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깃발 아래서-26화 (2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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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편 - 로그아웃(Logout)

병사들도 자신의 가족들이 위험할 것 같은 신호가 느껴지자 빠르게 준비했다.

아니, 사실 준비할 것도 없이 몸만 돌리면 바로 출발 가능했다.

"출발한다!"

그렇게 캘리퍼스가 떠났다.

제법 숫자가 많던 사람들이 떠나자 남은 것은 단 네 명.

아르센, 크리프, 카트리나, 마지막으로 에일리까지.

"우리도 출발하지."

"……저, 저기. 저희는 어디로 가는거죠?"

카트리나가 묻는다.

아르센이 슬쩍 쳐다본 후에 말의 허리를 살짝 쳐 출발했다.

"북쪽."

"……."

차가운 그의 말에 카트리나는 더 궁금한게 있었지만 묻지는 못했다.

크리프가 카트리나 옆으로 말을 몰며 말했다.

"누구 찾으러 가는거에요."

"……누구요?"

카트리나의 되물음에 크리프가 뒷목을 긁으며 아르센 옆으로 간다.

"죄송하지만 그건 단장님이 밝히기 전까지는 좀 그렇네요. 안 그런지 알고싶습니다, 단장님."

아르센이 크리프를 봤다가 다시 북쪽을 응시했다.

에일리는 긴장이 풀렸는지 아르센에게 기대 쌔근 잠이 들었다.

카트리나가 캘리퍼스가 사라진 곳을 돌아봤다.

지평선 쪽에 이제는 작아진 그들 무리가 보였다.

그리고 일행은 다시 산기슭을 따라갔다.

*        *        *

카르다니아 대륙에 넘어온지 20일.

찌르찌르.

풀벌레 소리가 사방에 울렸다.

타탁. 타탁.

화르륵.

불소리와 장작이 타는 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네 마리 말들이 나무에 묶여있고, 사람은 모닥불 중심으로 모포를 덮은채 누워있었다.

"……."

단 두 명 만이 자리에 일어나 있었다.

"단장님…."

아르센이 그를 바라봤다.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응. 이상해."

아르센이 모포를 무릎까지만 덮은채 허공에 손짓했다.

한 눈은 감은채로 말이다.

만약, 에일리나 카트리나가 일어나 본다면 기겁할 것이 분명했다.

[Logouting…….]

[Loding…….]

이 두개만 계속 반복해서 떴다.

그리고 가끔.

[접속 상태가 불량합니다.]

자꾸 이런상황만 발생했다.

"뭐지?"

지금 이 상황이 벌어진 이유.

그것은 간단했다.

원래 시스템상 게임속에서 4일은 현실에서의 하루.

게임 법상 최대한도로 접속 할 수 있는 시간은 법적으로 현실 4일.

물론, 그 전에 시스템에서 알림음을 준다.

[접속 3일이 경과했습니다.]

[장시간 게임은 이용자의 몸과 마음을 망칩니다.]

[적당한 게임으로 건강을 지킵시다.]

이런 식으로 3일이 지난 이후 6시간 마다 알림음을 주며, 4일이 정확하게 지나면 강제로그아웃을 당하게 된다.

헌데, 현실시간에서 5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알림음도 경고도 없기에 이상했던 크리프가 아르센에게 말 하고 로그아웃을 했으나 에러가 발생.

처음에는 나중에 되겠지 하다가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호전이 없자 점차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둘은 진지하게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벌써 현실에서 5일이 지났다. 로그아웃 불가? 그런 에러가 있다는 건 처음 듣는데."

"그렇습니다. 저도 처음 듣습니다."

아르센이 콧잔등을 매만졌다.

그때.

[접속 완료.]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YES / NO]

아르센이 크리프를 바라본다.

크리프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스."

"예스."

[5초뒤 로그아웃 됩니다.]

[4]

[3]

[2]

[1]

[Logout]

*            *            *

지이잉.

익숙한 기계음이 들리며 캡슐의 문이 열렸다.

아르센이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켰다.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참신하게ㅇㅇ

북방의다리우스님 네네^^ 근데 좀 후에 나올 생각이에요ㅎㅎㅎㅎ

이츠히나님 감사합니다^^

로덴D메디치님 그런듯ㅋㅋㅋ 이제 이걸로 굳어지겠지요ㅎㅎ

무적인인간님 그러니까요ㅎㅎ 얼른 기사단원들이 모여야 멋있는디ㅋㅋㅋㅋㅋㅋ

호랭이가죽님 거의 무적집단들이죠ㅋㅋㅋㅋㅋ

眞.天님 감사합니다~^^

술마실까?님 읭? 그런 전개 아주 좃습니다^^

흑마령님 !!!!다음편!! 여깄슴돠!!!!

붉은사냥개님 하렘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ㅋㅋㅋ

휘젠가르트님 감사합니다^^

페르모르그님 분량이요??''' 부, 분량이요? 셤 끝나고 늘려볼게요ㅋㅋㅋㅋ

정이남편님 오, 오늘같은날... 연참이라.. 저는 도서관에 박혀있었는ㄷ....

원숭이 바나나님 아무래도 거기보단 공주니까요ㅋㅋㅋㅋ

홍가55님 이번 편에서 설명했습니다ㅋㅋ

핵포탑님 요번에 설명했습니닼ㅋㅋㅋ

Shy93님 님 93년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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