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19화 (1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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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로얄 상단

"아무도 없는데요?"

계곡에 도착한 카룬 일행은 루스의 말과 달리 움직이는 흔적이 보이지 않자 마음을 놓고 계곡 중앙까지 걸어나갔다

"음...괜한 걱정이였나?"

중앙까지 들어왔는데도 아무런 특이상황이 일어나지 않자 카룬은 약간 경계심을 낮추고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하였다

"우움!, 너무 넓어 언제 찾아!"

린은 생각보다 넓은 계곡의 크기에 입을 내밀며 투덜거렸다 카룬 역시 생각보다 넓은 계곡의 크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수색대를 불러오는게 낳을려나?...'

베이스캠프로 돌아가 연락을 하고 이곳으로 대려온다면 물건 하나 찾는것 쯤은 별문제도 아니리라 생각한 카룬은 수색을 중단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기 위한 채비를 하였다

"치...이렇게 되면 그 기분 나쁜 대장 아저씨가 모든 공을 가져 갈거라고요"

린은 카룬의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은지 인상을 찌뿌렸다 분명히 이곳을 찾아낸 것은 카룬일행이였지만 수색대 대장이 온다면 모든 공이 대장의 공으로 돌아가리라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요, 이렇게 넓은데 우리만으로 어느 세월에 찾아요"

"그래도.......,에이!, 확 파이어 볼트로 다 박살내 버릴까보다!"

'박살낸다라.....'

확실히 화력만 된다면 이 계곡을 모두 폭파시켜 물건을 찾을수도 있었지만 린 혼자 이 계곡을 폭파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누군가 다가오고 있다...."

"응?"

카룬은 갑자기 나타난 루스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움직이는 인영은 커녕 생물체 비슷한것도 보이지 않은 계곡 주위였다

"아무것도 없잖....."

"퀴잉..."

그 순간 붉은 인영을 가진 무언가가 어디선가 튀어나와 카룬을 공격하였다 다행히 깊게 공격당하지 않았기에 재빨리 뒤로 빠지고 힐을 시전하는 카룬이었다

"저건 뭐지?..."

표면상으로 늑대..늑대였다 하지만 한가지 모순된 점이 있다면 붉은색을 가지고 있는 늑대였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이 늑대는 무리를 지으면서 다니지 않는지 혼자 있다는 것이었다

"저 늑대는 도대체 뭐죠?"

"모..모르겠어요, 저런 늑대가 있다는 말은 못들어 봤어요"

린 역시 자신의 앞에 꼬리를 세우고 울고 있는 붉은 늑대의 존재가 당황스러운지 말을 더듬으면서 대답하였다

"....선공...."

루스는 별상관없다는 듯이 높이 점프하여 붉은 늑대를 향해 단검을 던졌다 하지만 붉은 늑대는 우습다는 듯이 살짝 피하고 루스에게 달려들었다

"이런....블레스!"

띠링

『스킬 '블레스'의 축복으로 파티원의 모든 스탯이 40 증가합니다』

띠링

『직업의 특수성에 따라 지형에 영향을 받아 특수 효과가 나타납니다』

띠링

『HP의 회복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

블레스의 효과로 스탯이 증가한 덕분에 붉은 늑대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할수 있던 루스는 재빨리 붉은 늑대와 거리를 두고 대치상태에 들어갔다

'보스 같은 존재인건가?....'

보통의 늑대들과 다른 털색 게다가 무리를 짓어 다니지 않고 혼자 다니는 것으로 보아 이 주변의 보스라고 생각한 카룬이었다

"크르릉...."

'음 대충 알맞게 온거 같네.'

보통 보스라는 존재는 던전의 끝이나 필드의 중앙에 있는 것이 정석이었다 하지만 지금 카룬들이 있는 곳은 중앙에서 꽤 멀리는 계곡이었다 즉 이 붉은 늑대가 이곳에 있다는 것은 이 곳에 무언가 있다는 소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지체할 필요가 없지..."

카룬은 그말과 함께 계곡 전체에 들릴 정도로 큰 휘바람을 불었다 붉은 늑대는 갑작스러운 휘바람 소리에 놀라 소리의 근원지인 카룬에게 달려들었다

"쉬잉!"

"카걍!"

붉은 늑대가 카룬을 덮칠려는 순간 어디선가 날라온 화살이 붉은 늑대의 정수리에 적중하였다 대미지가 컸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붉은 늑대였다

"이야....카룬님 정말 대단한데요...이런일까지 예상했나요?"

"아니요, 보험은 그냥 보험일뿐이예요"

화살을 쏜 주인은 바로 루인이였다 계곡에 들어가기전 카룬이 들어놓은 보험 그것은 바로 루인의 후방지원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루스의 말이 마음에 걸린 카룬은 만약에 경우을 대비해 루인을 후방에 놓고 계곡에 들어선 것이었다

"그것 그렇고 활솜씨가 좋네요...단 한번의 화살로 정수리라니...어디서 활이라도 배우셨나요?"

"아뇨, 그냥 운이 좋았던거 뿐이예요..하하"

별거 아니라는듯이 웃는 루인을 보고 무언가 생각한 카룬이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앞에서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는 붉은 늑대를 처리해야하는 것이 우선이였기에 정신을 차리는 카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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