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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편 - 북쪽으로
동쪽 끝.
제론왕국과 맞닿아 있는 지역.
그 중심의 도시.
배이제 제국 시절 동쪽의 여러 소국들과 무역을 하며 막대한 부를 쌓은 부의 도시였다.
나라가 망해도 부자는 3를 간다하였는가.
아직 이곳은 자경단과 남은 퇴역군인, 그리고 용병들 덕분에 이리들의 침입을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다.
저벅 저벅.
성문은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으로 북적 거렸다.
"정지 정지. 후드를 잠깐 벗어주십시요."
후드를 벗는다.
노란색의 머리, 푸른 눈동자.
"아! Hooke님 가시는 군요."
"……."
"그동안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별거 아니다. 그저……, 기사로써 응당 했어야 할 일이었다."
Hooke가 후드를 다시 뒤집어 쓴다.
"근데, 근 한 달간 내성에 계시더니 어디 가십니까."
"이제 전우들을 뵈러 간다네."
"……전우들이요?"
병사가 놀란듯 쳐다본다.
"그래,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구나."
"아, 네, 네."
병사가 당황한다.
Hooke가 병사를 쳐다봤다.
"이제 나가도 되는가."
"아……, 네!"
"그동안 수고 많았네."
"아닙니다. Hooke님이 막으신 적들이나 몬스터들은 저희가 감당하기 힘들정도였는데요."
Hooke가 살짝 미소를 띄었다.
"그럼 이만 수고하게."
"넷! 나중에 뵐 수 있으면 꼭 뵙고싶습니다! 이곳 자유의 도시 나후루에 다시 오신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무조건! 여기에서 기사님을 기다리겠습니다!"
"하하하. 고맙네."
Hooke는 그렇게 수 많은 인파에 끼여 밖으로 나선다.
성 문을 나서자마자 반겨주는 이들이 몇 명 있었다.
"제 5기사단 단원 페이른이 단장님을 뵙습니다."
"제 5기사단 단원 하이가 단장님을 뵙습니다."
총 세 명.
두 명의 단원이 인사하자 뒤로 한 명이 다가왔다.
"제 5기사단 부단장 라우탈이 단장님을 뵙습니다."
부단장과 단원 둘.
그리고 단장 하나.
"오랜만이구나. 그래, 그 분은 어디계시는가."
부단장인 라우탈이 품속에서 쪽지를 건넨다.
─나후루에 박혀있다 들었음.
블루윈드의 단장님은 현재 북상중으로 추측중.
북방의 다리우스 공작의 성.
휘젠가르트로 가 합류토록.
제 1기사단장 부단장 아이조드(i)
Hooke가 피식 웃으며 쪽지를 다시 건네준다.
라우탈이 받아 갈무리한다.
"가자 북쪽으로."
"충."
"충."
"충."
Hooke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벼웠다.
오랜만에 나가는 나들이 같았다.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구나. 가자, 북쪽으로."
하늘은 맑고 구름은 높았다.
바람 역시 선선한것이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그렇게 대륙에 있는 기사단원들은 아이조드의 지령에 의해 하나둘 모여갔다.
또는 자력에 의해 스스로 뭉치고 스스로 움직였다.
그러나 그들의 목적지는 모두 같았다.
블루윈드 기사단은 총 5개의 기사단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기사단은 5백여명씩.
총 2천 5백여명의 기사단원.
그들이 아이조드에 의해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모일때. 그 힘의 여파는 어떤식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일단 아침 분량 이걸로 [북쪽으로]파트 끝ㅎㅎ
CaRIDo님 짝짝!! 감사합니다^^
zmbi님 ㅋㅋㅋㅋ이런저런 캐릭터가 있는거죠ㅎㅎㅎㅎㅎ
배터진찐빵님 아직 1권분량도 안나왓는데;;
무적인인간님 그렇습니다! 이제 슬슬 빨리 모여야죠ㅎㅎ
붉은사냥개님 제가 다~~알아서 밸런스 조절ㅎㅎㅎㅎ
BellnesiaS2님 이미 스톨리상 님도 후반쯤에 껴놓았습니다^^
페르모르그님 헿;; 그때 바빠서ㅎㅎ 술마시고 오느라ㅎㅎㅎㅎ
아하드님 확실히 컴으로 보는게 편해요^^ 저도 컴 용으로 쓰는거라ㅎㅎ
술마실까?님 아~ 앞으로 그러겠습니다ㅎ 오늘은 챕터 용량 맞추느라ㅎㅎ
眞.天남 감사합니다^^
흑마령님 공작 슬프네요ㅋㅋ 힘이 부족ㅋㅋㅋㅋㅋ
호두늑대님 감사합니다^^ 코멘트 다 읽었어요ㅎㅎ
북방의다리우스님 ㅋㅋㅋㅋ너무 좋아하시는데ㅋㅋㅋㅋ
휘젠가르트님 대한태제에서도 이런 용량 잘 안썼는데ㅋㅋㅋ 대박ㅋㅋㅋㅋㅋ
dkssid00 글쎼요? ㅋㅋㅋ 그것은 봐야 알듯ㅎㅎ
co쟁이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