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7 / 0248 ----------------------------------------------
4장. 환각의 사기꾼
"이 녀석!, 감히 감정소에서 사기를 칠려하다니 목숨이 두개라도 되나보지?"
"아니..그러니까 저는..."
어떻게든 경비병들을 설득할려고 하는 카룬이었지만 아까 그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카룬의 말을 들어줄리는 만무하였다
'위험하다!'
만약 여기서 자신이 경비병에게 끌려간다면 악행이 늘어나고 몇일동안 감옥에 가쳐야 하는 신세가 된다 그런 상황을 면하기 위해 최대한 머리를 굴리는 카룬이었다
'상황을 정리해 보변 아까 그 남자가 이렇게 만든거 같은데...'
자신이 아까 그 로브를 입은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 남자가 자신에게 어떠한 짓을 했다는 것이 되었다 그 순간 남자가 자신의 어깨를 친것이 생각나자 무언가 스쳐지나가는 카룬이었다
'그렇다면...혹시 히든 클래스 그런거 비슷한건가?'
「유니즌」에는 셀수없이 수많은 히든 클래스들이 숨겨져 있었다 카룬의 직업 광휘의 사제역시 조금 더 특별한 히든 클래스중 다른 히든 클래스 역시 특별한 스킬이 한 두가지는 있었다 즉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낼수 스킬이 있을수도 있다는 사실!
"내 예상에는 대충 스킬 비슷한거 같은데...그렇다면 간단하지"
만약 이 현상이 스킬이라면 카룬이 무죄라는 것을 알려줄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카룬이었다 실패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끌러가는 것보다는 낳을거라고 생각한 카룬은 아무런 미련없이 외쳤다
"베이직 리턴!"
띠링
『베이직 리턴의 효과로 모든 스킬 효과가 강제 해제됩니다』
다행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도 통하는지 스킬이 성공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카룬이었다 주변에서 카룬을 붙잡고 있던 경비병들은 갑자기 카룬의 모습이 바뀌자 당황하면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저는 가도 되죠?"
"아,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에 더 있어 보았자 좋은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한 카룬은 재빨리 감정소에서 빠져나왔다 경비병들 역시 다시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를 찾기 위해 영지 이곳 저곳을 돌아보기 위해 달려나갔다
"오호....당신도 히든 클래스인가 보네요?"
"당신!"
카룬은 어느새 자신의 뒤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넉살좋게 웃음을 짓고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는 인상을 찌뿌렸다 하지만 남자는 진정하라는 듯한 손짓을 지으며 말하였다
"그렇게 인상 짓지 말아요..저도 사정이 있어서 그랬어요"
"사정이라는 것이 사기쳐서 도망가는 것이였나요?"
아까 경비병의 말로는 사기를 쳐서 쫓기는 것 같은 남자였다 그런 남자에게 호위를 베풀어줄 마음이 전혀없는 카룬이었다
"뭐 어쩌겠어요...그게 제 직업의 운명인데"
"운명?"
"미안한 일도 있으니 제 직업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
히든 클래스가 많기는 하지만 히든 클래스를 얻기 위해서는 특별한 행동 즉 히든 피스가 필요하였다 물론 히든 클래스중 단 한명밖에 될수 없는 직업도 있지만 어떠한 직업은 두명이상이 같은 직업을 가질수 있어 히든 클래스 소유자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히든 피스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런 히든 피스를 알려주겠다니 조금은 흥미가 땅기는 카룬이었다
"저의 직업은 환각의 사기꾼...환각을 이용해 어려가지 일은 하는 직업이죠"
"결국은 사기꾼이네요"
"거참, 사람많은 끝까지 듣는것이 예의라고요, 확실히 사기꾼이기는 하지만 환각을 이용해 이로운 일을 많이하는 좋은 직업이예요"
"그러니까 결론은 사기꾼이네요"
"끄응...."
남자는 계속 카룬이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고가자 무안한듯 신음성을 흘렸다 확실히 자신의 직업이 사기꾼이 맞기는 하지만 자신도 사기를 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였다
"일단 인사라도 하죠...저는 시론이라고 합니다"
"카룬입니다 보시는 대로 사제입니다"
"오호...."
시론이라는 사기꾼은 사제라는 말에 놀라운듯 감탄을 흘렀다 지금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사제를 본적이 처음이였기 때문이었다 카룬은 이제 적응이 된듯 아무렇지도 않는듯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아까 그 현상도 당신의 직업 스킬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자세한 것은 비밀이니 용서해주세요"
"치...."
뭔가 더 돈 될만한 정보를 원한 카룬이었지만 정말로 자신의 직업 이름만 끝내는 시론이였다 물론 카룬이 같은 처지에 놓였어도 시론가 같은 행동을 취하였을테지만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카룬이었다
"미안함의 보상으로 변변치 않지만 이것을 드릴게요"
"이건?"
시론은 어디선가 나타난 가죽 주머니를 카룬에게 건네면서 말하였다 카룬은 자신도 모르게 나온 버릇으로 인해 그대로 가죽 주머니를 받았다
"제 성의랄까?..그냥 받아주세요"
"뭐..그러시다면야..."
그 말과 함께 재빨리 자리를 뜨는 시론이었다 마치 죄 짓은 사람이 도망치는 듯이...가죽 주머니를 받은 카룬은 시론에 대한 평가를 약간 바꾸었다
'그래...사기꾼이라도 좋은 사기꾼도 있기는 마련이지'
카룬은 자신의 나름대로 평가를 바꾼 다음 기대에 찬 얼굴을 하며 가죽 주머니를 열었다 크기를 보아 값비싼 물건들이 들어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건?...."
두툼해 보이던 가죽 주머니에 내용물은 어디갔는지 가죽 주머니 안에는 작은 쪽지가 하나 들어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 쪽지를 열어보는 카룬이었다
『꽝~』
"......."
"짹짹"
카룬의 주변을 계속 날아다닌던 레아는 카룬이 가죽 주머니 안을 살펴보다가 갑자기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이상함을 느끼고 카룬에게 다가갔다
"짹짹!"
레아가 본것은 지금까지 태어나서 본 적도 없는 웃음이었다 행복함과 웃음기가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어떤 감정을 숨긴 웃음을 카룬은 짓고있었다
"시론이라고 했나?....하하하...."
-------------------------------------
하하하....안녕 시론...그리고 반가웠어....그리고 4장 제목을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