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16화 (1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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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로얄 상단

"우리 수색대는 이 숲을 주변으로 수색을 시작한다!, 모두 4명씩 조를 만들어 나누어 수색을 한다! 알겠나!"

수색대의 대장으로 보이는 남자는 숲의 중앙에 도착한 뒤 큰 소리로 외쳤다 남자의 말에 자신의 마음과 맞는 사람들과 조를 만들기 시작하는 수색대였다

'음……. 나는 어디로 가면 되는 거지?'

수색대의 구성을 대충 살펴본 결과 전사가 대부분이었고 궁수와 마법사가 여섯 명 그리고 어쌔신 두 명뿐이었고 사제는 카룬 자신 밖에 없었다.

"거기 사제!"

"네!?"

카룬은 갑작스러운 수색대 대장의 호출에 놀라며 대답하였다 수색대 대장은 카룬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렸다

'왜 괜히 저런 약골을 데려와서 귀찮게 하는 거야 상단주님은…….'

사제 없이도 충분히 수색이 가능했지만 사제도 데려가라는 미즈네에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카룬을 데리고 온 수색대 대장이었다.

"너는 저기 보이는 저 조로 가라"

"네"

갈만한 곳이 없던 카룬은 잘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색대 대장이 가리킨 조를 향해 걸어갔다

'음, 뭐지 이 조합은?'

자신이 들어갈 조에 도착한 카룬은 조원들을 보고 의문을 서렸다 그도 그럴 것이 조원들은 마법사, 어쌔신, 궁수... 즉 전사가 없는 조합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조원들 역시 무척 약해보였다

"이거 어쩌라는 거지……."

아무리 수색이라도 해도 숲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몬스터와 마주치게 된다. 그런 이유로 조에 적어도 한명은 전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었다 하지만 카룬이 속해있는 조는 근거리를 받쳐줄 사람은커녕 모두 원거리 지향 직업들이었다.

"안녕하세요."

하지만 이미 다른 조들은 편성을 맞추고 각자 숲으로 떠나기에 하는 수 없이 먼저 인사를 건네는 카룬이었다.

"안녕하세요."

"........"

"하이요~"

카룬의 인사에 각양각색의 인사들이 카룬에게 날아왔다 그들은 자신의 성격에 맞게 직업을 선택했는지 말투만 보아도 어떤 직업인지 알 수 있었다

"일단…….큰일이네요."

"그러게요, 전방을 지켜줄 전사가 없다니."

다른 조원들 역시 알고 있는지 카룬의 말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카룬과 달리 다른 조원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이 수색대에 지원한 용병들이었다. 즉 돈을 받을만한 일을 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냥 다 해치우면 되죠!"

낡은 로브를 입고 나무 스태프를 낀 여마법사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크게 외쳤다 그런 여마법사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카룬이었다.

"일단 소개부터 하죠, 저는 카룬이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사제입니다"

"저는 루인 이라고 합니다. 그냥 평범한 궁수죠"

"루스, 어쌔신이다...."

"린이에요!, 직업은 보시다시피 마법사!, 특기 마법은 파이어 볼트!"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들으니 더 절망적인 카룬이었다. 린이라는 마법사 이외에는 이 상황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일단 우리도 움직이죠, 그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

카룬의 말에 베이스캠프에서 벗어나 숲으로 걸어가는 카룬 일행이었다.

"여기에 무슨 몬스터가 등장하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이 곳은 늑대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입니다, 특히 무리를 지으며 다니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바로 전멸이죠."

'늑대라…….'

파티의 조합이 최악인데다가 상대까지 최악인 카룬 일행이었다. 이동속도가 느린 곰이나 고블린이였으면 어떻게든 상대를 했을 테지만 이동속도가 빠른 늑대 게다가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면 승산이 없기 때문이었다.

"괜찮아요!, 저의 파이어 볼트로 모두 날려버리면 그 만이예요!"

아직도 상황에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는지 자신의 스태프를 허공에 휘두르며 외치는 린이었다.

"온다……."

"?"

그 순간 아무 말도 없던 루스가 자신의 단도를 들면서 공격 자세를 취하였다 카론과 루인 역시 그 말의 뜻을 이해했는지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크르릉……."

'제길, 하필 이때에....'

아직 늑대에 대한 대비책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난 늑대들은 그야말로 공포자체였다 게다가 루인의 말대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지 다섯 마리나 되는 늑대들이었다.

"이거 어떡하죠?"

루인은 자신의 활을 어루만지며 카룬에게 물어왔다 하지만 카룬이라고 좋은 수가 있을 리가 없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있죠."

"네?"

"인생은 선공필승이라고!, 홀리 에로우!"

카룬의 말에 피식 웃으며 화살을 날리는 루인 이였다 린과 루스 역시 겨우 늑대한테 죽기 싫은 듯 늑대들을 향해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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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그런게 아니야...단지 루인이라는 이름 좋잖아? 하하하하....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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