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자기 인생은 자기 거니까
“축하해!”
“이게 다 형님 덕분입니다.”
“알면 잘해!”
“당연하죠. 하하하!”
골프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인연을 맺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역시 지금의 아내, 모모코를 만난 것이지만 흑돈과의 인연도 결코 가볍지가 않다.
외로운 싸움을 이어갈 때,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아우이자 친구였고 그의 성공을 보며 자신도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었다.
* * *
[패배의 충격이 컸던가? 두문불출하고 있는 마스터!]
필상은 WG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그친 뒤, 2개월 동안 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갱신하겠다는 목표가 밝혀진 뒤였기에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출전을 예상했던 팬들은 애타게 기다렸다.
하지만 단 2번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뒤 샌디에이고 집에 처박혀 일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상한 소문이 슬슬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근거 없는 건강 이상설까지 튀어나오면서 너무도 강렬했던 지난해에 무리한 대가를 치른다는 헛소문까지 퍼졌다.
“오빠에 대한 소설이 매일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요!”
“하하하! 다 모아 뒀다가 나중에 보면 재미있겠어.”
“이게 다 오빠를 강렬하게 원하기 때문이잖아요. 정말 이대로 일만 할 거예요?”
“곧 끝나.”
필상은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좋은 스윙을 위한 연습도 개을리하지 않았지만 벌여 놓은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처음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일정 시간이 지나자 알게 모르게 누적된 스트레스가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이 서자 이대로 매듭을 짓지 않고 투어를 병행하다가는 죽도 밥도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TPK 사업과 클럽 퍼펙트 관련 업무, 그리고 PGA 선수노조 결성과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안 투어 활성화에 대한 업무를 꼼꼼하게 챙겨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집중했다.
그리고 다시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시점은 PGA가 아닌 오프시즌을 마치고 새롭게 시작한 LPGA 개막전이었다.
-PGA가 한창인데, PGA투어에 출전할 의사가 없으신가요?
“곧 출전할 겁니다. 그에 앞서 아내의 성공적인 시즌을 돕는 것이 제게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았고 마침 아름다운 이 코스에서 열리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곳 엘도라도 파크 CC가 TPK에서 새롭게 인수한 골프코스라는 것을 홍보하시는 건가요?
“부정할 수 없군요. 하지만 운 좋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함께하시면서 아쉬운 점이나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좋은 의견이라면 기꺼이 합당한 값을 치르고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TPK가 드디어 미 대륙에 위치한 골프코스들을 인수했다.
소위 명문 코스를 조성코자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서 애당초 턱없이 등급이 낮은 코스를 인수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시간이 부족해 충분한 리노베이션이 이뤄지지 못했다.
목표에 어울리는 코스 조성을 위한 플랜을 가동시키려고 했으나 그럴 여유도 없이 LPGA투어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아주 중요한 시즌 개막전인데, 예정되었던 코스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하면서 미 서부 지역의 코스 중에 하나를 새롭게 지정하게 되었다.
그에 따른 상당한 부대비용이 발생하지만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런 큰 대회를 치르기에 여러 모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처음부터 좋지 못한 이미지를 전하는 게 마이너스 효과를 낼 것 같아 필상이 직접 행차한 것이다.
마침 모모코의 시즌 개막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필상은 아주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타이거. 골프 중계 해설은 처음이시죠?
-네. 하지만 즐겁게! 또 골프팬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로 팬들의 이목을 끌어 중계를 하는 저희 NBC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하하!
보기 드물게 타이거 우즈가 해설가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코스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우선적으로 인수할 9개의 코스들은 모두 그가 직접 리노베이션을 맡아야 할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계하면서 추후 코스를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 계획을 직접 언급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샷에 대한 판단도 정확하지만 코스 레이아웃에 따른 다양한 공략 방법을 언급한 것은 아마추어들은 물론 프로들도 들어 볼 만한 알토란같은 내용이었다.
-나이스 샷! 정말 대단한 장타로군요!
-제가 볼 때는 모모코가 아직은 제 힘을 다 쓰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자 프로가 지금 티샷을 298야드나 보냈는데, 그래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건가요?
-네. 제가 가까이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모모코는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00야드를 충분히 넘길 수 있는 선수입니다.
-와우! 오로지 측근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내용이군요.
-그런가요? 여하튼 하나 더 재미있는 말씀을 드리자면 마스터와 그녀는 요즘 툭하면 다툽니다.
-다투다니요? 둘은 잉꼬처럼 서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걸로 유명한데!
-으음……. 그녀는 거리를 더 늘리고 싶어 좀 더 많이 먹고 운동하려고 하지만 마스터가 그걸 말리고 있거든요. 하하하!
운동선수가 보다 좋은 성적을 위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를 낳았지만 예전 체중으로 되돌아간 모모코는 모델처럼 야리야리한 몸매는 아니지만 육감적인 외모로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다.
하지만 LPGA에 진출한 모모코는 유난히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전까지는 감히 비교할 선수들이 많지 않았으나 미국에 오자 비교 대상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필상은 그걸 허용하지 않았다. 지금도 거리는 충분하다는 건데, 그보다는 아내가 살찐 모습을 원지 않는 것 같다는 타이거의 의견이 나오자 다들 크게 웃었다.
그 때문에 티격태격한다는 것 자체가 완벽한 이미지로 도배가 된 필상의 인간미를 드러내는 것이어서 재미있었다.
다들 감탄한 티샷에 대한 모모코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아! 또 300야드가 안 되는 거죠?”
“126야드 남았잖아.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난 120야드가 더 좋거든요! 체중이 2kg만 더 불면 같은 힘으로 300야드를 넉넉하게 넘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체 왜 못하게 하느냐고요!”
때마침 타이거가 그 얘기를 언급을 한 것을 알 리가 없지만 묘하게도 둘은 지금 그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첫날 5언더를 치며 1타 차 단독 2위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아직 잡담할 여유는 없다. 그런데 모모코는 필상이 캐디라는 특수한 입장에 놓인 것을 십분 활용하는 영악함을 보였다. 아무래도 선수를 위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좋아, 좋아! 일단 경기에 집중하자고.”
“약속한 거예요! 흐흐흐…….”
그녀가 외모보다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은 나무랄 내용이 아니다. 특히나 수많은 남성 팬들의 이목을 받기 때문에 남편으로서 오히려 반가울 수도 있는 문제라 볼 수 있다.
또한 여자 프로들의 외모가 인기와 비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비거리에 현혹되어 골프의 본질을 놓치는 우를 범하는 것이 더 염려스러웠다.
그녀가 거리를 더 보내는 것보다 자신의 기량을 믿고 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모모코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절대 장타자인 필상의 아내라는 위상에 맞추고 싶은 마음, 또한 최근 봄이 장타를 펑펑 날려 한국과 일본 투어의 최고 정점에 도달한 것과도 무관치 않았다.
-아하! 이번 샷은 좀 아쉽네요!
-네. 마스터가 페어웨이 우드가 아닌 유틸리티를 준 것이 바로 이런 상황을 고려한 것 같은데, 또다시 무리한 장타를 노린 것 같습니다.
-245야드라면 가능한 거리 아닌가요?
-가능하죠. 그린까지 도달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 하지만 지금처럼 벙커가 그린을 휘감고 있다면 저런 장타는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샷을 한다면 프로의 자질이 부족한 겁니다!
-아! 냉정한 해설이군요!
-아마 마스터의 마음도 저와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녀의 실력을 믿고 그녀가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더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몇 홀은 득을 본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잘라 갔더라도 스코어가 달라졌을 확률보다 이런 실수로 인해 타수를 잃을 확률이 훨씬 높다.
어려서부터 골프를 해 온 모모코라면 이미 그런 내용은 충분히 경험하고 체득했어야 하는데, 필상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이 되레 불필요한 과욕의 원인이 된 셈이다.
하지만 필상은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그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조언만 했을 뿐인데, 눈치 빠른 모모코가 그걸 못 알아볼 리 없었다.
귀여운 표정으로 살살 달려도 봤지만 끝내 마지막 퍼팅이 끝날 때까지 담담한 표정을 내리지 않았다.
“약속했잖아요.”
“그래. 일단 샤워하고 나와.”
“오빠는요?”
“갔다 오라니까!”
모모코가 찜찜한 얼굴로 라커룸에 들어가자 필상은 곧바로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그리고는 하우스 캐디 중에 경험이 많고 노련한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워낙 뜬금없는 부탁이었으나 매니저가 직접 나와 일처리를 해 줬고 그와 잠시 대화를 나눈 필상은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뒤늦게 연습장에 나타난 모모코가 필상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전화를 했을 때는 이미 공항에 와 있었다.
“뭐예요!”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코치의 조언도 캐디의 조언도 무시하는 선수와 라운드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
그 말을 마친 필상은 전화기를 끄고 비행기에 올랐다.
30분 뒤, 공항에 나타난 모모코의 눈에 물기가 글썽였지만 필상을 찾을 수 없었다. 하는 수없이 그녀를 태우고 공항까지 따라왔던 타이거가 그녀를 다독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시련은 잠시, 그 대회 결선에서 모모코는 연일 데일리 베스트를 갈아치우며 4타 차의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드디어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이다.
물론 한동안 필상과 서먹한 관계는 풀어지지 않았다. 왜냐면 필상이 곧장 PGA 투어에 합류하며 다른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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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Open in Hawaii. -19 우승]
[The American Express. -23 우승]
[Farmers Insurance Open. -21 우승]
하와이부터 시작해 LA, 샌디에이고로 이어진 3개의 대회를 연이어 우승한 필상의 연승 행진은 또다시 전 세계 골프팬들을 열광시켰다.
절대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사이 모모코도 호주로 건너가 ISPS Handa Women's Australian Open에서 우승하며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두 부부가 같은 주에 열린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거뒀던 것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더 진귀한 기록도 있었는데, 봄이 태국에서 개최된 JLPGA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다. 정식 투어 대회에 포함되지는 않아 아쉽지만 제자까지 함께 우승한 것을 이르러 ‘마스터 패밀리의 날’이었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그건 전설의 시작에 불과했다.
2022시즌 19승.
2023시즌 16승.
2024시즌 20승.
2025시즌 21승.
이건 메이저리그 대투수의 다승 기록이 아니다.
데뷔 시즌에 4승,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던 해에 9승을 포함해 6년 만에 89승을 수확하며 타이거 우즈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승 기록을 넘어선 필상의 PGA 승수이다.
그사이 유러피언 투어와 코리안 투어, 아시안 투어에서 거둔 33승까지 포함하면 무려 123승이다.
온갖 기록을 거의 휩쓸다시피 한 필상은 이미 역대 최고의 골프 선수라는 영광스러운 칭송까지 받았다.
그러나 2026시즌부터는 대회 참가 수를 확연하게 줄였다. 이제 더는 필상으로 인한 흥행이 이뤄지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대회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 킬러!’
‘필드의 폭군!’
필상은 우승 상금을 대부분 의미 있는 일에 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상이 출전한 대회는 이상한 경향을 보였다. 우승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이 같은 주간에 열리는 아시안 투어나 코리안 투어, 유러피언 투어로 흩어진 것이다.
차라리 그 대회에 나가는 것이 우승 가능성이 훨씬 높고 상금 규모도 거의 비등한 수준까지 따라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절대적으로 많은 골프팬을 확보한 아시안 투어의 규모와 흥행은 간혹 PGA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로 인해 투어의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그러한 경향은 필상이 해당 연도에 어느 지역에 오래 머물렀느냐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긴 해에는 어김없이 여타 투어들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 * *
“아빠!”
“어? 왜?”
“드라이브 줘요.”
“안 돼. 그냥 유틸리티로 쳐.”
“306야드라고요.”
“없어서 그래.”
“네?”
수미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
아빠 엄마가 모두 전설적인 선수이며 은퇴를 하고도 라운드를 하지 않는 날이 없으니 그걸 보고 자란 수미가 골프를 일찍 배운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아무리 열 살 아이라도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이렇게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선생도 자기 애는 가르칠 수 없다더니 딱 그 짝이었다.
가르치다 혈압이 올라 딸아이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수없이 반복하다가 결국 전문 코치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주니어 대회에 나가면 필상과 모모코가 돌아가며 캐디백을 메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포기해야 할 것 같았다.
‘장점만 골라 닮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론 좋은 유전자를 타고난 것도 있다.
불굴의 의지와 또래들이 감히 범접하기 힘든 파워.
문제는 그게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한 번 고집을 피우면 누구도 말릴 수 없어 결국 캐디를 하는 것도 접었다.
그에 반해 이제 다섯 살이 된 아들 쌍둥이는 골프에 전혀 관심이 없고 제각기 공부와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전적으로 밀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모모코가 극렬히 반대했다.
너무 어려서부터 한 가지에 몰두하면 일찍 질린다며 마음대로 놀라고 방치하다시피 키웠다.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기면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는 생각인 것이다.
“그래! 자기 인생은 자기 거니까!”
뒤돌아보면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지만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부에 몰입했다. 부모님도 자신도 학업에 정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으나 그 끝은 좋지 못했다.
만약 골프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게 다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자신처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좋아하지 않고 버거워도 주어진 길을 외면할 수 없어 가야만 하는 인생이 대부분이다. 물론 인간의 의지는 때로 놀라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기도 하지만 그 또한 재능이 받쳐 주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은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면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당장,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