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15화 (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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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로얄 상단

"인연?..."

"네, 사람들은 수만가지의 인연으로 맺어지고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 인연 게임속에서도 존재하죠"

"저와 무슨 인연을 맺고 싶다는 거죠?"

"그리 깊게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당신의 가능성과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저는 감이 꽤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까지 올수 있었고요...왠지 당신은 크게 될거 같거든요...."

"그런 말도 안돼는...."

"저도 아무생각 없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아까 그 새하얀 깃털을 새 기억하시죠?"

"네..."

"그 새는 미래를 볼수 있다고 전해지는 신비한 새입니다."

"미래를?"

"그렇습니다 뭐 어차피 게임이니 해서 그냥 대리고 다닌건데 감정소에서 당신을 보자마자 미친듯이 당신에게 날아가더군요,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이해할수 없습니다...미래를 볼수 있다니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였다고 하여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미있지 않을까요?, 만약 당신이 정말로 크게 성공한다면야...한번 해볼만한 도박이 아닐까요?"

"......."

"지금 사제란 직업은 정말 희귀합니다 그나마 사제중에서 고렙의 사제들은 모두 거대 길드에 속해있죠"

미즈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카룬이었다 분명 사제의 수가 적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컨트럴이 좋다거나 레벨이 높은 사제는 모두 거대 길드에 속해서 귀족 대우를 받으면서 플레이하고 있었고 카룬 역시 그런 상황을 목표로 사제를 한 것이었다

"그럼 보험이네요..."

"그런걸까요?.....훗"

미즈네는 카룬의 말에 부인하지 않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런 미즈네의 모습을 보고 깊은 고민에 빠진 카룬이었다

'이거 좋은건가?.....'

이 상황대로 간다면 자신은 로얄 상단의 지원을 받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돈벌기는 커녕 자신이 번 돈이 다 미즈네에게 갈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 한가지 약속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뭐죠?...."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볼때 당신은 제가 이 상단의 사제로써 있어주기를 원하는거 같은데...제가 원할때 이 상단을 나가게 해주십시오.."

"......."

카룬의 말에 약간 당황한듯 표정이 일그러진 미즈네였다 분명 이 정도 제안이라면 두말하지 않고 받아드릴거라 생각하였지만 카룬은 두 수를 넘게 보아 자신만에 보험을 제안한 것이다

"좋습니다...어차피 저도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보통이 아니다...'

미즈네가 카룬에게 내린 평가였다 아직 어려보이는 남자인데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고 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경계하고 어떻게 해야지 자신에게 더 큰 이득이 올까 그런 생각을 하는 남자였다

"그럼 제가 무슨 일을 해주시기 원하는거죠?"

"일단 이 주변을 우리 상단의 병사들이 수색할거예요...그 병사들을 보조해 주세요"

"그 지도에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한 건가요?"

"그렇습니다..."

"저한테 돌아오는 몫은요?"

민감한 카룬의 질문에 순간 생각에 빠진 미즈네였다 하지만 답은 간단하였다

"당신의 실력대로...."

"좋습니다"

카룬이 가장 좋은하는 유형이 이런것이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받은 수익이 달라지는 자신이 더 열심히 하면 더 많은 돈을 받을수 있는 유형...

"이 방에서 나가면 미리 준비한 사람들이 당신을 수색대에 합류시킬거예요"

"알겠습니다"

미즈네의 말에 식사를 마치고 방문을 나서는 카룬이었다 카룬이 나가자 깊은 한숨을 쉬는 미즈네였다

"이거 보통 내기가 아니네...호랑이 새끼를 대려온거 아니야?..."

말과 달리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 미즈네는 창문가로 걸어가 수색대와 합류해 숲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카룬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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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ㅇㅅㅇ...뭔가 점점 논리적?이 되가고 있어...나도 힘들어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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