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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로얄 상단
"홀리 에로우"
카룬은 붉은 늑대가 완전히 정신을 차리기 전에 홀리 에로우를 만들어 붉은 늑대의 정수리을 향해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하지 않겠다는 듯이 급히 정신을 차리고 피하는 붉은 늑대였다
"이런, 루인님!"
카룬의 말에 급히 화살을 꺼내서 붉은 늑대에게 날리는 루인이였다 하지만 아까의 그 화살을 기억하는지 눈치를 채고 재빨리 화살을 피하고 루인에게 달려드는 붉은 늑대였다
"어딜 감히!, 파이어 볼트!"
"독 바르기..."
그러나 손쉽게 루인에게 보내지 않겠다는 듯이 붉은 늑대를 저지하는 린과 루스였다 갑자기 상황이 급박해 지자 급히 머리를 굴리는 카룬이었다
'내 생각 보다 훨씬 강하다 이동속도는 기본이고 모든 것에서 우리들을 앞서고 있어.....그렇다면...'
카룬은 무언가 결심한듯 붉은 늑대를 상대로 열심히 대항하고 있는 일행들에게 다가가 외쳤다
"제가 하는 말에 따라 움직여주세요!, 루스님은 거리를 두면서 단검을 던져주세요, 루인님은 될수 있으면 루스님이 맞춘 부위를 향해 화살을 날려주시고 린님역시 상처 부위에 마법을 난사해주세요"
카룬의 말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일행들이었지만 지금까지 카룬의 말을 들어서 손해 본적이 없기에 카룬의 말을 따르는 일행들이었다
'아무리 강한 존재라도 한곳을 집중해서 공격하면 무너지게 되어있지, 아르바이트때 아줌마들한테 물건을 팔기 위해 여러번 권유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지'
뭔가 상황에 무척 맞지 않은 비유였지만 카룬의 작전은 확실한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붉은 늑대는 일행들이 카룬의 말대로 계속 같은 부위를 공격하자 고통을 호소하며 물러나기 시작하였다 대미지를 꽤 입었는지 처음보다 이동속도도 많이 느러져 있었다
'좋아 의외로 쉽게 끝낼수 있겠어'
시간이 지나갈수록 숨이 가빠지는 붉은 늑대를 보며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고 미소를 짓는 카룬이었다
"좋았어!, 마무리는 제가 멋지게 할게요!"
린은 붉은 늑대가 거이 반죽음 상태에 놓이자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면서 붉은 늑대에게 가까이 다가가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마법인 파이어 볼트를 시전하였다 붉은 늑대는 정말로 힘이 다했는지 아무런 저항을 하지않고 린의 마법이 자신에게 도달하기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크르르르릉...."
당연히 명중할것이라고 생각한 린의 마법은 놀랍게도 붉은 늑대에게 흡수되는 듯이 사라졌다 붉은 늑대는 린의 마법을 흡수한뒤 자신의 붉은 눈을 더 붉게 빛내며 크게 울부짖었다
"크와와왕!!!!"
띠링
『울프 피어를 들으셨습니다』
띠링
『피어의 시전자의 레벨에 비해 투지 스탯이 매우 낮아 대부분의 패널틱을 받습니다
모든 스탯이 20% 감소합니다
이동속도가 크게 감소합니다
늑대들과 눈을 마주칠시 전의을 상실하고 겁을 먹습니다
주변에 있는 늑대들이 몰려옵니다 』
"뭐..뭐야"
아까만 하여도 반죽음 상태에 놓여 움직이지도 못한 붉은 늑대가 움직이는 것도 모잘라 피어까지 사용하자 크게 당황한 카룬이었다
"으으....."
붉은 늑대와 가까이 있던 린은 붉은 늑대와 눈을 마주쳤는지 다리의 힘이 풀려 그 자리에 그대로 쓰러졌다
"크르릉!"
하지만 붉은 늑대은 제정신이 아닌듯 계곡의 이곳 저곳에 몸을 부딪치면서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루스는 그 틈을 타 린을 안정한 곳까지 이동시켰다
"광폭화같네요..."
"광폭화?"
"네, 저도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지만 온몸이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 몬스터들은 자신의 생명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피에 미치게 된다더군요 모든 능력이 몇배로 증가하기는 하지만 이성을 통제할수 없고 광폭화가 끝나면 패널틱으로 움직일수 없다고 들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주워들으면 그렇게 설명할수 있는거지...'
주워들은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 광폭화에 대해 알고 있는 루인에 대해 더욱 의심이 깊어진 카룬이었지만 지금은 붉은 늑대가 더 큰 문제라 무시하고 집중하는 카룬이었다
"그말은 즉슨 이 상황만 버티면 된다는 얘기네요?"
"그렇지만 광폭화 전에도 저희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던 녀석이예요, 정신을 잃었다고 해도 방심하는 순간 끝장이예요"
루인의 말대로 이제는 부딪치는 것만으로도 계곡에 있는 바위들을 계란 깨트리는듯이 박살내는 붉은 늑대였다
'상대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고 도망치면서 시간을 끌어야 겠군'
카룬은 다시 한번 일행들에게 블레스를 사용해 스텟을 증가시키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자신의 주위에 홀리 에로우를 하나 만들며 빠른 속도로 붉은 늑대의 주위를 맴돌았다
"크릉...크릉"
붉은 늑대는 자신의 시야를 어지렵히는 카룬의 존재가 짜증났는지 인상을 찌뿌리면서 아까와 다른게 울부짖었다
"파이어 볼트?!"
붉은 늑대를 피해 이곳 저곳을 도망다니던 카룬은 붉은 늑대의 주변에 생겨난 파이어 볼트를 확인하고 눈이 크게떴다 지금 린은 붉은 늑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기에 지금 붉은 늑대의 주변에 나타난 파이어 볼트는 린이 아닌 붉은 늑대가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되었다
"이큭!"
다행히 증가된 스탯으로 아슬아슬하게 날아오는 파이어 볼트를 피한 카룬이었지만 MP가 무한이라도 되는지 연속으로 파이어 볼트를 날리는 붉은 늑대였다
'뭔 몬스터를 이리 사기로 만들었어!!!'
이 사기적인 붉은 늑대를 개발하고 만든 개발자의 얼굴에 주먹 한방을 날리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은 카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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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생 끝에 고생이 오는거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