내기 위해 무려 2골드나 되는 거금을 유저들에게 준 카룬이었다 1실버도 아까워하는 카룬에게는 천금과 같은 금액이었으라

"끼리릭...."

오래된 건물로 보이는 집에 문을 열 카룬은 집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눈치채고 중앙까지 걸어왔다

"흐음 일단 사실인 모양이네....어디 보자...."

불법 신분서라는 것은 악행이다 즉 사람들이 많은 곳 쉽게 찾을수 있는 곳에 있으면 안돼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위치가 알려져서는 안돼기에 엄중한 비밀로 되었있는 것이었다 물론 돈이면 안돼는 것이 없는게 요즘 세상이지만

"탁탁"

카룬은 집 중앙에서 한 곳이 텅텅 빈듯한 소리가 들리자 살짝 웃으며 무릎을 꿇고 바닥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과연 마치 문처럼 네모난 줄이 쳐저 있는 바닥이었다

"그건 그렇고 참 멋없군"

보통 영화나 소설같은데를 보면 주점이나 유명한 건물 안에 있기에 조금은 기대한 카룬이었지만 현실은 그냥 허름한 집 지하일 뿐이었다 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 계단을 타 내려가니 긴 복도가 나타났다 횟불이 주변을 밝히고 있는것으로 보아 사람이 있다는 증거였다

"저기인가?"

긴 복도의 끝에 있는 문을 발견한 카룬은 어떻게든 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문을 열었다 방 안은 복도와 달리 불이 커져있지 않아 매우 어두웠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어둠 속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안되는 목소리가 카룬에게 들려왔다 하지만 이미 유저들에게 들은 카룬이었기에 놀라지 않고 대답하였다

"위조 신분서를 제작할려고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신 분이라면 당연히 알고계시겠지만 이 일은 불법 행위입니다 당신에게 어떤 불이익이 떨어지든 저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겠지요?"

"알고있습니다"

카룬이 정체불명의 목소리의 질문에 대답하자 방 안에서 붉은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카룬을 몸을 한번 스캔하더니 이내 사라졌다

"사용할 가명을 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명?'

유저들에게는 위조 신분서를 만들는 곳만 듣고 만드는 법을 듣지 못한 카룬이었다 하지만 저쪽에서 자신에게 사기쳐서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 카룬은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머리에서 생각나는 이름을 불렀다

"룬"

참으로 단순한 이름이었지만 아무리 멋지게 지어도 자신의 이름이 카룬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음을 알기에 별 문제없다는 표정을 짓는 카룬이었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카룬의 대답에 몇 분동안 답이 없더니 이내 현실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크기를 한 카드 하나를 카룬에게 날렸다

"오호...."

"알고 있겠지만 법칙이니 한번 더 말하겠습니다, 이 위조 신분서는 게임 시간으로 하루 동안 지속됩니다 그 이후 이 신분서가 적용되는 곳에 있다면 당신은 경비병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될것입니다"

"엑?, 한번 만들면 게속 지속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장사를 하나요?, 그렇게 했다면 우리는 옛날에 운영자들에게 제제를 받았을 거예요"

"그래도 30골드나 되는데...."

"싫은 말던가, 하지만 이미 만든 이상 돈은 주어야 해요"

"으으....."

실제로 이미 위조 신분서는 카룬에 손 안에 있었기에 된통 당하고 싶지 않다면 30골드라는 거금을 주어야 하는 카룬이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방 안을 향해 30골드를 건네주는 카룬이었다

"아!, 근데 혹시 환각의 사기꾼이라고 아세요?"

"환각의 사기꾼?"

이런 불법 장소라면 왠지 모르게 알것 같아 물어본 카룬이었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무언가 짚이는 것이 있는지 무언가 깊이 생각하다가 무언가 생각난듯 아까와는 다른 톤의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 녀석을 알고있나?"

"에?"

"환각의 사기꾼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주겠다"

'이거...뭔가 있는 모양인데?'

보통 이런 일은 하는 사람들은 어둠의 세계 즉 뒷골목의 세계에 발 담고 있는 단체들이다 그런 단체들에서 돈을 받고 정보를 얻을려고 할 정도면 시론이라는 남자는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그 녀석이 무슨 일을 저질렀나요?"

"내가 먼저 물어보았다,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나?"

"그렇다면 저한테 무엇을 주실거죠?"

"흥정을 하자는 건가?"

"뭐 그런거죠...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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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오늘 놀려고 했는데..비가 왔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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