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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아래서-71화 (7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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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편 - 전멸

*                *                *

지식의 성. 휘젠가르트.

그 성에는 일전에 설명했다시피 세 개 의 탑이 있고 정상에 예언의 탑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곳은 성이 생기고 단 한 번 밖에 안열렸을 만큼 희소성이 굉장히 강하다.

희소성이 강하고 마나가 집중되어 있는 만큼 이곳을 지키는 문지기 역시 존재한다.

설화는 그렇게 쌓여 입에서 입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는 수 백년 동안 산 마법사다.

그리고 예언의 탑을 지키는 문지기이기도 하다.

스윽. 스윽.

그가 예언의 탑 앞에서 빗자루 질을 하고 있었다.

그가 빗자루 질을 멈춘다.

밑에서 올라오는 일단의 무리를 본 것.

"홀드(Hold)."

올라오던 이들의 발걸음이 멈춘다.

"이곳을 올라오는 이유가 뭔가."

그의 하얀 수염이 바람에 흔들린다.

"달과 함께 하는 마법사를 뵙습니다."

병사들과 다리우스가 고개를 조아렸다.

"여기 온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다.

"다름이 아니오라……."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남쪽 사냥꾼의 성 조아드에서 폐루후작이 출사표를 던져 3만의 병력을 이끌고 북진을 하는 것부

터 해서 페르모르그의 일까지.

설명이 끝나자 빗자루를 그를 향해 뻗었다.

"돌아가. 그건 너희들이 할 일이지."

"마법사님……."

"뭐. 안돼, 돌아가. 안해줘."

마법사는 단호했다.

"저는 예언을 들으러 온게 아닙니다."

"……."

다리우스가 조심히 설명을 시작한다.

"그저 이 기사가 불쌍하여 온것입니다."

병사들이 페르모르그를 앞에다 내려놓는다.

마법은 어느새 풀린듯했다.

"흐음……."

오른팔이 잘린채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큐어(Cure)."

식은땀들이 거짓말 처럼 사라지고 혈색이 돌아온다.

"허어……."

다리우스와 병사들이 감탄한다.

"힐링(Healing)."

페르모르그의 몸에서 은은한 빛이나며 피부가 재생된다.

허나 이미 괴사한 오른팔은 당연히 살아나지 않는다.

"일단 활력을 불어 넣어 줬으니, 일어나면 밥부터 먹여. 장이 텅텅 비어 움직일 생각을 안하누.

쯧. 돌아가."

등을 돌린다.

빗자루로 선을 딱 긋더니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다리우스가 쫓으려 해봤으나 선에 펼쳐진 알 수 없는 막에 더 이상 들어 갈 수가없다.

"달과 함께 하는 마법사이시여. 오늘은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다신 오지마."

고개를 숙이고 돌아간다.

"너희들은 기사에게 먹일 죽을 준비하라 일러라."

"네!"

"넷!"

*                    *                     *

"여기온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뭐 아무일도 없네. 저 눈깔 장애는 처먹기만하고."

크리프가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반대편을 바라본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홍차와 쿠키를 맛잇게 먹고있다.

"아까 존나게 처먹고 그게 들어가냐. 으휴."

"먹는게 남는거라지 않습니까. 크.리.프. 제. 2.기사단장님."

"어쭈. 말하는것 보소."

에릭센이 어깨를 으쓱한다.

크리프가 창가를 본다.

창가에 아르센이 앉아 칼리엄 소드를 보고 있었다.

"아르센 단장님. 아직도 칼리엄 소드를 못 쓰시는지 알고싶습니다?"

"퀘스트 제한으로 인해 아직 못쓴다."

"네? 그거 레벨제한도 이미 풀릴때 지났는데……."

아르센이 칼리엄 소드를 옆에 세워두고 밖을 본다.

"이제 본 실력의 칠십퍼센트만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퀘스트 실패시 칼리엄 제국 기사단장

박탈."

"……아……."

칼리엄 소드는 레벨제한 뿐만 아니라 직책제한도 존재했다.

"괜찮다. 아직까지 나보다 강한 이를 만나지 못했다.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 본 실력이 돌아온다면 더 줄어들겁니다."

아르센의 시선이 밑으로 향했다.

병사들 몇 명이 어느 사람을 들고 안으로 들어오는게 보였다.

그 뒤로 다리우스 공작이 보였다.

"베어링."

침대에 앉아 무언가를 골똘히 보던 베어링이 고개를 든다.

"다리우스 공작은 어떤 사람이지? 아무래도 이곳 사람은 저 자의 말에 껌뻑 죽는 듯 하군."

"……아~. 아르센 단장님. 일단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아셔야 하는데……."

베어링이 일어나 아르센에게 다가갔다.

침대에 같이 있던 아하드가 자리를 정리한다.

"도시 국가들은 모두 배이제 제국에게 점령 당했습니다."

"대충은 알고 있다."

"다행이네요. 그 중에 휘젠가르트는 좀 특이한 문화가 있었는데 그게 투표입니다."

"투표?"

"예. 현실과 마찬가지로요."

배어링이 의자를 하나 끌고와 앉는다.

"그래서 투표로 뽑은 성주가 3년 동안 정치를 하는거죠. 잘 못하면 다음 투표로 바꾸고 잘 한다

면 재임을 하고. 재임에 횟수는 제한되지 않습니다."

"신기하군. 성은 그럼 그의 것이 아니겠군."

"백성의 것이지요."

"……."

베어링이 말을 잇는다.

"헌데, 배이제 제국 말기에 성주로 다리우스 남작이 뽑힙니다."

"남작이라?"

"그렇습니다. 그렇게 실력으로 자작, 백작, 후작을 거쳐 지금 공작에 이르죠."

"대단한 능력이군."

아르센이 이제는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 다리우스 공작에게 감탄했다.

"그리고 배이제 제국이 망해 치안이 엉망이고 무법지대가 되었을때도 자경단을 창설 범죄를 저지

르면 중벌을 내리고 성주의 권한으로 식량을 풀어 무상지원까지. 게다가 연설로 동요하지 않도록

구심점까지 만들고. 아주 그냥 대단한 사람입니다."

베어링이 혀를 내두른다.

"그래, 그 정도는 되야 이렇게 오래 눌러 앉을 수 있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지율도 높고. 게다가 북쪽에 악마의 숲이란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반마족들이 각각 종족을 이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틈틈히 밑으로 내려오는데 내려올때마다 아

무 피해없이 그들을 격퇴해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아르센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 전쟁. 붉은사냥개가 일반 귀족이라면 지겠군."

"……아마도요."

베어링이 품 속에서 알이 작고 동그란 안경을 꺼낸다.

돋보기용인듯 했다.

"이 안경도 바꿔야 하는데……."

"냅둬. 넌 그게 어울려."

"맨날 이거 써서 익숙한게 아니고요?"

"……."

아르센이 코를 매만지며 칼리엄 소드를 집어든다.

"왠지……, 굉장히 복잡해질것 같군."

"……."

"이곳의 일에서 발을 빼고 싶을 정도야."

"기사단이 전부 모이면 바로 출발 아닙니까."

"그래, 딱 한 번. 도와주면서 바로 빠질거다."

"준비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Hooke가 진중하고 무거우니 같이 계획을 짜도록. 아이조드도 있음 좋으련만."

"충."

하늘은 맑았다.

*                   *                     *

펄럭.

폐루가 전방 언덕에서 펄럭이는 깃발을 본다.

"적이다. 적갑기사단(Red Armour Knightage)을 준비하라."

깃발의 색은 붉은색.

그리고 옆에서 흔들고 있는 작은 깃발은 두 개.

"적의 숫자는 대략 이백인듯 하다. 전초병이니 단 번에 휩쓴다."

"충."

"충."

순식간에 삼백의 기사단이 준비되었다.

다그닥.

푸릉.

폐루가 다른 병사들에게도 명령했다.

"모두 몸을 낮춰 은폐하라. 그리고 소리를 줄이도록하라."

말들의 소리를 낮춰 옆으로 돌아간다.

옆의 언덕으로 올라가니 눈 앞에 이백여명 정도 되는 병력이 몸을 낮춘채 접근중이었고 아군의

경계병은 이미 자리를 피한지 오래였다.

"모두 잘 들어라 언덕을 넘어와 도망갈 길이 없을 때 덮친다."

기사단은 말없이 고개를 주억거린다.

이들은 전부 자신이 키운 기사단이다.

자신에게만큼은 목숨을 다 바칠 충성스런 그런 기사단이었다.

"벨렌시아가 있었으면 좀 재밌었겠군."

허나 자신의 명을 수행하러 미리 떠난 터.

병사들은 곧 언덕을 넘었다.

폐루가 저 멀리 본다.

숲속 사이로 망루 몇개가 지어지고 있는게 보였다.

그의 입가에 미소가 맺힌다.

"독안에 든 쥐로군. 가자."

말에 박차를 가한다.

두두두두두.

뒤에 기사단도 따른다.

아마 정찰을 위해 들어온 병사들일 터.

그들은 숨어있는 병사들의 숫자를 헤아리고 있었다.

"백여명은 후방으로 빠져 퇴로를 막아라!"

백여마리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다.

두두두두!

말발굽 소리가 진동하자 하나둘 측면을 바라본다.

그리고…….

"뭐, 뭐야!"

"도, 도망쳐!"

싸울 의지따윈 없었다.

서걱!

폐루가 놀란 눈을 한채 자신을 바라보는 병사의 목을 벤다.

푸슛!

피가 분수마냥 뿜어져 나온다.

채챙!

서거걱!

푸욱!

슬로우 모션처럼 처음 격돌까지는 매우 느리게 움직였다.

허나, 처음 격돌이 끝나자 마자 학살이 이어졌다.

서걱!

피가 분수처럼 뿜어졌다.

"도, 도망쳐라! 후퇴하라!"

분대장인 듯한 자가 명령한다.

그러자 병사들이 전부 뒤로 도망간다.

폐루가 자세를 낮춰 자신이 죽인 병사의 창을 달리는 속도 그대로 뽑아 던진다.

쇄애액!

병사들과 함께 뒤로 가려던 분대장의 심장에 정확히 틀어박혔다.

"끄륵."

피끓는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전부 사살하라."

"충!"

"충!"

그러자 도망가던 병사하나가 외쳤다.

"이 악마들! 우리들은 너희들을 처단하러왔다! 이런 학살자들! 분명 주신께서 노하셔서 너희들을

벌하리라!"

폐루가 호오 하며 호기심을 띄운다.

"그래? 신기하군. 신이라……."

말의 속도를 줄여 그 병사의 앞에 간다.

서걱.

그의 오른팔을 벤다. 왼손으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왼팔을 막았다.

서걱.

이번엔 왼손목을 베었다.

"끄아아악!"

귀를 벤다.

푸슛.

피가 튀었다.

"신이라? 신이 어딨지? 신? 신이라……. 하핫. 신을 불러와봐라. 너가 믿는 그 신은 너가 죽도록

내비두는 사신이더냐."

"제, 제발! 죽여줘……."

폐루가 피식하고 웃었다.

귀가 잘려 분명 들리지 않을 터이지만.

"싫다."

입모양은 확실했다.

잘린 오른팔에 있는 창을 들어 그의 복부에 꽂아 땅에 박았다.

그가 입을 크게 벌린다.

"생명과도 같은 그 피가 나오는 입으로 신을 울부짖어라. 올때까지. 나는 그 동안 저승길 동무를

더 만들어주마."

말을 움직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병사들은 전의를 잃었다.

게다가 후방에서 달려오는 백 기의 적색의 기사들은 도망 가게 할 의지조차도 잃게했다.

두두두두.

서걱!

마지막 병사의 목까지 허공에 뜨자 폐루가 언덕 위로 올라간다.

이제 막 점심시간이 지난 하늘은 가을 하늘 답게 높았으며 숲은 앞으로 올 겨울을 대비하듯 푸르

렀다.

"기습한다.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나갈 수 있도록……."

"충."

"충."

폐루가 3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쥐도 구석에 몰리면 무는 법."

돌아가자마자 부관을 찾았다.

"승전을 축하드립니다."

"겨우 2백이다. 간에 기별도 안온다."

"이렇게 쌓여 3천이 되고 3만이 되는 거지요."

"됐다. 인사치레는 그만 둬. 부관. 기름을 모아라."

"기름이요?"

부관이 되 묻는다.

"되묻나."

"아닙니다. 준비하도록 하지요."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구나."

"그렇습니다."

부관도 이해한듯 고개를 끄덕인다.

"병사들을 보내 동쪽 숲을 기름에 절여라. 잘 탈 수 있도록."

"걱정마십시요."

"그리고 숲 속에 들어갈 병력이 어느정도나 될 것 같나."

"보급병, 기마병, 기사단을 전부 제외하면 2만 정도가 보병입니다."

"5천을 서쪽에 배치한다. 그리고 불이 나는 순간 숲길로 기사단과 기마병 1천이 친다."

"걱정마십시요. 헌데……. 그럼 북쪽이 비게 됩니다."

그가 웃는다.

"벨렌시아가 어디갔을 것 같나."

"……역시 대단하십니다."

"그들은 갈 곳이 없이 죽을 것이다. 일말의 희망조차 화마(火魔)에 싸그리 불탈것이다."

"충."

*                *                  *

숲 속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부엉 부엉.

3천의 병력은 절대 적은 숫자가 아니다.

그런 만큼 섹터는 클 수 밖에 없고 숲 속의 중앙에 나무를 깎아 전초기지를 세웠다.

망루역시 마찬가지.

"하암. 졸리다."

"초병."

"넵!"

"넌 몇 살이냐?"

초병의 나이는 횃불에 비춰보아도 굉장히 어려보였다.

"나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다야?"

"아닙니다!"

"왜 몰라."

"그게……, 고아입니다!"

"대략 열여섯남짓 되보이는 구만."

"……알겠습니다."

앉아 있던 초장이 투구를 벗으며 뒷통수를 한 대 친다.

퍽.

초병이 아픈 표정을 지으며 쳐다본다.

"뭐가 알아, 븅신아. 키키킥. 존나 웃긴새끼네 이거."

"아닙니다."

"너 어디사냐."

"지금은 휘젠가르트에 살고 있습니다."

초장이 망루의 벽에 기댄다.

투구와 병기는 내려놓은지 오래다.

"나는 니베아 왕국 출신인데. 예전 배이제 제국의 제국병사였지. 지금은 이렇게 됬지만."

"오! 제국 병사. 엄청 강하지 않아요?"

초장이 어깨를 으쓱대며 뻐댄다.

"그럼그럼. 하핳. 음……? 근데 무슨 이상한 냄새 안나냐?"

"이상한 냄새요?"

"막, 기름 냄새라던가."

"킁킁. 킁킁. 괜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순간 초장이 멈칫한다.

"설마……."

등골이 오싹해진다.

"이런 적. 한 두번이 아니야. 시발. 내 감을 믿어서 좆된적이 없었어."

종을 두드리기 위해 뒤로 물러선다.

쇄애애액.

까앙!

파공성이 들리더니 종을 치고 퉁겨서 초병의 투구에 부딪힌다.

초병의 다리가 풀리더니 털썩 주저 않았다.

쇄액 쇄액.

푹푹!

화살이 몇 개가 더 날라온다.

그러더니 망루에 와 꽂혔다.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들어와 박혔다.

"초, 초장님……."

초장이 투구를 재빨리 쓰고 종을 울렸다.

뎅뎅뎅뎅뎅!

화르르륵.

종을 울리다가 갑자기 밝혀지는 불빛에 종치는 것을 멈춘다.

화륵, 화르르르륵.

동쪽 숲이 밝게 피어오른다.

그리고 서풍을 타고 자신들에게 다가왔다.

쇄애액 쇄쇄쇄액.

슈슈슈슉.

초장이 오줌을 지리고 있는 초병을 대신해 횃불을 들어 소리가 나는 곳으로 던졌다.

화르륵.

그리고 불빛 옆으로 수 십개의 화살이 날라왔다.

퍼퍼퍽.

쿵!

망루에 있던 모든 병사들은 수십개의 화살을 맞아 죽었다.

"젠장, 종이 울렸다. 진입하라! 빠르게 간다!"

"충!"

"충!"

분대장들이 분대원들을 독려하며 진입한다.

턱.

화륵.

진입하려는 순간 눈 앞에 횃불 하나가 떨어진다.

분대장이 횃불을 황급히 끄고 하늘을 본다.

허나, 어두워 보이는게 하나도 없었다.

"십인장님. 진입 안하십니까."

"아, 미안하다. 우리도 진입한다. 모두 머릿속에 작전은 익혀뒀겠지?"

"걱정마십쇼."

5천의 병력이 3천을 덮친다.

가장 먼저 진입한 자들은 아직 잠이 덜깬 병사들을 덮쳤다.

캉! 카캉!

푸욱!

와아아아아─!

학살과도 같았다.

두두두두.

그때 남쪽에서 기마병들이 덮쳐왔다.

"싸그리다 죽여라! 북쪽으로 몰아라! 북쪽으로 몰아라!"

"우와아아아!"

폐루가 외치는 명령에 바쁘게 움직인다.

"뭐, 뭐야! 으, 으악!"

"크아악!"

막사에서 나온 병사들이 제대로 병장기도 못 갖춘 채 나오다가 병사들에 의해 죽어나갔다.

동쪽 숲에서 붙은 불들이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밀고 들어오자 외곽에 있던 병사들은 막사 안에서 불타 죽어나갔다.

뎅뎅뎅뎅!

곳곳에서 종이 울리고 경각심을 깨운다.

동쪽에서도 병사들이 횃불로 곳곳에 불을 붙혔다.

"부관! 부관은 직접 병사들을 데리고 들어가 불에 타지 않게 식량과 무기를 챙겨라!"

"충!"

부관이 병사들을 이끌고 사라졌다.

"쳐라! 쳐라! 죽여라!"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으히히 2연참 용량보소 많다~.~

시라메스2님 첫코 축축!!! 괜찮아요^^ 그 동안 많이 써놓을게요ㅎㅎㅎㅎ

꾸느님 키메라 ㄷㄷㅠㅠㅠ

레반 암님 헛! 그것은 생각도 못해봣는데ㅎㅎ 함 해볼까나ㅎㅎ

천재호떡님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앗어요ㅋㅋㅋ 제가 더 감사합니다^^

붉은사냥개님 알렉산더 대왕이라ㅎㅎ흐음...ㅎㅎ;;

변기똥물님 재밌다니 다행입니다. 대한태제보다 더 깔끔하게 쓸려고 노력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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