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23화 (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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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환각의 사기꾼

카룬의 말에 광휘의 서에서 알수없는 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그대로 붉은 늑대를 빛추었다 붉은 늑대는 빛이 자신에게 닿자 움찔거렸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다시 이빨을 내밀려 카룬에게 달려들었다

"훗...."

하지만 그런 붉은 늑대의 모습이 가소롭다는 듯이 웃는 카룬이었다 붉은 늑대는 처음에는 그 웃음의 의미를 알지 못하였지만 점점 자신의 힘이 빠지는 것을 눈치 채고 카룬을 바라보았다

『베이직 리턴 초급 1 숙련도 00.25%』

설명 : 알수없는 힘을 가진 빛을 상대에게 빛추는 것으로 상대를 초기의 상태로 되돌린다 저주나  버프등 모든 몸에 영향을 주는 스킬을 강제로 해제하고 본래의 상태로 만든다 단 패시브 스킬이 나직업에 특수성에 의한 변화는 해체할수 없으며 해제된 스킬에 패널티가 있을시 그대로 적용된 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해제 할수 있는 저주나 버프의 수가 늘어나고 지속시간이 많아도 해제가 가 능 하다

카룬은 스킬의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하고 사용하였지만 베이직 리턴은 상대의 모든 버프나 저주를 푸는 스킬이 아니였다 스킬 단계가 낮으면 해제할수 있는 저주나 버프의 수가 한정되어 있었고 저주나 버프의 지속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스킬이 실패하게 된다 게다가 사용할때 마다 카룬의 전체 MP의 반 이상을 쓰기 때문에 그리 좋은 스킬은 아니였다 이번 스킬이 붉은 늑대에게 성공한 것은 단지 붉은 늑대의 버프가 광폭화 하나였고 지속시간도 많이 지났기에 성공한 카룬의 절대적인 운이였다

"크르르릉..."

이유가 어째든 광폭화가 풀려 패널티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붉은 늑대는 자신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카룬을 보고 신음성을 흘렸다

"힐...."

하지만 카룬의 행동은 정말로 뜻밖이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붉은 늑대를 해치울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붉은 늑대를 치료하기 시작하는 카룬이었다 붉은 늑대는 고통 대신 자신의 상처가 점점 아물어감을 느끼고 의아한 눈빛으로 카룬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쳐다보지마, 사제는 괴로워하거나 아파하는 생물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거든"

어디선가 많은 들은 멘트를 붉은 늑대에게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날리는 카룬이었다 하지만 그 멘트가 인상적이였는지 감동을 먹은 눈빛으로 카룬을 쳐다보는 붉은 늑대였다

"크르릉..."

띠링

『자신에게 상처을 입힌 존재를 용서하고 치료해 주는 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띠링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기에 모든 스탯이 5씩 증가합니다』

띠링

『선행이 50 증가합니다』

띠링

『늑대들의 왕 혈랑을 최초로 치료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명성이 100 증가합니다』

심상치 않은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더니 늑대들의 왕이였다니 조금 놀란 카룬이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혈랑의 다음을 기달렸다 카룬이 노린 것은 선행이나 명성따위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였다

'후후..., 그래도 명색의 왕인데 레어 아이템 이상은 주겠지?'

가식으로 가득찬 치료....고블린때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며 치료를 해준 카룬이었다 만약에 템을 주지 않고 다시 자신을 공격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홀리 에로우로 정수리나 눈 같은 급소를 공격할 카룬이었다 그야말로 이기적으로 가득 찬 카룬의 머리속 이었다

"크릉...크릉"

카룬의 계속된 치료 덕분인지 아니면 원래 혈량의 회복 속도가 빠른건지 어느 정도 상처가 치료되자 후들거리는 다리를 세우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혈량이었다

"휴우...힘들다..."

자신이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흘리지도 않은 땀을 닦는척을 하면서 자신이 치료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카룬이었다 혈랑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움직이면서 카룬의 신발을 햛았다

"뭐..뭐하는 거야?"

카룬은 이상한 혈랑의 행동에 당황하였다 늑대란 자존심이 강한 동물이다 절대로 꼬리를 내리는 일이 없으며 자존심 상하는 것보다 죽음을 선택하는 고독한 동물이다 하지만 그 늑대...늑대 중에서도 왕인 혈량이 자신의 꼬리를 내리고 다른 생물체의 발을 햛는다는 것은 복종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띠링

『늑대들의 왕 혈랑을 당신에게 복종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띠링

『혈랑을 당신의 패밀리어로 받아들이겠습니까? 혈랑을 받아들이시는 경우 모든 늑대들의 명령권이 카룬님에게 양도됩니다』

'명령권!'

한 종족의 대한 명령권을 내릴수 있는 특권이 있는 혈랑이었다 만약 이 제안을 받아드릴시 「유니즌」의 모든 늑대들을 자기의 마음대로 부릴수 있는 카룬이었다

'만약 내가 이 제안을 받아드린다면 그 늑대들에게 노가다를 명령해서 떼돈을....'

벌써부터 늑대들의 노가다 시킬 생각에 흥미가 돋구는 카룬이었다 이동속도가 빠른 늑대들을 이용해 상단의 습격, 아니면 지나가는 유저들을 강탈등 수많은 이용 가치가 있는 늑대들이었다

'하지만.....'

아직 레벨이 낮은 카룬이 혈랑을 받아드린다면 게임의 밸런스로 인해 카룬과 비슷한 레벨로 내려가는 혈랑이었다 게다가 자신이 먹이를 주어야 하고 자신이 얻은 경험치의 일부는 가져가는 혈랑이었다

'확실히 명령권이 흥미가 당기기는 한데....'

초반에는 많은 도움이 될 늑대들의 명령권이지만 나중에 가면 갈수록 약한 축에 속하는 늑대들이라 깊은 고민에 빠지는 카룬이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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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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