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깃발 아래서-95화 (9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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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편 - 룐성 함락.

성 하나가 점령하는데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

그저 점령뿐만 아니라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도 말이다.

블루윈드 기사단에서 머리를 담당하는 1기사단 부단장 아이조드와 4기사단 부단장 베어링, 5기사단장 Hooke.

"민심을 안정시키는덴 돈이지."

베어링과 Hooke의 마음은 똑같았다.

바로 관청에 썩히고 있는 식량을 최소한의 것만 제외하고 풀어버린 것.

그동안 암적으로 쌓아둔게 많은 듯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또, 곧바로 빠르게 이어진 잔재 처리 작업은 전투 전과 후의 차이점을 전혀 못느끼게 했다.

다만 하루동안 못나오게 통제했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저항지.

마탑.

"남은 곳은 이곳 하나뿐이지. 아무래도 마탑에서 너가 찾는 여자들을 산 것 같군."

북쪽에 있는 마탑은 북문의 위로 나있는 평원과 숲에서 반마족 쿠르비크족이 나오는지 감시하는 역활을 한다.

또 내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아르센이 마탑을 바라본다.

안에서 뛰어다니는 마법사들이 보였다.

아르센이 조용히 쳐다보다가 자신의 옆구리에 달린 검집에 손을 갖다댔다.

뒤로 기사단이 도열해있었다.

언제든 명령만 내린다면 앞으로 뛰쳐 나갈 것이다.

"명령만 내린다면 바로 진입하겠습니다."

크리프의 말에 모두 아르센에게 집중했다.

"카트리나와 에일리는 우리와 함께 있었다."

아르센이 말을 시작하며 마탑의 꼭대기를 본다.

높이 우뚝 솟아오른 마탑.

"우리의 보호아래 있는데 납치를 했다는 것. 대 칼리엄제국의 근위기사단들 눈 앞에서 납치를 했다."

아르센이 한 발 앞으로 선다.

열린 문 안으로 마법사들이 긴장한채 수인을 외기 시작했다.

"우리를 무시한 죄……. 죽음으로 갚아야 마땅하다. 점령하라."

"충!!"

뒤에 도열해있던 기사단원들이 전원 외치며 앞으로 뛰쳐나갔다.

그 선두에는 아르센이 있었다.

옆에 있던 강제로 납치 당해온 에리히 베이트먼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툴툴거렸다.

"납치한다고 성을 점령하는 미친놈들이 어딨어……."

베이트먼역시 강제로 끌려온 것을 기억 못하는 아르센이다.

*                 *                   *

마탑의 꼭대기에 깜짝놀란 음성이 터져나왔다.

"무어라?! 누가 쳐들어와?"

"그, 그게 침입 경보만 듣고 달려온 지라……."

그때 문이 열리며 병사 하나가 들어왔다.

"마, 마법장님! 성벽이 뚫렸습니다!"

"방금 공격받는다는 말을 들은게 오분도 채 안되서……."

열려진 문으로 한 명이 급한듯 뛰어왔다.

"과, 관청이 함락 직전입니다!"

마탑장이 문을 바라본다.

한 명이 더 뛰어왔다.

피를 흥건하게 묻힌것이 급한 듯 했다.

"관청이 함락당했습니다!"

마탑장의 이마가 꿈틀거렸다.

다시 한 명이 달려온다.

"성 곳곳의 용병길드가 점령 당하고 있습니다! 깃발이 내려가고 처음보는 깃발들이 올라옵니다!"

마탑장이 벽 틈으로 난 창문으로 밖을 바라본다.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았다.

"전투가 일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리고 마지막 하나…….

"마, 마탑장님! 급보! 급보입니다!"

인상을 찌푸리며 묻는다.

"무엇인가!"

"용병길드 전부 점령당하고 지금 마탑아래에 일단의 역적무리가……!"

마탑장이 인상을 찌푸리며 명령했다.

"마탑내에 있는 마법사들에게 밑으로 내려가 전부 즉살하라 명하라! 그리고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용병들도 내려보내!"

"넵!"

병사들이 빠르게 방을 빠져나간다.

마탑장이 창문을 통해 밑을 쳐다봤다.

보고한 내용 그대로 이천여의 무리가 마탑을 에워 싸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무리가……."

붉은사냥개는 다리우스에 의해서 중앙에서 첨예한 대립중이다. 동쪽에서 온다는건 어불성설이고 그나마 가까운 서쪽이라 할지라도 끝없이 펼쳐진 숲의 장막이 막아주어 이곳으로 오려면 휘젠가르트를 거쳐야한다.

"밖에 아무도 없는가!"

"예, 마법사 케미르 여기 있습니다."

"당장 나의 로브와 스태프를 가져오게."

"넷!"

마탑장이 인상을 쓰며 자신의 방을 나왔다.

쿵.

철컥.

문이 저절로 닫히며 잠겼다.

*                   *                       *

"라이트닝 체인(Lightning Chain )!"

전기가 마법사들의 손에서 줄기줄기 뻗어져 나왔다.

아르센이 검을 그대로 뽑아들며 전기줄들을 갈기갈기 찢어 허공에 흩어내 버렸다.

"어, 어떻게?!"

전기를 자를 줄을 몰랐던 마법사들이 깜짝놀란다.

"롤링 크러시(Rolling Crush)!"

뒤 따라 들어온 단원 하나의 검에 마나가 뭉치면서 회전하더니 당황한 마법사의 몸통을 꿰뚫었다.

서걱!

쿵!

마법에 의해 감전당한 몇을 제외하고는 전부 마탑안으로 진입했다.

1층에는 생각보다 경비 병력이 적었다.

"마법사의 수 여섯 명 전부 척살 완료했습니다!"

단원 하나가 보고하자 아르센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로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Hooke! 너는 기사단을 이끌고 주변을 수색하라! 빠져나가는 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됀다!"

"충!"

Hooke가 병력을 끌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1층을 무난히 점령한 기사단이 곧바로 2층으로 들이쳤다.

마탑의 구조는 총 34층에 달하며 굉장히 넓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위로 가는 계단이 둥글게 나있었다.

타타탁!

옆에서 눕이 다가와 말한다.

"아마 하녀들은 중간층에 있을 거요. 그리고 노예라면……, 지하로 가는 문이 있소."

계단을 올라가려다 아르센이 멈췄다.

"지하 1층으로……?"

"그렇소. 내가 그 문을 알고 있소."

"……크리프. 따라가라. 난 마탑을 점령하겠다."

뒤에서 따른 크리프가 고개를 숙여 답한다.

"충!"

눕이 손짓했다.

"따라오시요."

눕을 따라 크리프와 2기사단이 따라갔다.

"우리는 진입한다!"

"충!"

1기사단을 데리고 위로 올라갔다.

처처척!

2층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입구를 방패로 막는 것이 보였다.

"전부 여기를 막아라! 적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라!"

불빛하나 없는 계단은 금새 어두컴컴해졌다.

우웅!

바로 뒤에 있던 에릭센의 검에 마나가 뭉치더니 이내 곧 검명을 일으켰다.

"으랏차!"

기합을 내뿜으며 검을 그대로 내질렀다.

콰직.

방패와 부딪힌 순간 망치가 얇은 나무를 부시는 듯한 소리를 내며 쑥 들어갔다.

푸욱!

"크악!"

안에서 찔리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렸다.

쾅!

그대로 멧돼지 처럼 달려들어 방패째로 넘어뜨렸다.

아르센이 질린 표정을 지으며 2층으로 진입한다.

"진압하라!"

용병들이 소리친다.

아르센이 마주보며 외쳤다.

"싸그리 죽여라!"

"충!"

용병들이 자신의 몸통만한 방패를 들고 에워싸며 뒤로 창과 검을 든 용병들이 이리같은 눈빛으로 쳐다봤다.

허나, 아무리 큰 방패를 지녔다 해도 마나라 주입되지 않은 방패로는 오러가 깃든 검을 막지 못한다.

서걱!

푸욱!

훙!

뎅겅!

곳곳에서 섬뜩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좁은 입구에서 기사단이 하나둘 들어오며 기존에 있던 용병들을 밀어낸다.

텁.

아르센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용병의 목을 잡고 그대로 밀어냈다.

용병을 따라 달려들던 두 명이 같이 밀려난다.

훙!

롱소드를 그대로 휘두르자 셋의 옆구리에 동시에 썰리며 피를 토해냈다.

촤악!

피가 솟구치며 아르센의 몸과 얼굴이 튀었다.

"죽어라 이 놈!"

피를 맞으며 서있는 아르센의 등 뒤로 검을 찔러온다.

푸욱!

허나 달려들기도 전에 옆에 있던 단원이 그의 옆구리에 깊게 검을 찔러넣었다.

아르센이 천천히 뒤돌아 그를 본다.

용병의 눈은 공포와 고통이 어우러져 인상을 찡그렸다.

씨익.

아르센이 피가 흐르는 얼굴로 웃었다.

이빨사이로 피가 들어가 뚝뚝 흐르는 모습은 악마의 그것과 비슷했다.

"……아, 악마!"

뎅겅!

그 말을 끝으로 목이 잘렸다.

털썩.

곳곳에서 치열하게 들리면 병장기소리가 줄어든다.

"커, 커억! 사, 살려줘! 제발! 제……!"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애원하던 용병의 목이 그대로 잘려 하늘로 살짝 뜬 후 땅에 떨어졌다.

툭, 데구르르.

"마지막 사살 완료했습니다."

"2층 점령 완료!"

아르센이 손등으로 얼굴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는 3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바라봤다.

"진입."

"충!"

역시나 아르센을 선두로 3층으로 진입한다.

*                   *                  *

눕을 따라온 크리프와 2기사단은 눈 앞에 난 시커먼 동굴을 바라봤다.

"여기가 맞소?"

순간 크리프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내 직업이 정보길드의 요원이었소. 나를 믿으시오."

그럼에도 의심의 눈초리가 가시지 않았다.

"흐음……."

뒤에서 톰백, 포금 쌍둥이 또한 팔짱을 끼며 쳐다봤다.

"아, 아니! 이거 왜 이러시오?!"

"혹시,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 그게 무슨 망언이오!"

"……흐음……."

크리프와 톰백, 포금이 팔짱을낀채 똑같은 표정으로 쳐다봤다.

"으흠! 그럼 제가 먼저 내려가보겠소이다~!"

뒤에서 누군가가 그들을 가로질러서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앞에 섰다.

"누, 누구?!"

눕이 놀라 쳐다본다.

"나도 납치당한 사람."

아르센에게 납치당한 마법사 에리히 베이트먼이다.

베이트먼은 사실 위로 따라 올라가려다가 관청소속인 자신이 있는 것을 들키면 곤란하게 될까봐 1층에 남은것이다.

그럼에도 불안해서 두리번 거리던 때 저들이 내려가려는 것을 발견해서 호기심이 동해 쫓아왔다.

"자! 그럼 내려갑시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분명 자신을 알아보는 이가 없으리라.

베이트먼 내려가자 눕이 뒤따라 들어간다.

"우리도 진입한다!"

"충!"

크리프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같이 진입했다.

"엇! 에리히 마법사님 아니십니까! 이곳엔 무슨일로……."

베이트먼이 내려가자마자 지하 입구를 지키던 경비병이 베이트먼을 알아보고 말을 건다.

"휴우……."

아무도 못알아 볼 줄 알았건만……, 베이트먼의 한숨이 길게 늘어졌다.

*                    *                    *

15층.

쿠와앙!

마법에 의한 폭발음이 사방에 울렸다.

화르륵.

마법의 불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고 허공에서 타올랐다.

타타닥.

마른장작타는 소리와 함께 그 사이로 아르센이 얼굴을 드러냈다.

검은 흙을 칠한듯 검게 그을린 갑주와 검, 그리고 얼굴.

"으득."

이빨을 세게 깨물었다.

15층에 발걸음을 내딛자 마자 달려드는 화염구들.

미리 준비한게 분명했다.

"15층 역시 진입한다."

"충!"

15층까지 막는 병력이 존재했지만 전부 손쉽게 뚫렸다.

"이, 이게 말이 되는가?!"

모두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르센을 쳐다본다.

갑작스런 공격도 아니고 십여명의 마법사가 준비하다가 한 명에 쏘아진 마법이었다.

분명 선두는 불에타 사라지며 입구가 무너져 막았어야 했다.

그랬어야 했다.

서걱.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옆에 있던 동료의 목이 잘리는 것을 바라본다.

"시, 실드!"

눈 앞에 뿌연 막이 생긴다.

깡!

목을 자르려던 검이 퉁겨져 나갔다.

"나와!"

에릭센이 허공에 붕뜨며 오른 어깨를 뒤로 쭉뺀다.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부여잡고 그대로 내려꽂았다.

쿠왕!

굉음이 울리며 실드가 산산조각이 났다.

"아이스(Ice)!"

실드가 뚫림과 동시에 마법사가 손을 뻗어 마법을 외치자 에릭센의 안면이 서리가 내리앉았다.

빡!

스태프로 이마를 정확하게 모서리로 가격했다.

"컥!"

에릭센이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바닥을 뒹굴렀다.

"크억! 저 개새끼!"

아르센이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검댕칠을 한 자신이나 뒹구는 에릭센이나.

1기사단장과 부단장의 위엄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십여명의 마법사중 벌써 여섯명이 죽었다.

"이 놈들! 이곳이 어디라고! 오는 것이냐?!"

에릭센이 이마를 부여잡고 일어서며 눈을 가린 끈을 매만졌다.

"날 때린놈이 저 놈이렸다!"

에릭센이 땅에 떨군 검을 집어든다.

"마나 도미네이션(Mana Domination)."

에릭센의 주변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초음파처럼 마나를 뿜어내 반사되어오는 거리를 가지고 사물을 탐지하던 에릭센의 뇌에 다른 모습이 각인 되기 시작했다.

마나로 인해 눈을 감은채로도 색이 입혀져 마치 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한 모습을 제공했다.

[스킬 - 마나 도미네이션(Mana Domination)을 사용했습니다.(Master)]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눈을 뜬것과 같이 보입니다.]

[자신의 마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나가 전부 소모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나 감지 능력 2배 증가.]

[마나 회복속도 2배 증가.]

[스킬을 마스터 했기에 그 능력이 2배가 됩니다.]

에릭센이 씨익 웃었다.

눈을 가렸음에도 정확하게 검을 들고 마법사들에게 다가가고있었다.

다른 단원들도 달려들려 했으나 땅에서 솟구쳐 오른 불타는 손때문에 접근을 하지 못했다.

"버닝 핸즈(Burning Hands)!"

에릭센의 옆으로 불타오르는 손 두개가 솟아 올라 덮으려 했다.

에릭센이 다가오는 거대한 손을 본다.

뜨거운 화염이 그를 덮쳤다.

스윽.

덮칠때까지도 가만있던 에릭센이 손을 들어 가만히 횡으로 그엇다.

화륵.

반으로 갈린 화염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 어떻게?!"

시전한 마법사가 당황한듯 놀란다.

"매직 에로우(Magic Arrow)!"

십여개의 마나로 이루어진 화살이 생겨나더니 에릭센을 덮쳤다.

스윽. 스윽.

강하게 떨쳐낸것이 아니라 붓칠하듯 부드럽게 그엇을 뿐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스르륵.

마나로 이루어지 화살들이 눈 녹듯 사라졌다.

"미안하지만……, 기사단이라고 마법사들에게 약할거라 생각하지마."

에릭센이 한쪽 입술을 들썩이며 말하자 마법사들이 움찔하며 물러섰다.

"포획할까……, 아님 싸그리 죽여줄까……."

마법사들이 당황하며 뒤로 물러선다.

턱.

그리고 막다른 벽에 다다랐다.

마법사들끼리 눈치를 교환하더니 마법을 외친다.

"블링크(Blink)!"

마법사들이 사라졌다.

에릭센의 눈에는 마나들이 마법사들을 뭉치더니 이내 하나의 빛이 되어 죽 늘어나 위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윗층으로 튀었군. 마나 도미네이션 해제."

잘 보이던 사물이 다시 암흑으로 변하며 희미해졌다.

"엑윽. 안보여."

에릭센이 잘보이던 눈이 갑자기 안보이자 허둥댔다.

옆에 있던 단원들이 달라붙어 부축한다.

아르센이 피식 웃으며 16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크리프가 옆에 있었으면 한 마디라도 했겠군. 진입한다!"

"충!"

어느덧 마탑의 반을 점령했다.

중간중간에 침실이나 공부하는 듯한 공간 또는 연구하는 곳이 나와 이렇게 빠르게 올라올 수 있었다.

그리고 실력들이 아직은 낮아서 손쉬웠지만 그것도 한 층 한 층 올라갈때마다 조금씩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연재주기가 말이 아니네요ㅠ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ㅎㅎㅎㅎ

예비군도 갔다오고ㅠㅠ 엑윽거리면서 대학생활하고 있습니다ㅠㅠ

조금만 기다려 주신다면 다시 원래 연래주기로 돌아올게요ㅎㅎ

답코멘트 못해줘서 죄송합니다ㅠㅠ

작가에게 짱돌을...

PS.... 하기도 죄송하지만... 설문조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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