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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아래서-104화 (10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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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편 - 버서커(Berserker)

아르센과 샤르피가 속도를 더 높혔다.

뒤에서 달려오는 반마족들은 더 가까워져만 간다.

아르센이 앞을 본다.

악마의 숲을 벗어나려면 이 속도로 2일은 쉬지 않고 가야한다.

하지만 무리다.

뒤에는 일 만여 반마족들이 눈에 불을 켜고 추격해오는데 도망 갈 시간이 없다.

"방법이 없나……."

아르센이 이를 바득 간다.

스릉.

아르센이 검을 뽑았다.

"단장님?!"

그가 달리던 것을 멈추고 쿠르비크족을 쳐다본다.

"샤르피! 넌 당장 가서 속도를 더 올리라 해라. 내가 이곳에서 막겠다."

"단장님! 불가입니다! 제가 옆에서 보좌하겠습니다!"

"당장 가래도!"

말다툼을 하는 사이에도 반마족들은 가까워져만 갔다.

스물.

그 순간 어디선가 고기 굽는 냄새가 났다.

이 숲 한가운데서 뜬금없는 냄새에 샤르피가 뒤를 본다.

아르센이 검을 고쳐잡았다.

"후우……."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부릅 떴다.

우우웅.

검이 미친듯 요동 쳤다.

아르센이 검을 본다.

이가 거의다 나갔고 내구도가 다다른 보통이라면 쓰지 않을 날이 무딘 검.

마나가 서서히 검에 집중되어 형상화 된다.

"……단장님?"

"얼른 가라. 보좌하겠다면 내가 직접 보내주지."

"……그, 그게 아니라, 뒤에……."

아르센이 뒤를 슬쩍 본다.

저 너머 언덕 꼭대기에 누군가 혼자서 앉아 커다란 고기를 굽고 있었다.

"……후판?"

"그렇습니다. 후판입니다."

아르센이 이내 곧 미소를 띄더니 뒤를 향해 뛴다.

"샤르피 뛰어!"

"충!"

그들이 물러나자마자 그 자리는 쿠르비크족에 의해 점령되었다.

─그르릉! 잡아라!

선두에 있는 자가 외치자 전부 타액을 흘리며 빠르게 달렸다.

이 상황에 맞지 않게 고기냄새가 들리는 근원지.

그곳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앉아서 후판이 고기를 먹고 있었다.

"후판!"

아르센이 외친다.

그의 외침에 후판이 기름진 입술을 씰룩이며 웃는다.

"단장님. 너무 느립니다유."

"언제부터 여기 있었나."

"처음부터 있었습쥬. 아, 고기는 방금 구웠구유. 한 점 드실래유?"

후판이 고기를 건넨다.

아르센이 웃는 모습 그대로 커다란 고기를 받아들고 한 입 크게 베어문다.

어떻게 간을 했는지 마늘 향과 간장 향이 오묘하게 입안에 퍼지며 육즙이 혀를 자극했다.

그 다음 육질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대로 몇 번 씹자 안으로 사라진다.

"최고등급 소고기입쥬. 맛있지 않습니까유? 샤르피 단장님도 드실래유?"

샤르피는 고개를 저으며 사양했다.

─그르릉.

때아닌 담소를 나눌때 그들의 앞으로 반마족인 쿠르비크족 전사들이 앞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단장님. 먼저 가세유. 여긴 제가 버텨보겠구만유."

"괜찮겠나."

샤르피에게는 당장 물러서라 권했지만 후판에게는 오히려 괜찮냐 묻는 아르센이다.

"괜찮다마다유. 이곳을 지나면서 보니까 유일하게 길이 좁고, 옆으로 큰 바위와 큰 나무들이 길을 막으니 홀로 적을 백만대군이라도 막을 요지구만유."

후판의 말에 아르센이 고개를 끄덕인다.

"무리하지마라."

"충."

반마족으로 변한 쿠르비크족 전사 하나가 입을 크게 벌리며 덮친다.

─그아아앙!

후판이 먹던 고기 다리를 그대로 들어 내려쳤다.

퍼억!

다 익은 고기들이 사방으로 비산하고 뼈가 드러났다.

빠직.

그것을 두 손으로 잡아 반으로 쪼갠다.

우우웅.

날카로워진 뼈 하나에 마나를 불어넣어 오러를 만든 후 충격에 쓰러진 반마족의 뒷통수에 박았다.

푸욱.

바로 발로 밟자 쑥 들어가며 고정된다.

주륵.

붉은색의 피가 뇌수와 섞여 분홍색으로 변색되어갔다.

그러면서 동시에 반마족의 몸이 서서히 재가 되더니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거 시체 안남아 쓸만하구만. 안그려?"

후판이 씨익 웃는다.

키가 190이고 몸무게는 0.2톤에 가까운 거구인 그.

그가 한 번 움직일때마다 살들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후판. 탈출 방법은?"

아르센의 걱정어린 말에 품에서 양피지 하나를 꺼내든다.

"마법이 있지유."

"……그 힘. 적당히 써라."

"프헤헤. 단장님. 적당히 쓸 줄 알았으면 혼자 남지도 않았구만유."

웃음을 터뜨리며 말한다.

그러면서 시선은 반마족들에게 가있었다.

한 명이 촌각에 당하자 방심하던 반마족들이 살짝 경계하는 표정을 짓는다.

"블루윈드 기사단에서 유일하게 직업이 기사가 아닌 사람인디. 히든 클래스, 버서커를 너무 쉽게 보는 구만유."

제국 기사단 유일무이하게 제국 기사단 훈련소를 나오지 않은 단 한 사람.

아르센이 과거를 회상하며 웃는다.

"당돌한 새끼."

과거 칼리엄 제국 수도 엘리시움에서 홀로 쳐들어와 기사단에 넣어달라했다.

그러고는 당당하게 제 4기사단 5백여명을 묵사발 내고 그 당시 부단장이었던 미소에게 복날에 개 처맞듯 맞은 후 멈추었다.

누구도 무시 못할 실력.

그리고 당시 총 기사단장은 그 모습을 보고 기사단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

"가보겠다. 그리고 이곳은 정상적인 게임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둬라. 나중에 훤칠한 모습으로 보길 바란다."

후판이 커다란 팔을 들어 흔든다.

"걱정마슈."

여유로운 모습이다.

아르센이 고개를 끄덕인 후 샤르피를 본다.

"가자."

"충."

후판의 그 모습과 그 이후 모든 전투에서 홀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것을 본 그들이기에 믿었다.

그리고 당당히 소수의 숫자로 구출대를 편성한 이유이기도 했다.

아르센과 샤르피가 멀어져 간다.

기척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후판이 검을 뽑았다.

스릉.

맑고 청아한 소리.

평소에 얼마나 관리를 했는지 검신이 거울마냥 깨끗했다.

─그르르릉.

반마족 전사들이 천천히 다가왔다.

"니들만 변하는건 아니지. 스읍~ 후우~."

후판의 눈이 붉게 충혈되어갔다.

[이봐~, 오랜만이야.]

[이열, 이 새끼 눈 또 빨개지는것 보소. 키키키.]

[응? 앞에 있는 더러운 것들은 뭐야?]

[피? 피가 없어? 내가 왔는데? 피가 없단 말이야?]

귓가로 환청들이 주변의 소리를 잠식하며 파고든다.

[스킬 - 광전사화(狂戰士化)를 시전합니다.]

[버서커 모드.]

[남은체력의 50%가 줄어듭니다.]

[줄어든 체력만큼 공/방이 올라갑니다.]

[공속 250%가 증가합니다.]

[동체시력 및 이속 250% 증가합니다.]

[크리티컬 확률 57%가 증가합니다.]

[적들의 HP/MP와 약점이 보입니다.]

[HP가 깎일 수록 시야가 줄어듭니다.]

[HP가 깎일 수록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적들을 전부 죽이거나 혹은 시전자가 죽어야만 모드가 끝이 납니다.]

[아군 역시 적으로 간주됩니다.]

후판의 눈이 붉게 충혈된다.

후우우우.

그의 커다란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연기가 서서히 뿜어져 나온다.

쿠구구구.

거대한 진동.

마치 땅이 울리는 듯한 모습이다.

이상한 모습에 반마족들이 멈칫했다.

[띠링.]

[띠링.]

후판이 눈을 뜨고 앞을 보자 적들의 약점과 체력과 마나를 알림음과 함께 보여준다.

눈을 움직여 전장 전체를 바라본다.

끝없이 서있는 줄.

"버서커가 서있기 딱 좋은 날씨다."

후판이 미소를 짓는다.

[하앍 하앍.]

[좋아! 멋져! 후판! 그거지! 그래! 그거야!]

[피! 피가 필요해!]

[예전에 대평원 전투가 생각나는구만!]

[대평원 전투?! 수 만명을 죽였지! 적이건 아군이건! 살아있는것이면 전부다 죽였었지!]

[오늘도! 오늘도!]

귓가에 울리는 전귀(戰鬼)들의 목소리.

슈우우우.

몸에서 연기가 더 짙게 나온다.

그러면서 그의 몸이 서서히 변했다.

물렁했던 살들이 각이 생기고 근육으로 변했다.

연기가 서서히 사라지며 드러난 모습.

입고있던 옷은 터질듯한 근육에 이미 터져 사라진지 오래다.

흔들리는 지방이나 살 하나 없이 완벽한 몸매.

후판이 품에서 양피지를 꺼낸다.

아까 마법스크롤이라며 여유롭게 보여준 그것이다.

찌익.

검을 땅에 박고 두 손으로 찢는다.

하지만 응당 마법 스크롤이라면 빛이나며 마법발현이 되어야하는데 아무런 일도 없다.

변한 모습에 당황하는 반마족들을 후판은 여유롭게 쳐다보며 살기를 흘린다.

"광전사에게 탈출구따위는 없다."

후판이 땅에 박힌 검을 뽑아 든 후 그들에게 묻는다.

"너희들은 무슨 신을 믿지?"

─그르릉. 말이 많다.

"너희들을 전부 다 죽여주마. 심판은 하느님께서 하실것이다."

후판이 달려든다.

후왕!

눈깜짝할 사이에 반마족 앞에 선다.

이미 그의 검에는 오러 블레이드가 맺혀있었고, 색은 짙은 붉은색이었다.

스컹!

순식간에 두 명을 벤다.

정신을 차린 반마족들이 미친 듯 달려들었다.

─그와아아앙!

─크앙!

─인간을 몰살시키자!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후판의 눈에는 약점들이 전부 보였다.

서거거걱!

사방에서 달려들던 다섯이 순식간에 베이며 재로 변해 사라졌다.

후판이 바로 앞으로 달려 당황하고 있는 반마족의 얼굴을 잡고 검을 그대로 쑤셔 박았다.

푸욱!

화아악!

박히자마자 절명하며 몸이 재로 변해 허공에 흩뿌려졌다.

쾅!

빈틈을 파고든 반마족의 주먹이 옆구리를 제대로 강타했다.

후판이 웃고있는 표정 그대로 주먹을 내려쳤다.

빡!

짧고 굵은 소리.

그 반마족이 쓰러지며 죽었다.

[엥? 피가 없어?]

[헐? 헐? 헐?]

[으엑? 이건 싫어! 피 없는거 싫으다!]

[생명체 맞아? 그 고귀한 피가 없다고?]

[이건 저주야! 피가 없는 상대와 싸우다니! 이건 저주야!]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에 후판이 머리를 부여잡았다.

"크악! 조용히 해라! 이 놈들!"

부여잡으며 괴로워 하자 반마족들이 미친듯 달려든다.

푸욱!

반마족 하나가 그 날카로운 이빨로 팔뚝을 물었다.

후판의 눈이 번쩍 뜨인다.

짙은 핓빛의 눈.

"죽어."

그대로 떨쳐내자 피가 흐른다.

푸욱.

다른 공격은 무시하며 자신을 문 반마족의 심장에 검을 박았다.

─간테크님의 수호를!

화아악!

재가 되어 사라진다.

[이건? 피?]

[너꺼잖아?]

[아닌가? 내꺼인가?]

[으힉! 아무렴 어때! 피면 됐지!]

[그럼그럼!]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전귀들의 목소리만 들렸다.

스컹! 서걱! 서걱! 푸욱!

계속 이어지는 전투.

벌써 수십을 베었다.

─그와아아앙!

반마족 하나가 후판을 바라보며 외친다.

"으허어엉!"

[스킬 - 투지를 사용했습니다.]

[시전자보다 능력이 낮은 생명체는 투지에 질려 스스로 물러납니다.]

무형의 기가 사방으로 뻗어나갔다.

─깨갱.

외쳤던 반마족이 몸을 웅크린다.

"달려 들어라. 덤벼라. 더, 더 강하게 내리쳐라."

그는 귀머거리나 다름없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척은 느낄 수 있었다.

달려드는 이가 없다.

전투의 종족이라 불리는 반마족.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전투라면 사족을 못쓰는 쿠르비크족 전사들이 겁을 먹은 것이다.

"내가 가지."

후판의 몸이 퉁겨져 앞으로 쏘아져간다.

서걱.

동시에 검이 반마족 하나의 목을 벤다.

퍽!

그대로 몸을 회전하며 발 뒷꿈치로 돌려차기를 시전하자 반마족의 관자놀이를 정확하게 가격하며 날라간다.

푹!

틈을 파고들어 밑으로 달려들던 반마족의 등에 검을 박는다.

반대편에서 둘이 달려드는 것을 느꼈다.

살기.

살기가 후판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검을 놓고 몸을 돌려 달려들던 둘의 주먹을 피하며 머리를 잡는다.

콰직.

둘의 머리를 잡은 후 박수치듯 서로의 머리를 부딪히게 하자 수박처럼 터져 나가며 재로 변한다.

시체는 사라져 없어진 검을 뽑아 정면에서 주먹에 오러를 씌우며 달려드는 반마족 하나를 반으로 가른다.

쾅!

오러의 묵직한 느낌.

등짝에서 강한 충격이 느껴진다.

등을 돌려 공격했던 그를 잡고 땅에 내동댕이 친다.

펑.

그대로 발을 들어 밟아 머리를 터뜨린다.

스컹.

몸을 회전하자 검의 사정거리에 있던 넷의 목에 실선이 그어지며 재로 변한다.

화아아악.

반마족들 사이에 혼자 있는자.

버서커 한 명이 그들 전부를 막고 있었다.

─어째서 뚫지 못한느 것이냐.

가장 후미에 있던 바겐타가 묻는다.

허나 아무도 답을 할 수 있는이가 없었다.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르릉. 더 이상 지체될 수 없다.

─제가 가겠습니다.

베메타가 바겐타를 바라본다.

고개를 저으며 반대했다.

─내가 직접 간다. 직접 길을 막은 오만한 자의 목을 꺾겠다.

─그르르릉.

베메타가 고개를 숙인다.

─길을 터라.

바겐타의 말 한 마디에 반마족들이 옆으로 비켜선다.

한 편 후판은 생각없이 적들을 베고, 또 베었다.

쾅!

아무리 강하다 한들 그는 혼자 였다.

한 명을 죽일때 셋넷의 공격이 이어졌다.

일반 주먹이 아니라 오러가 씌인 주먹이다.

당연히 후판의 피로도 누적되어갔다.

텁.

정면에서 달려드는 반마족의 목을 잡고 힘을 주자 힘줄이 터지며 목이 뜯겨져 나갔다.

푸욱.

그대로 오른 손에 들린 검을 역수로 지어 찍자 반마족의 목에 박혀들어가며 손에 씌였던 오러가 사라진다.

툭.

힘을 잃고 축 늘어지자마자 재가되어 사라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반마족들이 더 이상 다가오지 않았다.

"후욱. 후욱. 더, 더 오지 않고 뭐하는건가. 날 무시하는건가. 뭐여."

길이 양쪽으로 트이며 한 사람이 걸어왔다.

"뭐여, 대장인가."

바겐타가 그의 앞에 섰다.

─그릉.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군.

후판이 숨을 고른 후 말했다.

"덤벼라."

─안그래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후판이 달려든다.

스컹! 텅!

그 짧은 순간에 바겐타의 손과 팔에 오러가 씌여진다.

검이 도로 퉁겨져 나갔다.

턱.

반대편 손으로 후판의 목을 잡고 허공에 날렸다.

후우웅!

허공에서 자리를 잡으며 안전하게 착지했다.

둘의 사이.

그 사이에 무형의 기가 서로 기싸움을 한다.

─그릉. 상대해줄만 하겠군.

"흐히. 상대해줄만 하겠군.

동시에 같은 말을 내뱉는다.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흐히! 선작 3천을 넘겼습니다! 제 인생 처음이네요ㅎㅎㅎㅎ

대한태제도 2천 9백대였는데ㅎㅎㅎㅎ

그 기념으로 연참좀 해야겠슴돠ㅋㅋㅋㅋㅋㅋ

mattb님 조만간에 찾아서 수정하겠습니다ㅎㅎㅎㅎ

ijeus님 빡빡이가 뭐죠?

dkssid00님 항상 새벽이죠ㅎㅎㅎㅎㅎㅎ

Noverl룬님 ㅎㅎㅎㅎ주인공이 먼치킨인거는 좋긴한데 뭐랄까 더 굴리고 싶어서ㅎㅎㅎㅎㅎㅎ

로드리아스님 그렇죠ㅎㅎㅎ 그래두ㅎㅎ 그러면 너무 재미없으니까요^^

제로넘버즈님 참았다 보시면 그 사이에 연재가 무수히ㅎㅎ 그래도 본방사수가 재밌긴하죠^^

상상박스님 ㅎㅎㅎ그게 맘에 드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

천궁사월님 스승이라뇨ㅠㅠ 가당치도않습니다ㅎㅎ

zmfpehtm님 정주행 수고하셨습니다ㅎㅎㅎㅎ

유레로님 꽤 길텐데 수고했습니당ㅎㅎㅎㅎ

북방의다리우스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화천]님 하루만에 읽기 양이 꽤 길텐데^^ 그것도 곧 나옵니다ㅎㅎㅎㅎ

페진님 츤데레 좋죠ㅎㅎ 근데 실제로 츤데레 보면 빡칠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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