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광휘의 성자-9화 (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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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빛과 돈을 전도하는 사제

"스킬창!"

『힐 초급 1 숙련도 00.00%』

설명 : 자신의 MP를 소모해서 다른 사람의 HP를 회복시키는 사제의 기본 스킬이다 스킬 단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많은 HP를 회복할 수 있다

『홀리 에로우 초급 1 숙련도 00.00%』

설명 : 자신의 MP를 소모해서 빛의 화살을 만든 후 적에게 날린다. 암속성 몬스터를 공격 시 대미지가 2배로 늘어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더 크고 많은 빛의 화살을 만들 수 있다

『블레스 초급 1 숙련도 00.00%』

설명 : 자신의 MP를 소모해서 자신을 비롯한 파티 원들에게 축복을 내린다. 효과는 장소에 따라 다르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능력치가 상승한다.

『빛의 믿음 초급 1 숙련도 00.00%』

설명 : 빛의 신 라이나의 전도사인 광휘의 사제의 전용 스킬이다 선행을 쌓거나 빛의 신 라이나에게 이로운 일을 하면 숙련도가 상승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효과가 발생한다.

"흐음, 빛의 믿음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본 스킬이군. 별거 없잖아."

자신의 대폭 상향된 스탯들은 생각도 안하고 말하는 카룬이었다. 보통 사제들이라면 초반에 많은 물약을 소비해서 힐과 블레스를 사용해야겠지만 카룬 같은 경우는 엄청나게 뻥튀기된 MP로 인해 그럴 일이 대폭 줄어들었고 신성력이라는 히든 스탯으로 인해 홀리 에로우의 대미지도 증가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후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상인 계열로 가는 게 나았나?"

하지만 여기서 캐릭터를 지워버리면 일 개월 동안 게임을 할 수 없기에 사제로 플레이하기 마음을 굳은 카룬이었다.

"일단 파티를 구해야 할려나"

일단 자신의 직업이 사제였기에 혼자 사냥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물론 홀리 에로우라는 공격 스킬이 있었지만 그 스킬 믿고 혼자 사냥 갈 만큼 바보가 아닌 카룬이었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향하려고 했던 카룬은 순간 무엇이 생각났는지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친 구창을 열었다

"음 아직 접속하고 있군, 어차피 필요할 때 부르라고 했으니."

『친구 '리온'님과 1대 1 대화를 신청하시겠습니까?』

"네"

얼마 지나지 않아 반투명한 창이 카룬의 앞에 나타나대더니 그 창에서 리운의 얼굴이 나타나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무슨 일이신가요?」

"제가 방금 사제로 전직했는데 혹시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사냥을 좀 도와주실 수 없을까요?"

「사제요? 좋습니다.」

순간 사제란 말에 눈빛을 빛낸 리운은 재빨리 표정을 바뀐 뒤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레벨이 낮아 보이시니 아직 리온 영지에 계시죠?」

"네"

「그렇다면 리온 영지 북쪽으로 가면 던전이 하나 있어요, 그곳으로 오세요.」

"네, 알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갈게요"

생각 외로 쉽게 파티가 승낙하자 씩 미소를 지어보이는 카룬이었다. 리운이라는 유저가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자신의 레벨이 레벨인 만큼 그와 사냥을 한다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였다.

“여기예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던전 앞이라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리온과 만날 수 있었던 카룬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아까 카룬에게서 네잎클로버를 구매해간 궁수 유저도 함께 자리해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이름이."

"카룬이라고 합니다."

"카룬님이시군요. 저는 아시다시피 리온이고 옆에 있는 이 분은 고든이라는 궁수입니다"

"반갑습니다. 바쁘실 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온님, 고든님."

"별말씀을요 어차피 우리들도 할 일도 없이 한가했으니까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여기는 어떤 던전인가요?"

"초반에 레벨이 낮을 때 오기 좋은 던전입니다. 하지만 원거리 공격하는 녀석들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고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카룬이었다. 아무리 같이 동행하는 파티원의 레벨이 높더라도 남에게 날아오는 원거리 공격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자, 그러면 일단."

띠링

『'리온'님께서 파티에 초대하셨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수락"

띠링

『파티에 참여되셨습니다.』

"저희가 일단 빠르게 몬스터들을 처리하기는 하겠지만 혹시나 하는 상황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자기 몸 지킬 자신은 있으니까요"

리온과 고든은 카룬의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고 던전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유니즌」의 던전 형식은 한 파티나 개인이 던전을 생성하며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생성한 던전은 안에 들어가 있는 유저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어 스틸이나 PK를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

"이곳도 참 오랜만이군."

리온은 무척 그리운 눈빛을 지으며 자신의 검을 들어 올렸다. 고든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활을 들며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매우 즐거운 듯이 바라보는 카룬이었다.

'아무래도 사람 한번 잘 만 난거 같군.'

자신과 파티를 하고 있는 사람이 더 강할수록 더 많이 사냥할수록 좋은 것은 당연히 카룬 자신이었다.

카룬이 무슨 짓을 하던 일단 파티를 맺은 이상 파티에서 잡은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전리품들은 파티 원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진다. 즉 가끔씩 버프를 걸어주기만 하면 되는 카룬은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경험치와 전리품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오, 마침 알아서 다가오는군."

리온은 자신의 미래도 모른 채 멀리서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고블린때를 발견하고 눈을 번뜩이면서 고블린들을 향해 달려 나갔다.

"블레스!"

띠링

『스킬 '블레스'의 축복으로 파티원의 모든 스탯이 50 증가합니다.』

'원래 이렇게 많이 올려주었나?'

자신의 앞에 뜬 메세지를 본 세 사람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제를 본 적이 거의 없는 리온과 고든은 그저 카룬이 레벨이 생각보다 높다 생각할 뿐이고 블레스를 처음 써보는 카룬은 그저 대단하구나 하고 넘어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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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이것도 올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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