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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돈의 돈에 의한 돈을 위한 남자
돈, 참으로 심오한 단어가 아닐수 없다, 돈이라는 단어가 무엇이냐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하다면 각자 다른 대답이 나올것이다.
누구한테는 불필요한 욕망의 덩어리.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단.
하지만 돈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세상에 진리였고 지금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며 전단지를 붙이고 있는 소년또한 다르지 않았다.
"좋아!, 그래도 오늘은 붙여야 할 전단지 수가 적어서 편하네!"
외모로 보아 아직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이 소년은 자신의 손에 전달지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이마에 비오듯이 흐르고 있는 땀을 닦으며 다시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얼마나 주실려나~"
소년이 아침 일찍부터 전달지를 붙이는 까닭, 그것은 다름아닌 이 소년이 세상에서 부모 다음으로 끔직히 여기는 돈을 얻기 위해서였다 돈을 받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자 소년의 걸음은 어느새 뜀발질이 되어서 저만치 달려가고 있었다
"사장님!"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수있을 치킨집에 큰 소리를 내며 들어온 소년은 갑자기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두 인영을 발견할수 있었다
"유인호!!"
"히익!"
부부같아 보이는 남자와 여자는 유인호라는 소년이 도망갈수 없도록 두 팔을 꽉잡고 가게 안으로 끌여들었다. 그들의 정체는 다름아닌 인호의 부모님들!, 매일 부모님에게 잡히지 않도록 도망치던 인호는 이번에는 웬일인지 저항을 하지 않고 순순히 부모님에게 끌려갔다.
"하아...이놈아!, 몇번을 말해!, 알바 하지 말랬지!, 왜 그렇게 돈에 목숨을 거는거냐!"
남자 아니 인호의 아버지는 의자에 앉아서 아무말도 하지 않은 인호를 향해 소리쳤다 옆에 있던 어머니도 동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번에도 말했잖아요!, 나중을 위한 준비라고요!"
"녀석아!, 그럴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던가!, 그리고 우리 집이 너 대학 하나 보내줄 경제력은 되거든?"
인호의 집은 가난한 것이 아니였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소위 상위층이라고 불리우는 계층이었다 다른 상위층 자녀들은 돈을 몰라 빼와서라도 쓰기 바쁘다는데 자신의 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이리저리 뛰기 바쁘니 다른의미로 속이 답답한 인호의 아버지였다
"하지만...,모르잖아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이놈아!,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 일이고!, 하여튼 다시는 아르바이트 비슷한 것도 하지말아라!"
"우욱......네....."
아무리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인호라도 감히 아버지의 명령을 거부할수 없기에 의기소침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인호였다
"자자!...일단 진정들 하시고...."
인호와 인호의 부모들의 상황을 지켜보던 치킨집 사장은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되자 인호와 부모님 사이에 끼어들며 말하였다
"그러시지 마시고 얼마나 기특합니까?...이 나이때 미래를 생각해서 돈을 벌고 있다는게?....제 아들이라는 놈은 지금 이 주변 어디간에 있는 캡슐방에서 「유니즌」이라는 것을 하고 있겠죠 쯧쯧....."
치킨집 사장에 말에 일단 동의하는듯 고개를 끄덕이는 인호의 부모님이었다. 분명 지금 이 나이때 미래를 생각하고 돈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다는 것은 칭찬할만 하였다. 하지만 그런것 보다는 다른 또래의 아이처럼 다른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게임도 하는 것을 바라는 인호의 부모였다
"하지만 이 아이는....."
옛날부터 돈에 대해 비이상적으로 직찹하는 인호였다. 물론 사람들이 돈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인호는 그 관심을 뛰어넘어 광적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는 인호의 아버지였다, 지금은 풍족하게 살고 있다지만 어렸을 때 인호의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의 실패로 아주 궁핍한 삶을 살았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인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입히기고 말았다.
비록 그후 부모의 지극한 사랑으로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은 인호였지만 이미 어릴때뿌터 돈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버린 인호였기에 그토록 돈에 집착하는 것이었다
'하긴 내 잘못이지...누구를 탓하겠어.....'
자신이 못났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자신을 욕하며 한숨을 쉬는 인호의 아버지였다. 일단 인호가 자신의 말을 승낙하였기는 했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기에 인호가 다시 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할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가상현실게임 '유니즌'의 랭킹 1위인 마신 '시그'가 최상급 몬스터인 드래곤을 쓰러트리고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아이템들을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유니즌' 최초로 드래곤을.........」
'유니즌?....드래곤?....수백만원?....'
치킨집 구석, 구식형 tv에서 나오는 내용을 어렴풋이 들은 인호의 아버지는 몇가지의 단어들을 기억하고 조합하기 시작하였다. 더 생각해보면 좋은 방법이 생각이 날거 같아서였다
"인호야?"
"네......"
"그렇게 너의 힘으로 돈을 벌고 싶니?..."
"네!"
"그럼 나랑 내기 하지 않겠니?"
"?"
갑자기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내기를 신청하는 아버지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인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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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ㅇㅅㅇ....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작품 설명에 모든 것이 써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과연 어떤 내기를 제안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