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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요상한 판타지-17화 (17/103)

00017  동아리 MT  =========================================================================

"자기야."

창호는 뒤에서 수화의 허리를 잡고는 퍽퍽 박아대며 얘기했다.

"아하앙... 네? " 수화는 흥분되는 마음을 살짝 멈추고는 대답했다.

"자기. 다른 남자랑 자면 안 돼. 자기 이제 내꺼야." 창호는 박아대는 것을 멈추고 말했다.

"당연하죠.. 저.. 이제 .. 오빠 꺼예요. "

"다른 남자 만나면 혼내줄꺼야. 알았어?"

"네에.."

"자기, 그러고보니까 이제 아파하지도 않네. 이제 자기 내 꺼에 딱 맞춰진 것 같아."

수화는 창호의 말에 흥분되었다. 그리고 '자기 이제 내꺼'라는 말에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창호가 무뚝뚝하게 말을 해왔지만 그 한 마디에 서운함이 눈 독듯 사라졌다.

창호는 수화를 애태우며 살살 천천히 박기 시작했다. '쿵. 쿵.'

수화는 애가 탔다. 이미 젖을대로 젖었는데 이 상태에서 오빠의 성기를 깊숙하게 느끼고 싶었다.

"오빠.. 더.. 쎄게" 수화는 용기내어 말을 꺼냈고

창호는 수화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더 쎄게 깊숙하게 수화의 질 속으로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창호는 입을 꽉 다물고는 수화의 허리를 강하게 잡고 '3.3.7 박수' 의 박자처럼 박아대었다. 창호 나름대로의 여자를 애태우기 위한 박자였다.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퍽퍽퍽퍽'

"꺄앙"

"아아..." 창호는 재빨리 성기를 꺼내었다.

"수화야. 뒤 돌아. 빨리."

수화는 급하게 뒤돌라는 창호의 말에 급하게 돌긴 했는데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수화가 뒤를 돌자 창호는 무릎으로 성큼성큼 수화의 얼굴로 다가와 수화의 입에 자신의 정액을 뿌려댔다.

"으...으읍"

수화는 갑자기 입으로 들어온 창호의 정액이 역겨웠지만 이것 역시 사랑하는 창호오빠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창호 오빠의 성기를 입 안 가득 넣어 '츄릅' 하고 액체를 깨끗이 빨아 먹어치웠다.

창호는 기운이 다 빠진 듯 수화의 옆에 털썩 누웠다.

창호의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 수화는 창호의 품에 안겨 땀을 손등으로 닦아주었다.

창호는 곧장 잠이 들었고 수화는 그 품에서 잠이든 창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밖에서 창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창호형!!"

수화는 창호를 흔들어 깨웠다.

"오빠.. 누가 온 것 같아요!!"

창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수화 역시 재빨리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나갈테니까. 넌 나중에 나와."

"네. 알았어요. 오빠."

창호는 재빨리 오두막집에서 나갔다.

"병욱아, 형 어깄어." 창호는 병욱에게 달려가며 말했다.

"형. 어디갔었어요?"

"어, 내일 우리 산책하기로 한 코스있잖아? 거기 상태가 어떤지 좀 보고 왔어."

"형 혼자요?? 그러다 귀신나오면 어쩔려고.."

"귀신은 무슨. 우리 나온김에 귀신놀이나 할까? 으흐흐"

"아참, 형. 신입생 한수화 어디갔는지 알아요? 혜련이 말로는 형이랑 같이 나갔다던데요?"

"아... 그래? 그건 아까였지. 나는 아까 수화랑 얘기하고 혼자 산책로 쭉 둘러보고 온건데? 아참, 수화가 아까 어머님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받으러 간 것 같긴하던데."

"아... 전화받으러 갔구나. 아무튼 어서 가요. 형. 형을 누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응? 누가?"

"가보시면 알아요"

병욱은 창호의 팔을 끌며 숙소로 들어가고 있었다.

인기척이 없어지자 수화는 문을 열고 조심히 오두막집에서 나왔다.

숙소로 걸어가고 있는데 휴지가 없어 아래를 잘 닦지 못해서 그런가 아래가 축축하고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수화는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에 갈 생각이었다.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들 모여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혜련은 수화를 애타게 기다렸다는듯이 반겨주었다.

"언니!!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아.. 그게.. 얘기가 길어져서.."

"어? 언니 얼굴에 뭐가 묻었어용" 혜련이 수화의 얼굴에 묻은 것을 닦아주려 했다.

수화는 아차하며 재빨리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냈다.

"아, 아무것도 아냐. 나 잠깐 화장실 좀 갔다가 갈게. 놀고 있어."

수화는 재빨리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휴지를 뜯어 벅벅 창호의 정액들을 닦아냈다.

거울을 본 수화는 경악했다. 입가에 뭔가 하얀 가루같은 게 묻어있었다. 창호의 정액이 굳은 것이 틀림없었다.

'헉... 이거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큰일날 뻔 했네...' 수화는 물을 묻혀서 입가를 닦아내었고 음탕하게 땋았던 머리도 집게핀을 꽂아 귀엽게 연출하였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오기 전에 옷을 단정히 했다.

수화는 지훈과 선규, 민석, 민종과 함께 얘기하고 있는 혜련이 옆에 가서 앉았고 종현은 멀리서 수화를 지켜보았다.

'휴.. 걱정했는데.. 잘 들어와서 다행이네.'

종현은 컵을 들고 수화의 옆자리에 가서 앉았다.

"머리 예쁘게 묶었네?"

종현은 머리를 땋아올린 수화가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예뻐? 헤헤. 고마워."

"수화는 참 여성스러운거같아. 이렇게 머리도 어울리게 묶을 줄도 알구."

"아... 하하. 그래? 칭찬해주니까 기분 좋네. "

수화는 땋아 올린 머리가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찔렸다. 하지만 종현은 이내 수화의 마음을 편하게 하였다.

계속해서 동아리 사람들은 술게임을 하고 마시고 반복했다.

수화는 종현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창호를 계속 찾았다. 하지만 창호는 숙소에 없는게 틀림없었다.

'으응? 오빠 어디갔지..'

잠시후 창호와 병욱이 이야기를 하며 숙소로 들어왔다.

'어. 오빠다. 헤헤.' 수화는 창호를 보고 미소지었다.

그때 종현은 수화의 표정을 보았다. 창호를 보며 미소는 짓는 모습을..

종현은 뭔가 느껴졌다. 수화가 창호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수화는 이제 곧 창호오빠와의 교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린 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수화는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해줄 것을 상상하며 속으로 즐거워했다.

창호는 종현 옆에 있는 수화를 발견하고는 무심한 듯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놀고 있었어?"

"네..헤헤.."

종현은 아무 말 없이 술만 들이키고 있었다.

"오빠.. 언제.. 얘기할거예요?" 수화가 속삭이듯 얘기했다.

"음...5분 뒤? 상황보고 얘기할까해."

"네...헤헤헤.." 수화는 기분이 좋아 고개 숙여 살짝 웃어댔다.

창호는 그런 수화를 귀엽다 생각하며 은근히 옆으로 바짝 붙어 앉았다.

둘은 계속해서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진아는 그 모습을 보고 질투심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창호 오빠는... 내 껀데...!!! 내꺼라구...!!!'

진아는 갑자기 술을 종이컵에 마구 따라서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루리와 민주 그리고 주위에 있던 남학생들은 진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진아야. 너 갑자기 왜 이렇게 벌컥벌컥 마셔? 응? 무리하지 마." 민주였다.

"하하.. 언니.. 저 괜찮아요... 근데요... 너무 속상해서... "

"뭐가 그렇게 속상한데. 응? 말해봐아." 루리도 거들었다.

"흐..흑... 저... 창호선배... 좋아해요.. " 눈물흘리며 소리치는 진아였다.

순간 동아리 사람들이 모두 진아를 바라보았다.

"진아야... 너..." -루리

진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창호선배!! 저 선배 좋아해요. 선배도 저 좋아하잖아요. 그렇죠??"

창호는 곧 동아리 사람들에게 수화와의 교제사실을 알림 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진아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창호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진아야. 너 또... 그만해."

"창호 선배 때문에... 예전 남친이랑도 헤어지고 왔는데... 선배가 제 마음 다 가져가서... 그런데... 왜 선배는 수화언니만 예뻐해요?? 저한테도 그렇게 잘해줬는데.. 왜!! 수화언니가 그렇게 좋아요??"

창호는 가만히 서서 할 말을 잃었다.

"선배 진짜 미워요..!! 제 마음 다 훔쳐가져가 놓고는... 제가 이제 선배 좋아하게 되어서 싫증난 거예요??"

동아리 사람들은 창호를 안 좋은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다.

수화역시 갑작스러운 진아의 고백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같아서는 진아의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었다.

"야, 윤창호, 그게 사실이냐? 너 진짜 못됐다!!" 루리가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오빠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대박이네요... " 민주도 루리 옆에서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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