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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아래서-87화 (8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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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편 - 악마의 숲.

주변은 풀벌레 소리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선선했다.

"로그아웃."

로그아웃 명령에 역시나 들리는 알림음.

[Logouting…….]

[Loding…….]

계속 오류만 발생한다.

[접속 상태가 불량합니다.]

아르센이 나무에 기대 하늘을 바라본다.

너무 눈이 부실정도로 별이 촘촘했다.

세 개의 달 또한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다.

호록.

홍차를 한 모금 마신다.

"단장님. 안주무시는지 알고싶습니다."

크리프가 밑에서 부터 올라온다.

"애들 전부 잠에 빠졌습니다.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이렇게 날이 추운데 모포 한 장에 의지해 잠을 청하면 내일 분명 몸이 상할겁니다."

아르센이 크리프를 보다가 모닥불 위에서 끓고 있는 홍차를 따라준다.

"이거 아직도 있습니까?"

"많아."

"단장님 이거 초보자때 주는거 아닙니까?"

"응. 렙 1때 받는거."

"……대단하십니다."

"이게 은근히 맛있드라고. 그래서 내 인벤토리 반 차지하고있지. 얼마안돼."

"……."

크리프가 고개를 저으며 미소를 띈다.

"그나저나 로그아웃이 안됩니다. 저도 슬슬 걱정됩니다. 운영자들은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니터링 안하나봅니다."

"……벌써 접속한지 60일이 넘었어. 나도 살짝 걱정이되는군."

"또, 걱정인게 저희가 있던 게임 속 대륙이 아니라 마치 실존하는 듯한,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나 초 현실적인감각에 고통, 한기, 열기까지 너무도 잘 구현했습니다."

"……."

아르센이 휘젠가르트를 떠나기전에 만났던 그가 생각이 났다.

─더 알게되면 나를 찾아오겠지…….

테이티 아베노.

─차원이동자…….

차원이동자라니.

만약 그렇다면 자신이 이계로넘어왔다는 것인가.

무슨 판타지같은 소리인가.

게다가 저 NPC들은 도대체 어떻게 넘어왔다는 것인가. 유저들만 넘어왔다면 모를까…….

"……단장님? 단장님?"

딴 생각하고 있을 때 크리프가 그를 깨운다.

"……응? 응? 아, 미안하군. 딴 생각중이었다."

"아닙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한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이상하다니?"

"마치 아예 다른 세상인것처럼 그래서 이상합니다. 이곳이 현실인지 게임인지 구별이 안갑니다."

아르센이 모닥불 옆에서 단잠에 빠진 에일리를 쳐다본다.

아직은 어린 소녀.

모닥불에 비친 붉으스름한 볼은 탐스럽게 익은 사과와도 같았다.

딸칵.

크리프가 목에서 로켓목걸이를 꺼내더니 열어 안에 있는 사진을 본다.

"그거 캐시탬이냐."

"그렇습니다. 얼마 안합니다. 삼천원이면 삽니다."

"싸네."

"그렇습니다."

안에 있는 사진은 젊은 여인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었다.

"와이프는 잘 지내냐."

"그렇습니다. 단장님이 소개시켜주셔서 결혼까지 성공하고……, 하하."

"……아들 이름이 뭐였지?"

"푸름입니다. 이푸름."

"푸름이라……, 귀엽드만. 잘 키워라."

"걱장안하셔도 됩니다. 하하."

아르센이 홍차를 마신다. 크리프는 사진을 계속 쳐다보다가 운을 뗀다.

"단장님 기억나십니까? 군대에서 만난거."

"음?"

"저 처음 갔을때 단장님이 제 꽃봉 풀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게 언제적인디."

"제가 일병때 기리까시 한다고 했을때도 다들 기겁했을때도 단장님만은 응원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귀찮아서 그랬지. 하든지 말든지 나랑 뭔 상관이야."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에 피식 웃는다.

"덕분에 하사로 임관하고 이제 다음 달이면 중사진급입니다. 빠르지 않습니까?"

"……."

"북괴 개새끼들."

"응, 그건 동감."

"밤에 맨날 상황걸려서 쳐 나가질 않나. 짜증나 죽겠습니다."

"그런 놈이 여기서 겜질이냐."

"……."

둘의 인연은 군대에서 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처음 단장님이 이거 한다고 했을때 깜짝놀랐습니다. 직업이 기사인것도 놀랐습니다."

"아니, 넌 너 갈 길 가지, 왜 따라온다 했냐."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아니겠습니까."

"한 번 해병은 한 번만 해병이지. 해부심 부리지마라."

"……."

아르센과 크리프가 마주보며 웃는다.

홍차도 어느새 식었는지 모락모락 나던 연기도 줄어든다.

서로 말 없이 식은 홍차만 홀짝인다.

그러더니 크리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단장님과 인연이 이렇게 질길지 몰랐습니다. 에구구."

아르센이 꺼져가는 모닥불에 장작을 더 넣는다.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그래."

크리프가 물러간다.

아르센이 나무에 기대고 모포를 두 겹으로 덮고는 살포시 미소를 띈채 잠에 들었다.

*                      *                     *

슈슈슉!

푸푹!

수 천명의 병사들이 뒤엉켜 싸운다.

"씨발! 굼벵이처럼 느릴꺼야?! 니 전우들 다 뒤진다! 빨리 충원해!"

"미친새끼들아! 거기서 활을 왜 들어! 창을 들어 나가 싸우란 말이다!"

병장기소리와 욕지거리가 사방에 울린다.

두두두두!

그때 저 멀리 언덕에서 들리는 말발굽 소리.

"네 이놈들! 여기 온 이상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검에 오러가 맺힌다.

"지옥에 가기전에 누가 죽었느냐 묻는다면! 나 벨렌시아가 너희들의 목을 베었다 말하라!"

벨렌시아가 앞에서 두려움에 물들은 병사의 목을 베어 넘긴다.

콰지지지직.

뒤이어 달려온 기마대에 의해 보병들이 초박살난다.

"후, 후퇴하라! 후퇴!"

추격해온 병사들이 뒤로 물러난다.

"다리우스의 졸개들을 전부다 싸그리 죽여라! 추격하라!"

기마대가 나타나자마자 도망가는 그들이다.

"하하하! 꽁무니 빼고 도망가는게 겁쟁이 다리우스의 졸개들 답구나!"

벨렌시아가 추격하며 하나 둘 병사들의 목을 베어넘긴다.

"내가 있는 한 이곳을 절대 넘어갈 수 없으리라!"

병사들이 숲속으로 도망친다.

기마대가 쫓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서다.

숲 속 사이로 난 오솔길.

"저쪽으로 가서 미리 대기한다! 보병들은 숲속에서 추격하라!"

"충!"

오솔길을 따라 말을 움직였다.

두두두두두!

오솔길로 도망가는 병사 몇을 베어넘기며 추격했다.

깽깽깨갱. 깨개갱.

그때였다.

승리의 미소를 짓고있던 벨렌시아의 기마대 양 옆으로 무사한 깃발이 올라온다.

휘젠가르트의 상징인 책과 그 안에 새겨진 스태프가 있는 깃발이 무수히 올라오며 꽹가리가 사방에 진동한다.

"벨렌시아! 이 햇병아리놈! 역시 젊은것이 좋으가보구나! 객기가 차고 넘친다 이 놈!"

언덕 위에 다리우스가 말을 탄채 소리쳤다.

벨렌시아가 당황한채 주변을 살핀다.

처처처척.

주변에 나타나는 방패병들과 창병, 그리고 그 뒤로 나타나는 궁병.

"쏴라!"

다리우스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검을 내리며 외쳤다.

슈슈슈슉.

화살이 사방에서 쏟아져 온다.

푸푸푹.

푸릉! 히히잉!

기마대원들과 말들이 우수수 쓰러졌다.

따라온 보병들 역시 화살에 맞고 쓰러져갔다.

"젠장! 함정이다! 병력을 물려라!"

벨렌시아가 자신에게 쏘아진 화살을 쳐내며 뒤로 물러났다.

처처척.

그때 퇴로에도 타워실드를 든 병력들이 나타나 막아버렸다.

"샥스핀!"

벨렌시아가 땅에다가 검을 그으며 외치자 땅이 일그러지며 마치 상어가 헤엄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상어 지느러미가 솟구쳐 방패병에게 달려든다.

쿠왕!

허나 방패는 꿈쩍도 안했다.

"미안하지만 타워실드 저건 악마의 숲에서만 나온다는 강철로 만든 것이다! 절대 뚫을 수 없을 것이다!"

벨렌시아가 당혹의 눈빛을 짓는다.

그리고 다리우스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무식한 너 놈에겐 단순한 함정도 사치다, 벨렌시아."

벨렌시아가 악에 바치며 언덕위를 본다.

그 역시 타워실드와 궁사들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었다.

사방을 살핀다.

화살을 떨어질기미가 안보였다.

모두 나무 옆에 방패를 들고 서 있었다. 그 틈틈으로 창병들이 매의 눈처럼 달려들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 수가 몇인지 모른다.

채챙!

날아오는 화살을 쳐냈다.

쿵!

옆에 있던 기마대원의 말에 화살이 꽂히고 쓰러졌다.

"크윽!"

"으아악!"

한 사람의 몸에 수십 개의 화살이 틀어박힌다.

"이대로 죽음인가! 그럴 수는 없다!"

벨렌시아가 이를 악문다.

허나 뾰족한 수가 없었다.

두두두두!

자신이 왔던 곳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린다.

멀리서 들리는 듯 하더니 금새 가까워진다.

"오러 스피어(Orar Spear)."

나지막이 들리는 목소리.

쿠와아앙!

타워실드를 든 병사들과 뒤에 있던 병사들이 순식간에 폭발과 함께 사라졌다.

"함정따위 약한 놈들이 쓰는거다. 그것조차 깰 수 있는 힘이라면 함정따윈 필요없다.

"후, 후작님!"

벨렌시아가 외친다.

"폐루! 또 나타났구나!"

"다리우스! 겁쟁이 새끼! 비겁하게 또 함정을 파는구나!"

계속 날라들던 화살들이 잦아든다.

"벨렌시아 일단은 물러난다."

"충! 후퇴한다!"

"적갑기사단 역시 물러난다!"

폐루와 벨렌시아가 물러났다.

다리우스가 부글거리는 속을 진정 시키며 외쳤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물러난다!"

"네!"

"하!"

다리우스와 병사들이 물러났다.

현재, 중앙을 중심으로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었다.

얼마 전까지는 수 많은 세력들이 각자의 힘을 과시하며 도시국가로 탈바꿈하는가 했더니 이내 북방의 다리우스와 붉은사냥개 폐루.

두 개의 세력이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 중앙에서 접전중이었다.

폐루가 전부 먹은 남쪽.

그 남쪽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다리우스 밑으로 들어온 북쪽.

아르센이 있던 중앙지역은 어느새 갈가리 찢겨 남북으로 나뉘었다.

고착되어진 전쟁.

어느덧 겨울 초입에서 중순으로 넘어가는 전쟁을 하기엔 너무나도 힘든 시기.

남북국시대로 넘어간다.

"전쟁은 고착되었다. 지금 끝내지 못한다면 분명 몇 년, 아니 심하면 나라가 생겨버려 몇 백년간 피를 멈추지 않겠지."

다리우스가 막사에서 턱을 괸채 말했다.

"무엇보다, 저들에겐 소드마스터가 있지만 우린없다. 게다가 벨렌시아 같은 최상급 익스퍼트 유저조차 없는 상황. 있는게 겨우 상급 익스퍼트 유저 뿐이다."

앞에 있는 귀족들이 고개를 숙인다.

"허나, 우리에게만 있는것들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귀족하나가 묻는다.

"바로 명분이다. 그리고, 시간이다. 또, 민심과 병력. 모든게 다 우리 편이다."

"하지만 그걸로 전쟁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 한 방이 없는 한 이길 수는 없지. 하지만 지지도 않는다."

"……."

"전투를 계속 벌이되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각 귀족들의 성에 있는 식량을 풀어 백성들에게 풀어라. 그리하면 분명 남쪽에서 수 많은 이들이 올라올 것이야."

"……."

자신들의 식량을 푼다는 말에 모두 께름칙한 표정이다.

"만약 풀지 않아 겨울에 아사하는 이들과 동사하는 이들이 많이 일어난다면 여론과 시간은 우리에게서 저들에게로 넘어가고 마네."

"알겠습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저들의 최대약점은 병력이다. 첩보에 의하면 제론왕국의 도움으로 3만이란 병력을 꾸역꾸역 모았더군. 하지만 겨울이 시작되고 제론 왕국의 손길이 끊긴다면 기본 병력이 겨우 3천에서 2천밖에 안되는 페루는 그 큰땅을 아우르지 못하고 자멸할게 분명하다. 그러니 조금만 버텨주길 바라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저희는 다리우스 공작님을 지지할 뿐입니다."

다리우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비록 수백년전 도시국가 였다고는 하지만 배이제 제국의 일부로써 우리 평생을 살았소. 이제와서 배이제 제국의 영광을 버리기엔 슬픔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오. 우리 만큼은 배이제 제국의 마지막 충신들로써, 영광을 재현할 것이오."

"후(後)배이제."

귀족들이 자신들의 가슴팍에 박힌 뱃지.

그 안엔 배이제 제국의 상징인 동물이 새겨져있다.

호랑이의 얼굴에 사슴의 뿔이 달린 모습.

"배이제제국의 영광을 되찾읍시다."

모두 뱃지를 바라본다.

곧 경건한 마음으로 쳐다본다.

"황제의 후손을 찾는게 가장 급선무요. 분명 서쪽에 계실 터인데……."

허나 선뜻 손을 드는 이는 없었다.

"분명 우리가 여기서 배이제제국을 재건한다면 다시 돌아오실거요."

고개를 끄덕인다.

*                      *                         *

두두두두두!

일단의 무리가 북서쪽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중 대장인듯한 자가 선두에서 손을 든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동시에 속도를 줄이며 간격을 유지했다.

한 두번의 연습이 아닌듯 했다.

"정지. 여기서 전부 대기한다. 마을에는 소수만 간다."

아르센이 내리자 에일리가 내린다.

"에릭센은 1기사단과 대기한다."

"충."

뒤에 크리프와 톰백, 포금이 따라온다.

"저희도 같이 가겠습니다."

당연 카트리나 역시 따라온다.

"2기사단 한 명은 남아라."

아르센의 말에 크리프와 포금, 톰백이 서로 눈치본다.

"난 단장이니까."

"내가 형이니까."

크리프와 톰백이 앞으로 나온다.

포금이 인상을 찌푸렸다.

"너가 뭐가 형이야. 겨우 1분 먼저 태어나놓고!"

"개소리는 죽음이야. 야! 1분 먼저 태어났어도 형은 형이야."

크리프가 포금에게 말했다.

"포금 대기해."

"아~ 단장님~ 저도 마을 가고싶습니다~!"

"……시끄. 곡괭이질 당하고싶나."

"……."

포금이 돌아간다.

뒤이어 샤르피와 미소가 따라온다.

미소가 아르센에게 안겼다.

"단장님, 저두요!"

에일리의 눈이 매처럼 쫙 째진다.

허나, 곧 체념한다.

미소는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힘도 쎄고, 많은 시간을 아르센과 같이 있던 여자다.

그에 반해 자신은 가슴도 작고, 엉덩이도 작고, 키도 작고. 다 불품없어 보였다.

"가자."

아르센이 에일리에게 말했다.

에일리가 화색이 돌며 바로 따라온다.

"나머지는 여기서 대기한다. 마을에 들어가는 이들은 로브를 쓴다."

"충."

"충."

들어가는 인원은 아르센, 크리프, 샤르피, 미소.

그리고 에일리와 카트리나.

그녀 둘은 이미 아르센과 크리프의 여자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 아무 말이 없었다.

다만 2기사단에서만 구설수가 조금 있었다.

"우리 단장님, 유부남 아님?"

"응, 이제 곧 둘째도 낳는다고 한거 같은데."

"……남자는 역시 대단해."

"단장님같은 바람둥이가 되어야지."

삐뚤어져 가는 2기사단이다.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추석 연휴 특집 제법 길게 썼습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독자분들의 한 해 모두 행복하길 제가 빌겠습니다ㅎㅎㅎㅎ

추석 특집으로 리리플도 달아드림ㅋㅋㅋㅋㅋㅋ

Ote8님 일부러 캐릭을 그렇게 만들었으요ㅎㅎㅎ

달의소리님 그렇죠, 짜증나게하는ㅋㅋㅋ 김치년으로 만들생각ㅋㅋㅋ 물론 반전이 있지만ㅋㅋ

삼비님 일부러 성격 영좋지않게 만들었습니다ㅎㅎㅎㅎㅎ

이런지롤롤로님 ㅎㅎㅎㅎ감사합니다^^

호두늑대님 아무래도 황제의 딸이다보니까요ㅋㅋㅋㅋㅋㅋ

나그네79님 감사합니다ㅎㅎㅎㅎ

붉은사냥개님 ㅋㅋㅋㅋㅋㅋ일단 더 짜증나게 만들생각입니다ㅋㅋ 독자들 빡치겤ㅋㅋㅋㅋㅋㅋ

choikim1371님 전형적인 빡치는 녀자ㅋㅋㅋㅋㅋㅋ

세스쿠님 무개념 공주는 쳐 맞아야죠ㅋㅋ 아뇨 대한태제2부는 따로 쓸 생각입니다. 이건 다른 거에요ㅎㅎㅎㅎ

판소폐인님 개념이라ㅋㅋㅋ 그런건 안드로메다엨ㅋㅋㅋㅋㅋㅋㅋㅋ

천꼬님 넵, 무개념으로 만들생각이에요ㅎㅎ

lijand님 연참이라.... ㅎㅎㅎㅎ 헤헤헤헿ㅋㅋㅋㅋ 연참이 먹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

룐s님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연참이랔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죄송ㅠㅠ 너무 힘들어서,... 대신 길겤ㅋㅋㅋㅋ

길리아님 감사합니다ㅎ ㅎ 공주 짜증나죠? 그게 목적입니다ㅎㅎㅎㅎ

하오르님 감사할따름입니다ㅎㅎ

chupas428님 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방패님 ㅋㅋㅋ일단 스토리상...;;

아이드래곤님 그쵸? 일부러 그게 목적입니다 맘에 안들겤ㅋㅋㅋㅋㅋ

아사달과푸르미르님 ㅎㅎㅎㅎ반마족들 제법 강하게 만들생각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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