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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편 - 지는 별, 북방의 다리우스.
푸르릉.
말이 지루하다는 듯 머리를 흔든다.
언덕에서 내려와서 진영을 만들었다.
바로 앞에 휘젠가르트라 언제 들킬지 몰랐기 때문이다.
"저를 선봉으로 세워주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크리프가 웃으며 쳐다본다.
뒤에 바로 톰백과 포금이 똘망똘망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아니다. 밤에 쳐들어간다."
"그냥 뚫는건 어때효~."
미소 역시도 두근 거린다는 듯 쳐다봤다.
아르센이 한숨을 내쉬었다.
"우린 병력이 1만도 안되는 병력이다. 저 성은 백만이 와도 절대 뚫리지 않는다는 요새. 게다가 우리에겐 병력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소중하다. 잠입으로 한 번에 점령한다."
"……."
"……."
시무룩해진 크리프와 톰백, 포금이다.
미소 역시도 시무룩해졌다.
"그럼 애들 시키지 말고 너희가 잠입하던가."
귀찮다는 듯 손을 저으며 등을 돌려 걸어갔다.
그는 못 봤다.
크리프와 톰백, 포금, 미소의 표정이 마치 말썽꾸러기의 그것과 같다는 것을.
그 날 밤.
철컥.
성벽에 쇠고랑이 걸렸다.
횃불 바로 아래에 건 그 쇠고랑은 사각에 있어 성벽 위에 있는 병사들에겐 보이지 않았다.
크리프가 위로 올라온다.
휘젠가르트의 성벽위에는 두 명씩 조를 이루어 근무를 서는데 근무 서는 병력끼리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웠다.
허나 크리프 뒤를 따라온 십 여명의 단원들이 근무병들의 목 부근에 동시에 칼을 갖다댔다.
"헙!"
"쉬잇."
크리프가 악동같은 표정을 지은다.
뒤 따라 들어온 병력 넷이 밑으로 들어갔다.
미소 역시 근무병의 목에 칼을 갖다대고 있어 내려가지 못했다.
"아, 어디지."
에릭센이 성벽을 더듬으며 내려갔다.
"부단장님. 여깁니다."
성벽 아래로 뛰어 내리려는 에릭센을 겨우 막으며 길을 잡아줬다.
"저……, 눈 장애가……."
설마 에릭센이 성문 밑으로 내려갈지 몰랐던 크리프가 기가 찬듯 중얼 거렸다.
띠를 눈에 둘러 쓴 에릭센이 두 손을 휘이 저으며 성벽 아래로 갔다.
"모두 제압해. 죽이지는 말고."
"충!"
"충!"
에릭센이 명령했다.
허나, 대답이 너무 컸음인가.
"누구……!"
허나 답은 이어지지 않았다.
단원들이 입을 막고 검을 들이댄 것이다.
쿠구구궁.
단원 셋이 달려가 성문을 연다.
열리자마자 아르센과 병력이 들어왔다.
병사들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전혀 낌새도 못느꼈거늘…….
"흐음……."
아이조드가 성벽위와 아래를 번갈아 보더니 피식 웃는다.
"무슨 마적떼 같네요. 아닌가? 산적떼인가?"
순간 크리프와 미소가 움찔했다.
"저 고지식한 놈."
"……."
그들의 모습은 말처럼 틀린게 아니기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아이조드가 미소를 짓는다.
"이익!"
미소가 짜증 났는지 발로 경계병을 차 성 밖으로 던졌다.
병사가 너무 놀라 소리도 못지르고 눈을 꼭 감았다.
텁.
밑에서 베어링이 한숨을 푹 쉬며 병사를 받았다.
떨어지는 속도와 무게가 상당할텐데도 베어링은 여유로웠다.
다만 소리가 날까 식은땀을 흘렸다.
"미소 단장님 위험합니다."
크리프에게 잡힌 병사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자신도 떨어질거라 생각했음인가.
"저, 저 미친 년!"
그를 떨어뜨리기엔 크리프 역시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아이조드만 연신 미소를 지었다.
"아이조드 시작해라."
아르센이 명령하자 아이조드가 더욱 미소를 짙게 만들며 고개를 숙인다.
"충. 부대는 나를 따르라."
1기사단의 1백여명과 1천여명의 보병이 어딘가로 달렸다.
예전에 봤던 휘젠가르트의 병영이었다.
"Hooke. 내성을 공략하라."
"충!"
5기사단도 출발했다.
"샤르피. 성벽을 사수해 나가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충!"
그렇게 하루도 안돼서 천하에 함락할 자 없다던 휘젠가르트가 너무나도 손쉽게 점령됐다.
배이제 제국과 아르센 왕국에 의해 8백여년간 뚫린 적 없던 휘젠가르트가 2번이나 점령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다음 날이 되자 성 사람들과 병력은 식은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다리우스와 휘젠가르트의 상징인 책과 성모양의 깃발이 내려가고 황금색으로 자수된 태양이 자리했다.
웅성웅성.
사람들이 나와서 어찌 된 일인지 궁금해했다.
"모두 걱정 하지 마시오! 이곳은 이제부터 다리우스가 아니라 아르센 왕국의 땅임을 밝히는 바이오!"
애초에 치안도 좋고 식량걱정도 없던 탓에 다리우스의 지지도가 하늘을 찌를 듯 하는 땅이다.
당연히 폭동이나 반발을 예상했으나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들의 마음속엔 다리우스가 다시 갑자기 나타난 어중이떠중이를 내보낼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엥? 아르센? 거기 완전 대단한 나라 아냐?"
"마음대로 하쇼."
"잠이나 더 자야지."
사람들이 비꼬며 흩어졌다.
오히려 부사관들만 뻘쭘해졌다.
너무도 당연하듯 생업에 종사하는 그들이었다.
다만 병영에서 일단의 무력 반항이 있었으나…….
우우웅!
아이조드가 웃으며 검에 마나를 불어넣자 오러가 뿜어져 나왔다.
"제가 상대하죠."
웃으며 말하는 섬뜩한 모습에 병사들이 뒤로 물러난다.
게다가 오러 유저라는 사실에 더욱 겁을 먹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기사단들.
우우웅.
그들의 모든 검에서 오러가 뿜어져 나왔다.
전부가 마나를 다룰 줄 아는 기사들이란 것.
챙그랑.
떨어진 검을 필두로 병장기들을 전부 땅에 버렸다.
"아. 음. 더 덤벼도 됐었는데 말이죠."
아이조드의 말은 그들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럼 지금부터 그대들은 아르센 왕국 병사들입니다."
1천여명이 병사들이 수레를 끌고 온다.
그곳에는 새로 만들어진 아르센 왕국의 갑옷과 무기가 쌓여있었다.
칼리엄 제국의 갑옷과 무기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아무리 뛰어나도 칼리엄 제국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기에 이것마저도 선전한 것이다.
"이걸 언제 다……."
항복한 병사들이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마치 자신들을 다 알고 있다는 눈빛에 소름이 돋는다.
"알지만 정말……. 소름끼치게 완벽한 분이시군……."
단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말했다.
"다 들립니다."
아이조드가 검을 집어넣는다.
"이제 시작인걸요."
그렇게 휘젠가르트를 무혈점령한 아르센 군은 다리우스 군 보병 4천의 합류로 1만 2천명이 되었다.
신병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 * *
빈폴 성.
사방이 온통 적이었다.
이번 만큼은 정말 빠져나갈 구멍이 안보였다.
다리우스가 침중한 표정으로 성벽위에 서 있다.
"설마 자신을 미끼로 목을 벨 줄이야."
주변을 살펴봤다.
이름있는 무장이나 신하가 없었다.
다들 고만고만한 자들이었다.
딱 천인장에서 백인장 사이의 능력을 가진자들.
그들을 이끌 자는 페도리스와 휘젠가르트에 있는 다른 영주들 뿐이었다.
둥! 둥! 둥! 둥!
북소리가 울렸다.
"또 쳐들어오려는가 봅니다."
부관이 옆에서 말했다.
다리우스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적들을 본다.
"아니다……, 저들에게서 나오는 소리가 아냐."
폐루 병사들의 건너편으로 흙먼지가 일며 일단의 무리가 나타났다.
"……정말 여기서 끝을 볼 생각이군. 릴리프 공작까지 오다니……."
4만의 대군(大軍).
모습이 드러날수록 병사들의 사기는 저하되었다.
빈폴 성의 병력 1만 8천.
폐루와 제론 왕국 연합 총 8만.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
휘젠가르트에 4천의 병력과 이곳으로 지원을 보내 지금 급히 달려오고 있을 2만의 정병.
하지만 승산은 없었다.
이미 소드 마스터가 없는 이상 이 싸움은 전투에서 계속 질 것이고, 결국에는 전쟁에 패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배이제 제국의 존망과 재건을 위해 시간과 목숨을 다하였건만……."
그의 말은 이미 패배로 점철되어 있었다.
부관들 역시 말 없이 고개만 숙일 뿐이다.
"……."
다리우스가 성벽 위를 바라본다.
아직도 보수 되지 않는 북쪽 성문과 거의 다 보수가 완료된 나머지 성문들.
그리고 그 안쪽으로 불 타 사라진 민가들의 흔적과 불에 그을린 내성.
사기가 최저로 떨어진 1만 8천의 병사들.
반대로 총 8만의 병사들이 에어 감싸고 있는 연합군.
"늙은 여우와 붉은 사냥개라……."
다리우스가 피식 웃었다.
"드로이드에게는 정말 미안하군."
빈폴 성의 성주.
그는 이곳에서 1천의 병력으로 3만의 병력을 막았으나 중과부적으로 결국 폐루에게 사망했다.
"그 성을 또 다시 부셔지게 냅두는 구만 그려. 하늘에서 보면 술이나 한 잔 사줘야겠군."
다리우스가 한 발자국 앞으로 섰다.
"부관. 이길 승산은."
"……."
모두 말 없이 우물쭈물 거렸다.
"만약 나의 목을 담보로 병사들을 살려달라 한다면 과연 살려 줄것 같은가."
"……."
역시 답이 없었다.
"붉은 사냥개라면 병력이 부족한데다 같은 지역 사람들이니 살리려 하겠지만……."
릴리프 라면 다 죽일 것이다.
일부러 시비를 걸어서라도 전투를 벌일 것이다.
"2만의 구원병은 어디까지 왔다느냐."
"어젯 밤 보고로는 하루 정도 걸린다 하였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지척까지 왔을 것입니다."
다리우스가 눈을 감는다.
'어쩌면…….'
생각을 해봤다.
어찌해야 이길 수 있을까.
구원병까지 3만 8천.
그리고 8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릴리프 군까지 성을 에워쌌다.
8만이라는 대병력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숫자였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수가 성을 둘러싸니 한 치의 틈도 없었다.
* * *
"반갑소. 제론 왕국의 릴리프 공작이라 하오."
릴리프가 손을 내밀며 웃었다.
턱.
폐루 역시 손을 내밀어 맏잡았다.
"폐루이외다."
"역시 소문대로 기골이 장대하고 남자 답구료."
"그대 역시."
그러면서 릴리프의 눈동자가 폐루와 그의 부관, 참모등을 훑었다.
순간 벨렌시아의 앞에서 멈춰섰다.
"오, 붉은 사냥개 밑에 있어 빛을 보지 못한다는 기마술의 대가 벨렌시아 공 아니시오. 영광이오."
폐루보다 더욱 칭찬하며 벨렌시아에게 다가갔다.
손을 내민다.
벨렌시아는 받지 않고 고개를 살짝 숙여 답했다.
"반갑소."
릴리프가 뻘쭘한지 웃었다.
"허허허. 여튼 폐루님의 진영에는 이거 영웅들 밖에 없으니 승리 할 수 밖에 없겠구려! 허허!"
폐루가 릴리프 뒤에 서 있는 남자를 본다.
릴리프의 호위를 위한 기사인듯 보였다.
'강하군.'
서로 그렇게 탐색하고는 진영을 어떻게 짤지 공격은 언제할지 구상하기 시작했다.
* * *
아르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 꿍해 있었다.
지도에는 북쪽에 룐 성과 휘젠가르트 성을 가진 아르센의 세력이.
바로 밑에 빈폴 성과 서북쪽에 동 떨어진 성 두 개.
총 세 개의 성을 가진 다리우스.
볼류트 성을 점령한 릴리프 밸브.
"솔직히 이 성은……."
"네, 폐루의 지원군이라기 보단……."
"제론 왕국의 땅이 되는군."
"점령전일테죠. 그들에겐."
나머지 6개의 성은 폐루가 점령한 상태.
타다닥. 타다닥.
마음에 안드는지 손가락으로 의자를 두드린다.
"흐음……."
그 마음을 읽었는지 아이조드가 미소를 띄운다.
"땅이 너무 작습니까?"
"나름 왕국인데, 성 두 개라니 너무 초라하군."
"그런가요. 전 이제 시작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아이조드가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아, 그리고 눕이 보내준 정보인데 릴리프 공작의 4만 군세가 폐루와 합류했답니다. 그리고 기존 2만의 지원군의 전작권은 릴리프가 가져갔고요. 사실 그들에겐 이빨 빠진 호랑이인 다리우스 보단 서로 견제할 겁니다."
아르센이 고개를 끄덕인다.
"흐음……. 그래서 마음에 안든다. 출정해야겠군."
"……농으로 치겠습니다."
아이조드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진심이야. 여기서 폐루의 뒤를 치자."
빈폴 성을 찍으며 말했다.
"다, 단장님. 아무리 기사단이 강하다 한들 2천이고 이들은 8만입니다. 절대 무리입니다. 절대 안됍니다."
"……크리프."
둘만 있는 곳에서 갑자기 크리프를 찾는다.
"전 무조건 갑니다."
"저, 저도!"
"충! 준비하겠습니다!"
크리프와 톰백, 포금 쌍둥이가 문을 열며 들어온다.
뒤로 샤르피 역시 서 있었다.
"단장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미소도 팔짱을 낀채 벽에 기댄채 서 있었다.
아이조드가 어이 없다는 듯 그들을 바라본다.
"아, 저는 안갑니다. 요새 삭신이 쑤셔서."
Hooke가 손사레를 친다.
턱.
에릭센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어깨동무를 했다.
"미국 놈도 가겠답니다, 단장님.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통역이 다 되는 걸 알지만 능청스런 모습에 Hooke가 고개를 저었다.
"전부 안됍니다. 기각하겠습니다. 가면 안그래도 신입 단원도 없는데 더 줄어듭니다. 안그래도 이곳에 넘어와서 3명이 죽었습니다."
"……그렇구만."
아르센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쩔 수 없지. 모두 돌아가도록. 내 방에서 뭐하는거야."
"……."
겨울 몇 달 동안 움직이지 못해 좀이 쑤셨는데 그것마저 안됀다니.
단원들의 표정이 우울해져갔다.
"추웅."
축 늘어진채 다들 방을 나선다.
그 날 밤.
다그닥.
휘젠가르트 성의 남문 성에 일단의 기마부대가 모였다.
"헙!"
병사들이 깜짝놀라 쳐다봤다.
"저, 전하!"
아르센 왕국이 되고나서 정식 칭호가 왕이 된 그에게 병사들과 룐 성 성민들은 왕이라는 존칭을 썼다.
"아, 문을 열어라. 산책이다 산책. 잠깐 나갔다 오마."
병사가 뒤를 바라봤다.
뒤로 늘어선 2천의 기마가 절대 산책이 아니란걸 말하고 있었다.
"하아……. 진짜 이러실 겁니까. 애초에 나가실걸 예상은 했지만 다른 단장들까지……."
그 때 병사의 등 뒤로 아이조드가 나왔다.
아이조드를 본 아르센과 에릭센이 뻘쭘히 그를 바라본다.
크리프와 톰백, 포금은 잔소리가 듣기 싫어 자신의 단원들 사이로 숨는다.
"……이미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내일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못나가게 할려고 하는거지?"
"진짭니다."
아이조드가 양피지 한 장을 건넸다.
"전략상 다리우스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그가 있다면 3개의 성을 아르센 왕국으로 편성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녀님께서 내일 휘젠가르트로 내려온답니다."
"……응?"
"룐 성도 대충 정리가 됐고 휘젠가르트에 내려오겠답니다."
"……."
아이조드가 길을 비켜줬다.
병사들이 성문을 연다.
"아이조드. 너는 안가는건가."
"……저까지 가면 이곳을 누가 지키고 관리한답니까. 내정하고 있겠습니다. 다녀오십시오. 전투가 아니라 다리우스 구출입니다. 꼭 명심하십시오. 무조건 구출입니다. 흥분 하시면 안됍니다. 아, 그리고 나름 강한 기사 페르모르그와 룐 성의 마탑인원 몇명과 베이트먼이 있으니 성 방어는 괜찮습니다."
"……알겠다. 다녀오마."
아르센이 잠깐 흠칫하더니 말을 움직였다.
"이랴!"
빠른 속도로 앞으로 튀어나갔다.
두두두두두!
기사단의 반 정도 빠져나갔을 때 이상한 차림새의 기사단을 보았다.
블루윈드 기사단의 연푸른 갑주 사이로 연한 살색의 갑주를 입은 3백여 기사들이 보였다.
대지의 기사단의 임시단장인 페르모르그와 그의 앞에 앉은 빈폴 가의 마지막 남자 빈폴 레샤드가 있었다.
그리고 제 4기사단장인 미소의 뒤로 밧줄로 묶여 말 위에 올려진채 딸려가고 있었다.
"……하아."
아이조드가 절망에 빠진채 한숨을 내쉬었다.
"존나 노답…."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연참입니다요ㅎㅎㅎㅎㅎ
뚠뚠님 감사합니다ㅎㅎㅎ
MZD님 읭ㅋㅋㅋㅋ 시간 좀 걸리실텐데ㅎㅎ 정주행 성공하셧나요ㅎㅎ
으행요님 글쎄요~ 아르센만 알고 있겠지요?
tocc님 넵ㅎㅎ 아무래도 아르센이 힘이 없는것 같아보여서 걱정이네요ㅠㅠ
Koa1459님 음~ 그건 비밀입니다. 적지 않다는 것 정도? 먼치킨이되 먼치킨이 아닌 소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의힘님 저도 까먹은거나 필요한것만 기억 더듬어서 편수 찾아가는데 정주행 한건 2번 정도밖에 안되는듯ㅠㅠ 정말 대단하십니다ㅠㅠ
이매탈님 ㅋㅋㅋㅋㅋㅋ님 댓글보고 인터넷에 쳐봤는데..;;; 이미지가... 제가 생각했던거랑 틀리더라고요ㅋㅋ 끄응ㅋㅋㅋ 무력 캐릭터였네요ㅋㅋㅋㅋㅋ
길리아님 넵ㅎㅎㅎ 아르센이 엄연히 주인공이니까요ㅋㅋ 킹덤이나 강철의 열제 처럼 그런 소설을 쓰고 싶지만 필력과 생각이 딸리는지라ㅠㅠ
속쫍이님 감사합니다^^
소설은 판타지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페진님 읭ㅋㅋㅋ 흥분할 정도인가요ㅎㅎ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세이단님 크~ 잘 보고 가셨다니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